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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싱 뉴스] 2024년 9월호 / 엔에스, 네이버에 공식 스마트스토어 오픈 외
- [피싱 뉴스] 엔에스, 네이버에 공식 스마트스토어 오픈수릿대, 부품 판매부터 온라인 전용 상품 입점엔에스가 지난 7월 말부터 네이버에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동안 네이버 카페와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판매해온 수릿대와 부품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예전에는 필요한 부품을 선택해 전화로 문의 후 구입하거나 직접 본사로 방문하는 방식이라 불편이 많았지만 이제는 필요한 부품을 스마트스토어에서 간편하게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갯바위낚싯대 클로져기, 알바트로스 초릿대 및 배스 로드 제품군, 쏘가리 로드 제품군 등 엔에스의 구형, 신형 부품을 대부분 구입할 수 있다. 구입 후 보증기간이 끝난 제품의 경우 A/S 센터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수릿대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베링 스피닝릴과 이그니션 스피닝릴의 핸들캡, 드랙노브, 핸들 등도 구입할 수 있다.한편 수릿대와 부품 외에 보증서가 없는 제품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엔에스나 엔에스블랙홀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smartstore.naver.com/nsblackhole[피싱 뉴스]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미래교육원2024학년도 낚시지도자과정 2학기 입학안내사단법인 한국낚시교육원과 명지대학교가 ‘2024학년도 낚시지도자과정’ 입학안내 요강을 발표했다. 낚시강사, 심판가격의 경우 우리나라에 유일한 낚시교육기관인 한국낚시교육원이 민간자격으로 시행하며 소정의 과정과 시험을 거쳐 발급되는 자격증이다. 현재 자격증 소지 강사 및 심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지도와 경기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뢰성과 신망이 높다. 낚시 지도자 교육 특전으로 초중고등학교 방과 후 낚시 강사활동지원, 직장, 단체, 기업 낚시 강사활동 지원, 국내외 낚시 경기 심판 활동증이 있다. 지난 3월부터 8월말까지 1학기를 진행했으며 2학기는 9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진행한다. 등록금은 1학기 64만원.문의 한국낚시교육원 02-334-7330[피싱 뉴스]서울 서강낚시백화점여름 맞이 낚시 용품 특별 세일서강낚시백화점이 여름 시즌을 맞이해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10만원 상당의 초보자 루어낚시 장비세트를 50% 할인한 5만원에 판매하며 원투낚시 장비세트도 50% 할인해 5만원에 판매한다. 그 외 각종 시즌 용품을 특별 할인한다. 본격적인 출조 시즌을 맞이해 장어미끼, 청지렁이, 말지렁이, 갯지렁이 염장갯지렁이, 염장참갯지렁이(혼무시), 오징어, 학꽁치포도 판매하고 있다. 서강대교 북단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에 있으며 인터넷 검색창에서 ‘서강낚시백화점’을 검색하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문의 서강낚시 02-717-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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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울진 대부시리 올림픽 개막 표층 수온 28℃, 금메달 시즌이 돌아왔다!
- [호황현장]울진 대부시리 올림픽 개막표층 수온 28℃, 금메달 시즌이 돌아왔다!이영수 울진 이프로2호 선장지난 8월 4일, 울진 왕돌초 해상에서 151cm 부시리를 낚은씨비원한국총판 홍석민 대표와 그를 응원하는 팀 나브라 회원들.좌측은 플로팅 펜슬베이트 라이언 230, 우측 두 개는싱킹 펜슬베이트 오즈마. 모두 씨비원(CB one) 제품.김석진 씨가 120cm가 넘는 부시리를 올려 기념 촬영을 했다.울진에서는 5월에 산란(제주는 4월경)을 마친 부시리가 수온이 오르는 6월경부터 본격적인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6월에는 베이트피시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자잘한 부시리는 많지 않고 고등어나 오징어와 같은 커다란 베이트피시를 먹을 수 있는 큰 개체들이 주로 활동한다. 그래서 5~6월이 되면 빅게임 마니아들이 큰 부시리를 낚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6월 호황은 짧다. 7월이 되면 장마가 시작되어 조황이 한풀 꺾이고 출조 자체도 힘든 날이 많다. 그 후 장마가 끝나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7월 말이 되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울진으로 다양한 베이트 피시가 들어온다. 베이트피시는 새끼 고등어, 날치, 만새기 등이며 이때부터는 대형 부시리와 소형 부시리가 무리를 지어 사냥을 시작한다. 그래서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도 좋고 잔챙이 사이에서 큰 부시리를 솎아내는 기술이 있다면 개인기록을 세울 정도의 큰 부시리를 만날 수 있다.플로팅보다 싱킹 펜슬베이트에 입질 빨라지난 8월 4일. 울진에서는 8월 1일부터 계속 호황이었고 이내 소문이 돌아 빅게임 동호회 출조가 이어졌다. 4일에는 팀나브라 회원, 씨비원한국총판 홍석민 대표와 울진 왕돌초로 출조해 좋은 조과를 거두었다.오전 4시 울진 오산항에서 이프로2호에 승선해 출항했다. 40분을 달려 왕돌초 해상에 도착하니 물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조류도 흐르지 않았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곧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최근 트렌드가 있다면 플로팅 펜슬베이트보다 싱킹 펜슬베이트에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무게는 60~110g을 사용하며 날치나 고등어 혹은 실버 컬러에 입질이 빠르다. 예년 이맘때 대형 플로팅 펜슬베이트에 빠른 반응을 보인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다.물안개 너머로 서서히 여명이 비치자 일제히 캐스팅을 시작했다. 대형 부시리는 해가 뜨기 직전에도 반응이 좋기 때문에 포인트에 도착한 직후부터 낚시하는 것이 좋다. 선두에 선 남경진(한국다이와 필드스탭) 씨가 힘차게 펜슬베이트를 날리니 이내 작은 부시리들이 반응을 보였다. 싱킹 펜슬베이트를 감아 들이자 수면 아래로 푸릇한 어체가 미사일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언뜻 봐도 큰 씨알이 아니라 모두 시큰둥한 반응. 80~90cm 부시리를 몇 마리 걸어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날치 포착 직후 151cm 히트부시리 마니아들은 120~130cm 부시리를 동메달, 130~140cm를 은메달, 140~150cm를 금메달이라고 부른다. 모든 부시리 마니아들이 금메달 사이즈를 노리지만 의외로 만나기 쉽지 않다. 80~110cm 부시리는 쉽다. 그러나 120cm가 넘는 씨알은 하루에 한 마리를 만나기도 어렵다. 대형 개체가 적기도 하지만 부시리 무리가 크면 클수록 잔챙이가 먼저 펜슬베이트를 덮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형 부시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큰 베이트피시가 많이 몰려왔을때 큰 베이트피시와 비슷한 펜슬베이트를 쓰는 것이 기본 테크닉이다.울진에서는 멸치나 정어리 베이트피시가 들어오면 30~40cm 만새기가 멸치를 사냥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부시리는 그런 만새기를 사냥한다. 예전에는 베이트볼만 보고 멸치를 닮은 소형 펜슬베이트를 던졌는데 그러면 잔챙이 부시리나 만새기만 입질한다. 대형 부시리를 낚으려면 20~30cm 만새기만 한 펜슬베이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출조한 당일에는 날치 무리가 들어왔다. 날치는 물속에서 빠르게 유영하므로 부시리는 날치를 사냥하기 위해 무리를 짓는다. 날치처럼 빠른 베이트피시는 부시리가 단독으로 사냥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개체가 무리를 지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날치가 부시리에게 쫓긴다면 수면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부시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예상은 적중했다. 어탐기 수온은 28℃를 찍었고 물안개가 낀 수면 위로 날치가 튀자 이내 대형 부시리가 입질하기 시작했다. 선미에 선 홍석민 대표가 151cm 부시리를 랜딩했고 곧 김석진, 최수환 씨도 부시리를 걸어 진한 몸맛을 보고 랜딩에 성공했다. 130cm가 넘는 씨알도 올라왔고 무엇보다 미터급 부시리의 연속 입질이 대단했다. 출조 당일에는 무려 50마리가 넘는 부시리를 낚아 해가 뜬 이후에는 더위서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었다.올해는 유독 대물 부시리가 많이 낚이고 있다. 기록 갱신하기 좋은 시기로 보이며 이대로 호황을 이어간다면 다가오는 가을 시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금은 부시리가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 못해 살이 덜 차올랐지만 가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체구가 좋아져 막강한 힘을 내뿜는다.울진 이프로2호 010-4728-6565151cm 부시리를 걸어 파이팅하고 있는 홍석민 대표.남경진(한국다이와 필드스탭) 씨가 미터 오버 부시리로 손맛을 보았다.남경진 씨는 레슬링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현재 넷플릭스 피지컬100에 출연하고 있다.130cm가 넘는 부시리를 낚은 최수환 씨.싱킹 펜슬베이트로 올린 미터 오버 부시리.물칸에 가득 찬 부시리. 출조 당일에는 50마리가 넘게 낚였다.귀한 뿔돔을 낚은 팀나브라 문일재 씨.문일대 씨의 150lb 쇼크리더가 맥없이 끊어졌다.싱킹 펜슬베이트를 삼킨 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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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핫템] 다솔낚시마트_ 잘츠 더 블랙·배스하드 시리즈 7종
- [시즌 핫템]다솔낚시마트잘츠 더 블랙·배스하드 시리즈 7종정확한 비중과 강도로 조작성 극대화한 배스 루어 라인김진현 기자잘츠(Zalt’s)는 일본 라인시스템 사가 출시하고 한국의 다솔낚시마트가 수입, 판매하는 배스 루어낚시 전용 라인이다. 라인시스템은 일본에서 1998년 5월에 낚싯줄 판매를 시작해 2001년 1월에 정식으로 설립한 낚싯줄 전문 제작 회사로, 회사 이름처럼 독자적인 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초정밀 평행권사 제조 실력을 인정받아 낚싯줄 수출을 시작했다.기존 제품에 비해 같은 굵기라도 더 강한 강도가 나오며 카본이나 나일론 라인의 장점과 단점을 상충해 부드러운 카본, 물 흡수가 느리고 내마모성이 강한 나일론 라인을 출시했다. 프로텍트 필름, 라인 스톱퍼 밴드, LB-시스템은 라인시스템만의 제작 기술이며 잘츠는 라인시스템의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러시아에 에이전트를 두고 공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등 다수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일본의 유명 프로 배서 아오키 다이스케(靑木大介)가 제품 제작에 참여하고 검수하였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제 사용후기를 제공할 정도로 품질에 자신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라인시스템은 잘츠 시리즈 외에도 떡붕어 중층낚시용 원줄과 목줄, 바다 루어낚시용 합사와 쇼크리더도 제작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잘츠 더 블랙 2종과 배스하드 시리즈 5종. 배스하드 프리미엄 라인 5종‘잘츠 배스하드 FC 카본’는 배스낚시용 카본 루어 라인으로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최고 강도 최고 감도의 라인’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최고의 감도를 실현하는 비결은 라인에 탄력을 주어 직진성을 증가시켜 수중에서의 꼬임 등 라인 트러블을 억제하고 그로인한 감도 향상으로 짧은 바이트도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플로로 카본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일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나일론은 비중이 1.14라 천천히 가라앉는 반면 카본은 비중이 1.78이라 물에서 더 빨리 가라앉는다. 그 덕분에 라인 트러블이 적고, 선형성, 직진성이 증가하여 감도가 향상된다. 또한 초기신도(줄의 늘어남)가 낮아 작은 하중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잘츠 배스하드는 다른 제품에 비해 탄성이 높고 하드하게 제작해 플로로 카본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한다.비중 1.78. 색상 클리어. 길이 150yds(75yds+75yds), 138m(69m+69m) 2종이며 가운데 마킹 씰을 삽입해 라인의 절반만 감을 때 편리하다. 규격 3lb~20lb. 가격 1만8천~2만4천원.‘잘츠 배스하드 NL 나일론’은 모노 루어 라인으로 물 흡수율을 5%로 낮춘 새로운 감각의 고감도 나일론 라인이다. 일반 나일론 라인이 물을 20%까지 흡수하지만 잘츠 배스하드 NL 나일론은 이를5%까지 경감해 나일론의 약점인 형상 변화를 억제해 감도를 향상시킨다.일반적으로 나일론은 상온에서 성질이 변하는데, 루어를 캐스팅하여 라인이 물에 닿으면 즉시 물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그로인해 라인에 변화가 생기며 물을 흡수하면 라인이 부드러워지고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물을 흡수하면 좋은 면도 있지만 줄이 늘어짐으로 인해 감도가 떨어지고 후킹도 어려워지며 가벼운 루어의 조작성이 현저하게 떨어져 배스낚시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물의 흡수가 적으면 하루 종일 사용해도 새로운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루어 컨트롤의 정밀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비중 1.14. 색상 골드. 길이 150yds(75yds+75yds), 138m(69m+69m) 2종이며 가운데 마킹 씰을 삽입해 라인의 절반만 감을 때 편리하다. 규격 6lb~20lb. 가격 1만2천~1만3천원.내열성, 내마모성 높인 합사 출시‘잘츠 배스하드 PE X8’은 합사 루어 라인으로 고분자량 폴리에텔렌(IZANAS)을 초고밀도 제작하여 압도적인 강도와 고감도를 실현했다. 가는 규격(0.6호/6LB)부터 굵은 규격(7호/70LB)까지 8가닥의 PE라인으로 제작한 8합사로 일본에서 직접 제작해 촘촘하고 고르게 제작해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 값싼 PE와는 품질이 확연히 다르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라인의 굵기가 균일하게 되어 있어 부분적인 올의 변화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벌레 계열의 루어나 버티컬한 다운샷, 빅 플러그의 톱워터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비중 0.98. 색상 실버. 길이 64m. 규격 40lb~50lb. 가격 2만1천원.‘잘츠 제노스 X8 배스’는 잘츠 최강의 직선 강력, 내마모성, 비거리를 갖춘 PE 라인으로 하이 그레이드 원사를 세련시킨 정밀한 피치로 짠 제품이다. 초고밀도 뜨개질의 의한 요철이 적은 표면 구조를 가지고 있고 기존 합사에 비해 우수한 비거리가 최고 장점이다.AHC 코팅을 적용해 내열성, 내마모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수초 군락지와 같은 터프한 환경에서도 높은 강도를 발휘한다. 비중 0.98. 색상 실버. 규격 9lb~30lb. 길이 100m. 2만9천~7만원.‘잘츠 배스하드 인디케이터 FC’는 잘츠가 출시한 진화형 플로로 카본 라인으로 라인에 구간별로 마킹이 새겨져 있다. 야외에서 비가 올 때나 바람이 부는 등 날씨의 변화가 있을 때도 라인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하기 쉬우며 라인의 포지션 변화로 재빠르게 입질이 대응할 수 있다. 보다 섬세하고 전략적으로 사이트 피싱을 가능하게 해주며 클리어 라인에 1m 마다 마킹을 해 배스에게는 잘 보이지 않고 사용자의 눈에는 잘 보인다.비중 1.78. 색상 90cm 내추럴, 10cm 오렌지. 규격 2lb~20lb. 길이 100yds(91m)~80yds(73m). 가격 2만~2만2천원.최신 배스낚시 트렌드에 맞춘 더 블랙 2종‘잘츠 더 블랙 FC’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플로로카본 라인으로 최종 공정에 열처리를 가하지 수지 가공을 해 기존 카본과 달리 부드럽고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원재료를 보다 엄선된 것을 사용해 지금까지 없었던 감촉을 실현했으며, 부드러운만큼 다루기 쉽게 뛰어난 조작성이 장점이다. 4lb 라인으로 1호에 해당(0.177mm 굵기)하는 4.98lb의 강도를 내기 때문에 아주 가는 라인으로도 빅배스를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라인시스템 고유의 3S 가공으로 강도가 뛰어나며 최근 권사량 트렌드에 맞추어 91m 길이를 출시했다.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모두 고려해 권사량을 맞추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비중 1.78. 색상 내추럴. 규격 3lb~25lb. 길이 100yds(91m)~80yds(73m). 가격 1만6천~2만2천원.‘잘츠 더 블랙 NL’은 직선강도, 내마모성, 내광성을 절충한 나일론 라인으로 고강도의 원재료에 내마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리콘 계열 수지를 투입해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나일론 라인의 약점인 내광성을 극복하는 첨가제를 주입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열화를 대폭 줄였다.비중 1.14. 색상 골드. 규격 4lb~25lb. 길이 100yds(91m)~80yds(73m). 가격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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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시울프마린 안전지킴이 서비스 구축
- [안내]시울프마린 안전지킴이 서비스 구축100만 개 이상 판매했지만 연간 점검량은 5천여 개 불과자사 팽창식 구명조끼 A/S 및 안전 점검 서비스 실시진은정 (주)시울프마린 온라인팀 과장폐기 수순을 밟는 구명조끼. 안전 기준에 미흡한 제품은 폐기하거나올바른 수리를 거친 후에 사용해야 한다.(사진 주식회사 시울프마린)최근 몇 년간 낚시와 수상레저 활동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도 증가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 결과 개인용 구명조끼 구매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그런데 주식회사 시울프마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면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100만 개 이상의 팽창식 구명조끼가 판매되었지만, 연간 점검 수량은 5천 개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약 50% 이상의 팽창식 구명조끼가 구입 후 5년이 지나도 필요한 점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에게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가 3년마다 신규로 제품을 교환하지 않는 이상 실제로 점검을 받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은 1~2%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안전 의식 부족을 나타내며 과연 당신의 구명조끼는 정말로 안전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팽창식 구명조끼 유지 보수의 중요성고체식 구명조끼가 부력을 영구적으로 유지 못하듯 팽창식 구명조끼도 효과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유효기간 내 소모품 교체나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명조끼는 생명을 구하는 장치로 신뢰할 수 없다. 아울러 팽창식 구명조끼의 구성 요소 중 단 하나라도 작동하지 않으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의 소모품 교체가 필수이듯 생명과 직결된 팽창식 구명조끼의 소모품 교체 및 점검 역시 필수다.이에 주식회사 시울프마린은 안전 인식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지킴이 A/S 서비스’를 구축했다. 현재 약 30여개의 안전지킴이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안전지킴이 A/S 서비스는 A/S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연락해 택배로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시울프마린 홈페이지 seawolfmall.co.kr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엔지니어 제품 테스트 후 A/S 비용을 안내하며 점검비, 수선&교체비, 택배비(3천원)의 합계액으로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지역별 A/S 센터 위치와 온라인 접수 방법은 홈페이지 참조.시울프마린 051-503-2581 seawolfm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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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2024년 9월호 미국 & 일본 뉴스
- [월드뉴스]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주,외래어종 가물치 경고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침략어종인 가물치와 토종어종인 보우핀의 구별 방법 포스터.사우스캐롤라이나주 자연자원부(SCDNR)는 낚시인들에게 낚시 도중 잡힌 희귀 침략어종인 가물치를 재방류하지 말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이외에 조지아(Georgia), 미주리(Missouri), 캘리포니아(California), 하와이(Hawaii), 메릴랜드(Maryland), 버지니아(Virginia)에서도 이 포식성 강한 가물치의 목격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관계자에 의하면 가물치는 최상위 포식자로 토착 어류 개체군에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DNR의 담수어 부문 책임자인 ‘로스 셀프(Ross Self)’ 씨는 Fox News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2019년에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사유지 내 연못에서 소수가 발견된 이후에 가물치의 목격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당시 발표된 경고는 여전하다”라고 말했다.SCDNR은 가물치가 잡힌 경우, 사진(입, 지느러미, 꼬리의 클로즈업 포함)을 찍고 잡힌 지역(랜드마크 또는 GPS좌표)을 기록한 이후, 냉장이나 냉동하여 SCDNR으로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가물치 종류는 아시아에서 흔한 어종이지만, 2002년에 유해 야생 동물 목록에 추가되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살아있는 가물치를 소지, 운송,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당국은 낚시인들이 종종 토종 물고기인 ‘보우핀(Bowfin)’이 가물치와 비슷해 보여 오류 신고를 하기도 하므로 식별요령이 담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 또한, 가물치의 경우 다른 물고기와 달리 물 밖에서도 호흡이 가능한 관계로 잘 죽지 않으므로 물가에 버려두지 말라는 주의사항도 알리고 있다.일본조용품공업회(日本釣用品工業会),‘Fishing Fest. 2025 in Yokohama’ 개최 발표새로 발표된 2025년 도쿄 피싱쇼 로고.사단법인 일본조용품공업회(日本釣用品工業会)가 내년 2025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도쿄 피싱쇼(釣りフェス2025 in Yokohama)’의 개최를 결정하고 8월 30일까지 참가 희망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개최장소는 예전과 동일한 요코하마(横浜)시의 파시피코요코하마(パシフィコ横浜)다.올해 열린 도쿄 피싱쇼는 역대 최대 참가업체는 물론 관람객 수 150%를 달성한 대성황이었다. 2025년부터는 개최 명칭을 ‘피싱 페스티벌’에서 ‘피싱 페스트(Fishing Fest.)’로 변경하고 타이틀 로고도 변경하여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이벤트를 목표로 하며, 낚시를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올해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내년의 전시회에서도 1개 이상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특설판매 코너를 설치, 피싱쇼 한정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초보자를 위한 ‘낚시학교’, ‘무지개송어낚시 체험’, ‘낚시 식도락’ 등 초보자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알렸다. 그밖에도 낚시안전 및 낚시매너 부스를 설치하여 주최자인 일본조용품공업회가 강조하고 있는 낚시매너 홍보 강화의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釣具新聞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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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2024 JS컴퍼니와 함께 하는 쏘가리치어방류행사
- [행사]2024 JS컴퍼니와 함께 하는쏘가리치어방류행사고영관 제이에스컴퍼니 마케팅팀 대리지난 8월 3일 오전 10시, 충북 단양군 가곡마을 갈대밭에서 열린‘2024 JS컴퍼니와 함께 하는 쏘가리치어방류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본부석에 전시한 제이에스컴퍼니 계류 낚싯대 쏘치 시리즈.남한강루어피싱, 쏘가리흥씬쏘,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관하고 제이에스컴퍼니가 후원한 ‘2024 JS컴퍼니와 함께하는 쏘가리치어 방류행사’가 지난 8월 3일 오전 10시 충북 단양군 가곡마을 갈대밭에서 열렸다. 제이에스컴퍼니의 후원금 200만원과 남한강루어피싱 100만원 그리고 동호인 성금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낚시인과 가족이 참가해 미니 쏘가리낚시 대회를 치르는 한편 큰 호응 속에 쏘가리 치어를 방류할 수 있었다 .1부 행사로 열린 미니 쏘가리낚시대회에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제이에스컴퍼니 쏘치 N, M3, 쏘치 부스터, 쏘치 팝 등의 상품이 시상됐으며 그 외 다양한 행운상이 주어졌다.쏘가리 치어 7천 마리 방류본 행사로 열린 2부 쏘가리치어방류행사에서는 3.5cm~4cm의 쏘가리 치어 7천 마리를 가곡마을 앞 여울 갈대밭에 방류했다. 행사 시각에 맞춰 치어를 공급한 그린양어장 관계자는 “단양처럼 쏘가리 서식 여건이 좋은 곳에서는 7천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면 2~3년 후 칠팔십 퍼센트 이상 성어로 성장한다”고 말했다.운반해 온 쏘가리 치어는 참석자 100여명이 1인당 10~20마씩 나누어 용기에 담아 남한강과 단양 가곡마을 앞 계곡에 방류했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쏘가리 치어를 직접 보고 방생하며 보람찬시간을 보냈다.치어방류행사를 주관한 남한강루어피싱 현정수 대표는 “쏘가리 개체 확대를 위해 동호회원 분들과 후원사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기금 마련부터 행사 참여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동호인의 힘으로 쏘가리 개체 복원행사를 총괄한 제이에스컴퍼니 현정수 스탭은 “낚시인들에게 치어 방류는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쏘가리의 고장 단양에서는 최근 여러 문제로 개체 급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동호인들이 힘을 합쳐 환경을 개선한다면 다시 쏘가리의 본고장으로 되살아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이에스컴퍼니는 환경보호활동과 더불어 지속적인 치어방류행사를 통해 쏘가리 개체 보존에 일조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본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디아웃도어에서 후원한 쏘가리 미노우 120개를 지급했다. 제이에스컴퍼니가 함께하는 쏘가리치어방류행사는 내년에도 같은 시기에 열릴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환경보호활동도 기획하고 있다.이번 행사를 주관, 후원한 업체들. 좌측부터 남한강루어낚시, 제이에스컴퍼니, 디아웃도어.통에 나눈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1부, 2부 행사를 마치고 행운상과 미니 대회 상품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모든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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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붉바리 국내 최대어 기록 도전_고흥 연홍도 앞바다 외수질에 67cm!
- [대어]붉바리 국내 최대어 기록 도전고흥 연홍도 앞바다 외수질에 67cm!황민하 고흥 녹동 달고나피싱호 선장고흥 연흥도 앞바다 외수질로 올린 67cm 붉바리를 자랑하는 신상민 씨.역대 기록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지난 8월 5일, 손님 3분을 모시고 고흥 연홍도(거금도 서쪽) 앞바다로 외수질 출조에 나섰다. 녹동 앞바다는 내가 어릴 적부터 놀이터 삼아 놀던 곳이기에 선장이 된 후로도 어느 누구보다도 포인트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 올해도 이곳에서만 6짜급 붉바리를 7마리, 5짜급은 셀 수도 없이 뽑아냈는데 수심 얕은 여밭이라 큰 배들은 진입이 어려운 포인트다.이번 출조는 경기도 안성에서 온 신상민 씨 일행이 독배를 내 이루어졌다. 아버지와 삼촌 관계인 세 분은 늘 독배로 출조하고 있는 단골이다.출조일 물때는 9물. 만조 시각은 10시17분, 간조 시각은 4시38분이었다. 수온은 24.4도. 장맛비도 한동안 오지 않아 바다가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한동안 냉수대가 들어와 수온이 19.5도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여건이었다.안성에서 온 단골 신상민 씨 드디어 사고 치다들물 때는 조과가 신통치 않았다. 오전 11시를 넘기자 3짜, 4짜급 붉바리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가 노리는 것은 5짜 이상의 대물이었고 그 포인트로 들어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 물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조류가 대물 포인트로 향하는 순간 릴 드랙을 모두 꽉 잠글 것을 손님들에게 요청하고 포인트로 진입했다.예상은 적중했다 포인트 진입과 동시에 4짜 붉바리가 올라오더니 이내 신상민 씨가 큰 입질을 받았다. 낚싯대가 절반 이상 물속에 잠기는 강력한 입질이었다. 분명 5짜는 훨씬 넘을 것 같아 배를 운전하면서도 신중하게 릴링할 것을 신상민 씨에게 주문했다.힘겹게 수면 위로 올라온 녀석은 얼핏 봐도 60cm는 훨씬 넘는 녀석이었다. 조심스럽게 뜰채로 올려 길이를 재보니 67cm. 무게는 5kg이 넘어갔다. 나는 낚싯배를 하기 2년 전에도 같은 포인트에서 67cm를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와 동일한 기록이었다.필자의 낚싯배는 12인승이지만 손님들의 낚시 편의를 위해 외수질 낚시 때는 손님을 6명만 받고 있다. 이런 쾌적한 여건 때문에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만약 초대형 붉바리를 낚고 싶은 낚시인이 있으시다면 출조를 서두를 것을 권하고 싶다. 이번에 낚인 67cm 붉바리 기록을 깰 수 있는 숨은 포인트로 기꺼이 안내를 해드리겠다.필자 연락처 010-4670-070767cm 붉바리 계측 장면.신상민 씨 일행이 탄 필자의 달고나피싱호.2년 전 필자가 같은 장소에서 올린 67cm 붉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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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충남 대호, 폭염 속 12시간 강행군_수문 새물유입구가 배스 오아시스구나!
- [현장기]충남 대호, 폭염 속 12시간 강행군수문 새물유입구가 배스 오아시스구나!유철무 바낙스, 이미고, 게리야마모토, 디피 필드스탭서산 성암지 수문으로 이동해 배스로 손맛을 보고 있는 필자.성암지 수문에서 올린 4짜급 배스를 보여주는 필자.1년 중 배스낚시 여건이 가장 어려운 시기는 단연 장마가 끝난 후 찾아오는 혹서기라 할 수 있다. 혹한기는 춥다고 해도 필드로 나가 낚시할 수 있지만 너무 더우면 낚시 자체가 힘들다. 특히 8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매일 폭염경보가 발효된다.더구나 배스들도 이 시기에는 더위를 피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낮은 온도의 물이 들어오는 새물유입구로 모여들고, 마름이나 연잎 아래로 이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온이 낮은 깊은 곳으로 이동해버린다. 바꿔 말하면 이 시기의 배스가 어디에 있을지 대략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취재에서는 배스가 숨을 만한 곳 중에 새물유입구를 공략하기로 했다. 새물유입구를 노니는 육중한 배스들작년 이 무렵 대호 조금리수로에서 런커를 비롯해서 4짜 후반 배스들을 만났다. 이곳은 새물이 흘러드는 수로 연안에 갈대 군락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새물로는 살치떼가 모여드는데, 물색도 탁하거니와 갈대가 많아서 배스가 은신한 채 먹이 사냥을 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8월 3일 오전 6시, 김연욱 팀원과 조금리 연안에서 만나 수로로 진입했다. 포인트로 가는 동안에 배스가 먹이활동 하는 소리가 여러 곳에서 계속 들려왔다. 육중한 물파장 소리로 미루어 짐작할 때 45cm가 넘는 배스로 추정되었다. 역시 조금리수로 안에는 빅배스들이 자리 잡고 있던 것이다.사용한 채비는 프리리그와 채터베이트. 느리게 운용하는 프리리그에 간헐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러나 배스들의 입질은 더위 때문인지 예민했다. 입질을 했으나 입안에 넣지 않고 뱉어냈다. 그러다 김연욱 회원이 사용한 프리리그(게리야마모토 4인치 쉬림프 사용) 채비가 수초 위에 걸렸고 그 상태로 흔들어주니 수면 아래에서 배스가 치솟아 ‘퍽!’하며 입질했다. 하지만 사냥 실패. 그 후 같은 패턴을 반복하거나 포인트를 옮겨 공략에 나섰지만 모조리 예민한 입질들 뿐, 입걸림에 성공한 것은 김연욱 회원이 텍사스리그로 잡아낸 3짜 배스 하나뿐이었다.폭염을 피해 갈대 속으로포인트를 이동하니 오전 7시인데도 턱 밑에 땀이 흥건했다. 습도가 너무 높았다. 그리고 구름에 가렸던 해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더위의 시작이었다. 조금리수로에 더 있다가는 쓰러질 것 같았다. 우리는 서둘러 차로 피신해서 에어컨 바람으로 체온을 낮췄다. 그리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했는데 걸어서 이동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최대한 차를 타고 이동했다.옮긴 포인트도 역시 새물유입구였으나 하필 더 이상 물이 유입되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갈대 속으로 들어갔다. 키높이까지 자란 갈대숲에 있으니 햇볕을 피할 수 있어 그나마 버틸만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배스의 활성도였다. 작은 배스들만 나올 뿐 큰 배스들의 입질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눈앞에서 수달이 사냥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빠르게 포기하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야 했다.조금리와 출포리 일대에는 길가에 5m 높이의 콘크리트 농수로가 있다. 그런데 물이 새는 곳이 있어서 마치 샤워기처럼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손에 담아보니 물이 맑았다. 체온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 그 물에 몸을 적셨다. 그렇지 않으면 한낮에 낚시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본류로 나아가 프리리그 장타 플레이를 펼쳤다. 꾸준히 입질을 받았으나 역시나 작은 배스들만 반응했다. 웨이더를 입고 좀 더 깊은 수심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을 법도 한데, 이 날씨에 오랜 시간 동안 햇볕을 그대로 받아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성암지 수문에서 시원한 손맛 잔치나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도 폭염을 뚫고 배스를 잡을 묘안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휴대폰으로 확인한 성암지 수위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저수율 62%. 이 수위라면 새물유입구에 유속이 생긴다. 게다가 그곳엔 좁지만 그늘도 있다.성암지에 도착한 후 우안 상류의 수문으로 진입했다. 이 날씨에도 선객이 한 분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그 포인트가 아닌 다른 곳을 공략하고 계셨다. 아마도 새물유입구 주변에 잔뜩 누적된 썩은 녹조 때문에 그곳을 피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수문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약하긴 해도 유속이 있었고, 실시간으로 수위가 내려가고 있어서 그 유속은 점차 세지고 있었다. 그리고 썩은 녹조가 쌓여 있던 수문 앞으로 채비를 넣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질을 받았다. 이제 시작이었다!프리리그와 이즈리그를 앞세운 우리는 배스를 잡아내기 시작했다. 채비를 넣기가 무섭게 입질을 받았다. 게다가 조금리수로와 다르게 배스들은 한입에 채비를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 새물유입구 덕분에 체력을 회복해서인지 배스들의 당길 힘이 유난히 좋았다. 훅셋과 동시에 로드가 울어댔으니 말이다. 스피너베이트와 채터베이트, 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해보기도 했지만 이날은 시끄러운 채비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결국 이즈리그와 프리리그에 집중하기로 했다.수문 그늘 아래에서 꼼짝하지 않고 마치 대낚시하듯 낚시를 즐긴 우리는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철수를 결정했다. 더 이상 배스가 채비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12시간을 꼬박 더위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폭염 때문에 1년 중 가장 어렵다는 배스 현장 취재는 그늘을 낀 성암지 수문 덕분에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내비 입력 대호지면 조금리 564(조금리수로), 음암면 탑곡리 894(성암지 수문)필자가 이번 출조 때 주력으로 사용한 바낙스 렉시마 컴파스 더레드.게리야마모토 월을 사용한 프리리그로 올린 배스.너무 더운 나머지 조금리수로에서 갈대밭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며 낚시하고 있는 필자.프리리그에 사용한 게리야마모토 3.5인치 웜.김연욱(좌) 씨와 필자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프리리그로 조금리수로에서 손맛을 본 필자.성암지 수문에서 프리리그로 올린 4짜 배스.필자가 사용한 렉시마 컴파스 더레드 로드와 성암지 수문에서 낚은 4짜 배스.김연욱 씨가 성암지 수문에서 배스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취대당일 가장 큰 씨알의 배스를 보여주는 필자.조금리수로에서 30cm급 배스로 손맛을 본 김연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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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주목 신상품] 파워탱크/삼성비즈솔루션_집어등 파워탱크
- [이달의 주목 신상품]파워탱크/삼성비즈솔루션집어등 파워탱크파워탱크 GK-W100SB에 듀얼 집어등을 부착한 상태.파워뱅크 전문업체 파워탱크(삼성비즈솔루션의 파워뱅크 브랜드명이다)에서 ‘집어등 파워탱크’를 출시했다. 삼성비즈솔루션에서는 최초로 시판하는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낚시인들로부터 인정받은 파워뱅크에 집어력 강한 집어등을 결합한 제품이다.기존의 집어등은 ‘불빛을 발산하는 역할’에만 중점을 뒀지만 파워탱크 ‘집어등 파워탱크’는 다양한 충전단자, 시거소켓 출력단자, 스마트폰 USB 충전단자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주행 충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고휘도 LED 라이트(3W 360루멘)를 장착해 야간에 무드 램프로도 사용 가능하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제품이다.파워뱅크는 GK-W100SB(1030Wh 16V), GK-W60SB(640Wh16V), GK-W40SB(430Wh 16V) 세 종류. 집어등은 60W 싱글, 60W 듀얼, 40W 미니 세 종류. 자석식으로 부착하며 어떤 파워탱크에나 간단히 탈부착 할 수 있다.안정성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 사용파워탱크 집어등 파워뱅크의 배터리는 삼성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 그 덕분에 안정성이 높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기에 좋다. 고성능의 BMS(배터리 관리) 셀 밸런싱을 통해 최적화를 유지한다.C타입, USB, PD 고출력 단자 설치다용도로 쓸 수 있는 C타입 출력 단자 및 30W 고출력 PD 충전단자를 채용해 급속충전은 물론 스마트폰, 각종 테블릿 제품, 노트북 같은 외부 기기를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다.시거소켓 출력단자, 220V 고속 전용 충전기 제공시커소켓 출력단자를 통해 다양한 DC 제품에 대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용 AC 어댑터 충전기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충전이 가능하다.파워탱크 본체에 달려있는 무드등.파워탱크 GK-W60SB에 싱글 집어등을 부착한 상태.파워탱크 GK-W40SB에 미니 집어등을 부착한 상태.볼록 렌즈 형태의 집어등. 빛이 멀리 가고 강력하다.집어등 뒤쪽을 밀었다 빼는 방식으로 조사각을 조절하다.파워탱크 상부에 USB, DC12 볼트 단자, 주행 중 충전 단자 등이 설치돼 있다.집어등 뒤쪽에 발열을 감소하기 위한 팬이 부착돼 있다.소비자가격 파워탱크 GK-W100SB 75만원, GK-W60SB 52만원, GK-W40SB 39만원 /집어등 60W는 +7만원, 40W는 +12만원.문의 02-70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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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56cm 대전갱이 뽑았다
- [대어]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56cm 대전갱이 뽑았다원종홍 오천항 나폴리호 선단 운영필자가 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올린 56cm 대전갱이. 필자의 기록어다.평소 여러 장르의 루어 낚시를 즐기고 있는 필자는 특히 전갱이 루어낚시를 좋아한다. 몆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40~50cm급 대전갱이로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를 시작해 지금은 매년 출조에 나서고 있다.이번에는 지인 4명과 휴가 기간에 일정을 잡았다. 낚싯배는 제주 고산리에서 출항하는 물곰호. 몇 년 전 함께 낚시 다니는 팀원의 적극적인 소개로 이용 중이며 선장님의 친절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반해 줄곧 이용하는 낚싯배다.이번이 6월 들어 두 번째 승선으로, 첫 번째 승선 때는 바람과 너울이 너무 강해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날씨도 좋고 수온도 안정되어 좋은 예감이 들었다. 6월 16일 오후 6시30분에 출항해 30분 정도 이동하다가 풍돛을 내렸다. 집어등을 켜는 동안 태클박스를 열어 부지런히 채비를 마쳤다. 최근에는 실루엣이 작은 텅스텐 메탈지그와 폴링 액션이 길게 이어지는 액션의 메탈지그가 효과적이라는 선장님의 어드바이스를 받고 80~12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세팅했다.사용한 장비는 2.2m 길이의 라이트 지깅 로드에 수심 측정이 되는 카운터, 원줄은 PE 1호에 쇼크리더는 나일론사 15LB를 사용했다. 드래곤급 대갈치들도 올라온다는 소식에 갈치용 와이어 라인도 30cm 정도 세팅하였고 바늘은 메탈지그 위, 아래로 4/0 사이즈의 트윈훅을 장착했다. 채비 손실 및 상황에 따른 빠른 교체를 위해서 미리 5~6개 정도를 세팅해두었다.80m 바닥 수심에서 롱 폴 액션으로 히트집어등이 켜졌지만 1시간 동안은 지루한 상황이 이어졌다. 완전히 해가 진 후 30분 뒤 선장님이 방송으로 “수심은 80미터이고 40미터 지점에 몰리기 시작했다”고 안내를 했다. 함께 출조한 지인이 먼저 입질을 받아 50cm 정도 되는 사이즈 좋은 대전갱이를 올렸다. 뒤이어 나에게도 입질이 왔고 이후 약 1시간 동안 40~50cm급 대전갱이 입질이 이어졌다. 액션은 느린 템포로 길게 폴링 시키는 ‘롱 폴’ 액션에 입질 빈도가 높았다.조류 흐름이 약해져서 정조 시간이 가까워지자 입질 빈도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다들 10마리 이상씩 손맛들을 보아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썰물로 바뀌면 더 좋은 상황이 나올 것 같다’는 선장의 말에 무뎌진 바늘을 교체했다. 낚시가 진행 되는 동안 열화 및 손상된 쇼크리더 부분을 잘라내는 등 채비를 안전하게 정비했다.새벽 시간이 되고 썰물로 바뀌면서 ‘마릿수는 충분하니 더 큰놈을 노려보자’는 생각에 이번에는 바닥까지 메탈지그를 내린 후 10m 정도 쳐올리며 액션을 주길 반복했다. 그러던 중 뭔가 묵직한 걸림이 느껴졌다.이후 진중하게 파이팅을 이어갔고 5분 정도 뒤에야 80m 지점에서 히트한 대전갱이를 수면 위에 띄울 수 있었다. 선장님이 달려와 줄자로 재니 정확히 56cm가 나왔다.기쁜 마음으로 선장님은 물론 팀원들에게 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56cm 대전갱이 계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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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가이드] 제주도 N.L.J(Night Light Jigging) _대물 참돔, 전갱이, 방어, 갈치 올킬
- [시즌 가이드]제주도 N.L.J(Night Light Jigging)대물 참돔, 전갱이, 방어, 갈치 올킬강원우 제주 물곰호 선장, 아부가르시아, 펜, 버클리, 스파이더 와이어 스탭메탈지그를 물고 올라온 대형 참돔을 보여주는 낚시인.제주도 나이트 라이트 지깅에는 이런 대물이 종종 걸려들기 때문에 강력한 전용 장비가 요구된다.최근 야간 라이트지깅 장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낚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의가 자주 들어와 개인적인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최근 제주도에서 인기인 야간 라이트 지깅에 대해 소개해본다.야간 라이트 지깅(Night Light Jigging)이라고 하면 아직도 많은 낚시인들에게 생소한 장르로 생각하지만 필자는 이 장르를 개발하고, 손님을 모집해 운영한 지 5년차가 되었다. 최근에는 물곰호 말고도 제주도의 여러 낚싯배에서 시도를 하고 있다. 처음 개발은 6년 전, 웹진 ‘드랙온’ 운영자인 김영석(Mars) 씨와 함께 ‘제주도 선상에서 대전갱이를 낚아보자’라는 목표로 시작 되었다. 그러나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지그헤드, 타이라바, 카드채비, 메탈지그, 외수질 등 다양한 태클을 사용해 보았지만 그때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실패로 끝났었다. 그리고 1년 후, 갈치 지깅을 하던 중 우연히 손님의 채비에 대전갱이 몇 마리가 올라오는 일이 있었다. 대전갱이 지깅 개발 의도가 없었다면 ‘그냥 손님고기가 올라 왔구나’ 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마침 야간 라이트 지깅 대상으로 대전갱이 포인트를 찾던 상황이라 ‘이거다!’ 싶어 본격적으로 포인트 개발에 나섰다. 대전갱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전갱이 라이트 지깅의 시작이었다.이후 2~3년 대전갱이 라이트 지깅을 운영하면서 포인트와 데이터가 늘어갔고 어종도 더욱 다양해졌다. 야간에 대형 사이즈의 참돔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방어, 부시리, 대갈치 등의 고기까지 대상어가 되었다. 이후 필자는 야간에 즐기는 라이트 지깅이라는 의미로 N.L.J(Night Light Jigging)라는 이름의 장르를 만들게 되었다.●사용 태클이 낚시를 비슷한 장르인 갈치 지깅과 슈퍼 라이트 지깅(Super Light Jigging/S.L.G)과는 별개의 장르로 구분하는 이유는 대상어의 차이 때문이다. 야간에 집어등을 켜서 어종들을 집어하다 보면 대형 참돔, 부시리, 방어, 대갈치, 대고등어 등이 다양하게 낚이는데 이때 큰 씨알을 무리 없이 제압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강한 장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략 수심이 100m에 달하다보니 60~200g의 메탈지그를 운영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은 현재의 조구업체 기성품으로는 마땅히 쓸만한 전용 낚싯대가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유용한 스펙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로드롱 폴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최소 2m 이상 길이가 나오는 로드가 좋다. 슬로우 지깅 로드 증 1~2파워 혹은 2m 이상 길이의 허리힘이 강한 갈치 지깅 로드, 외수질 로드 등을 추천한다. 참돔도 대상어종이다보니 간혹 타이라바 로드를 준비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트 라이트 지깅은 사이즈가 큰 라이트 지깅용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강한 챔질이 필수다. 이때 드랙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릴 스풀을 꽉 잠그기 때문에 허리힘이 약한 타이라바 로드는 부적합하다. 현재 필자가 필드스탭으로 활동 중인 아부가르시아에서 필자와 함께 N.L.J용 로드를 개발 중이며 내년 시즌에 출시할 예정이다.▶릴수심 카운터가 달린 하이기어 사양의 소형 전동릴을 추천한다.(스피닝릴의 경우 3000번이 적당하며 역시 하이기어가 필수다). 하이기어 릴을 추천하는 이유는 롱폴 액션 위주로 루어를 운영하다보면, 입질이 들어 올 때 빠른 라인 회수로 라인 텐션을 잡고 바로 챔질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략 수심이 50~100m로 깊다보니 겉조류와 속조류의 유속 차이로 라인 슬랙이 날 수도 있어 이를 커버 하려면 회전당 라인 회수율이 높은 릴이 유리할 때가 많다. 테크니컬한 액션을 연출하거나 깊은 수심에서 라인을 빠르게 회수할 때도 하이기어 릴이 유리하다.▶라인원줄은 PE라인 0.8~1.5호, 쇼크리더는 나일론 15~20LB를 사용한다. 원줄인 PE라인의 컬러는 시인성 좋은 밝은 색의 단색 합사가 유리하다. 롱 폴 액션 위주 운영 특성상 입질을 라인으로 감지할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심 마커가 표시되어있는 오색 합사는 비추다. 갈치들이 마커 부분 원줄을 베이트피시로 오인해 라인을 공격해 끊어버리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쇼크리더의 경우 상황에 따라 20~30cm 길이의 갈치 와이어 라인을 쇼크리더 아래에 덧달아 쓰기도 한다. 굵은 테이퍼라인을 사용해도 드래곤급 대갈치의 이빨에는 잘리기 때문에 와이어는 필수다.▶메탈지그상황에 따라 6 0 ~ 2 0 0 g 까 지 다양하게 사용하며 가장 쓰임새 많은 무게는 80~120g이다. 당일 필드 상황과 대상어 활성 및 패턴에 따라 롱타입, 숏타입, 텅스텐 메탈지그 등 매우 다양한 형태와 컬러가 필요하다. 당일 대상어 먹이를 표층에서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선장이 어군탐지기로 확인한 베이트어군을 참고해 컬러를 선택하면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멸치나 작은 생선들이 먹이라면 실버, 실버지브라, 블루, 핑크를. 오징어나 꼴뚜기 등이 표층에 많이 보이면 레드, 골드, 오렌지 등 오징어와 비슷한 컬러로 맞춰 쓰면 좋다. 만약 중상층을 공략 한다면 실루엣 강조가 잘 되는 검정이나 보라색 등 어두운 컬러를 추천한다. 먹이고기가 아주 작고 활성도까지 매우 낮다면 실루엣 작은 숏타입의 텅스텐 메탈지그를 추천한다.▶바늘(훅)바늘은 오너 컬티바의 JD-27 라이트지깅용 3/0~4/0 사이즈 트윈훅을 추천한다. 롱타입 메탈지그를 사용 시에는 양쪽으로 트윈훅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숏타입 메탈지그는 앞쪽에 어시스트 훅 하나만 달거나 꼬리 쪽에 트레블 훅을 달아 운영해도 좋다. 상황에 따라서 빠른 액션이 필요하다면 꼬리쪽 훅은 달지 않고 쓰기도 한다. 바늘 밸런스 세팅은 수면에서 폴링 액션 등이 잘 나오는지 육안으로 확인 후 세팅 및 운영하면 된다.▶스플릿링대형 참돔, 부시리, 방어 등도 같이 공략하기 때문에 강한 저항과 입질에 의해 풀릴 위험이 있는 스냅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메탈지그 사이즈에 맞는 스플릿링을 사용하는 게 필수다.▶기타 준비물대형 스테인리스 피쉬 그립대전갱이, 대갈치, 대고등어 등 사이즈가 40~60cm로 큰 놈이 올라오면 제압력 좋은 스테인리스 피시그립이 필수다. 플라스틱 피시그립은 내구성이 약하고 꽉 쥐어도 힘이 분산돼 큰 고기를 갈무리할 때 불리하다.지깅용 플라이어그립으로 대상어종을 제압 후 바늘을 제거할 때 필요하다.피빼기칼(시메칼)낚은 고기를 해수에 얼음 빙장하고 피를 뺄 때 필요하다.●액션 및 테크닉 운영나이트 라이트 지깅은 기본적으로 야간에 집어등을 켜고 물고기들을 집어해 낚는 낚시이다. 배가 바람에 밀리지 않고 조류와 잘 동조되도록 풍돛을 놓는다. 해가 진 후 30분~1시간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집어가 되며, 중상층에 어군이 따로 없다면 초반에는 바닥에서 20m까지를 주로 공략하며 낚시해 본다.릴 드랙력 세팅은 로드 성질마다 다르게 한다. 보통은 낚싯대로 최대한 강하게 챔질했을 때 아주 조금만 드랙이 풀리거나 풀리지 않을 정도로 조여 시작한다.액션은 낚싯대를 천천히 높이 올려 메탈지그를 최대한 길게 폴링시키는 ‘롱 저크 폴’ 위주로 운영한다. 5년간의 경험상 대전갱이는 높은 확률로 롱 저크 폴 액션에 잘 반응했다. 참돔, 대갈치, 부시리, 방어 등은 다양한 액션 패턴에 반응하지만 이 어종들도 롱 저크 폴에는 공통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필드 상황 및 입질 패턴에 따라 숏 저킹과 롱 저크 폴을 섞은 콤비네이션 저킹도 효과적이다.롱 저크 폴 액션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리트프(낚싯대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너무 빨리 올리는 것 보다 2~3초의 시간을 주며 천천히 올리는 게 좋다. 이 과정에서 메탈지그가 자연스럽게 슬라이드 액션을 연출 할 수 있고, 메탈지그 고유의 리트리브 액션으로 베이트 피시가 자연스럽게 유영을 하는 듯 한 액션을 연출하기도 한다.낚싯대를 급격히 내리면 자연스러운 슬라이드 액션이 발생하며, 롱 폴링 액션으로 연결돼 폴링 입질을 받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빠른 저킹은 파장이 강하게 발생해 대상 어종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어군의 저밀도, 저활성 상태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히트가 되면 ‘히트!’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쳐 함께 낚시하는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입질이 들어왔던 수심을 파악해 선장 및 동승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챔질에도 요령이 있다. 롱 저크 폴 액션 위주이다 보니 메탈지그 폴링 시 라인 슬랙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 후 침강하던 라인이 멈칫하거나 갑자기 빠르게 내려가면 입질이라 판단하고 재빨리 1~3회 릴링으로 원줄을 감아 텐션을 만든 후 강하게 챔질한다. 이후에는 릴링으로만 랜딩하거나 혹은 펌핑을 하더라도 낚싯줄의 텐션은 항상 유지 되어야 고기가 빠져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기가 수면에 떠오르면 선장이나 사무장 혹은 동승자의 도움을 받아 준비해둔 뜰채로 떠올린다. 이때 고기를 배에 최대한 가까이 붙이고 고기가 뜰채에 들어가는 순간 낚싯줄 텐션을 풀어주면 쉽게 뜰채에 담을 수 있다.고기가 올라오면 심하게 몸부림을 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대형 피시그립으로 빠르게 제압한 후 지깅용 플라이어로 바늘을 빼내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피를 뺀 뒤 뜰채에 걸린 채비를 회수하고 뜰채를 정리하면 랜딩과정이 마무리 된다.글을 마치며바다의 열대화로 인해서 최근 바다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어종별 낚시 장르 및 테크닉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격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 환경이 걱정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필드가 변화함에 따라 더 재미있는 낚시 장르와 멋진 어종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이에 맞춰 야간 라이트 지깅을 전문적으로 시도하는 낚싯배들이 늘어가고 있고 조구업체에서도 전용 장비 제작에 투자를 계획 중이다. 특히 야간 라이트 지깅이야말로 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낚시 장르가 될 것이다.필자 연락처 010-5332-7193라인 카운터가 있는 하이기어의 소형 전동릴이 유리하다.메탈지그의 크기와 색상은 베이트피시의 종류에 따라달라지므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는 게 좋다.어시스특훅. 롱타입 메탈지그는 양쪽에 트윈훅을, 숏타입 메탈지그는위쪽에 어시스트 훅을 하나만 달거나 꼬리쪽에 트레블훅을 달아준다.스플릿링. 대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스냅보다는 스플릿링 사용이 유리하다.롱 저크 폴 액션을 구사 중인 필자. 메탈지그가 공략 수심에 도달하면 낚싯대를 수직에 가깝게 세워준 뒤낚싯대를 메탈지그의 폴링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르게 수면 가까이 내려준다.이때 라인에 장력이 생기지 않도록 슬랙을 만들어줘야 메탈지그가 조류 저항을 자연스럽게 받아 폴링 액션이 살아난다.나이트 라이트 지깅에 걸려든 부시리. 이 기법에는 다양한 대물이 걸려든다.나이트 라이트 지깅으로 올린 대물 참돔 조과.50cm가 넘는 전갱이도 나이트 라이트 지깅의 주 대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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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낚시] 대마도 아소만 여름낚시 고민_무늬, 벵에돔, 감성돔 도대체 뭘 먼저 낚아야 돼?
- [해외 낚시]대마도 아소만 여름낚시 고민무늬, 벵에돔, 감성돔 도대체 뭘 먼저 낚아야 돼?이영규 기자무더위가 한창인 대마도가 다양한 어종을 선보이고 있다. 8월 들어 고급 원투낚시 대상어인 다금바리까지 가세하면서 손맛이 더욱 풍족해진 느낌이다. 지난 4월부터 상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만 들어가던 여객선이 하대마도 이즈하라항까지 운항하면서 이즈하라 지역 민숙을 찾는 낚시인들의 피로도 또한 크게 줄어들었다.“씨알 좋죠! 연타로 올린 무늬오징어입니다.” 마종승 씨가 찌낚시 도중 에깅으로 올린 1kg 오버급 무늬오징어를 자랑하고 있다.찌낚시로 참돔을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는 박승규 씨.폭염이 한창인 7월에 대마도를 찾는 것은 무리다. 작년에 한 번 시도했다가 갯바위에서 타죽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 일정은 장마가 한창일 때라 ‘차라리 비를 맞고 낚시하자’는 심산으로 일정을 짰다. 이번 원정에는 서울의 박승규 씨 외에 두 명의 반가운 낚시인이 동행했다. 에프마켓 석수점 윤상만 대표와 떡밥업체 중앙어수라 마종승 대표다.윤상만 씨와 마종승 씨는 수도권 갯바위낚시의 선구자들이다. 1990년대 초, 갯바위낚시 불모지인 서울, 경기권에 구멍찌낚시를 전파했고 많은 낚시인들이 윤상만 씨가 운영한 남부낚시(에프마켓의 이전 상호)를 통해 남해안 감성돔 출조에 나설 수 있었다.70~80년대부터 원도권으로 출조한 원로 낚시인들은 많았지만 구멍찌낚시라는 혁명적 기법을 수도권에 전파한 것은 남부낚시의 역할이 컸다.갯바위를 날라 다니던 두 사람은 이제 곧 원로 낚시인 칭호를 받게 될 나이가 됐지만 (최소한 내가 볼 때는)낚시에 대한 열정만큼은 20~30대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윤상만 씨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유료터로 달려가 떡붕어 전층낚시를 즐기고 자작한 볼락집어등을 매만지며 태도 볼락 타작 생각에 잠을 설치고 있다. 민물낚시는 기본이고, 감성돔 벵에돔 찌낚시, 볼락 농어 루어낚시, 무늬오징어 에깅과 팁런 등 거의 모든 바다낚시를 섭렵하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행한 마종승 씨 또한 낚시 이력이 화려한데 윤상만 씨보다 더하면 더했지 연령 대비 열정만큼은 명인급이다.이즈하라항 오픈으로 육로 이동 시간 짧아져이번 취재에 우리가 찾은 민숙은 하대마도 이즈하라에 있는 우키조민숙. 민병진 씨가 운영 중인 민숙으로, 민병진 씨는 90년대 중반 남부낚시 회원으로도 활동해 윤상만 씨와는 절친 사이다.(마종승 씨는 남부낚시 회장을 역임했었다) 모처럼 친구 얼굴도 볼 겸, 최근 부쩍 씨알이 굵어진 아소만 벵에돔 손맛도 볼 겸 나와 동행하게 되었다.부산을 출발한 여객선이 상대마 히타카츠항을 경유한 뒤 하대마 이즈하라항에 도착했다.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히타카츠항으로 바로 갈 때보다 1시간 정도 배 시간이 늘었지만 차로 갈 갈 경우 상대마에서 하대마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배를 타고 내려가는 것이 훨씬 편하다.이즈하라항으로 마중 나온 민숙집 승합차에 짐을 싣고 민숙에 도착한 뒤 곧바로 갯바위로 나섰다. 덥긴 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흐려 따가운 햇살은 피할 수 있었다.첫날 오후낚시에 벵에돔, 벤자리 타작지난 3월 취재 때는 45~50cm급 감성돔, 35~45cm급 벵에돔을 원 없이 낚았던 터라 4개월여가 지난 현재의 대마도 조황은 어떻게 변했을 지가 궁금했다. 대마도 입성 전에 “감성돔은 40cm 전후급이 마릿수로 낚이고 벵에돔 역시 3짜 중후반들이 잘 낚인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번 취재에서 더 관심을 갖은 건 무늬오징어였다.대마도 무늬오징어는 자원이 풍부함에도 시원스러운 조황을 구경한 경우는 썩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대다수 에깅 낚시인이 렌터카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민숙집 앞에서만 낚시하다보니 어군을 떼로 만나지 못하는 게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실제로 낚싯배를 타고 감성돔, 벵에돔 포인트로 나가보면 발 앞에 무늬오징어가 우글거리는 경우를 자주 봐왔다. 뱃삯만 투자하면 안정적인 조과를 거둘 수 있음에도 너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다보니 원하는 성과를 못 거두는 게 아닐까 싶었다.첫날 오후에는 묘방 인근 갯바위에 내렸다. 나와 박승규 씨가 한 조, 윤상만 씨와 마종승 씨가 한 조가 돼 감성돔과 벵에돔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우리 자리는 조류가 전혀 안 움직이고 손바닥보다 작은 전갱이 떼가 몰려들어 낚시를 망치고 말았다. 고작 35cm 전후 벵에돔 3마리와 갈전갱이 몇 마리가 전부였다. ‘수온이 오르니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그러나 철수 때 보니 그게 아니었다. 윤상만 씨와 마종승 씨는 30~45cm 벵에돔 20여 마리를 비롯 비슷한 씨알의 벤자리를 역시 20마리가량 낚아놓고 있었다. 우리 포인트와 달리 두 사람이 내린 포인트는 조류가 아주 잘 흘렀고 잡어도 없었다고 한다. 윤상만 씨는 투제로 잠길찌낚시, 마종승 씨는 전매특허인 전유동으로 고기를 타작했다. 이날은 감성돔은 보이지 않았다.에깅에 달려드는 아소만 무늬오징어들둘째 날은 일부러 감성돔 손맛을 보기 위해 아소만의 깊은 골창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며칠 전 내린 폭우 탓인지 물색이 어둡고 흙탕물이 진 곳이 많았다. 마치 충주호 오름수위 때의 약간 탁할 물빛이 라고나 할까? 오전에 별 다른 재미를 못 본 우리는 다시 아소만 본류권으 로 나와 전날 윤상만 씨 조가 낚시한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리고 낚싯배를 타고 본류권으로 나가면서 도시락을 전해주기 위해 윤상만 씨가 내린 묘방으로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의 특이한 몸짓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에깅대를 들고 있는 게 아닌가? 윤상만 씨는 큰 손짓으로 사인을 보내며 “지금 무늬오징어가 막 문다. 방금 1킬로가 넘는 놈을 낚았다”고 말했다.일단 도시락을 전해줘야 했기에 포인트 한쪽에 배를 대고 내리니 400g~600g대 무늬오징어가 살림망에 여러 마리 들어있었다. 오늘 내린 자리는 잡어가 너무 많아 찌낚시 대신 에깅을 했는데 무늬오징어 두 마리가 연타로 물고 나왔다는 것이다. 배가 오기 전에는 “1.5킬로그램이 훨씬 넘을 듯한 놈을 걸었으나 에기 바늘이 뜰채 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나와 박승규 씨는 이 포인트에 함께 내려 에깅에 동참할까 싶었으나 한낮의 더위가 너무 강렬해 일단 민박집으로 철수하기로 했다.윤상만 씨와 마종승 씨 역시 아쉽긴 했지만 무더위를 피해 우리와 함께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한 번 출조하면 해질녘에 철수해야 하지만 이날은 손님이 우리 밖에 없고 취재를 겸한 출조라 민병진 사장이 편의를 봐준 것이다.오후 2시경 민박집에 돌아온 우리는 곧바로 무늬오징어 회파티를 벌였다. 칼솜씨가 예술인 마종승 씨가 무늬오징어를 다듬어 식탁에 내어놓았고 우리는 그 꿀 같은 맛에 반해 낮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이걸로 그날 낚시는 끝이 났다) 벵에돔 회를 함께 썰었지만 무늬오징어 회맛에 혀가 중독되니 벵에돔 회에는 젓가락이 가질 않았다.대상어와 공략법 확실히 정해 출조해야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라 원래는 마지막 날 오전에도 낚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의 과음 탓에 그냥 쉬고 이튿날 대마도를 빠져나왔다. 첫날 오후낚시, 이튿날 준 종일낚시만 했지만 낚고 싶은 고기는 충분히 낚았고 무늬오징어 손맛, 입맛까지 보고나니 더 이상은 욕심이 나지 않았다. 이것이 어종 천국 대마도의 장점이 아닐까 싶었다.한편 제 아무리 대마도라 할지라도 공략 어종을 분명히 해야만 효율적으로 조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찌낚시면 찌낚시, 에깅이면 에깅 등 대상어와 공략법을 확실히 정해야 집중력 있는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대마도에 무늬오징어가 많아도 역시나 배를 타고 들어가는 포인트에는 조황이 미치지 못한다.기왕 큰 마음 먹고 대마도까지 원정 간다면 조금만 더 투자해 확실한 손맛을 경험하고 오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문의 우키조민숙 010-5249-1957윤상만, 마종성 씨가 무늬오징어를 낚은 아소만의 묘방.윤상만 씨가 1kg이 넘는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첫 대마도 출조에서 굵은 벵에돔으로 손맛을 즐긴 이슬기, 이유근 커플.찌낚시로 올린 5짜급 벤자리를 보여주는 마종승 씨.잠길찌낚시로 45cm급 벵에돔을 올린 윤상만 씨.썰물 때 바닥을 드러낸 가라쓰 일대. 감성돔, 벵에돔 명당으로 마치 외국의 영화촬영장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지형이 눈길을 끈다.우키조민숙의 낚싯배를 타고 포인트로 향하는 마종승(왼쪽), 윤상만 씨. 두 사람 모두 수도권 구멍찌낚시 활성화에 기여한 베테랑들이다.윤상만(왼쪽), 마종승 씨가 첫날 오후낚시로 올린 벵에돔, 벤자리, 청돔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마종승 씨가 뜰채 없이 벵에돔을 끌어내는 장면.아소만에서 구멍찌낚시로 올린 벵에돔과 벤자리 조과. 사용한 릴대는 엔에스의 알바트로스 VIP PRO 1.2호 50대, 구멍찌는 푸가의 CLIK 00.취재에 동행한 서울의 박승규 씨가 찌낚시로 올린 40cm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우키조민숙 밑에 있는 선착장. 장거리용 큰 배와 내만용 작은 배를 동시에 운영 중이다.첫날 낚은 벵에돔과 벤자리로 만든 회.낚시를 마친 일행들이 우키조민숙의 식당에서 회포를 풀고 있다.팬스타크루즈의 쓰시마링크호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하대마 이즈하라항에 내리고 있다.우키조민숙의 갯바위 전용선 낚싯배. 여밭이 많은 아소만의 수심 얕은 포인트에 쉽게 접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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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부산 외섬 돌돔낚시_11m 장대, 성게만 있으면 관탈도 안 부럽다
- [현장기]부산 외섬 돌돔낚시11m 장대, 성게만 있으면 관탈도 안 부럽다이영규 기자부산 다대포 앞바다에는 의외로 멋진 갯바위낚시터가 많다. 모자섬 일대로 대표되는 내만권을 시작으로 나무섬-형제섬-외섬이 순선대로 난바다를 향해 놓여있으며 낚이는 어종도 무척 다양하다. 과거에는 감성돔, 참돔, 부시리 정도가 대표 어종이었으나 해수온 상승 영향으로 현재는 긴꼬리벵에돔, 돌돔까지 가세했다. 긴꼬리벵에돔 마릿수 조과도 눈길을 끌지만 시간, 거리, 비용 대비 가장 노려볼만한 어종은 돌돔이다. 제대로 된 포인트에만 들어가면 원도권 못지 않은 씨알과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철수길에 촬영한 외섬. 낚시인(조준섭 씨)이 올라선 자리가 서쪽 끝바리로 불리는 5번자리,뒤쪽으로는 촬영팀에 내렸던 외섬 등대가 보인다.첫수로 50cm짜리 돌돔을 올린 김동호 씨.돌돔낚시 전문가로서 부산권 포인트에도 일가견을 지니고 있다.지난 7월 30일 부산의 김종호, 김동진 씨와 함께 외섬으로 들어갔다. 이날 김종호 씨는 원투낚시로, 김동호 씨는 장대낚시로 돌돔을 노릴 계획이었다. 미끼는 성게. 부산에서는 미끼를 조달하기 어려워 광양에 전화해 전날 밤에 버스로 미리 받았다.새벽 3시에 다대포 대흥낚시에 도착하자 낚시인들이 북적댔다. 이중 돌돔낚시인들은 우리 포함 고작 2팀. 대부분 긴꼬리벵에돔을 노리는 찌낚시인들이었다. 내가 “돌돔꾼과 찌낚시꾼 간 포인트 진입은 어떤 원칙으로 정하느냐?”고 묻자 김종호 씨가 약간 난해한 표정으로 말했다.“그게 참 애매합니다. 현지 낚싯배들은 돌돔꾼보다 찌낚시꾼들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밑밥과 미끼도 현지에서 구입하고 여러 명이 한 자리에 내려도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돌돔꾼이 내리면 찌낚시가 불가능해집니다. 장대건 원투건 한 번 던져 놓고 장시간 입질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찌낚시인이 적은 날, 예를 들어 주의보 비슷한 날씨 또는 찌낚시 조황이 극도로 안 좋아 낚시인이 안 몰릴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일단 낚시인들이 배 앞에 집결하면 어디에 내릴 것인지를 얘기하며 즉석에서 포인트를 배분한다고 한다. 그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포인트를 배정받는데, 다행히 우리가 간 날은 낚시인이 많지 않아 좋은 자리로 들어갈 수 있었다.장대에 올라온 첫 돌돔이 50cm!우리가 내린 자리는 외섬 등대. 발판이 좋은 등대 시멘트 구조물에 찌낚시인 2명이 내렸고 우리는 그 우측 갯바위에 내렸다. 조류가 우리 포인트 정면으로 밀려왔다가 찌낚시인들이 선 자리로 빠지기 때문에 찌낚시인과의 간섭은 없는 상황. 보통 돌돔낚시는 조류를 맞받는 ‘맞조류’ 상황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이날 김동호 씨는 조류를 직접 맞받는 자리에 11m 장대를 두 대, 김종호 씨는 조류를 옆으로 빗겨 맞는 곳에 원투 채비를 던져 넣었다. 원투 채비의 경우 조류가 너무 강한 상황이라 멀리 던지면 채비가 대굴대굴 굴러갈 상황이었다. 이에 김종호 씨는 25m 지점에 근투 후 바로 원줄을 잡아 채비를 발 앞 벽면에 붙였다.(조류가 셌던 이유도 있었지만 부산권 돌돔 포인트는 수심 깊은 직벽형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원투낚시를 하더라도 장대낚시처럼 가까운 벽면에 채비를 붙이는 방식이 유리하다)우리가 내린 외섬 등대의 돌돔 포인트는 썰물이 제 물때라 낚시 시간은 고작 5시간에 불과했다. 오전 11시가 간조였기 때문에 오전 9시가 넘어가면 이미 썰물은 힘을 잃을 것으로 추측됐다. 첫 입질은 장대에 왔다. 김동진 씨가 오전 8시경 첫 입질에 50cm 짜리를 올렸다. 그에 앞서 건너편 섬 서쪽끝바리(5번자리)에 내린 조준섭 씨도 45cm 정도 되는 돌돔을 뽑아냈다. 두 사람 모두 썰물 조류를 맞받는 포인트였는데 확실히 맞조류 상황에서는 장대가 훨씬 효율적인 듯 보였다. 이후 김동진 씨는 45cm와 38cm 두 마리를 추가했다. 그러나 9시면 약해질 것으로 보였던 썰물 조류의 힘은 건재했고 오히려 철수 무렵엔 더 세졌다. 아쉽게도 횡조류를 노린 원투 벽치기에는 몇 번의 예신만 들어왔을 뿐 더 이상은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다.돌돔 자원은 남해안 최고 수준낚시를 마치고 다대포로 돌아와 조과를 살피니 돌돔낚시는 기본은 했지만 긴꼬리벵에돔 찌낚시 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며칠 전 지속된 주의보 여파, 낙동강 하구둑 수문 개방으로 인한 과다한 민물 유입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그렇다면 앞으로의 부산권 돌돔낚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김종호 씨는 “보통 부산권 돌돔은 산란기를 앞둔 5월에 가장 씨알이 굵고 장마철에 또 한 번 호황을 보입니다. 이후 10월까지도 낚시가 가능하지요. 다만 포인트 진입 과정에 찌낚시인들과의 경쟁이 심해출조 자체가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돌돔 자원은 남해안 어느 섬보다도 많은 곳이지만 출조지의 특성 탓에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부산 다대포에서는 소개한 외섬 외에도 형제섬과 나무섬에서도 돌돔이 잘 낚인다. 올해는 나무섬만 조황이 예년에 못 미칠 뿐 외섬과 형제섬에서는 꾸준한 조과가 이어지고 있다.가을이 돼 남해안 감성돔 시즌이 열리면 외섬과 형제섬을 찾는 찌낚시인의 발길은 여름보다는 줄어들게 된다. 이 시기에 맞춰 돌돔낚시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문의 다대포 대흥낚시 010-3880-3559잠시 휴식을 취하는 도중 입질을 받아낸 김동호 씨. 11m 장대가 고꾸라지고 있다.등대 포인트에서 씨알 굵은 긴꼬리벵에돔을 올린 대흥낚시 회원 석일용 씨.미끼로 사용한 성게. 전날 광양에서 버스편으로 조달했다.외섬 등대 포인트. 시멘트 구조물 위에서는 찌낚시, 우측 갯바위에서는 돌돔낚시를 할 수 있다.취재일 외섬에서 사용한 엔에스사의 CRX 석조 5m 원투대.성게에 바늘을 박아넣는 모습.등대 위에서 부시리를 걸어내고 있는 낚시인.김동호 씨가 취재일 올린 3마리의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 오전 11시까지의 조과다.새벽 4시경 다대포선착장에 집결한 낚시인들. 이 자리에서 내릴 자리를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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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기] 넙대기 갯바위에서 125cm 부시리 견인
- [조행기]넙대기 갯바위에서 125cm 부시리 견인이윤화 쿠로시오 필드스탭추자도 끝넙대기에서 125cm 부시리를 낚은 필자.지난 7월 23일 화요일. 물때는 10물. 팀루어테크 회원들과 추자도로 출조해 이튿날을 맞았다. 물때도 좋고 출조 시각도 좋아 기대에 부풀어 출항을 기다렸다. 작년에 추자도 넙대기에서 110cm 부시리를 낚은 경험이 있었기에 올해는 반드시 기록을 경신할 마음으로 다시 추자도를 찾은 것이다.입질 받자마자 반사적으로 주저앉아 랜딩새벽 2시30분에 일어나 채비를 하고 아침도 든든히 먹었다. 물때에 맞춰 아침 피딩을 보기 위해 오전 4시에 출항. 홍성기, 김명룡, 오재헌, 막내 도윤이 그리고 내가 끝넙대기 포인트에 내렸다. 올해 나의 첫 도전이자 취업 후에는 장기간 출조가 힘들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빅게임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넙대기에 상륙했다.올해가 추자도 입도 3년 차로, 빅게임을 위해 매 시즌 격주로 들어왔지만 항상 뭐가 잘 안 맞았는지 생각보다 조과가 좋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때를 맞춘 듯했다.해가 뜨고 캐스팅을 시작하니 90cm가 넘는 부시리가 입질하기 시작했다. 물었다 하면 미터 오버급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니 체력이 떨어졌다. 이러다 대물 부시리에 끌려가지 않을까 겁이나서 펜슬베이트를 던지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고 현직도 운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평소 체력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입질을 받을수록 점점 물가로 딸려가는 경우가 많아져 적잖이 당황스러웠다.작년에 112cm 부시리를 올릴 땐 홍성기 삼촌이 옆에서 도와주었다. 그러나 올해는 기필코 혼자 힘으로 올리겠다고 다짐했기에 다시 로드를 쥐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여러 번의 캐스팅 후 ‘역시 큰 놈은 오지 않는가’라며 실망하는 찰나 멀리서 ‘퍽’하는 느낌과 동시에 로드를 당기는 괴력에 정신이 아찔했다.그 순간 곧바로 갯바위에 앉았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내가 부시리와 정면으로 맞서면 위험하다고 여러 번 코치를 받았기에 반사적으로 갯바위에 앉았다. 정상이라면 갯바위 발판을 살피고 앉아야하지만 그럴 겨를도 없이 끌려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바로 주저 앉았다.다리에 부시리 대가리만한 피멍이…이번엔 끌려가지 않으리! 최선으로 내 온몸의 힘을 실어 챔질했고 ‘이러다 내가 로드를 놓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팔에 점점 힘이 빠져갔다. ‘진짜 올해 마지막 빅게임이다!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랜딩을 했다. 누군가 도와주려하면 혼자하겠다고 말하며 갯바위에 눕다시피 당겨낸 녀석은 125cm 부시리였다.부시리를 올리고 나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 결과 허벅지에 부시리 대가리만한 피멍이 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용왕님이 막내딸 왔다고 드디어 알아주신 것일까?마침 재헌 오빠가 나를 촬영했는데 부시리의 첫 체이스부터 바이트, 랜딩까지 완벽히 촬영이 되어 더 감동이었다.감사합니다 용왕님! 올해의 추자도 처음이자 마지막 출조, 내 인생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 출조, 팀루어테크 이택근 사장님을 비롯해 삼촌, 오빠들이 많이 배려해주시고 알려주셔서 얻을 수 있는 결과라 생각했다. 이 영광을 팀루어테크 멤버들에게 돌린다.끝넙대기에서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고 있다.125cm 부시리와 파이팅하는 필자. 이번에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버텼다.125cm 부시리 계측.오전에 90cm 오버 부시리를 낚고 여유 만만했던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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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추자도 큰넙대기의 사투_녀석을 끌어내지 못하면 내가 끌려간다!
- [호황현장]추자도 큰넙대기의 사투녀석을 끌어내지 못하면 내가 끌려간다!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예년에 비해 짧은 장마가 지나간 뒤 수온이 올라가는 7월이 되었다. 매년 여름이면 부시리 빅게임을 하기위해 추자도를 찾는데, 올해도 팀루어테크 회원들과 계획을 세웠다. 원래는 7월 첫 주에 가려고 했으나 장마로 인해 취소되어 7월 셋째 주에 다시 출조 계획을 세웠다. 많은 연안수가 바다로 유입돼 물색이 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갖췄다.부시리의 입질을 받은 오재헌 씨가 갯바위에 눕다시피 버티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홍성기 씨는 끌려오는 부시리의 위치를 파악하며 코칭 중.“이런 미터급이 드글드글 합니다.” 출조 이튿날 대부시리를 낚아 기념 촬영한 팀루어테크 회원들.초썰물, 조류 강할 때가 대부시리 찬스7월 19일 오후 1시. 팀루어테크 회원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 제주항 국내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후 4시20분에 진도로 출항하는 산타모니카호를 타고 추자도로 향했다. 산타모니카호는 하루 2회 진도와 제주를 왕복하며 오전 8시 진도 출항, 오후 4시20분 제주 출항 때만 추자도를 경유한다. 다른 시간에는 추자도를 경유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추자도 추사랑민박에 도착하니 오후 6시. 부산, 원주, 진도 등지에서 온 회원들이 모두 모여 있었고 첫날은 회원들과 만찬을 즐겼고 이튿날부터 낚시를 시작했다.물때는 7물. 회원들은 끝썰물을 보기위해 오전 4시에 정정삼 선장의 나래호를 타고 상추자도 넙대기로 들어갔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오전 4시40분. 빅게임용 태클을 세팅하고 날이 밝아지길 기다렸다. 쇼어 빅게임 전용대에 14000번 스피닝릴 그리고 6~8호 합사에 150lb 쇼크리더로 중무장한 후 부시리를 유혹할 100~120g 펜슬베이트와 폽퍼를 달았다. 오전 5시가 넘어 캐스팅을 시작하니 조류가 서서히 흐르는 것이 보였다. 추자도 부시리는 물살이 약한 들물보다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썰물이 유리하다. 추자도의 모든 포인트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넙대기만큼은 조류가 빠른 끝썰물부터 초날물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오늘 간조는 오전 6시. 3시간 정도가 피크타임이다.3시간 동안 미터급 30여 마리 랜딩잠자고 있는 부시리를 깨우기 위해 빅게임용 폽퍼를 달고 힘차게 캐스팅했다. 첫 캐스팅을 하자마자 부시리가 쫒아오는 파동이 보였다. 몇 번 던지니 폽퍼를 부숴버릴 것 같은 첫 입질이 나에게 왔다.히트! 가볍게(?) 올린 녀석은 90cm. 연이어 홍성기 씨의 로드에 입질이 왔고 연거푸 큰 씨알의 부시리가 올라왔다. 가장 큰 녀석을 계측하니 120cm가 나왔다. 나는 폽퍼에서 루어테크 하이퍼런너 우드펜슬 210으로 교체 했고 다시 입질을 받아냈다. 이번엔 120cm가 훨씬 넘는 부시리가 올라왔고 80cm~120cm에 이르는 부시리가 연타로 낚였다.끝넙대기에 내린 오태형(오션마크 필드스탭) 씨와 그의 부인 원서연 씨도 연거푸 부시리를 올리고 있었다. 부부는 오전에만 총 30마리 넘게 낚았으며 그중 가장 큰 씨알은 오태형 씨가 낚은 138cm였다.오전 9시가 되어 초들물이 흐르자 순식간에 입질이 끊어져 낚싯배를 불러 민박집으로 돌아갔다. 한낮에는 너무 덥기 때문에 넙대기처럼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아예 낚시가 불가능하다. 그늘이 있는 섬이라고 해도 너무 덥고 힘들기 때문에 오후 늦게 물때를 맞춰 다시 출조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본섬에서 농어낚시나 무늬오징어 에깅을 하며 오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끝없이 역회전하는 스풀입도 셋째 날은 여성조사 이윤화 씨를 비롯 오재헌, 조민철 씨가 추가로 합류했다. 모두들 전날 상황을 듣고 흥분해서 어서 포인트로 나가자고 재촉했다. 작년에 1m10cm 부시리를 낚은 이윤화 씨는 반드시 기록을 경신하겠다 다짐하고 오빠(?)들의 응원을 받으며 넙대기로 들어갔다.나, 오태형, 이윤화, 오재헌 씨는 끝넙대기에 내렸고 홍성기 씨와 다른 회원들은 개린여에 내렸다. 개린여는 남쪽 갯바위가 포인트이다. 물돌이 때 조류가 뒤섞이는 곳에서 입질이 오며 발판이 넓어 6명 정도 늘어서서 캐스팅이 가능하다.큰넙대기에서는 세 번째 캐스팅에 큰 파동과 함께 나에게 입질이 왔다. 드랙이 끝도 없이 풀리며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기세로 녀석은 내달렸다. 버티기만 하다가 겨우 녀석이 힘이 빠져 릴링을 시작하니 10m 정도 남겨두고 다시 먼바다로 달려 나갔다. 핸들이 꿈쩍도 하지 않고 드랙이 계속 역회전하자 오태형 씨가 내 릴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혔다. 몇 번을 더 버텼지만 끝내 쇼크리더가 터졌다.연이어 이윤화 씨의 비명이 들려왔다. 멀리서 봐도 대단한 파워가 느껴질 정도로 로드가 휘었다.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이윤화 씨는 감당할 수 없는 괴력에 어쩔 줄 모르며 비명을 질렀다.“억지로 당기지 말고 일단 버텨!!”그 자리에서 일어섰다가는 바로 물속으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 드랙은 끝도 없이 풀렸다. 미터급 농어도 노련하게 끌어내는 이윤화 씨가 저렇게 힘들어할 정도면 보통 놈이 아니었다. 도와주려 했지만 앉아서 버티기를 시작한 그녀는 끝내 도움을 거부하고 부시리의 힘을 빼며 기회를 엿봤다. 끝내 승리를 거둔 이윤화 씨가 올린 부시리는 125cm. 아마 국내 여조사가 갯바위에서 낚은 부시리로는 국내 최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9월 말까지 대부시리 시즌은 계속연이어 끝넙대기에 내린 오태형 씨와 오재헌 씨도 모두 120cm 부시리를 끌어내며 손맛을 즐겼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초들물이 흐르니 입질은 끝났다. 심심해서 웜을 꿰어 던졌더니 대광어가 올라왔다. 개린여에 내린 홍성기 씨 팀도 모두 충분한 손맛을 보고 오전 낚시를 마치고 철수했다.이번 추자도 출조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고 이윤화 씨가 갯바위에서 120cm 부시리를 낚는 쾌거를 거두어 내가 더 기쁜 조행길이었다. 올해는 9월초까지 꾸준히 추자도로 출조해 빅게임낚시를 즐길 예정이다. 9월 말에는 오션마크 스탭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원정을 계획 중이다.제주에서 오후 4시20분 출항, 추자도를 경유해 전남 진도까지 가는 산타모니카호.넙대기에 내린 김명룡 씨가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고 있다.필자의 빅게임 장비. 제낙 무토스 어큐라 100HHH 로드에 시마노 스텔라 14000.합사8호, 쇼크리더 150lb, 펜슬베이트는 루어테크 하이퍼러너 210이다.3년 넘게 팀루어테크를 가이드하고 있는 추자도 나래호 정정삼 선장.120cm 부시리를 들고 기념 촬영한 필자.개린여에 내려 미터 오버 부시리로 손맛을 본 허예브게니(좌)와 홍성기 씨.넙대기에서 낚은 미터 오버 부시리 중 반찬거리(?)만 모아 촬영했다. 잔챙이는 모두 방생.미터 오버 부시리를 낚은 김명룡 씨.팀루어테크 막내 박도윤 씨도 120cm 부시리로 손맛을 보았다.130cm가 넘는 부시리. 끝넙대기에 내린 오태형 씨가 낚은 것이다.부시리 빅게임으로 명성이 높은 추자도 넙대기. 썰물에강한 조류가 넙대기 주변을 훑고 갈 때 큰 부시리가 입질한다.개린여에서 126cm 대부시리를 낚은 홍성기 씨.하추자도 추사랑민박.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하는 추자교.이 아래에서도 쇼어 캐스팅게임이 가능하다.철수하며 기념 촬영한 팀루어테크 회원들.펜슬베이트로 대형 자바리를 낚은 김형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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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주목 신상품] 청수레저_다모아2 받침틀
- [이달의 주목 신상품]청수레저다모아2 받침틀이영규 기자청수레저에서 낚시 의자에 간단히 부착해 사용하는 ‘다모아2 받침틀’을 출시했다. 낚시의자의 프레임에 뭉치를 고정한 후, 브레이크 뒤꽂이가 달린 미니 받침틀을 끼워 넣어 쓰는 방식이다. 뒤꽂이까지 모두 달린 받침틀 뭉치에 받침대를 삽입하면 낚시 준비가 끝난다.노지용 의자에 부착해도 빠른 챔질 가능다모아2는 노지에서 자주 쓰는 대형 낚시의자에 편히 기댄 상태에서도 빠른 챔질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바닥에 고정하는 받침틀을 쓰면 입질이 올 경우 황급히 몸을 일으켜 낚싯대에손을 가져가야 한다. 그러나 다모아2 받침틀은 노지용 의자에 기댄 상태에서도 낚싯대 손잡이에 손이 닿기 때문에 빠른 챔질이 가능하다.유료터 향붕어낚시에서도 위력적다모아2는 일반 노지낚시에서도 유용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양어장 향붕어낚시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습성상 향붕어는 집어는 잘 되지만 입질이 짧고 까다로워 빠른 챔질 타이밍이 필수다. 그래서 유료터를 찾는 대다수 낚시인이 소좌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다모아2 받침틀은 의자에 기댄 상태에서도 빠른 챔질이 가능해 굳이 소좌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간단한 탈부착, 가벼운 무게가 장점다모아2 받침틀은 1단과 2단 두 종류다. 노지에서 집어낚시를 주로 한다면 2단, 최근의 향붕어 방류 유료터에서 집중력 있는 낚시를 한다면 1단이 적합하다. 2단 구입 시 1단은 뜰채 받침대로 써도 된다.다모아2 받침틀은 고정용 뭉치를 의자 프레임에 상시 고정해 놓고 있다가 낚시할 때만 받침틀 뭉치를 간단히 연결하면 돼 매우 편리하다. 별매 중인 화이트캡 떡밥 그릇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반대편에 고정할 수 있어 함께 쓰면 매우 편리하다.소비자가격 다모아2 1단 11만원, 다모아2 2단 14만원. 둘 다 2단 받침틀을 포함한 가격이다.문의 청수레저 054-971-3032낚시의자 프레임에 다모아2 받침틀과 선반을 장착한 모습.다모아2 받침틀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선반.가방과 2절 받침대, 선반은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낚시의자에 다모아2 받침틀과 미끼통을 세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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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81)] 혹서기 고수온기 붕어낚시 & 유속 있는 곳의 끝보기낚시 요령
- [연재_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80)]혹서기 고수온기 붕어낚시 &유속 있는 곳의 끝보기낚시 요령송귀섭FTV 제작위원, (주)아피스 홍보이사, (주)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현재 FTV 낚시선비 濟州살이 프로그램 진행, 낚시춘추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 연재질문 1 혹서기 고수온기 붕어낚시 요령은?안녕하십니까? 요즈음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면 과도한 수온의 상승이 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철에 밤낚시 출조를 하게 되면 상층과 하층의 대류가 바뀌는 12시 이후 시간대를 주요 낚시 시간으로 정하는데, 과연 맞는 생각인지요? 그리고 고수온기 낚시에 참고할 만한 붕어의 생태 특성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요즘 같은 고수온기에 포인트 선정과 낚싯대 편성 운용 등 제반 붕어낚시 요령에 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질문 2 유속이 있는 곳에서의 붕어낚시 요령은?휴가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 피서 겸 강가 캠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다녀온 곳으로 가려는데, 낮에는 피라미를 낚아서 튀김을 하고 밤에는 붕어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보니 이곳은 물이 흘러 찌가 눕거나 잠겨버려 붕어낚시가 어려웠습니다. 이럴 때는 끝보기낚시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끝보기낚시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끝보기낚시 채비 요령과 미끼 사용, 입질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등 낚시 방법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선생님. 끝보기낚시는 밤에도 가능한지요? 제가 낮에는 피라미낚시를 하고, 밤에 붕어낚시를 할 것이라서요.질문자 : 거대곰 04.07.26 (팬카페 평산가인 질의응답. cafe.daum.net/welikesong)유사내용 질문 : 釣月 외 17명(질문 집계기간 2002~2024년, 팬카페+블로그+SNS저수지 상류 개울을 통해 새물이 유입되는 장면. 갈수 직후 유입되는 새물은산소량을 증가시키고, 높은 수온을 안정시켜 붕어의 활성을 좋게 만든다.질문 1 혹서기 고수온기 붕어낚시 요령에 대한 답변입니다낚시를 즐기면서 사는 세월은 참으로 빠르지요. 겨울철 혹독한 추위 속 냉수대를 벗어나니 이내 봄 산란기가 되고, 산란특수를 보겠다고 한두 번 출조하다 보면 이내 영농 배수기가 되지요. 그리고 배수기가 지나 수위가 안정된다 싶으면 금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고수온기가 됩니다. 그런데 혹서기에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낚시해 보면 조황이 신통치가 않지요. 사람도 덥고, 붕어도 덥고, 산천초목도 다 더위에 지쳐서 힘들 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절에는 그야말로 물가에 나가 앉아 찌를 바라보는 즐거움 즉 낚시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 낚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왕에 물가에 나가 앉았으면 붕어와 만나서 눈 마주치며 노닐 수 있어야 낚시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것이지요. 이제 질문하신 혹서기 고수온일 때 붕어와 만나서 노닐기 위한 고수온기 붕어낚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고수온 시 붕어의 생태적 활동여름에 고수온이 되면 붕어들은 세 가지의 행동 특성을 보입니다. 하나는 비교적 수온이 낮은 깊은 수심대에 안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 그늘이나 수초 그늘, 바위틈새 등 시원한 곳을 찾아서 휴식을 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선선한 얕은 수심대나 중심부의 수면에 떠올라서 떼를 이루고, 마치 일광욕하는 모습으로 표층수에 녹아든 산소를 호흡하는 것입니다.첫 번째로 깊은 수심대에 안주하는 붕어들은 비교적 씨알이 굵은 붕어들로써 깊은 물의 어느 한 구역에 무리를 지어 머무릅니다. 이때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먹이활동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하지요. 그러다가 해가 지고 나서부터는 서서히 연안으로 확산하여 먹이활동을 하고는 다시 깊은 수심대로 이동하여 안주합니다.두 번째로, 나무 그늘이나 수초 그늘, 바위틈새 등에 머무르는 붕어는 무리를 짓지 않고 독단적으로 장시간 휴식을 하면서 좀체 그곳을 떠나지 않고 움직임도 최소한만 합니다. 제가 잠수장비를 이용해 잠수하여 관찰한 바에 의하면, 바위 틈에서 휴식 중인 붕어는 대부분 낱마리인데, 살짝 건드리면 멀리 도망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조금 깊은 구멍 속으로 숨거나 가까운 옆 구멍으로 이동해 다시 휴식 상태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즉 움직임을 귀찮아하는 동작(?)으로 경계심마저 느슨한 상태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이렇게 은신처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식 중인 붕어들은 해가 기우는 시간대가 되어 수온이 하강하기 시작한 이후에야 활동 범위를 넓혀가며 먹이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시간대에 연안의 얕은 물속을 들여다보면 물벼룩 등의 먹이사슬 하층에 속하는 생물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이지요. 붕어는 그것들을 사냥하러 접근하는 것이고요.세 번째로 수면에 떠올라서 떼를 이루는 붕어들은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우선 연안의 표층에 떼를 지어 떠다니면서 뻐끔뻐끔 공기호흡을 열심히 하는 무리는 대부분 씨알이 작은 1~2년생의 어린 붕어들입니다.우리가 낚시터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이런 모습의 어린 붕어들은 고수온기가 되어 수중 용존산소량(溶存酸素量 Dissolved oxygen)이 부족하게 되면 생존을 위해 수면으로 떠올라서 공기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붕어가 다 떠올랐다고 표현하는 이 시간대에 낚시가 잘 안되는 것을 많이 경험하였을 것입니다.반면에 큰 씨알의 붕어들은 연안의 선선한 곳에 운집하거나 중앙부의 수표면 가까이에 떼를 지어 떠 있으면서 휴식 겸 산소를 취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높은 위치에서 관찰을 해야만 볼 수가 있는데 월척급 이상의 붕어가 수십,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서 떠 있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들은 어린 붕어들처럼 뻐끔대면서 공기호흡을 하지 않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대기와 접촉하고 있는 표층 수면으로 녹아드는 산소를 수면 가까이 접근하여 취하는 동작으로서 마치 떼를 지어 일광욕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이때에도 돌을 던지거나 충격을 주면 멀리 도망하거나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슬그머니 가라앉았다가 잠시 후면 다시 떠올라서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도 해가 지는 시간이 가까워지면 무리가 분산되면서 가라앉아 보이지 않게 되는데, 그 이후 시간에는 일상적인 먹이활동을 하는 것입니다.사람이 시원한 곳이 좋은 포인트그렇다면 혹서기 고수온일 때 낚시터와 포인트는 어디가 좋을까요? 우선은 사람이 시원한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람이 시원한 장소는 붕어도 시원하기 때문이지요. 혹서기 야외 활동 시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도 문제지만 이는 사람이 주의하면 해결되는 것이나 붕어가 고수온에 노출되어 움직이지 않는다면 입질 자체를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산간의 계곡지나 큰 나무의 그늘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유념할 것은 물의 순환이 잘되는 장소나 포인트를 선택해야 용존산소량이 많은 시원한 물에 찌를 세우고 즐거운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항시 적당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적당한 양의 물이 흘러 나가는 등의 물 순환이 잘되는 장소는 어느 정도 햇볕에 노출되는 장소라도 고수온 상태에서 벗어나서 용존산소량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게 되어 붕어가 활발한 활동을 하므로 좋은 장소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자면 혹서기 고수온 시기에는 ‘사람이 시원한 곳이 좋은 장소, 그리고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해가 뜨고 지는 시간과 한밤중에 집중질문에서 고수온기에는 밤 12시 이후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맞느냐고 했는데, 앞에서 한낮의 붕어들은 피서와 일광욕한다고 설명했지요? 한낮은 사람도 더위에 지치기만 하고 집중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붕어의 입질을 받기가 어려우니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고, 실제로 집중해야 할 시간은 붕어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해가 떠오르기 전후의 시간과 해가 지기 전후의 시간대 또는 한밤중에 수온이 떨어진 시간대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해가 떠오르는 시간대의 구분은 먼동이 트는 시간으로부터 시작해서 해가 떠오르고도 수온이 아직 뜨거워지지 않은 아침 나절(오전 9시 이전)을 말하며, 해가 지기 전후의 시간대 구분은 해가 서산에 걸린 시간으로부터 뜨거워졌던 표층 수온이 서서히 하강하고 있는 초저녁 시간(밤 9시)을 말합니다. 그리고 한밤중의 집중 시간대 구분은 물의 대류(표층수와 심층수, 상류와 하류, 연안과 중심부)가 이루어지는 새벽 2시 전후한 시간대를 말함입니다.물론 한낮에도 간혹 입질을 해주는 붕어가 있기도 하지만 우리가 더위에 지쳐가면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낮낚시를 지속하기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어서 즐거운 낚시가 되지 못합니다. 더구나 여름철의 낮에는 피라미 등 잡어의 극성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서 붕어낚시를 집중하여 즐기기가 어려운 시간대입니다.먼 거리와 가장자리에 찌를 세워 극과 극으로 공략여름철 혹서기가 되면 붕어의 회유 활동이 극과 극을 이룹니다. 당일의 기상과 포인트 바닥 경사, 수초 여건 등에 따라서 어느 경우에는 먼 거리까지만 회유선(回遊線)이 형성되어 더이상의 접근이 없다가도 어느 때는 아주 얕은 수심대인 가장자리로 접근하여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대체로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표층 수온이 급강하하는 날이나 주변이 소란스러운 날은 회유선이 먼 거리에 떨어져서 이루어지고, 그 외의 대부분 날은 수온보다 먼저 하강하는 지열 영향에 의해서 먼저 선선해진 가장자리 쪽으로 붕어가 최대한 접근하여 먹이 사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사람의 통계적인 입장에서 분석한 것이고, 수중의 붕어는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자연현상까지를 예측하여 활동하게 되므로 대편성 시에는 먼 거리에 한두 대의 찌를 세우고, 나머지 대는 주로 연안 가장자리를 좌우로 하여 갓낚시 개념으로 찌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혹서기 고수온 때의 붕어들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낮 동안은 일정 구역에서 휴식을 하다가 여건이 좋아지면 먹이 사냥을 나오게 되는데, 이때에는 먹잇감이 되는 물벼룩, 새우, 참붕어 등이 주로 활동하는 연안 가까운 거리까지 하룻밤에 한 번은 꼭 다녀간다고 생각을 하고 그 자리에 찌를 세워놓고 기다려야 좋은 입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혹서기에는 수초의 가스 현상 주의봄부터 자라 오르기 시작한 여름철의 수초는 대부분 다 자라서 밀생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밀생한 수초지대는 물의 순환이 잘 안되고, 일부 수중의 잎은 고수온에 의해 삭아드는 시기가 되며, 이러한 현상이 있는 곳에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가스(gas)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밀생한 수초로 인하여 물의 순환이 잘 안되게 되면 그곳의 물은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며, 잎이 삭아 들면서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수중에 배출하게 되고, 이에 따라 수 초를 끼고 번성하는 플랑크톤이 소멸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중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게 되지요. 바로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혹서기의 수초지대에는 극심한 가스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이러한 가스 현상이 발생하면 붕어가 그곳으로 접근을 하지 않게 되며, 혹 접근하더라도 수면 가까이 떠서 이동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포인트에서는 입질을 받기가 어렵지요. 그러므로 혹서기에 수초를 공략하기 위해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첫째로 물의 순환이 없는 밀생 수초지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곳은 수중에 가스 현상이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물속으로 손을 넣어 수초를 한움큼 들어 보아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그곳은 가스 현상이 아주 심한 곳이니 피해야 합니다. 셋째로 썩은 부유물(삭은 청태, 죽은 플랑크톤의 찌꺼기 덩어리 등)이 수초 사이에 밀려와 있거나 수중의 수초 줄기에 달라붙어 있다면 이런 곳도 회피해야 할 장소입니다.수초밭의 가스 현상이 얼마나 붕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는 낚은 붕어를 살림망에 담아 수초밭 물속에 담가두고 밤낚시를 한 후 아침에 꺼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붕어가 죽거나 죽기 직전 모습으로 있게 되지요. 바로 산소부족 때문입니다.혹서기에 큰물이 유입되면 그 시간이 오름 수위 찬스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혹서기에 큰 비로 인해 다량의 물이 유입되어 오름수위를타는 시간을 잘 맞추어 낚시하면 오름수위 특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오름수위 현상은 꼭 큰비가 내려서만이 아니고 양수형 저수지에서 장기간 높은 수온상황의 갈수 상태에서 대량으로 양수가 이루어질 때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납니다.이러한 오름수위 호조황 현상은 현재진행형으로 물이 들어오는 바로 그 시간대인데, 그것은 쏟아져 들어오는 물이 수온이 낮아 시원한 물인데다가 용존산소량이 많아서 신선하므로 고수온 산소부족에 지친 붕어들이 대거 그곳으로 모여들어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갈수기 산소 부족 현상으로 수면에 떠오른 붕어들이 공기 호흡을 하고 있는 장면.안정된 물속 조건이 형성된 지점에 운집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붕어떼.질문 2 유속이 있는 곳의 끝보기낚시 요령에 대한 답변입니다찌가 잠길 정도의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끝보기낚시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끝보기낚시는 찌를 사용하지 않고 낚싯대 끝의 움직임을 보고서 어신을 구별하는 낚시를 말합니다. 평소에 흐름이 있는 강이나 수로에서 주로 구사하는 낚시지만, 평소에는 흐름이 없던 강이나 수로가 강우로 인해 물이 불어 흐름이 심해졌을 때도 이러한 끝보기낚시 기법을 적용하지요. 특히 여름철에 가족과 함께 피서 겸 강가로 물놀이를 갔을 때, 낚시 경험이 없는 여자나 어린 아이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 방법이니 이번 휴가 때는 온 가족이 같이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끝보기낚시에서 낚아낼 수 있는 대상 어종은 매우 다양합니다. 붕어, 잉어를 비롯하여, 누치, 끄리, 강준치, 참마자, 모래무지, 쏘가리, 꺾지, 메기, 피라미 등 거의 모든 어종을 낚아낼 수가 있지요.끝보기낚시 포인트 흐르는 물에서 하는 끝보기낚시에서도 유리한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가족 나들이로 어느 물고기를 낚던 가벼운 끝보기낚시를 하려 한다면 낚시하기 편한 자리에서 편한 낚시를 구사하면 되겠지만, 붕어 등 대상어종을 미리 설정하고 낚시를 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포인트를 선정해야 요망하는 대상 어종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피라미나 누치 등의 계류 어종을 고려한다면 여울이 있는 얕은 수심에서 바닥이 잔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포인트가 유리할 것이며, 쏘가리나 꺾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면 흐름이 완만하면서 바닥에 큰 바위나 돌무더기가 많은 곳이 유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붕어를 대상으로 한다면 되도록 물 흐름이 약하고, 주변보다 수심이 깊으며, 바닥이 깔끔한 곳을 포인트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연안 가장자리에 수초가 있다면 연안 수초가 있는 바로 앞으로 채비를 흘려서 수초에 가깝게 멈춰 서게 하면 유망한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연안 가까이에 큰 돌무더기 같은 장애물이 수중에 있는 곳도 그 앞을 공략하면 유리한 포인트가 됩니다. 주로 노려야 할 수심은 1~2m권이고, 기본적으로 물색이 탁한 곳을 선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물의 흐름이 너무 강하거나 흐름이 전혀 없는 곳은 피해야 하며,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강물이 많이 불었을 때 가장자리 쪽은 물 흐름이 역류하게 되는데, 이렇게 역류가 되는 곳은 본류의 흐름과 역류의 흐름이 교차하는 바로 앞 본류 쪽으로 채비를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끝보기낚시 채비끝보기낚시 채비의 기본은 원줄에서 찌를 빼고 낚싯대 끝에 입질을 식별할 수 있는 보조물을 장치하는 것입니다. 낮낚시의 경우는 사실상 특별한 보조물을 설치하지 않아도 낚싯대 끝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식별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밤낚시까지 고려한다면 케미컬라이트를 초릿대 끝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낚싯대 끝에 케미를 장착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지요.찌고무 이용 채비법이 방법은 별도의 채비 전환 없이 원줄에 이미 채비 되어있는 기존의 찌고무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찌고무를 원줄의 초릿대 끝까지 올린 후 찌고무에 케미를 꽂으면 되는 것이지요.케미고무 이용 채비법이 방법은 기존의 채비에 별도의 케미고무를 장착하는 채비 방법입니다. 우선 초릿대 끝의 원줄을 풀고 초릿대 끝에 케미고무를 끼운 후 다시 원줄을 연결합니다. 이렇게 장착한 케미고무에 케미를 꼽아 낚시를 구사하면 됩니다.테이프 이용 채비법이 방법은 테이프를 이용하여 주간에는 잘 보이는 물체를 부착하고, 야간에는 케미를 초릿대 끝부분에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애초부터 끝보기낚시를 하기 위한 출조라면 테이프를 미리 준비하면 되고, 그렇지 않고 출조해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끝보기낚시를 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면 낚싯줄이나 기타 끄나풀을 이용해서 초릿대 끝부분에 묶어 부착해도 됩니다.낚싯대 편성 및 운용끝보기낚시에서는 통상 한 대의 낚싯대를 운용하거나 많아도 두 대 이상은 운용하지 않습니다. 두 대를 운용할 때는 3칸 이상의 긴 대와 2칸 이내의 짧은 대를 사용하는 등 낚싯대 길이 차를 많이 두는 것이 좋지요. 그 이유는 서로 엉킴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 배치는 우리가 평상시에 낚시할 때 물의 흐름이 있으면 상류 쪽에 짧은 대를 배치하고 하류 쪽에 긴 대를 배치하는 데 반해, 끝보기낚시에서는 이와 반대로 배치합니다. 즉 긴 대를 상류에 배치하고 짧은 대를 하류 쪽에 배치하는 것이지요.만약 평상시처럼 짧은 대를 상류 쪽에 배치하게 되면 짧은 대의 원줄이 긴 대의 아래로 흘러들어서 챔질하게 되면 아래쪽 긴 낚싯대에 걸려서 다음 동작이 불편하게 됩니다. 긴 대가 상류에 있게 되면 원줄의 겹침을 염려할 수가 있으나 실제로는 아래에 있는 짧은 대의 채비는 물 흐름에 따라서 가장자리로 밀려들면서 자리를 잡고, 긴 대의 채비는 그보다 멀리 흐르기 때문에 겹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챔질했을 때도 낚싯대가 겹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미끼운용끝보기낚시에서의 미끼는 지렁이와 떡밥을 주로 사용하며, 지렁이는 바늘에 한 마리를 누벼꿰기로 꿰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떡밥을 사용할 경우는 가급적 고운 떡밥을 활용하여 찰기가 있고 빨리 풀리지 않도록 적당히 딱딱할 정도로 사용합니다. 떡밥을 평소의 떡밥낚시와 같이하여 사용하게 되면 물 흐름에 의해서 지탱하지 못하고 쉽게 바늘과 분리되어 버리므로 바늘에 오래 붙어 있도록 반죽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개 물의 탁도가 높고 흐름이 강할 때는 지렁이를 주로 사용하고, 물의 흐름이 완만하고 물색이 어느 정도 맑은 빛을 띨 정도면 떡밥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입질 분석 및 챔질끝보기낚시에서의 입질 분석은 초릿대 끝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는데, 초릿대 끝이 물의 흐름에 따라서 약간 휜 상태로 탄성을 유지하다가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면 약하게 툭! 툭! 치는 모습을 보이는 때가 예신입니다. 그리고 약하게 툭! 툭! 치는 예신이 있고 난 뒤에 강하게 끄는 모습을 보일 때, 이때가 본신입니다. 만약에 툭! 툭! 치는 예신 상태일 때 붕어가 이미 바늘을 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미리 챔질한다면 헛챔질이 됩니다. 또한 강하게 끄는 본신을 보고도 붕어가 자동으로 바늘에 걸려있다고 생각하여 챔질을 바로 하지 않고 그 시기를 놓치면 그만 붕어가 바늘을 뱉어버리고 입질이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록 끝보기낚시라고 하더라도 챔질 시기는 정확히 해야 붕어를 성공적으로 걸어 낼 수가 있지요.끝보기낚시에서의 챔질은 순간적인 손목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챔질할 때는 물 흐름의 반대 방향으로 하는데, 이때 너무 강한 챔질을 하면 물 흐름에서 오는 수압에 의해서 붕어의 입이 찢어져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그래서 가벼운 손목챔질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챔질 후에는 하류 쪽으로 늘어져 있는 다른 대의 원줄에 감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유도해야 합니다.끝보기낚시 때 낚싯대 배치요령.밤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부착한 케미.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 끝보기 낚시를 시도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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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21) 가장 좋은 루어는 가장 많이 팔리는 루어일지도 모른다
- [연재_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21회)가장 좋은 루어는 가장 많이 팔리는 루어일지도 모른다Feat. Rapala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생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 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라팔라(Rapala)’라는 상표는 루어낚시인 사이에서 아주 친숙하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처음 루어낚시를 배운 1980년대 초반에도 있었고 지금도 변치 않고 건재하다. 그 당시 어렵게 구한 라팔라의 미노우 루어는 똑같은 모델이 아직도 발매되고 있다. 이 루어의 고향은 북유럽 핀란드의 시골인데, 어떻게 미국에 상륙하여 전 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 거기에는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 당대의 섹스 심벌이자 아직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는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와의 인연도 숨겨져 있다. 하도 유명한 이야기라서 이미 잘 알고 있는 앵글러도 많으리라.루어낚시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을 라팔라 루어. 맨 위부터 3개가초창기부터 생산되어 현재도 판매하고 있는 ‘오리지널 플로팅(Original floating)’ 모델.1963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던 라팔라 루어의 가격표. 5가지 크기에 가격이 1.95~3달러였다.요즘 물가로 환산하면 대략 4만~6만 원에 상당하는 고가품.세계의 많고 많은 루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면 핀란드제 ‘라팔라(Rapala)’를 손꼽을 수 있다. 루어낚시 동호인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같은 대답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특정 브랜드를 옹호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서도 그러하다. 왜 그러냐 하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그 생산량의 격차가 커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라팔라의 하루 루어 생산량은 7만 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 수량은, 현재 유명한 값비싼 일본제 루어 브랜드별 총생산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 생산 개수만으로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생산량이 많다는 말은 그만큼 팔리는 루어, 다르게 말하자면 잘 낚이는 루어라는 증거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팔라의 창업자는 ‘라우리 라팔라(Lauri Rapala, 1905~1974)’이다. 그는 1936년부터 루어를 손수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 시골의 루어 제작 공방이 거대한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는 우연과 행운이 어우러진 사건이 여러 번 있었다.일단, 신기한 이야기는 그의 성이 원래 라팔라는 아니었다는 것. 라팔라는 그가 태어난 마을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아버지 없이 편모슬하의 그가 소년 시절, 어머니와 다른 마을로 이사를 하였을 때, 주민등록을 대행하던 현지 교회에서 태어난 마을을 성으로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성이 라팔라로 굳어져 버렸다고 한다. 원래의 성은 ‘사리넨(Saarinen)’, 당시 교회의 신부님이 기록을 올바르게 했다면 현재 우리는 라팔라 루어가 아니라 사리넨 루어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팔라 마을 출신, 라우리 라팔라(Lauri Rapala)라팔라가 루어 제작자가 된 이후, 북유럽에서만의 유명세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는 크게 두 가지의 사건으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1952년에 개최된 헬싱키올림픽이었다.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중에서 핀란드에서 유명한 라팔라 루어를 몇 개씩 구매해 귀국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1950년대 중반 이후, 미국에서도 정말 잘 낚이는 루어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는 사람은 아는 루어가 되었다.이런 라팔라 루어를 ‘론 베버(Ron Weber)’와 ‘레이 오스트롬(Ray Ostrom)’이라는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수산물 도매업자와 낚시점주가 함께 적극적으로 수입을 시도하는데, 첫 주문 수량은 500개였다고 전하고 있다. 1960년대 초, 처음으로 미국 미네소타(Minnesota)로 수입된 500개의 라팔라 루어는 실은 판매가 부진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라팔라 루어가 너무 가벼워 캐스팅하기 어려운 데다가 가격도 너무 비싸서였다.당시, 미국 국산 루어가 1달러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데 비해 라팔라 루어는 크기에 따라 2~3달러를 호가했다. 1960년대의 물가 수준으로 보자면 1달러가 한화로 약 1만5천~2만 원 정도로 볼수 있는데, 라팔라 루어는 요즘 시세로 개당 4~6만 원에 달하는 고가품이었다.그러나 시대는 라팔라의 편을 들기 시작했다. 나일론으로 만든 모노필라멘트(monofilament) 낚싯줄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스피닝릴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루어의 사용이 편리해지자 라팔라 루어의 판매량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문량은 몇 배씩 늘어나 1961년 한 해 동안 3만 개로 증가했다고 한다. 당시 베버와 오스트롬의 회사는 라팔라의 독점수입권리를 획득하는데 그 회사의 이름이 현재 ‘Normark’로 알려진 바로 그 회사이다. 그들은 루어 수입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하고 미국 내 판매망을 넓히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라팔라 루어가 미국에서 불멸의 신화를 쓸 수 있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1962년에 일어났다.라팔라 신화의 결정적 계기는 1962년에언론인 ‘마셜 스미스(Marshall Smith)’는 미네소타에 출장을 와서 미식축구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에 관한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다가 그 동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라팔라 루어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다. 그는 “A Lure Fish Can’t Pass Up(물고기가 거부할 수 없는 유혹(=루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고 그 기사는 8월 발매예정인 라이프 매거진(LIFE Magazine)에 게재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 1962년 8월 17일자 라이프 매거진에는 당대 최고 인기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었다. 그녀가 사망하기 이틀 전에 8시간이나 지속한 인터뷰로,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될 줄은 그 누구도 모르고 있었다.라이프 매거진이 발매되기 열흘 전, 그녀가 자살했다는 속보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놀라버렸고 그녀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실린 라이프 매거진은 엄청난 판매 부수, 잡지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덩달아 라팔라의 광고 효과도 어마어마했다. 그녀의 불행이 라팔라에게는 행운이 되어 하룻밤 사이에 주문량이 300만개, 100배나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주문 폭주로 핀란드의 라팔라 본사는 대응하지 못했고 돈을 빌려 새롭게 공장을 건설해야 했다고 한다.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동안, 미국 내 낚시점에서는 라팔라 루어를 20달러 보증금에 하루 5달러에 임대하는 악덕 상인도 나타났었다고 하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도 남아있다.표지에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사진을 게재한 1962년 8월 17일자 라이프 매거진.메릴린 먼로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 기사와 더불어 라팔라 루어의 기사도 실려 있었다.메릴린 먼로의 인터뷰 기사와 더불어 게재되어 있던 라팔라 기사,“A Lure Fish Can’t Pass Up”.(LauriRap_Hist5 by I.G.F.A, CC BY)1962년 8월 6일자 뉴욕미러(New York Mirror) 타블로이드 신문.전면에 메릴린 먼로의 자살 소식을 알리고 있다.1950년대 북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라팔라 루어는 1952년 개최된헬싱키올림픽을 통해 서서히 미국에까지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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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손태성의 유료터 탐방] 포천 운천낚시공원_밤만 되면 서늘한 산속 힐링낚시터
- [연재_손태성의 유료터 탐방]포천 운천낚시공원밤만 되면 서늘한 산속 힐링낚시터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레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유료터와 자연지를 두루 출조하는 붕어낚시인이다.청정수로 담수하는 포천 운천낚시공원. 맑은 물빛만 봐도 가슴이 시원해진다.대형 살림망 두 개를 가득 채운 김재필 씨 가족의 행복한 표정.경기도 포천시 끝자락. 강원도 철원에 인접한 운천낚시공원은 수면적 약 1천평의 계곡지형 붕어 잡이터이다. 큰길을 벗어나 마을길을 따라 약 2km를 지나야 낚시터가 나오는데, 길도 좁고 비포장길도 중간 중간 나오다보니 ‘이 길이 맞나?’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그러나 막상 낚시터에 도착하면 ‘산속에 있는 힐링낚시터’라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든다. 그도 그럴 것이 더 이상 도로도 없고, 건물도 없다. 그저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평온한 느낌의 낚시터다.낚시터를 인수한 운천낚시공원 김종길 대표와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니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접근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힐링낚시터로 손색없을 것 같아 인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먼곳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작게나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라며 쿠폰을 보여주었다. 이벤트는 크게 2가지였는데, 하나는 카페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으면 방갈로 할인이 가능하고 다른 하나는 매월 말 진행하는 마릿수 이벤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낮에 폭염이어도 밤에는 선선해운천낚시공원은 계곡형 낚시터이다 보니 수심도 깊은 편이다. 전역이 3.5~4m권이며 어종은 향붕어만 방류하고 있다. 개체수가 많아 마음만 먹으면 50수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며, 8월 기준으로 밤낚시도 잘 되는 편이다. 낮에도 붕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중간에서 받아먹거나, 헛챔질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찌맞춤을 무겁게 해 헛챔질을 줄이고 채비 안착을 빠르게 진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한여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7월 말에 운천낚시터를 찾아갔다. 낮에는 시원한 방 안에서 쉬다가 오후 늦게 대편성을 하고 밤 위주로 낚시를 했다. 경기북부지역이라 그런지 확실히 밤에는 선선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곳으로 피서낚시를 온다는 단골이 많다고 들었는데, 밤낚시를 겪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갔다.쾌적한 낚시터 환경을 위해 전역이 취사금지구역이지만 식당은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방갈로 이용객에게는 1회용 베개 커버를 제공하는 게 눈길을 끌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덕분에 기분 좋게 잠이 들 수 있었다. 저녁식사 이후 어둠이 완전히 내린 뒤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낮보다는 입질이 좋아졌고 찌올림 폭도 좋아졌다. 그렇게 신나게 낚아내다가 자정 즈음 잠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날 계획이었지만 공기가 좋아서인지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자정까지 30수 가까이 낚았었고, 아침에 몇 수 더 해서 총 34마리로 마감했다. 마릿수에 대한 아쉬움도 없고 조용하고 시원하게 낚시를 잘 해서 만족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붕어 씨알은 다양했다. 큰 씨알은 주로 밤에 나왔고 수심 좋고, 붕어 힘까지 좋으니 그냥 모든 게 편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산정호수, 한탄강변 볼거리 연계해 찾아볼 만운천낚시터 노지에는 전기시설이 되어있어 선풍기를 비롯 핸드폰 충전기 등 간단한 전기는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연장선(멀티탭)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입어료는 3만원이며, 2인 방갈로(12동)는 평일 1인 8만원, 평일 2인 10만원, 주말에는 인원수 관계없이 12만원이지만, 할인쿠폰을 받으면 2만원 할인이 된다.산정호수, 한탕강변 주상절리와 하늘다리 등 포천과 철원지역의 관광지도 있어 일정만 잘 맞추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코스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문의 010-9762-9100, 경기 포천시 영북면 호국로4350번길 136-204,https://cafe.naver.com/onlygoldfishing인근 계곡에서 맑은 물이 상시 흘러든다.깔끔하고 편한 방갈로 내부.낚시터에서 운영 중인 식당.방갈로를 예약하면 수건과 베개 커버를 준다.자정까지만 낚시해 30마리 가량을 올릴 수 있었다.깨끗하게 정돈해 놓은 떡밥그릇.작고 아담한 운천낚시공원.운천낚시공원 식당에서 맛본 뚝배기 불고기. 맛이 좋고 반찬도 정갈했다.방갈로에서 낚시한 가족이 동시에 붕어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조과를 자랑하는 필자. 설렁설렁 낚시해도 이만큼은 낚을 수 있었다.필자가 사용한 스네이크형 와이어 스위벨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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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 108] 녹조현상 발생하는 호수_수처리제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정수 가능
- [연재 김범철 교수의 호수의 과학 108]녹조현상 발생하는 호수수처리제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정수 가능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명예교수, 전 한국하천호수학 회장녹조현상이 발생한 호수에서 죽은 물고기. 남조류의 독소는 끓여도 분해되지 않으므로 되도록 먹지 말며 먹더라도 내장과 아가미를 모두 제거하고 잘 세척한 후 먹어야 한다.여름이 되면 남조류 플랑크톤이 과다 증식하여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데도 아무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는 호수가 많다. 우리나라 호수의 절반 정도는 녹조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부영양호다. 식물플랑크톤을 구성하는 조류에는 갈색, 연녹색, 짙은 녹색, 황갈색, 붉은색 등 색이 다른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남조류가 여름에 호수를 녹색으로 물들이는 주요 원인종이다. 녹색으로 물든 호수를 붉은색으로 물드는 바다의 적조(赤潮)현상에 빗대어 녹조(綠潮)현상이라고 부른다.남조류가 강한 독소 생성남조류는 높은 온도를 좋아하고, 영양염류 특히 인의 농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므로 부영양호의 여름에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물이 깨끗한 산간의 호수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유역에 농경지나 축사가 있어 영양이 과다한 호수이거나 대도시의 생활하수가 유입하는 강 하류에서만 볼 수 있으므로 수질이 좋지 않은 호수의 지표로 보고 있다.남조류의 녹색은 잘 자란 숲을 연상하여 아름답게 보이지만, 수생태계에는 아주 좋지 않은 재앙이다. 남조류가 나쁜 이유는 강한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야생의 식물은 독소를 가진 종류가 많아서 우리가 함부로 먹을 수 없다.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독소가 없는 것을 특별히 골라서 재배한 것이다. 야생동물도 모든 식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해독할 수 있는 일부 식물만 먹을 수 있다. 남조류도 동물이 자신을 잡아먹지 못하게 독소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독소가 여러 종류의 광범위한 동물에 대해 간을 손상시키는 독성을 나타낸다. 붕어, 잉어, 살치 등 몇 종의 어류를 제외하면 많은 어류와 포유류, 조류에게 해롭다. 동물플랑크톤인 물벼룩도 기피한다. 녹조현상이 심한 호숫가에서 물을 마신 가축이 죽은 사례는 많이 보고되어 있다. 당연히 사람에게도 해롭다.사람이 죽은 사례도 있고 조금씩 장기간 음용수로 섭취한 경우 간암 발생이 증가한다. 정수공정을 거치면 독소가 분해되지만 정수가 부실한 경우 지역 주민이 집단으로 배탈이 나기도 한다. 녹조현상이 있는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는 내장과 아가미를 잘 제거하고 먹어야한다.수처리제가 미생물과 부유물 침강 속도 증진녹조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은 인의 농도가 높은 정체수역이다. 인은 동물의 배설물과 비료가 주요 근원이다. 농촌지역에서는 축분으로 만든 퇴비와 비료가 인의 주요 근원이다 보니 통제가 쉽지 않다. 만일 유역의 인 발생을 줄이지 못하여 녹조현상이 발생한다면, 호수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책이 수처리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수처리제는 명반 성분인 알루미늄염이다. 알루미늄염은 지난 100년 동안 세계 모든 정수장에서 수처리제로 사용해 오고 있는 물질이다.정수장에서 물을 정화하는 과정을 보면 첫 단계로 부유물질을 침강시키고 두 번째 모래여과 공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염소 소독을 하여 가정에 내보낸다. 혼탁한 물도 정수장을 거치면 맑은 물로 변하는데, 가장 중요한 공정이 침전 정화이다. 우기에 흙탕물이 유입하더라도 몇 시간 침전지를 거치면 맑은 물이 되는데, 그 이유가 명반 성분의 수처리제를 넣기 때문이다. 물속의 부유물질은 입자가 클수록 빨리 침강하는데 흙탕물의 미세토사와 녹조현상이 발생한 호수의 식물플랑크톤은 크기가 매우 작아 침강 속도가 느리다.게다가 부유토사의 표면은 음전하를 띠고 있어 서로 배척하는 힘이 있어 뭉치지 않아 작은 상태로 유지되어 1마이크론 이하의 미세입자는 결국 몇 달 동안 떠 있기도 한다.이때 알루미늄염 수처리제를 투여하면 양이온인 알루미늄이온(Al3+)이 미세토사의 표면에 붙어 음전하는 중화하여 입자들이 서로 달라붙기 쉽게 해 준다. 그러면 크기가 커진 입자들이 빠른 속도로 침강한다. 며칠 걸릴 침강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들어 침전지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세 시간만 되어도 맑은 물이 된다. 미세 부유물질이 서로 달라붙게 한다는 의미에서 이 수처리제를 응집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침강을 촉진하는 이 성질을 이용하면 호수에서도 부유물질과 미생물들을 침강시켜 물을 맑게 할 수 있는 것이다.호수물 1톤당 처리비용은 10원호수에서 수처리제가 수질개선 효과를 보이는 또 하나의 특성은 인과 결합하면 용해도가 낮은 침전물을 만든다는 것이다. 인성분은 생물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원소로서 자연의 담수에서는 농도가 낮아 플랑크톤이 많이 자라지 못하여 맑은 물이 유지된다. 그러나 동물의 배설물에는 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사람이나 가축의 배설물이 유입되면 인의 농도가 높아지고 플랑크톤이 증가하는데 이때 인이 너무 많아지면 과다증식하여 녹조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곳에 알루미늄염 수처리제를 투여하면 알루미늄 이온이 인과 결합하여 인산알루미늄을 형성하며, 중성 조건에서는 물에 잘 녹지 않아 식물플랑크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먹이를 저감하여 남조류 증식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다. 인산알루미늄은 겔포스라는 위장약으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물질이다.호수에서 알루미늄염 수처리제를 투여하면 우선 수중의 부유토사, 미생물, 인 등을 빠르게 호수 바닥에 침강시킨다. 인이 침강하고 나면 남조류의 먹이가 되는 인이 감소하여 녹조현상이 사전에 예방되는 것이다. 게다가 호수 바닥에 침강한 수처리제는 호수저질 표면에서 인이 재용출되는 것을 막아 준다, 이를 호수환경학에서는 저질도포 공법(sediment capping)이라고 부르며 호수 저질이 오염된 경우 수질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알루미늄은 지구상 세 번째로 양이 많은 원소로서 토양, 물, 식품 등 모든 곳에 존재한다. 그러나 유해성이 없어 정수장에서도 사용하고 위장약으로도 사용하는 것이다. 게다가 비용도 적게 들어 호수물 1톤당 처리비가 10원 이내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많은 호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농업용 저수지에서도 녹조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호수에서는 유해 녹조현상을 방치하고 수처리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호수를 관리하는 기관에 따라 수처리제 사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관할 저수지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기관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수처리제의 안전성과 기작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부족으로 막연히 수처리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호수관리자가 수처리제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공부하고, 유해 녹조현상을 방치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미국의 호수에서 수처리제를 뿌리는 모습. 미국 호수수질관리학회(NALMS)는유해 녹조현상 예방을 위해 수처리제 사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사진; NALMS)녹조현상이 발생한 저수지에서 수처리제를 투여한 후 플랑크톤이 침강하여 맑아진 모습. (사진; 김범철)유해 녹조현상 제어를 위해 수처리제를 투여한 후 전남 감돈지.수처리제를 사용해 녹조현상이 없어진(아래) 사례다. (사진; 김범철)농업용 저수지에서 수처리제를 투여하고 있는 모습.2023년 5월 17일에 필자가 촬영한 강릉시 죽헌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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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오름수위 특급 파로호 _물 만난 붕어들 동촌리 육초대로 집결
- [추천 낚시터] 오름수위 특급 파로호물 만난 붕어들 동촌리 육초대로 집결박군영 마그마 필드스탭오름수위에 육초대가 잠긴 파로호 동촌리 연안.여행붕어밴드 회원들이 좌대를 설치하고 붕어를 노리고 있다.연안낚시로 52cm 떡붕어를 올린 여행붕어 밴드 김정섭 회원.파로호 동촌리가 오름수위 특수를 맞았다. 동촌리는 파로호 구간중 연안낚시 여건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소에는 저수위에 연안이 노출돼 있다가 장마 때 오름수위가 시작되며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연안 경사가 완만해 수심은 얕지만 찌만 세울 수 있다면 어느 자리에서나 손맛을 맛볼 수 있다.지난 8월 초, 며칠 전 동촌리로 들어간 낚시인이 연안에서 4짜 포함 허리급 이상으로만 3마리를 낚았다는 소식에 출조를 서둘렀다. 이번 출조에는 여행붕어밴드 회원들도 동출했다.이번 출조에서 나는 마그마레저의 H멀티좌대를 타고 낚시했다. 이전 모델과 달리 H멀티좌대는 양쪽의 긴 부력재 위에 상판을 얹고 그 위에 낚시텐트를 친 모델이다. 주행 시 물과의 저항이 적어 속도가 빠르고, 구조상 수면에서 30cm 이상 떠 있는 형태라 찌보기도 좋다. 바닥이 울렁대지 않아 마치 좌대에서 낚시하는 느낌의 보트다. 이날 내가 갖고 온 H멀티좌대를 구경한 낚시인들은 “정말 편하고 실용적일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오전 11시에 현장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한 우리는 보트와 낚싯대 세팅이 모두 끝난 후에 인근 계곡으로 이동해 더위를 식혔다. 불과 3분 거리에 목욕까지 가능한 계곡이 있어 너무 편했다.바닥 깨끗한 곳만 찾으면 100% 손맛나는 연안 낚시인들과 많이 떨어져 밤낚시에 돌입했다. 미끼는 경원의 오래오 글루텐, 어분글루텐, 포테이토를 동일 비율로 섞어 사용했다. 입질은 초저녁부터 활발하게 들어왔다. 6~7치급 토종붕어부터 32, 34cm 월척까지 다문다문 올라왔으며 새벽 2시경에는 이날 최대어인 39cm까지 올라왔다. 확실히 강원도답게 새벽에는 시원했으며 입질은 오전 9시까지 이어졌다. 연안에서 낚시한 여행붕어밴드 회원들도 비슷한 조과를 거뒀으며 김정섭 씨는 52cm에 달하는 대형 떡붕어를 낚기도 했다.파로호 동촌리의 오름수위가 시작된 것은 2주 전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들어간 8월 9일에도 계속 물이 불고 있었다. 오름수위는 첫탕이 가장 폭발력이 좋다고 하지만 동촌리 연안 육초밭은 광범위하고 포인트도 많아 시간대별 오름수위별 조황에 차이가 많은 편이다. 즉 여전히 잠겨들 육초밭이 넓기 때문에 어느 포인트에 자리를 잡느냐가 조과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에 기입한 내비 주소 대로 찾아가면 연안까지 내려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현지에 매점, 식당 등은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가야 한다.내비 입력 동촌리 473-9필자의 보트낚시 대편성. 바닥에 육초가 많았다.깨끗한 구멍을 찾기만 하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필자가 이번에 론칭한 마그마레저의 H멀티좌대.낚시터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낚시인들.보트낚시로 올린 붕어를 갈무리하는 필자.여행붕어밴드 회원들과 동출한 필자. 계곡에서 고기를 구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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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핫템] 은성사 크루져 헤어테일(CRUIZER Hairtail)
- 은성사크루져 헤어테일(CRUIZER Hairtail)타이라바, 라이트지깅까지 대응하는 갈치 지깅 전용대김진현 기자은성사가 출시한 갈치 전용 지깅 로드 크루져 헤어테일(CRUIZER Hairtail).은성사가 출시한 갈치 지깅 전용 로드 크루져 헤어테일(CRUIZER Hairtail)은 채비의 손실을 줄이고 큰 갈치도 안전하게 랜딩할 수 있는 로드다. 갈치 지깅을 시작으로 텐야, 텐빈이 모두 가능하고 타이라바와 라이트지깅에도 대응 가능해 로드 하나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상위 기종인 트라이펙타와 같은 설계 방식을 적용해 동급 대비 최고의 낚시 성능을 구현하였으며 경쾌한 조작성과 함께 미약한 어신도 초리로 흡수하여 자연스럽게 후킹으로 이어진다. 한층 더 강화된 ‘CPC-X’ 공법을 적용해 충격 강도와 압축 강도를 높였으며 반복되는 루어 액션에서도 자연스럽게 휘어지며 불쾌한 흔들림을 억제해 조작감을 극대화시켰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공략 수심별로 스펙 세분화크루져 헤어테일은 총 3가지 스펙으로 출시했다. ‘CRUIZER HAIRTAIL C6310 CS’는 카본 풀 솔리드 특유의 휨세로 입질이 오면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고 미스 바이트를 줄여 초심자도 쉽게 랜딩이 가능하다. 저킹 보다는 부드럽게 릴링 시 조금 더 유연하게 지그를 리프트&폴 시켜 갈치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모델. 수심 10m~60m 혹은 더 깊은 곳에서 섬세하고 느린 액션 및 조류가 느린 환경에 최적화 되었다. 가격 13만9천원.‘CRUIZER HAIRTAIL C6515’는 튜블러 블랭크를 채용한 스탠더드 모델로 갈치 지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 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델이다. 공략 수심은 20~80m+α이며 시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수심과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었다. 팁 부분의 부드러움을 강조해 누구나 지그가 과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조작 가능하며 지그 무게 160g~170g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인다. 입질이 왔을 때 바늘이 잘 걸리며 파이팅 시 바늘이 빠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부드러운 휨세를 채용했다. 드래곤급 갈치의 질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허리힘이 충분하며 갈치 지깅, 타이라바, 라이트지깅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가격 12만1천원.‘CRUIZER HAIRTAIL C6920’는 깊은 수심 공략과 드래곤급 갈치 공략에 특화된 튜블러 블랭크 모델이다. 공략 수심은 30~100m+α이며 즌 초반과 후반에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와 조류가 강한 곳에서 무거운 지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류가 빠른 포인트에서 180g부터 최대 200g까지 메탈지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거운 지그헤드도 원하는 대로 액션 연출을 할 수 있다. 가격 12만7천원.홈페이지 silstar.co.kr나선형 가이드를 장착해 낚싯줄 엉킴을 방지한다.대형 릴도 장착하기 쉬운 너트형 릴시트.EVA 그립을 채용해 감도를 높이고 낚시할 때 피로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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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용인 송전지 호황 모드 돌입_입추 지나자 월척 봇물 터졌다
- [호황현장]용인 송전지 호황 모드 돌입입추 지나자 월척 봇물 터졌다이영규 기자고삼지와 더불어 수도권 좌대낚시의 성지로 불리는 송전지가 가을 시즌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봄 산란철 이후 지속된 부진이 지난 8월 초를 기해 해소됐기 때문이다.지난 8월 1일 좌대 시설 좋기로 소문난 송전집좌대를 타고 취재길에 나섰다.잦은 장맛비로 수위가 오른 송전지. 묘봉골에 배치한 송전집좌대를 비롯해 전역에서 마릿수 호황이 터졌다.지난 7월 31일 ‘드디어 송전지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취재 계획을 잡았다. 여러 소식통을 종합해본 결과 전 좌대에서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30마리의 붕어가 올라왔고 4짜급도 선보였다는 낭보였다. 불과 이틀 전만해도 부진했던 터라 사실 갑작스러운 호황 소식은 의외였다.8월 1일 오후 3시경 현장에 도착하자 묘봉골에 배치한 송전집좌대는 소식을 듣고 온 낚시인들로 초만원. 폭염 속에서도 대편성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나는 마그마 필드스탭 박군영 씨와 함께 좌대를 탔는데 박군영 씨 역시 모처럼의 호황 소식에 큰 기대를 갖고 양평에서 달려왔다.갑작스러운 향붕어 해프닝에 당혹같은 좌대에서 박군영 씨는 묘봉골 상류 방면으로, 나는 우측 버드나무를 향해 대를 편성했다. 포인트가 너무 멋져 보여 욕심을 내 10대를, 박군영 씨는 8대를 펼쳐 버드나무 사이사이를 공략했다. 첫 입질이 들어온 것은 밤 9시경. 의외로 입질이 늦어 불안했는데 첫 챔질에 39cm가 걸려들었다. 그런데 뜰채에서 고기를 꺼낼 때 보니 생김새가 약간 이상했다. 등이 유난히 높아 혹부리붕어인가 했는데 다시 보니 얼굴이 너무 작았다. 꼬리지느러미는 또 왜 그리 날카로운지…. 그래서 비늘 속 측선 위치를 확인하니 녀석은 다름아닌 향붕어였다.‘토종터 송전지에 웬 향붕어?’송전지에서 붕어낚시 도중 향어는 간혹 낚아봤지만 향붕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화로 지인에게 문의하자 ‘장마 때 인근 유료터 무넘기를 넘어간 향붕어들이 간혹 낚인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그런데 이 1마리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나는 밤 12시까지 총 6마리를 올렸고 6마리 모두 향붕어였다. 어쩌다 한두 마리 섞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6마리 모두 향붕어가 올라오니 머리가 어지러워졌다.이튿날 날이 밝은 후 확인한 다른 좌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건너편 산밑에 배치한 좌대에서도 70~80% 비율로 향붕어가 올라왔다. 여기서 매우 의아했던 점은 그 많은 낚시인들이 토종붕어와 향붕어를 구별할 줄 몰랐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송전지를 찾는 낚시인 대다수가 평소 양어장낚시터 경험은 적다보니 어종 구별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들어 토종붕어 입질 활발해져갑작스러운 향붕어 소동에 낚시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일단 송전지 전역에서 향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는 것은 인근 유료터가 홍수로 넘쳐 많은 양의 향붕어가 유입된 것은 기정 사실로 보여진다) ‘수도권 최대 토종붕어 좌대낚시터의 명성에 금이 갔다’는 견해와 ‘토종붕어이건 향붕어 건 간에 손맛만 많이 볼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니냐’는 견해다.한편 내가 탔던 송전집좌대는 주로 1m 내외의 묘봉골에 배치됐던 반면 2m 이상의 깊은 수심에 배치된 다른 좌대에서는 향붕어보다 토종붕어의 비율이 높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아무튼 이번 향붕어 해프닝이 송전지에서도 지협적인 현상이었고 취재일 이후로는 향붕어 출현 빈도는 줄고 토종붕어 입질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지난 8월 8일에 통화한 송전집좌대 관리인 김권석 씨는 “취재 당시 갑작스럽게 유입된 향붕어가 활발히 돌아다니면서 토종붕어의 활성을 덩달아 올려놓은 게 아닌가 추측될 정도로 토종붕어 조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영향으로 8월 들어 지속된 배수에도 불구 하루 하루 한두 마리씩의 토종 4짜붕어가 낚이는 중이라고. 월척은 30cm가 갓 넘는 턱걸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입추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밤낮의 기온이 서늘해졌다. 조만간 배수가 멈추고 수온도 안정되면 그동안 움추렸던 토종붕어들이 떼로 붙을 공산이 크다. 길었던 여름 불황만큼이나 올 가을 송전지 호황을 예상하는 낚시인들의 기대는 커져만 가고 있다.문의 송전집좌대 010-3146-9947취재일 사용한 마루큐사의 노리텐 떡밥. 토종붕어와 양식붕어에 모두 잘 먹히는 떡밥이다.산밑 포인트에서 허리급 월척으로 손맛을 즐긴 김택수 씨.묘봉골 초입 좌대에 오른 낚시사랑 취재팀장 김형규 씨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취재 당시 1박2일 낚시의 평균 조과.취재에 동행한 박군영 씨가 초저녁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허리급 월척으로 손맛을 즐긴 김장선 씨.묘봉골 얕은 연안에 붙여놓은 좌대에서 마릿수 손맛을 즐긴 낚시인들.취재 기간 중 올라온 허리급 월척과 향붕어.연안 쪽을 향한 대편성에 잦은 입질이 들어왔다.박군영 씨가 월척급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김택수 씨가 붕어가 가득 찬 살림망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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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 제주도 루어 낚시인 강성무_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종이조형 기획전 ‘정연한 순간’ 열어
- [피플]제주도 루어 낚시인 강성무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종이조형 기획전 ‘정연한 순간’ 열어김진현 기자지난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기획전시‘정연한 순간’. 제주 낚시인 강성무 씨가 작가명 어신으로 작품을 전시했다.제주에서 피는 꽃을 종이로 만들어 무질서와 질서를 표현한 조형물. 낚싯줄과 봉돌을 이용해 꽃을 배열했다.제주 서귀포 태생 낚시인 강성무 씨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7일 사이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2024 기획전 ‘정연한 순간‘을 선보였다. 서귀포시와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2024 기획전시 ‘정연한 순간/Perception’은 조형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탈피한 ‘종이조형‘ 분야로 강성무 씨가 직접 만든 작품 30여 점을 전시했다. 강성무 씨는 작가 명으로 평소 낚시할 때 사용한 어신(魚神)을 그대로 사용했다.강성무 씨는 육지 낚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바다루어 전문가로서 평소 에깅, 벵에돔 릴찌낚시, 타이라바 같은 루어낚시를 즐기고 본지에도 많은 기고를 해온 인물이다. 예술인답게 낚시 실력도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낚시를 자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마시타 필드스탭으로 활동하며 일본 낚시인들이 에깅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섈로우 공략법을 전수하며 슈퍼 섈로우 에기를 제작하게 한 장본인이 바로 강성무 씨다. 어신이라는 별명도 본인이 지은 것이 아니라 너무 낚시를 잘해서 지인들이 붙인 것이다.서귀포시에서 나서 자란 그는 제주에서 낚시하며 예술가로 또는 낚시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품었고, 큐브 형태의 종이조형으로 제주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공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작품을 창조했다. 전시한 조형물에는 제주도의 사슴, 고래, 거북이, 돌고래, 가오리, 나무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동식물을 예리한 칼끝으로 종이에 표현해냈다.제주의 자연과 동식물 담아내강성무 씨가 예술적 재능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났지만 학업을 위해 상경했고 성적이 우수했으나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돌연 고등학교를 자퇴, 친척이 있는 아르헨티나로 가서 여행을 다녔다.남미와 북미를 오가며 새로운 것들을 마주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에 진학, 컴퓨터공학 전공 후 미국에서 다시 인공지능학을 전공했다. 이후 그의 본업은 교수였다. 하지만 평범한 삶이 싫어 다시 제주도로 귀향했고 평소 좋아하던 낚시에 빠졌다. 지금은 서귀포에서 부인 그리고 5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그는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 서예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종이조형은 예전 취미를 살려 그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고안한 것이다. 미학적 실험에 가까운 그의 작품은 평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제주 자연 잘 표현했다는 평가이다.사진에서 보듯 마치 기계로 자른 듯한 선명한 조형물들은 모두 강성무 씨가 직접 칼로 자른 것이다. 적게는 서너 장, 많게는 예닐곱 장의 종이를 오려 그라데이션을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수십 장의 종이로 표현한 바다거북이는 마치 심해에서 수면을 향해 헤엄치는 거북이를 실제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이번 전시의 백미는 제주에서 피는 다양한 꽃을 종이로 만들어 규칙적인 패턴으로 정연화한 작품이다. ‘자연은 끝없이 무질서 한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 큐브 안 그것처럼 정연하다’는 작가의 설명처럼 작품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며 무질서와 질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후담이지만 이 작품을 전시하는 소품으로 4호 카본 라인과 40호 봉돌이 사용되었다.강성무 씨는 “여전히 많은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고 싶고, 제주의 자연과 정연함을 많은 분들게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제주의 동식물과 자연을 표현한 큐브 종이조형. 여러 장의 종이와 조명을 이용해돌고래, 고래, 바다거북이, 쥐가오리, 사슴 등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작가명 어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 낚시인 강성무 씨.큐브 종이조형으로 제주도 각지의 생태를 표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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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하늘에서 본 명방파제] 태안 탄개항선착장
- [연재_하늘에서 본 명방파제]태안탄개항선착장낚시춘추 편집부조 황 ★★★주 차 ★★★편 의 ★★관 광 ★★★안면도 영목 가기 바로 전에 있는 소형 선착장이다. 우측으로 영목항이 보인다. 지도상 명칭은 탄개항이지만 항구의 외형은 갖추고 있지 않은 곳이다. 방파제 초입에 민가도, 상점도 없는 한적한 곳으로 주꾸미, 갑오징어 루어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바다낚시 포인트로 개발되었다. 바닥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바닥고기는 그다지 많지 않고 조류에 따라 떠다니는 회유성 어종들이 주로 낚인다. 다만 마릿수 조과는 떨어져 주로 가을에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찾는다.시즌별 어종1~3월 ▶우럭·노래미4~6월 ▶우럭·노래미·숭어7~9월 ▶우럭·노래미·숭어·붕장어·주꾸미·갑오징어10~12월 ▶우럭·노래미·숭어·주꾸미·갑오징어특징탄개항선착장은 수심이 깊은 지형이어서 간조 때도 수심이 깊게 유지된다. 그래서 두족류 조황이 꾸준하다는 게 낚시인들의 얘기이다. 주꾸미가 낚일 확률은 다소 낮고 주로 갑오징어가 올라온다. 주 포인트는 선착장 끄트머리와 선착장 북쪽 방향이다. 영목항이 보이는 쪽은 조황이 다소 떨어진다. 주위가 온통 작은 돌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갑오징어가 서식하기에 알맞다. 만조 때는 수심이 깊으므로 다양한 무게의 봉돌을 준비하는 게 좋다.현지 문의(041)낚시점 태안 온달낚시 67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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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싱 뉴스] 2024년 8월호 해양수산부 재난대응 계획 외
- [피싱 뉴스]202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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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속초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 시의회 통과_지자체 최초 문어낚시 금지, 낚시계 법적 대응 등 대책 논의
- [이슈]속초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 시의회 통과지자체 최초 문어낚시 금지, 낚시계 법적 대응 등 대책 논의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속초시의회 청사. 전국 최초로 지자체 수역에서 문어낚시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 통과시켰다.지난 6월 28일 한국낚시협회를 방문한 강원도낚시협회 속초지회 회원들.속초시 수역 내에서 문어낚시를 금지하는 ‘속초시 낚시행위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하 속초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이 속초시의회를 통과했다. 속초시의회는 6월 2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5월 22일 발의한 조례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은 속초시 수역에서 대문어(피문어), 참문어, 발문어 등의 낚시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자체에서 문어낚시를 금지한 것은 전국에서 속초시가 최초다.조례안 통과 후 강원도낚시협회 속초지회(이하 속초지회)는 즉각 반발하며 낚시계와 연대해 조례안 폐지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28일 경기 광명의 한국낚시협회를 방문한 이도일 속초지회장은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번 조례안 통과는 속초시의회가 다수의 표를 의식해 강행한 불공정 비민주적인 의정 결과다. 낚시계와 연대해 조례 폐지를 위해 법적인 대응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하고 말했다.속초지회 “조례안 폐지 위해 법적인 대응 등 모든 방법 강구할 것”이번 속초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은 속초시 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연승어선 어업인의 요구로 인해 추진됐다. 연승어선 어업인들은 날로 줄어드는 문어 자원에 대해 그 원인을 낚시어선의 남획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낚시어선 어업인들은 어선 수가 적고 어획량도 적은 낚시어선에 문어 자원 고갈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속초시 어선 수는 126척으로 이 중 낚시어선 수는 6척이다. 속초지회는 연간 문어 어획량에서 낚시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인 것으로 밝혔다.속초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이 발의되고 이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자 속초시의회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낚시인들의 글이 빗발쳤다. 한국낚시협회는 반대 입장문을 속초시의회 김명길 의장 앞으로 발송했다. 낚시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언론의 조명을 받자 속초시의회가 조례안을 폐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속초 낚시인 강성구 씨는 “속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요 관광객인 낚시인을 무시하는 속초시의회의 의정에 어처구니없기만 하다. 속초시 낚시인들은 속초지회와 함께 조례안 폐지를 위해 싸울 것이다”하고 말했다.속초시의회를 통과한 문어낚시 금지 조례안은 속초시의 손으로 넘어갔다. 속초시장이 조례안을 받아들여 공포하면 시행되고 거부권을 행사하면 반려되어 시의회에서 재의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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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낚시계 새 통합단체 출범한다_해수부 낚시단체들 한국낚시진흥협회 결성, 창립총회 앞둬
- [이슈]낚시계 새 통합단체 출범한다해수부 낚시단체들 한국낚시진흥협회 결성, 창립총회 앞둬서성모 편집위원, 한국낚시정책문화연구소장새로운 낚시계 통합단체인 한국낚시진흥협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해수부 등록 낚시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한국낚시진흥협회는 지난 7월 3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 준비회의를 열고 집행부 구성, 법인 설립, 창립총회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출범 준비 작업을 마쳤다.한국낚시진흥협회엔 해양수산부 등록 낚시단체인 한국낚시협회, 한국낚시업중앙회, 대한프로낚시연맹, 한국프로낚시연맹, 로얄경기낚시연맹, 한국루어낚시협회,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한국바다낚시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준비회의에 참석한 낚시단체 회장단은 한국낚시진흥협회의 해수부 법인 등록을 마치는 대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지난 7월 3일 한국낚시진흥협회 창립총회 준비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단체 촬영했다.한국낚시진흥협회 창립총회 준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오영 초대회장.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낚시진흥협회 창립총회 준비회의.해수부, 낚시계에 새로운 통합단체 결성 요청한국낚시진흥협회는 낚시계에 새로운 통합단체가 필요하다는 해수부의 요청에 의해 3월부터 창립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낚시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대응 창구가 될 수 있는 대표 단체와 대표자의 구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 산하 15개 낚시단체장들은 3월 5일 첫 모임을 가졌고, 해수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새로운 통합단체의 운영 방향에 대해 기존의 통합단체인 한국낚시단체총연합회의 틀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통합단체를 결성할 것인지를 두고 표결에 들어갔고 그 결과 새로운 통합단체를 결성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가칭 낚시관련단체협의회로 출발한 통합단체는 이후 2회의 준비회의와 3회의 해양수산부 미팅, 1회의 임시총회를 거쳐 7월 3일 창립총회에서 최종 안건을 의결하는 준비회의를 열었다. 4월 2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집행부 선출이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7월 3일 창립총회 준비회의에서는 단체명을 한국낚시진흥협회로 정했다. 이날 회의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혁신추진단 위원들이 참석해 한국낚시진흥협회에 결성과 추진에 대해 회장단의 의견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창립총회 준비회의에서 의결된 임원, 집행부 구성은 다음과 같다.●한국낚시진흥협회 집행부 구성회장: 김오영(한국낚시협회 회장)감사: 김경종(로얄경기낚시연맹 회장)수석부회장: 공재면(한국낚시업중앙회 회장)부회장(낚시터업): 조부형(한국바다낚시연합회 회장)부회장(낚시어선업): 박정훈(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장)부회장(낚시인): 이찬구(한국루어낚시협회 회장)전무이사: 이동철(한국낚시업중앙회 전무이사)사무총장: 김태기(한국낚시업중앙회 사무국장)사무국장: 방경국(한국낚시협회 사무국장)법률: 장성현(법무법인 유연 소속 변호사)초대회장에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 선출한국낚시진흥협회는 해수부 법인 등록을 마치는 대로 낚시계, 정·관계 인사를 초청해 새로운 통합 낚시단체 출범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김오영 초대 회장은 “그동안 해수부에서 추진했던 낚시계 주요 사업은 낚시계가 아닌 유사 단체나 정부 기관이 맡아오면서 실질적으로 낚시산업과 낚시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해당 분야 사업과 연관이 깊고 또 내용을 잘 아는 낚시단체들이 해수부의 낚시정책과 사업을 맡게 되면 침체에 빠진 우리 낚시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한국낚시진흥협회는 8월 말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을 빌려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사무국에서 일정과 장소를 조율 중이다.한국국제낚시박람회 지원, 낚시산업 통계조사 등 사업계획 수립 착수한국낚시진흥협회는 창립총회를 통한 공식 출범과 함께 내년 2025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방경국 한국낚시진흥협회 사무국장은 “각 낚시단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지원, 낚시용품 안전관리 및 소양교육 지원, 낚시산업 통계조사, 낚시용품 정품인증, 낚시터업 전문교육, 우수낚시터 지원, 낚시터 유해조수 포획 지원, 낚시터 수상시설물 표준모델 개발, 낚시환경 캠페인 운영, 낚시교육 및 낚시교실 운영, 치어방류, 바다낚시터 국내 수산물 사용 장려금 지원 등 15개 사업이 있다”라고 말했다.각 낚시사업은 산하 낚시단체가 관련 분야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한국낚시진흥협회가 취합해 해수부에 전달하면, 해수부의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책정받은 뒤 해당 사업을 각 분야별 낚시단체가 시행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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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낚시] 일본 토카라열도(トカラ列島)_전광석화 같은 GT 파워에 전율하다
- [해외낚시]일본 토카라열도(トカラ列島)전광석화 같은 GT 파워에 전율하다김종민 엔에스 영업부 팀장백민수(좌), 박종필 스탭이 토카라 열도에 도착한 직후포인트를 바라보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백민수 팀장이 토카라 열도에서 낚은 18kg GT를 보여주고 있다.사용한 장비는 엔에스 보카 보론 S-85(출시 예정).엔에스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박종필 스탭이 6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2024년 첫 해외 원정 낚시를 다녀왔다. 백민수, 박종필 스탭은 제주에 거주하며 부시리 캐스팅게임, 에깅, 넙치농어 등 바다 루어낚시 전반에 능통한 낚시인들이다.이번 원정 낚시에서 목표로 한 어종은 GT(자이언트 트레발리)! 전 세계 빅게임 마니아들에게 꿈의 어종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부시리와는 달리 급류가 흐르는 얕은 산호초를 누비며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루어를 덮치는 것이 매력이다. 아쉽지만 국내에서는 GT가 작은 새끼만 발견되며 대형급은 살고 있지 않다.난류가 흐르는 적도 인근에서 주로 낚이며 특히 산호초가 발달한 얕은 물골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성 낚시인 하즈키 씨가 32kg 랜딩!GT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아마미오섬. 인천에서 오키나와까지 간 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아마미오섬으로 이동했다. 이동 거리가 긴 탓에 첫날은 휴식을 취했고 다음날 오전에 해가 뜬 후 출항했다.우리가 승선한 낚싯배는 아마미오섬뿐 아니라 일본 열도 전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빅디퍼호’. 출조 전 빅디퍼호 사무실에서 태클을 정비했다. 한국 부시리 캐스팅게임에서 사용한 엔에스의 보카 보론 S-85(테스트 모델)와 위브론 캐스터 합사 6호, 위브론 나이론 쇼크리더 130lb를 세팅했다. 대형 GT를 상대하기에는 약하지 않나 싶을 태클이지만 엔에스 장비의 내구성과 현지 가이드를 믿고 그대로 준비했다.오전 9시에 아마미오섬에서 출항,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연안 물골 자리에서 곧바로 캐스팅을 시작했다. 박종필 스탭이 먼저 입질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훅셋에 실패해 GT 얼굴은 보지 못했다. 그런데 빅디퍼호에 현지 가이드 겸 동승한 여성 낚시인 하즈키 씨가 32kg짜리 GT를 낚아내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배에서 받은 입질은 총 10번. 일반적으로 하루에 5번 입질을 받으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무려 10번이나 입질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GT 손맛을 볼 수 없었다.머릿속이 하얘지는 괴력의 파워다음날 아침, 이번에는 아마미오섬에서 출항해 2시간 정도 북쪽으로 달려 토카라열도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어제 아쉽게 훅셋에 실패한 박종필 스탭과 이번 원정을 성공시켜야 하는 백민수 팀장도 다시 각오를 다지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수없이 캐스팅 하던 중 드디어 백민수 팀장의 몬스터 펜슬 핑크 컬러에 입질이 들어와 파이팅을 시작했다.처음 상대하는 GT의 파워에 백민수 팀장은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파이팅을 이어갔고 18kg이 넘는 GT를 올렸다. 20kg을 넘기지 못했지만 체고가 좋아 랜딩 후에 느껴지는 존재감은 대단했다. 배에서는 환호와 축하 소리가 들렸고 드디어 성공했다는 생각에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이렇게 백민수, 박종필 스탭은 성공적인 아마미오 섬 원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원정을 기약했다.참고로 이번 원정은 3년 전 제주도를 찾은 일본 낚시인들의 초청과 가이드로 성사된 일정이었다. 거리가 멀고 일정 짜기도 쉽지 않아 초행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코스였다. 필자 일행은 앞으로 몇 번의 원정을 다녀올 계획이며, 이후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타이 스케줄이 완성되면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GT와 파이팅 중인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동승한 CB ONE 스탭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출시 예정인 허리케인-X 텔레 로드로 낚은 붉바리류.출조 이틀 만에 GT를 품에 안은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무게는 18kg이다.랜딩한 GT. 체고가 높아 존재감이 대단했다.GT 와 파이팅 중인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보카 보론 S-85와 몬스터 펜슬로 낚아낸 GT.기념 촬영 중인 백민수 팀장. 촬영자는 4박5일 원정을 함께한 산군미디어 송태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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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N·S 엔에스와 함께하는 2024 제6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 [대회]N·S 엔에스와 함께하는2024 제6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김진현 기자지난 6월 15일 영월군 동강둔치에서 열린 ‘N·S 엔에스와 함께하는2024 제6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현장.YWF영월군낚시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영월군, 영월군체육회가 후원한 ‘2024 제6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지난 6월 15일~16일 이틀간 영월군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렸다.올해 6회를 맞는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지난 2014년 동강쏘사랑회장배로 시작해 2017년 4회 대회부터 영월군수배로 격상했고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대회를 중단했다가 다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72개 팀이 참가 했으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기존 동강 고씨동굴 일대와 더불어 서강 합류 지점에서도 경기를 치렀다.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영월군수배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국내 최초로 팀대항 방식을 도입해 진정한 쏘가리낚시 대회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덕분에 영월군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 최대 쏘가리낚시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경기는 전후반으로 나누어 1박2일로 치러진다. 쏘가리의 길이에 따라 차등 점수를 적용, 잔챙이 보다는 대물 한 마리를 노려 짜릿한 역전승부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23cm부터 29cm까지는 길이 당 1점, 30cm부터 39cm까지는 길이에 1.5점을 곱하며, 40cm부터 49cm까지는 곱하기 2점, 50cm 이상은 길이에 곱하기 3점을 해 총 5마리 쏘가리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57cm 쏘가리 등장으로 판세 대역전15일 오후 4시. 개회식을 치르기 전 잠깐 소나기가 내렸으나 다행히 경기 진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최명서 영월군수, 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인사말을 했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섬강루어피싱 대표의 선서로 경기가 시작되었다.포인트를 배정받은 참가팀은 감독관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반을 치르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후반을 치렀다. 쏘가리는 경기를 시작한 후 3분 뒤부터 낚여 선수들은 열띤 경쟁을 벌였고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100마리가 넘는 쏘가리가 낚여 승부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다.그러다 후반전이 끝날 무렵 믿기 어려운 소식이 들려왔다. 동강 발전소 아래에서 56cm 쏘가리가 낚였다는 것이었다. 소문은 사실이었고 감독관의 공식 계측이 끝나고 본부석 수조 안에는 거대한 위용을 뽐내는 56cm 쏘가리가 들어 있었다. 56cm 쏘가리를 낚은 주인공은 나제바메 팀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10위에 머물던 팀 성적을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렸다.경기는 오전 6시에 마무리되었다. 보통은 계측이 끝날 때까지 그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56cm 쏘가리가 등장하며 누가봐도 확연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나제바메 팀은 총합 200점이 넘는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 뒤로 2위는 유튜브모든TV(상금 300만원), 3위는 쏘앤쏘(상금 150만원)팀이 차지하며 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를 마친 후엔 낚은 쏘가리는 모두 방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대회를 주최한 영월군낚시협회 홍태성 회장은 “앞으로도 1박2일 팀대항 대회를 통해 쏘가리루어낚시 마니아들이 진정한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며 천혜의 쏘가리낚시터를 가지고 있는 영월군으로 더욱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서 영월군수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추가된 서강 합류 구간.더피플의 축하공연.개회식을 지켜보는 참가자들.선수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살풀이굿.철교 아래로 이어지는 합류 구간 하류가 새로 포인트로 지정되었다.대회를 메인 협찬한 엔에스 김정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월군낚시협회 홍태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월군체육회 김성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 제6회 영월군수배 팀대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에서 우승한나제바메 팀 회원들과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 최명서 군수와 기념 촬영을 했다.2위를 차지한 쏘앤쏘 팀 회원들.3위를 차지한 유튜브 모든TV 팀 회원들.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김성수 회장, 김정구 대표, 최명서 군수가 56cm 쏘가리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56cm 쏘가리를 들고 기념 촬영한 나제바메 팀 회원들.낚은 쏘가리는 모두 방류했다.엔에스 150만원 행운상에 당첨된 참가자가 행운권 피켓을 들고엔에스 김정구 대표와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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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서산 성암지 VS 태안 인평지_빗속 소나기 입질! 패턴은 이즈리그 스테이!
- [현장기]서산 성암지 VS 태안 인평지빗속 소나기 입질! 패턴은 이즈리그 스테이!유철무 바낙스, 아미고, 게리야마모토, 디퍼 필드스탭필자가 서산 성암지에서 프리리그로 낚은 4짜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새물 유입이 끝나 활성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입질해 주었다.필자가 성암지 취재 때 사용한 장비. 두 대 모두 이즈리그를 사용했다.장마가 오기 전 갈수기의 서산 성암지 저수율은 61~68%였다. 이 정도 저수율이라면 상류에 설치된 인공보 수문에서 새물이 흘러나오며 이곳으로 배스들이 몰려든다. 여울을 타는 살치 등을 잡아먹기 위해서다. 두 번의 사전 답사를 통해 이곳에서만 40마리가 넘는 배스를 만났고 45cm부터 48cm까지 그야말로 ‘대박’을 체험했다. 이 환경이 유지되길 바라며 지난 6월 29일 새벽 김연욱 팀원과 함께 성암지 우측 상류에 있는 인공보 새물유입구를 찾았다.새벽녘에 폽퍼로 만난 첫 배스새물유입구에서 물이 나온다고 가정하고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 있는 포인트를 선점하지 못하면 취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오기 전에 미리 포인트로 나갔다. 새벽 4시 반. 캄캄한 어둠 속에서 김연욱 팀원과 함께 수문을 선점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황은 전과 달랐다. 저수율이 70%를 초과했고 더 이상 수문에서 새물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암담했다.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황이었고 다행히 연안 이곳저곳에서 배스가 먹이 활동하는 모습들이 연달아 목격되었다. 나는 보를 따라 이동하며 천천히 수면에서 폽퍼를 운용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퍽!’. 바로 보 앞에서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바로 날이 밝았고 배스는 더 이상 폽퍼에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수문에 있던 김연욱 팀원은 게리 야마모토 4인치 섀드 웜을 사용한 이즈리그로 메기를 마수걸이했다.해가 뜨자 눈에 띄게 줄어든 입질해가 뜨자 배스의 먹이 활동은 눈에 띄게 줄었다. 우리 말고도 이제 배스를 낚기 위해 물가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입질조차 받지 못했다. 이따금 연안으로부터 먼 곳의 마름 군락에서 배스가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는데, 때마침 김연욱 회원이 그곳으로 게리 야마모토 4인치 팻 이카를 캐스팅해서 입질을 받아냈다. 그것으로 가능성이 조금 생겼을 뿐 여전히 입질을 받는 것은 어려웠다.우리는 좌측 상류 성암대교(음암면 도당리 485)로 이동했다. 도당교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둬두는 또 다른 인공 보(역시 이곳에도 수문이 있다)까지 탐색했다. 역시 이곳에도 많은 배스낚시인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배스를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게리 야마모토 4인치 야마센코를 사용한 프리리그로 수문 근처 돌바닥에서 4짜급 배스의 입질을 받고 훅셋까지 성공했지만 아쉽게 바늘털이를 허용하며 놓치고 말았다.그 후 김연욱 회원과 이곳에서 프리리그로 몇 마리의 배스를 만났다. 그렇게 많은 선객들이 있었지만 3.5g의 가벼운 싱커를 사용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피싱프레셔가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가벼운 싱커를 사용하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빗속에 입질 폭발한 태안 인평지오후 2시 무렵 태안의 인평지 제방(태안읍 인평리 1119)으로 이동했다. 후반전이었다. 여기에서는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입질을 받았다. 성암지와 다르게 입질이 활발했는데 25~30cm 배스는 채비를 던지기가 무섭게 계속 나왔다. 이즈리그 캐스팅 후 라인 텐션을 유지하면서 살치가 천천히 유영하는 액션을 주었는데 이 패턴에 1타1수로 배스가 반응했다. 그러다 오후 3시 무렵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나는 최근에 아미고에서 출시한 피네스 합사 1호(X8합사)를 원줄로 사용한(리더라인은 아미고 크리스탈 FC 12파운드) 이즈리그를 스피닝 장비로 운용했다. 여느 때처럼 입질이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드랙이 풀리며 로드가 휘었다. 빅배스였다! 녀석의 힘은 대단했다. 순식간에 마름 속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한걸음에 달려온 김연욱 회원의 도움을 받아 마름 속에서 녀석을 꺼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끝내 녀석의 아랫턱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마름 줄기를 칭칭 감은 녀석을 PE합사 1호로 랜딩하다니! 합사의 인장력과 내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같은 장비와 같은 채비에 추가로 큰 배스들을 만났다. 비 때문에 활성도가 오르는 한편 소란스러움을 틈타 빅배스들이 연안으로 붙는 것 같았다.한편 텍사스리그로 마름 포켓을 공략한 김연욱 회원도 빅배스의 입질을 받아냈다. 하지만 물속에서 버려진 라인에 걸려 배스가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7시 반을 향하고 있었다. 비바람도 점점 거세졌고 체력도 한계를 보였다. 안전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 사전 답사에서 공을 들인 성암지에서는 힘들었지만 다행히 인평지에서 마릿수와 사이즈 모두를 할 수 있어 장마 전 멋지게 취재를 마칠 수 있었다.성암지 도당교 방향에 있는 인공보에서 김연욱 씨가 배스를 걸어 랜딩하고 있다.이른 아침에 도착한 서상 성암지에서 동이 트기 전에 폽퍼로 첫 수를 올린 필자.성암지에서 게리 야마모토 3.5인치 컷테일웜 프리리그로 배스를 낚은 김연욱 씨.비를 맞으며 태안 인평지에서 취재를 이어간 필자(좌)와김연욱 씨가 포인트를 이동하며 기념 사진을 남겼다.인평지 연안을 공략하며 즐겁게 손을 흔드는 김연욱 씨.이날은 오후에 비가 내리며 마릿수 조과가 좋아 유쾌한 분위기로 낚시했다.입질 후 마름을 감아 필자를 힘들게 한 배스를 결국 손에 거머쥐었다.필자가 사용한 바낙스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로드와 아이오닉스 SP 2000SK 스피닝릴.비가 내리기 전 인평지에서 씨알이 작은 배스로 손맛을 즐기고 있는 필자.빗속에서 올린 40cm 후반의 빅배스. 아미고 1호 합사로 올릴 수 있었다.필자가 사용한 장비&채비■이즈리그 채비루어: 게리 야마모토 - 4” SHAD SHAPE WORM싱커: KGOOD - MISSILE SINKER 1/14oz훅: 옵셋 코일훅 3/O■이즈리그 장비릴: 바낙스 - IONIX SP 2000SK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S672ML메인 라인: 아미고 피네스 1호 (PE X8합사)리더 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2LB■ 포퍼*루어: 배스랜드 - POPSY 60 (팝시 60)■폽퍼 장비릴: 바낙스 - 아이오닉스 SP 2000SK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S672ML메인 라인: 아미고 피네스 1호 (PE X8합사)리더 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2LB■프리리그루어: 게리 야마모토 - 3.5” K UT TAIL WORM싱커: ABC LURE - STICK SINKER 1/8oz(3.5g)훅: 옵셋 코일훅 2/O■프리리그 장비릴: 바낙스 - 아폴로 SV 111GL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C702H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6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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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ITEM] 제이에스컴퍼니 40주년 기념 로드 발매
- [SPECIAL ITEM]제이에스컴퍼니 40주년 기념 로드 발매배스·참돔·광어 부문 3종, 최고 기술 적용해 한정 판매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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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낚시터] 서해 여름낚시 왕좌 왕등도_무주공산에 뛰노는 돌돔과 참돔들
- [추천 낚시터]서해 여름낚시 왕좌 왕등도무주공산에 뛰노는 돌돔과 참돔들이영규 기자하왕등도 일명 첨성대 포인트. 대표적인 돌돔 포인트다.서해 여름낚시의 왕좌 왕등도로 낚시인들이 몰리고 있다. 매년 6월 초순부터 본격 입질을 시작하는 참돔과 돌돔이 핫시즌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낚시가 진행되고 있다. 6월 말이면 25도 수준을 유지하던 수온이 20도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그 영향일까? 고기들은 일찍 들어왔지만 씨알과 마릿수 모두 예년 조황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 돌돔의 경우 하등도 양식장 포인트의 조황이 가장 돋보였을 뿐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참돔은 조류 흐름이 좋은 상왕등도 북암, 열도 등지에서 입질이 꾸준했지만 70cm가 넘어가는 대물 입질은 드물었다. 커야 50~60cm급 입질이 잦았고 조금물때에는 30~40cm 수준의 상사리들이 올라올 정도였다. 이상 저수온 현상으로 인한 조황 이상은 먼바다는 물론 내만권 감성돔낚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저수온 악재+문어 배낚시 인기로 왕등도행 낚싯배 부재 중그러나 평년 조황 회복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7월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오기 때문에 자연스레 수온도 평년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6월 말로 문어낚시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격포의 거의 모든 낚싯배들이 문어 출조에 나서고 있는 바람에 이제는 왕등도행 낚싯배 타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따라서 왕등도 출조를 염두에 두고 있는 낚시인라면 출조 전 현지 낚시점에 출조 가능 여부를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왕등도까지는 매일 오전 4시에 출항하며 밑밥과 미끼는 현지 낚시점에 전날 주문하면 미리 준비해 놓는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취재 현장이다.출조 문의 격포항 와따낚시 010-6792-9394열도 높은자리에서 올린 참돔을 보여주는 차진일 씨.격포에서 왕등도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힐링호.왕등도 취재에 동행한 익산의 차진일 씨가 참돔을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참돔 포인트로 유명한 상왕등도 열도. 왼쪽 큰섬이 열도 본섬, 우측에 낚시인이 올라선 자리가 마당여다.이상희 씨가 상왕등도 황천포인트에서 올린 45cm급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왕등도에서 올라온 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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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부산 생도 부시리 빅뱅! 알부시리 포인트로 알았는데 125cm 부시리까지 출현?
- [호황현장]부산 생도 부시리 빅뱅!알부시리 포인트로 알았는데125cm 부시리까지 출현?이택근 일산 루어테크 대표부산 근교에 있는 생도, 나무섬, 형제섬 등은 예전부터 부시리, 방어 낚시터로 유명했다. 부시리, 방어 배낚시는 1년 내내 이뤄졌으며 10여 년 전부터 메탈지그를 이용한 쇼어지깅에 60~70cm 부시리, 방어가 마릿수 조황을 보였다. 하지만 마릿수가 좋을 뿐 대물터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미터가 넘는 대형 부시리와 80~90cm 대형 방어가 호황을 보이며 전국 빅게임 마니아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부산 생도 6번 포인트에 내린 최정학 씨가 대부시리를 노리고 힘차게 캐스팅하고 있다.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수도권은 장마가 늦게 왔다. 7월이 돼서야 본격적인 장마가 왔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런데 7월 초에는 부산권만 비 소식이 없다는 기상청 예보를 보고 출조할 곳을 물색하기 위해 루어테크 부산팀 홍성기 회원에게 연락했다. 홍성기 회원은 “근래 큰 씨알의 부시리가 부산권 부속섬에서 잘 나온다. 미터급은 기본이고 속수무책으로 터지는 놈들이 바글바글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기대하지도 않은 썰물에 입질 러시지난 7월 6일 인기철, 조민철 씨와 함께 자동차로 6시간을 달려 부산 다대포에 있는 하리항에 도착했다. 하리항에서 부산팀 홍성기, 김명룡, 최정학 씨와 합류해 오전 8시에 에이원피싱호를 타고 생도(주전자섬) 6번 포인트로 들어갔다. 오전 늦게 출조한 이유는 오전 썰물보다 오후 들물이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때는 8물에 간조는 오후 1시. 오전에는 탐색이나 하다가 오후에 본격적으로 게임에 임할 생각으로 쉬엄쉬엄 채비하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멤버 대부분 루어테크 펜텀 메탈지그 80g~120g을 세팅해 캐스팅했고 김명룡 씨는 샘플용 펜슬베이트로 톱워터를 공략했다. 나는 10ft의 로드에 10000번 릴 그리고 합사 5호에 쇼크리더 100lb로 세팅하고 부시리를 노렸다.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로드가 우악스럽게 휘어졌다. 입질이 간사해서 작은 씨알인줄 알았는데 막상 올려보니 80cm급 방어가 올라왔다. 첫 고기 치고는 나쁘지 않았고 곧이어 인기철씨의 로드에도 어신이 들어왔다. 필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인기철 씨는 전문 쏘가리 낚시꾼으로 오늘이 빅게임 첫 출조였다.쇼어지깅이 전문인 홍성기 씨에게 갯바위에서의 안전교육과 캐스팅, 저킹 요령 등을 배우고 바로 실전에서 부시리를 잡아낸 것이다. 올려보니 대략 80cm였다. 펜슬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직 메탈지그에만 반응했다. 입질이 간사해서 강하게 챔질하지 않으면 빠졌다. 그 후로 김명룡, 홍성기, 최정학 씨가 모두 80cm 내외의 부시리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옆에서 낚시하던 인기철 씨의 로드가 갑자기 활처럼 휘었다. 엄청난 파워에 살짝 당황한 듯했으나 곧바로 자세를 잡고 무리 없이 104cm 부시리를 올렸다. 첫 출조라고는 하지만 쏘가리낚시로 단련된 센스와 평소에 아이스하키 등 힘든 운동을 즐겨했기에 금방 낚시를 배우는 것 같았다.롱지그, 빠른 저킹이 생도 쇼어지깅 패턴점심을 먹고 잠시 쉬면서 본격적으로 오후 물때를 노렸다. 예상대로 들물이 시작해 조류 방향이 바뀌니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왔다. 바닥에서 간사한 입질을 하는 녀석들은 랜딩 중 빠지기도 했지만주로 70~80cm 부시리와 방어가 함께 중간 중간 미터가 넘는 대물이 나와 대단히 만족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생도에서의 쇼어지깅을 테크닉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닥으로 빠르게 메탈지그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롱지그가 필수였고 빠른 속도의 저킹이 동반되어야 입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단지 출조한 당일의 패턴인지 앞으로 이어질 패턴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바닥이면 바닥, 톱워터면 톱워터에 맞는 패턴을 빨리 찾는다면 당분간은 손맛을 쉽게 볼 수 있을 듯하다.마지막 대미는 오후 4시경 철수 직전에 최정학 씨가 장식했다. 릴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드랙이 계속 풀렸고 드랙을 잠그자 로드가 활처럼 휘어졌다. 몇 분 동안 힘겨루기가 이어졌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끌어낸 녀석은 125cm 부시리였다. 최정학 씨는 부시리 개인 기록이 120cm였는데 철수 후에는 저녁 식사를 하며 늦게까지 생도 부시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가올 여름 추자도 빅게임에기대를 걸며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출조문의 일산 루어테크 010-3685-6892쇼어지깅으로 125cm 부시리를 낚은 최정학 씨.최정학 씨가 낚은 부시리를 철수 때 계측하니 정확하게 125cm가 나왔다.빅게임 첫 도전에 미터급 부시리를 걸어 손맛을 즐긴 인기철 씨.인기철 씨가 직접 낚은 104cm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다.미터 오버 부시리를 낚은 필자.쇼어지깅 메탈지그에 올라온 미터급 부시리.생도 쇼어지깅에서 효과를 발휘한 루어테크 ‘팬텀 메탈지그’.미터 오버 부시리를 낚은 김명룡 씨.생도 6번 포인트 전경. 들물에 입질 확률이 높은 곳이지만출조 당일에는 썰물에도 폭발적인 입질을 보였다.최정학 씨가 철수하며 낚싯배에서 125cm 부시리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104cm 부시리를 낚고 기뻐하는 인기철 씨.팀루어테크 회원들에게 생도 포인트를 가이드한 홍성기 씨도 미터급 부시리로 손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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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거제도 빅게임_기다렸던 대부시리가 다시 돌아왔다!
- [현장기]거제도 빅게임기다렸던 대부시리가 다시 돌아왔다!박상욱 라팔라 필드스탭거제도 남쪽에 있는 안경섬 북여도.부산~경남권에서는 ‘특대 부시리’ 봄 시즌이 가고 한 달이 넘도록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봄에 거제도 시즌이 끝나면 울진 왕돌초와 전남 완도로 대부시리 시즌이 이어지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유독 날씨가 나쁜 날이 많아 출조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날씨 탓도 있었지만 올해는 거제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왕돌초와 완도 부시리 시즌이 시작했고 장마가 시작되며 같은 시기에 끝나는 모습을 보였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완도나 울진권 부시리 시즌이 예전보다 빨라졌음을 느끼고 있다.나쁜 기상 탓에 6월 조황 저조거제권 부시리 조황은 6월 중순 이후 활기를 띄었다. 6월 중순이 되자 대한해협 쪽 수온이 21도를 넘었고 점점 부산과 거제권으로 대부시리가 붙기 시작했다. 산란을 마친 부시리들이 드디어 먹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6월 말에 들어서는 부산 생도와 나무섬에서 쇼어지깅에 미터가 넘는 부시리가 한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고, 나무섬과 생도 선상낚시에서는 미터가 넘는 대형 부시리가 나타났다. 부산 현지인들의 기록으로는 나무섬에서 132cm, 24kg가 넘는 부시리가 낚였으며 110cm가 넘는 대형 부리시는 매일 두세 마리씩 올라온다고 했다.이에 7월 9일 사리 이후 물때에 맞춰 거제쪽 조황을 확인하려고 거제 구조라에서 출항하는 세일호를 예약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마와 변덕스런 일기로 인해 출조가 가능할지는 약속한 전날까지 불투명했고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김평중, 신재완, 김동현 씨와 함께 극적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새벽 4시30분에 거제 구조라항에서 세일호를 타고 출항했다. 파도가 높아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려 1시간 만에 안경섬 북여도에 도착했다.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고 날씨가 나빠지면 언제든 귀항할 준비를 하고 낚시에 임했다.80~90cm 방어의 무한 입질에 곤욕8.3ft 길이의 로드에 14000번릴, 라팔라 서픽스 131라인 6호 120lb로 장비를 하고 너울에도 다이빙을 원할하게 시킬 수 있는 잠행수심이 깊은 190mm 은색 펜슬베이트를 세팅했다. 선두에 자리를 잡으니 조류가 원활하게 흐르는 것이 보였다.첫 캐스팅에 바로 입질! 안경섬 연안에 바짝 붙여 캐스팅을 한 후 착수하자마자 두세 번 액션을 주니 3~4마리의 부시리가 쫓아왔다. 먹성도 매우 좋은지 앞 다투어 펜슬을 덮쳤다. 액션을 5번 주었을 때 히트! 90cm에 약간 못 미치는 방어가 올라왔다. 세일호에 탄 일행들이 모두 방어를 걸었는데, 전부 80~90cm 대방어가 올라왔다.간혹 방어 무리에 부시리의 움직임도 보였다. 하지만 방어의 먹성이 너무 좋아 부시리가 입질할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문득 낚시하며 생각한 것이지만 방어의 공격을 피해 낚시해야 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짧은 시간에 방어를 십여 마리 낚은 후 조금이나마 큰 씨알의 부시리를 만나기 위해 240mm 펜슬베이트로 교체했다. 하지만 큰 펜슬로도 방어의 입질을 거를 수 없었고 부시리를 만나기 어려웠다.방어를 피해(?) 남여도와 북여도 사이에 있는 간출여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바로 반응이 왔다. 일행이 먼저 씨알 좋은 부시리를 걸었고 123cm가 나왔다. 그 시간쯤 다른 배에서도 소식이 들려왔는데, 132cm 부시리가 나왔다고 했다. 곧바로 한 번 더 배를 돌려 같은 포인트로 캐스팅을 했다. 이번에는 112cm 부시리가 나왔고 곧 만조가 되어 썰물 타임을 기다렸다.큰 전갱이 대신 작은 고등어가 베이트?썰물에는 상황이 변했을 것이라 기대하고 남여도로 포인트를 이동했다. 조류가 점점 살아나자 다시 섬과 가까운 곳에서 방어들이 활개 쳤다. 방어 무리 속에 미터급 부시리가 보였지만 워낙 방어들이 많아서 썰물이 되어도 방어의 입질을 피할 수 없었다. 방어만 놓고 본다면 아주 만족할 호황이었지만 다들 130cm가 넘는 대부시리를 기대하고 출조했기에 방어로는 만족하기 힘들었다.오후가 되자 날씨가 나빠졌다. 더 이상 먼바다에선 낚시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오후 2시부터는 내만으로 들어 와 이런저런 잡낚시를 했다. 전갱이를 낚기 위해 채비를 내렸으나 30cm는커녕 20cm가 넘는 것도 낚이지 않았다. 그 대신 미노우 크기의 작은 고등어가 온바다를 점령하고 있었다. 채비를 내리면 무섭게 고등어들이 덤벼들었고 작년과 같은 큰 씨알은 볼 수 없었는데, 고등어가 베이트 피시가 된다면 차라리 소형 지그를 사용해 지깅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현제 거제도 일원에는 산란을 마친 부시리가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장마와 너울파도가 낚시인의 발목을 잡는 시기지만 날씨만 좋다면 언제든 낚을 수 있는 호황이 계속된다. 올해는 얼마나 큰 부시리가 우리를 마중나올지 기대를 하며 조행기를 마친다.안경섬 주변으로 출조를 나온 낚싯배들.김평중 씨가 올린 123cm 부시리.지난 7월 9일 거제 구조라항에서 세일호를 타고 안경섬으로 출조한 김평중 씨가123cm 부시리를 낚아 기념 촬영했다.타이라바로 작은 씨알의 참돔과 쏨뱅이를 낚은 김동현 씨.수면으로 끌려나온 부시리가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방어를 낚다가 소진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밥솥 째 식사하는 신재완 씨.김평중 씨가 123cm 부시리를 걸어 랜딩하고 있다.123cm 부시리를 뜰채에 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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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부안 격포 외수질낚시_1kg당 7만원! 배낚시 로또 ‘민어’가 왔다!!
- [호황현장]부안 격포 외수질낚시1kg당 7만원! 배낚시 로또 ‘민어’가 왔다!!이영규 기자전북 격포 앞바다가 민어낚시로 북적대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민어가 내만에 입성하면서 서해 바다의 로또를 낚기 위한 출조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민어의 현지 시세는 1kg당 7~8만원으로 돌돔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10kg에 가까운 80~90cm급 1마리만 낚아도 로또에 당첨됐다는 우스개가 나돌 정도다.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에 격포 내만으로 출조한 낚싯배들.야행성이 강한 민어는 이 시간대에 입질 확률이 매우 높다.취재일 격포 남부스타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 중가장 먼저 민어를 올린 익산의 이윤석 씨.낚시인들이 민어에 열광하는 것은 값비싼 고기라는 이유도 있지만 여름철 보양식으로 민어만한 고기도 없기 때문이다. 방금 낚아 잘 숙성한 민어회는 감칠맛의 끝판왕으로 불리며 싱싱한 민어 부레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별미에 속한다. 여기에 곰탕처럼 뿌연 국물이 우러나는 민어 맑은탕(지리)은 전 어종을 통틀어 최고의 진미에 속한다.(사실 싱싱한 민어회를 맛보기 어려운 도시인들에게는 회보다는 맑은탕이 덜 잘 알려져 있다)격포 배낚시에서 민어를 낚는 방법은 외수질이다. 베이트릴 장비에 미끼는 살아있는 새우(흰다리새우)를 사용하며, 마치 우럭낚시를 하듯 바닥층을 더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 기법의 장점은 민어 뿐 아니라 농어, 양태, 우럭, 쥐노래미 같은 손님고기들을 함께 낚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민어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어종은 농어이며 회 맛이 좋고 힘이 장사인 어름돔도 자주 낚인다.여명 무렵 입질 확률 가장 높아격포 외수질의 주 대상어는 민어이지만 실제로 민어를 만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어떤 어종이든지 매년 개체수가 줄어드는 속성과 더불어 현재는 너무 많은 낚싯배들이 민어낚시에 나서고 있는 점이 문제이다.격포 근해권 조황이 부진하자 멀리 영광 앞바다까지 출조하는 낚싯배도 많은 상황이다. 여기서 낚싯배 선장들의 고민은 커진다. 영광 앞바다는 민어 확률은 높지만 농어나 어름돔 같은 손님고기 확률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가장 입질 확률이 높은 여명 무렵에는 영광까지 내려가 한두 시간 정도 낚시하다가 다시 격포 앞바다로 올라와 손님고기와 민어를 동시에 노리는 방식으로 출조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농어, 어름돔 같은 고급 손님고기도 잘 낚여아무튼 해가 갈수록 마릿수는 줄고 있지만 격포 앞바다 민어낚시는 나름의 매력을 지닌 것은 틀림없다. 영광 앞바다와 더불어 서해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대물 민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여기에 외수질낚시는 낚시 방법이 쉽고, 살아있는 새우를 미끼로 쓰는 특성상 다양한 손님고기를 덤으로 낚을 수 있다. 초보자도 횟거리를 충분히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민어는 배에 탄 누구에게나 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민어 낚시를 로또낚시라고도 부릅니다. 격포 앞바다 민어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여름으로 갈수록 고급 손님고기도 다양해지는데 농어와 어름돔 같은 고기들은 회맛도 좋고 손맛도 일품입니다. 이 뜨거운 여름날 격포 민어 외수질낚시 만큼 실속 있는 낚시도 없습니다.” 격포 남부낚시 김신곤 사장의 말이다.격포 민어 외수질낚시 선비는 미끼 포함 13만원이다.남부스타호를 타고 민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소형 레저보트들도 여러 척 출조해 민어낚시를 즐겼다.지난 6월 중순 출조에서 90cm가 넘는 민어를 낚은 낚시인.(사진 제공 격포 남부낚시)엔에스사의 사이렌 베이트릴과 생미끼 전용 로드인 퓨리어스 RS LIVE BAITE.민어를 노리다 뜻밖의 농어를 올린 부안의 김진희 씨.선외기를 타고 원투낚시로 민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기법에는 감성돔, 부세, 농어, 붕장어 같은 고기들도 잘 낚인다.여름철 선상낚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허리벨트형 구명동의.사진은 구명조끼 전문업체 씨울프사의 운명(왼쪽 주머니 달린 제품)과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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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낚시] 제18회 국제스포츠피싱 벵에돔컵 참가기_우승은 놓쳤지만 대물 대회 2, 3위 차지
- [해외낚시]제18회 국제스포츠피싱 벵에돔컵 참가기우승은 놓쳤지만 대물 대회 2, 3위 차지장정규 삼천포, 팀그렉스 회원어느 봄날, 아내랑 미조에서 벵에돔을 낚고 있는데 팀그렉스 정재욱 대표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늘 그렇듯, 안부전화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정규 씨 일본 대회 날짜가 잡혔는데 갈꺼죠?”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제스포츠피싱 벵이돔컵’ 경기 일정이 잡혔다는 연락이었다.“당연히 가야죠!” 일본 유명 낚시인들과의 자존심 대결장! 그런 곳에서 어깨를 나란히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그런데 대표님이 뜬금없는 말씀을 하신다. 내 와이프를 여성 선수로 뛰게 하자는 거 였다. 같은 그렉스 소속 필드스텝으로 활동 중이지만 평소 감성돔 낚시만 하던 와이프까지? 일단 수락하고 봤다. 5짜 감생이도 걸어 올리는데 까짓 벵에돔을 못 잡겠어? 그리고 또 한 명의 참돔 전문가 박시언 스탭도 동행키로 했다. 두 명은 벵에돔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그래 가보자,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교육시켜서 가자!그때부터 시간만 나면 가까운 벵에돔 포인트로 달렸다. 채비부터 집어제 만드는 법, 밑밥 동조 방법까지 모두 교육시켰다. 일부러 비오는 날, 강풍이 몰아치는 날, 땡볕에 지치는 날에도 데리고 나가 고생을 시켰다. 오도열도에는 어떤 기상조건이 기다릴지 모르니까.결승전이 끝난 뒤 한일 양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부산에서 카멜리마호 타고 후쿠오카로잔소리도 하고 짜증도 내면서 가르치다보니 어느새 대회 날짜가 다 됐다. 필자, 그렉스 레이디스탭인 아내 송문숙, 그리고 박시언 스탭 세 명의 짐을 한차 가득 싣고 부산으로 향했다.일본 대회 첫 출전인 세 명이 향한 곳은 부산 송도. 정재욱 대표의 집에서 다른 일행들과 합류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에서 온 벵에돔 킬러 강정근 선수, 여수의 실력자 김영훈 필드테스터, 경주에서 오신 류태수 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었다. 대마도에서 우끼조민숙을 운영하시는 제로FG 민병진 회장님으로, 우리보다 하루 먼저 후쿠오카로 넘어가 계셨다.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한 우리는 후쿠오카행 여객선 카멜리아호에 올랐다. 저녁에 출발한 카멜리아호는 다음날 아침 후쿠오카 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항에 도착하니 먼저 현지에 도착해 있던 민병진 회장이 승합차를 렌트해 마중을 나오셨다. 봄에 대마도에서 뵙고 후쿠오카항에서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승합차에 짐을 싣고 약 4시간 거리 히라도 남쪽에 있는 마루긴민숙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낚시점을 들러 첫날 현지 적응낚시에 필요한 밑밥과 미끼 등을 구입했다. 그런데 오는 내내 느꼈지만 일본 승합차는 너무 좁고 불편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큰 차를 타고 다니는지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쉬며 가다보니 히라도 입구의 큰 다리가 나왔고 ‘이제 다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마루긴민숙에 도착해 방을 배정받고 서둘러 밑밥을 준비했다.미야노우라 내만에서 워밍업일단 우리는 다음날 있을 예선전을 위해 미야노우라 내만에서 현지 적응 낚시를 했다. 날씨도 좋고 갯바위 분위기는 거제도 갯바위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근해인 듯했지만 의외로 벵에돔이 많았고 아내는 큰 감성돔까지 걸어 손맛을 진하게 봤다. 워밍업을 제대로 하고 나니 대회에 임하는 기대감도 갈수록 커졌다.이번에 열리는 국제스포츠피싱 벵에돔컵은 올해로 18회째이다. 본 경기는 7월 6일~7일까지 이틀이며 6일은 예선전, 7일은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린다. 그리고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낚시인들은 대물로 승부를 가리는 오픈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인원은 한국 선수 7명, 일본 선수 12명 등 총 19명. 일본 선수들 중에는 에토, 가토, 후쿠즈미, 류 등 일본 내 각 대회의 챔피언 또는 명인 인정을 받는 실력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새벽 2시경에 일어나 씻고 조추첨을 위해 회관으로 갔다. 그 자리에서 선수 간 인사와 자기 소개가 있는 식전 행사가 열렸다. 통역은 민병진 회장님이 담당하셨다.한편 일본 선수들은 유일한 부부 참가자인 아내와 나를 격하게 환영해줬다. 너무 친절하고 고마웠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내를 유난히 좋아한 사람이 있었다. 일본의 유명 여성 조사 미도리 씨였다. 아마도 한국에서 처음 온 여성 선수라서 더욱 그런듯했다.후쿠오카 구레경우회 후쿠즈미 회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조추첨식이 열렸다. 조추첨 결과 어느 한 조도 만만한 선수가 없었다. 우리 선수단은 ‘한 명이라도 결승까지 가자’ 이런 마음뿐이었다. 내 조에는 2연속 가마가츠 대회 챔피언도 있고 제주도의 실력자 강정근 선수까지 포함돼 있었다.올해 대회부터는 대회 룰이 바뀌어 5마리 무게로 승부를 겨루기로 하고 25cm 이상급을 무제한으로 계측하는 룰도 섞여 대회가 진행됐다. 색다른 경기룰 때문인지 경기마다 너무 즐겁고 흥미진진했다. 예선은 내만의 미야노우라 갯바위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 대물 대회는 오도열도에서 치러지게 됐다. 예선전 결과 일본 선수 7명과 우리 선수2명이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 선수 1명 외에 우리 선수 2명은 와일드카드로 진출했는데 실력자인 김영훈, 강정근 선수가 진출했다. 다행이었다. 부디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결승전에 가길 빌었다.예선전이 끝난 저녁에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친목도모를 위한 회식과 결과 발표가 있었다. 더불어 결승전 조추첨 및 대물 대회 조추첨도 진행되었다. 맛깔난 음식과 약간의 술로 흥이 오른 상태에서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취기가 오르니 용기도 생겨 이참에 1등을 해버릴까하는 욕심도 생겼다. 생각해보니 불가능한 일도 아닐 듯했다.결승전 조추첨 결과 우리 선수 두 명이 같은 조가 되었다. ‘설마 두 명 중 한 명은 결승까지 올라가겠지’ 하며 기대를 해보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오픈게임으로 열리는 대물 대회가 예정돼 있었다.낚시는 최고의 월드스포츠임을 실감결승전 당일은 엄청난 바람이 불어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 사실 나는 낚시보다 아내가 걱정이었다. 이런 악조건에서의 낚시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예선전에서 탈락한 나는 민병진 회장님과 한 조가 되어 대물 낚시를 했다. 꼬마 때부터 과자 대신 낚싯대를 들고 다닌 나다. 자존심은 세우고 간다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낚시했다. 우리 포인트 건너편에서 낚시한 류태수 형님이 대물을 걸었다가 터트리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아쉬운 장면이었다.나는 그 거센 바람통에서 벵에돔 4짜도 잡고 큰 녀석과 겨루다 바늘이 펴지는 입질도 받았다. 강한 채비는 모두 아내에게 주고 온 탓에 큰 놈들은 모조리 놓치고 만 것이다. 미련 없이 낚시를 마친 후 결승전 장소로 이동했다. 다행히 아내는 즐거운 표정이었다. 손맛도 많이 봤다며 즐거워했다. 후쿠즈미 회장의 말에 의하면 내가 낚시한 포인트에는 대물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이는 곳이어서 채비가 쉽게 터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준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은 모두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얘기를 들어보니 워낙 입질이 없는 곳에 내린 곳에서 일본 선수가 달랑 1마리의 벵에돔을 낚아 김영훈, 강정근 선수를 이겨버린 것이다. 참 운도 안 따른다 싶었다.결승전은 30cm 이상 벵에돔 마릿수 무제한 중량 계측으로 열렸는데 그 결과 1위는 가토, 2위는 에토, 3위는 류 선수가 차지했다. 가토 선수는 고리찌를 기가 막히게 사용했고 에토는 손이 안 보일 정도 동작이 빨라 인상적이었다. 류는 예선전 때도 느꼈지만 장타로 굵은 사이즈를 노리는 스타일이었다.항구로 돌아온 뒤 시상식이 열렸다. 1위부터 3위까지 시상식이 열린 후 대물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아내는 제법 큰 놈을 잡았다고 말했는데 그때까지도 입상은 기대를 안했다. 대물낚시 대회의 1위는 후쿠즈미 회장님이었다. 그런데 2위를 부를 때 깜짝 놀랐다. 진행자가 “송상! 송상!”을 외치는 게 아닌가. 주위에서 환호가 터졌다. 한국 여성 낚시인 최초의 대물낚시 대회 2위 입상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더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진행자가 “장상! 장상!”하며 나를 부르는 게 아닌가. 부부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후쿠즈미 회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우승자 가토는 아내에게 행운상도 선물하는 친절을 베풀었다.보통은 대회가 끝나면 일본 선수들은 곧바로 귀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고맙게도 에토, 미도리 등 일부 선수는 1박을 더 머물며 우리와 낚시했고 마지막날 저녁식사도 함께 즐겼다.비록 며칠간의 일정이었지만 낚시라는 공통 취미 덕분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정도 들었다. 낚시는 역시 최고의 월드스포츠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살고 있는 남해 동부권 바다에서 이 대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마루민숙으로 가던 중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히라도 입구 식당에 들른 한국 선수단.예선전이 끝난 후 한일 양국 선수들이 식사를 즐기며 건배를 하는 장면.준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이 포인트에 하선하고 있다.예선전 조추첨 장면.후쿠오카항에 입항하고 있는 카멜리아호에서 촬영한 전경.대물로 승부를 가리는 대물 대회에서 대물 벵에돔을 올린 필자.결승전에 진출한 4명의 일본 선수들.점심식사를 한 휴게소에서 바라본 히라도 다리.결승전 선수들의 조과. 30cm 이상급 벵에돔의 총 무게로 순위를 가렸다.일본 구레경우회 후쿠즈미(왼쪽) 회장과 민병진 회장.민병진 회장이 일본 선수들에게 한국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결승전 장소로 이동 중인 한일 양국 선수들.1위부터 4위를 차지한 일본 선수들의 기념촬영.준우승을 차지한 에토 선수가 벵에돔을 끌어내고 있다.오픈경기에서 대물을 낚아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필자 부부.맨 왼쪽은 우리 부부를 시상한 구레경우회 후쿠즈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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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 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20회) 20세기 말, 유럽제 릴 최후의 자존심 D·A·M & ABU
- [연재 조홍식의 History of Tackle]현대적인 주요 낚시 태클의 기원(20회)20세기 말, 유럽제 릴 최후의 자존심D·A·M & ABU조홍식편집위원, 이학박사.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유튜브 조박사의 피생랩 진행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책을 썼다. 중학교 시절 서울릴 출조를 따라나서며 루어낚시에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지깅 보급과 바다루어낚시 개척에 앞장섰다. 지금은 미지의 물고기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동분서주하고 있다.1980년대부터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세력을 키운 일본제 릴이 이윽고 1990년대부터는 전 세계 낚시 시장에 우점종이 되다시피 하였다. 그 결과,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던가, 눈에 띄는 외형 디자인을 가진 개성미 넘치는 유럽제 릴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20세기가 저물어가던 1990년대 후반에 일본제 릴과는 확실하게 다른 설계로 유럽제 릴의 자존심을 보여준 두 종류의 스피닝릴이 있었다. 독일 D·A·M의 퀵과 스웨덴 ABU의 수베란이었다.1994년~1995년, 딱 2년간 한정생산된 D·A·M ‘Quick Royal MDS’.독일 자국 제품.1998년~2003년, 5년간 카탈로그에 등장한 ABU ‘SUVERÄN’.스웨덴 자국 제품.그동안 유럽제 릴이라면 항상 프랑스의 ‘미첼(MITCHELL)’과 스웨덴의 ‘ABU’를 언급하게 되었던 것은, 그들이 세계 최대의 낚시 시장인 미국에서 다른 유럽 브랜드를 능가하는 인기가 꾸준했던 덕분이었다. 물론 이 두 브랜드만 미국 시장에서 팔린 것은 아니었다. 유럽 브랜드는 영국의 ‘하디(HARDY)’, 이탈리아의 ‘콥테스(COPTES)’, 독일의 ‘D·A·M’ 등 여럿 존재했다.‘스피닝릴의 원조’였던 영국의 하디는 1966년을 끝으로 스피닝릴 제조를 중지하고 플라이낚시 전문 브랜드로 돌아섰다. 물총새 마크가 부착된 알체도(ALCEDO) 릴로 유명했던 이탈리아의 콥테스는 미국 시장에서 일부 인기가 있었지만, 1980년대 들어서 릴 생산을 중지하고 퇴장하고 말았다. 그 밖의 유럽제 중소 브랜드는 일찌감치 사라졌다. 그래도 오래 살아남은 브랜드라면 독일의 D·A·M과 스웨덴의 ABU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연합군 측이 독일제 무기나 자동차 등 기계의 견고함과 정밀성 등 우수한 성능을 인정하게 된 것처럼, 전후 미국 시장에서도 독일(당시, 서독)의 D·A·M에서 만드는 ‘퀵(QUICK)’이란 이름의 스피닝릴은 은근한 인기가 있었다. 독일 탱크처럼 튼튼하고 정밀하며 실용적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물론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일본제 릴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쇠락의 길로 들어서 회사의 매각, 파산 등을 거치다가 결국, 2022년에 다른 유럽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퓨어피싱에 흡수되었다.1980년대까지 수많은 유럽제 릴 브랜드의 몰락D·A·M의 퀵 스피닝릴은 서구인들, 특히 미국에서 탱크같이 튼튼한 스피닝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견고함과 기어 수명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어떤 스피닝릴과도 비교 불가일 정도다. 퀵 스피닝릴이 낚시계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이라고 말하자면, ‘대어는 양축릴로 낚는다’라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사실이다. 강력한 조력을 가진 스피닝릴 시대를 연 것이 바로 퀵 스피닝릴이었다. 이런 대단한 릴을 만드는 브랜드였지만, D·A·M 역시 1980년대 중반부터 일본제 릴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다른 유럽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자국 생산을 그만두고 제3국 생산을 하게 되었다. 그러길 10여 년, 1994년과 1995년에 한정판 스피닝릴 ‘Quick Royal MDS 시리즈’를 Made in Germany, 독일 자국 내에서 소량 생산하였다. 이 릴은 목제 케이스와 금색으로 칠해진 장식만이 눈에 띄었고 1950년대부터 이어진 D·A·M 퀵 스피닝릴의 전통적인 형태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으로 재등장해 전혀 특별해 보이지는 않았다. 독일제 릴다운 굵은 메인 샤프트와 풀메탈 보디는 견고하였고, 내부 기어는 퀵의 전통적 구조인 황동 드라이브기어와 탄소강 피니언기어로 조합된 웜기어(Worm gear) 시스템. 1990년대 중반에 생산되고 있던 다른 제품, 특히 일본제 스피닝릴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기어 시스템이었다.이 웜기어 시스템은 왕년에는 최고급 릴에만 적용되던 것으로 유럽 릴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실제 사용감도 매우 매끄러워 최신식 스피닝릴의 릴링 감촉과 비교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구형 릴을 그대로 답습한 것만은 아니고 여기에 특수한 드랙 기능을 추가하였다. 자석의 자력을 이용한 드랙은 챔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의 드랙이었는데, 역시나 일본제 스피닝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설계의 개성적인 기능이었다.퀵(Quick), 독일 탱크와 같은 스피닝릴의 재등장1998년, 스웨덴의 ABU가 명성을 잃고 소비자들은 실망감에 사로잡혀 있던 그때, 전세를 뒤엎듯 베이트캐스팅릴 ‘모럼(MORRÜM)’ 시리즈와 스피닝릴 ‘수베란(SUVERÄN)’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베이트캐스팅릴 ‘모럼’은 엉망이던 전작과 달리 정밀함과 견고함으로 ABU의 명성에 걸맞은 릴로 인기가 높았다. 스피닝릴 ‘수베란’은 OEM이 아닌 Made in Sweden, 스웨덴 자국제조에 더해 다른 어떤 스피닝릴과도 다른 설계로 독특한 구조와 기능, 강력함을 갖춰 유럽 릴의 자존심을 되찾고자 하는 ABU의 목표가 보이는 릴이었다.결과적으로, 모럼 시리즈는 이후로도 오랫동안 명기로 인정받는 ABU 베이트캐스팅릴의 한 모델이 되었지만, 수베란은 그동안의 스피닝릴의 개념을 근본부터 흔드는 설계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말았다.기어는 역시 고급 유럽제 릴 전통인 웜기어 시스템, 메인 드라이브기어 소재는 황동, 피니언기어 소재는 스테인리스 강철의 조합이었다. 이 기어를 감싸고 있는 몸통은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든 일체형 프레임 구조로 두툼한 쇳덩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나사 하나만 풀면 릴풋이 분리되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로, 동전을 이용해 나사 하나만 풀면 정비가 가능했던 과거의 ABU 카디날 스피닝릴의 특징을 계승하여 정비가 손쉽게 한 것도 독특한 발상이었다. 또한, 드랙이 특수했다. ‘프론트드랙’이거나 1980년대에 유행했던 ‘리어드랙’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미드드랙(Mid drag)’은 드랙 와셔와 같은 부품이 로터 속에 설치되는 구조였다. 드랙 용량이 기존의 드랙에 비해 2~4배에 달하는 등 기존과는 아주 다른 스피닝릴이었다.수베란(SUVERÄN), 스웨덴의 자존심이었던 스피닝릴독일 D·A·M의 퀵도 스웨덴 ABU의 수베란도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켜보면, ‘철커덕’하는 소리에서 유격이 없는 단단함과 속이 꽉 찬 육중함을 느낄 수 있다.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릴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각이다. 두 릴 모두 기어 시스템에 대한 고집과 디자인 철학도 인정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유럽제 릴의 운명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몇 년 정도 생산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지금은 기억에서조차 사라져 버렸다.이 두 릴이 등장했던 당시, “역시 독일제는 뭔가 달라.”라든가 “명문 스웨덴 ABU가 아직 죽지 않았군.”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가 하면, “기준을 벗어난 결점투성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헛수고다.”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무엇이 맞았는지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고 있다.1960년대에 미국에 수출된 D·A·M 퀵 스피닝릴의 설명서 하단에 영어로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It’s what’s inside that counts.” 의미는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가 중요하다” 라고 의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피닝릴에 대한 도구로서의 본질을 말하는 것 같다. 현재의 릴은 모두 다 개성을 잃고 구동하는 기어에서부터 각 부품은 물론, 외형까지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일본제 릴과 다 비슷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유럽제 릴의 자존심을 지키려 애쓴 두 릴과 같은 개성미 넘치는 릴이 다시 등장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면, 회사 측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을 모델에 투자할 이유가 없으니 자본주의 시장에서 다시는 이런 릴이 등장하기는 어려울 듯하다.1950년대~1980년대까지 생산된 이탈리아 COPTES의 ‘ALCEDO MICRON’.개성미 넘치는 이탈리안 디자인의 스피닝릴.D·A·M Quick Royal MDS는 한정생산품으로 목제 케이스에 들어있었다.과거의 모델과 디자인과 내부구조는 동일, 다른 점은 오로지 드랙 뿐이었다.D·A·M Quick Royal MDS의 신개념 드랙구조.자력을 이용하는 특이한 것이었다.ABU SUVERÄN은 나사 하나만 풀면 간단히 기어 정비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ABU의 2000년 카탈로그. 베이트캐스팅릴 ‘모럼(MORRÜM)’과스피닝릴 ‘수베란(SUVERÄN)이 주인공이었다.1965년, 구형 D·A·M Quick의 미국판 설명서의 일부.“It’s what’s inside that counts.” 문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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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가덕도 대항에서도 산란 무늬오징어가? 해가 갈수록 넓어지는 에깅 포인트, 이제는 초내만 시대
- [현장기]가덕도 대항에서도 산란 무늬오징어가?해가 갈수록 넓어지는 에깅 포인트,이제는 초내만 시대김진현 기자지난 6월 25일, 박상욱 씨와 함께 무늬오징어 취재를 위해 찾아간 거제 흥남방파제. 맞은편에 보이는 섬은 이수도다.경남 거제 일대에서는 5월 초부터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장마가 시작된 뒤로는 연안의 물색이 탁해지고 냉수가 들어와 에깅이 어려워졌다. 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에 수온이 떨어지고 기수역 주변의 염도도 떨어져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아주 약해진 것을 감지했다. 6~7월 장마는 피해할 수 없는 문제기에 장마가 끝나길 기다렸지만 6월 말이 되자 게릴라식 출조를 해온 박상욱 씨가 거제도 장목면 일대에서 무늬오징어가 잘 낚인다는 사실을 알아내 함께 출조했다.산란 시기라기엔 너무 작은 씨알거제시 장목면은 거제도 북서쪽에 있으며 거가대교 출입구가 가까워 부산에서 1시간이면 포인트에 닿을 수 있다. 거제도 북쪽은 남쪽과 달리 무늬오징어 시즌이 짧고 수온 변화도 심해서 가을 외에는 에깅이 잘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많은 낚시인들의 탐사 덕분에 장목면 일대가 초여름 에깅 포인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후로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하고 있으며 올해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지난 6월 25일 오전 9시에 도착한 첫 포인트는 장목면 흥남방파제. 흥남해수욕장 끝에 있는 방파제로 내항 바닥은 모래며 외항 바닥은 암초와 해초로 이뤄져 있다. 맞은편 이수도를 바라보는 외항이 주 포인트로 전 구간에서 무늬오징어 산란이 이뤄진다. 포인트 여건이 좋아 에기를 멀리 던질 필요 없이 외항 주변에 형성된 큰 암초 주변을 노리면 무늬오징어가 입질한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조류가 멈췄을 때보다는 조류가 흐를 때 특히 들물에 큰 무늬오징어가 잘 낚인다고 한다.무늬오징어는 포인트에 도착한 후 1시간이 지나 만날 수 있었다. 붉은 색 속지의 초록색 에기를 사용해 낚았고 씨알은 500g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다. 이후 입질이 없어 더 큰 씨알을 노리기 위해 포인트를 이동했다. 많은 비로 인해 포인트 여건 악화오전 11시가 되어 옮긴 곳은 흥남방파제에서 2km 정도 북쪽에 있는 시방방파제. 마을 입구에 횟집이 두 곳 있으며 방파제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낚시하기 조금 불편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외항 포인트는 바닥 수심이 4m 내외로 얕고 암초에 비해 모래가 많은 곳이라 무늬오징어의 산란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에기를 던져보니 조류가 잘 흐르지 않고 수심은 4~5m로 얕아 다소 지루한 낚시를 해야 했다. 에기 컬러를 여러 번 교체하고 외항 곳곳을 노려도 입질은 오지 않았다.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물색이 탁해진 것이 원인인지 베이트피시나 다른 물고기도 잘 보이지 않았다.간조 무렵까지 노렸으나 끝내 마릿수는 추가할 수 없어 다시 흥남방파제로 갔지만 그곳에서도 역시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쯤에서 박상욱 씨와 나는 거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인지 남해나 여수권으로 이동할지 결정해야 했다. 결론은 박상욱 씨가 지난달에 무늬오징어를 낚은 거제 매미성 아래의 갯바위를 다시 찾아가기로 했다.유명 포인트는 ‘야간 스킨 해루질’ 극성매미성 밖에 주차하고 걸어서 갯바위로 들어갔다. 중들물이 되면 갯바위 진입로가 잠기기 때문에 진입과 철수 시간을 잘 고려해서 낚시해야 물이 차올라 되돌아나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박상욱 씨는 에깅 전용대에 2500번 스피닝릴, 0.5호 합사에 쇼크리더 3호를 사용하고 야마시타 3.5호 슈퍼 섈로우 에기를 장착했다. 에기를 멀리 캐스팅하니 바늘에 잘피가 걸려 나오는 자리를 확인했고 무늬오징어를 탐색해 나갔다. 그런데 작년 같으면 곳곳에서 잘피가 걸려나왔지만 올해는 잘피가 적은지 드문드문 걸려나왔다. 그리고 무늬오징어의 반응도 오지 않았다. 박상욱 씨는 “이게 다 야간 해루질 때문입니다. 2~3년 전부터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야간 해루질꾼들이 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데, 야간에 잘피밭 주변만 노려 무늬오징어를 싹쓸이 해가고 있습니다. 갯바위 입구에 가보면 해변 도롯가에 무늬오징어 먹물 자국이 많은데, 그것이 전부 해루질꾼들이 무늬오징어를 잡아서 만든 자국들입니다” 라고 말했다. 두어 시간 주변을 탐색했으나 끝내 무늬오징어는 나오지 않았고 우리는 마지막 포인트로 부산 가덕도 대항마을로 이동했다. 고성, 마산에서도 무늬오징어 기대가덕도 대항마을에서의 에깅 취재는 처음이다. 가덕도 천성, 외양포, 새바지 일대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곳에 비해 조과가 떨어지고 낚시인들이 많아 잘 가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포인트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고 진입했다.대항마을에 새로 생긴 데크를 따라 갯바위로 들어가니 예전에는 없던 ‘대항항 포진지 동굴’이 보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러일전쟁 중 진해만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동굴요새로 아픈 역사를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복원한 것이다. 잠시 관광을 한 후 데크 끝까지 가서 갯바위로 진입했다.갯바위 주변은 예전과는 다르게 잘피가 자라 있는 것이 보였고 암초와 모래가 섞여 좋은 여건을 형성하고 있는 듯했다. 박상욱 씨와 나는 이번에도 3.5호 슈퍼 섈로우 에기를 사용해 수심 3m 내외의 얕은 곳을 노렸다. 낮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밤까지 낚시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박상욱 씨가 입질을 받았다. 700g 정도 되는 암컷 무늬오징어가 올라와 가덕도 대항에서도 산란 무늬오징어 에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주변에 암컷을 따르는 수컷 무늬오징어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더 이상 입질이 없었다. 박상욱 씨는 “무늬오징어 몸통에 비친 알집을 보니 알집이 상당히 성숙해 있어서 이 녀석은 이미 짝짓기를 끝내고 알을 붙이기 위해 산란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짝짓기가 끝났다면 올해는 작년보다 거의 한 달 정도 무늬오징어 산란 진행이 빠를 것으로 보이며 7월에는 더 내만으로 이동해야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가덕도보다 더 내만이라면 부산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이나 감천항 일대를 꼽을 수 있으며 통영은 풍화리 일대, 거제도는 가조도 일대가 유력하다. 박상욱 씨는 “이미 마산 구산면이나 고성 내만에서도 무늬오징어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빨리 내만을 탐색해야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는 듯합니다. 올해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인지 아닌지는 내년에 두고 봐야겠지만 무늬오징어의 서식지가 점점 확대되고 있고 산란 시즌 역시 예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남해안에서는 7월 중순 이후 무늬오징어 팁런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팁런보다 내만 깊숙한 곳까지 퍼진 무늬오징어를 찾아내는 것도 흥미로운 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오후에 도착한 거제 매미성 아래 갯바위.거제 흥남방파제 초입에 캠핑카가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캠핑카와 텐트를 설치할 수 없다.거제 시방방파제 외항 갯바위에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잘피밭을 기대하고 찾아간 두모몽돌해변.예상치 못하게 경계 라인이 쳐져 낚시하지 못했다.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마시타 에기.모두 속지가 빨간 색이며 이런 계통의 컬러가 특히 잘 먹힌다고 한다.해루질로 잡아낸 무늬오징어 먹물. 포인트와 전혀 상관없는 도롯가 외벽 위에먹물이 찍혀 있고 군데군데 잘피 자국들이 있다.라팔라가 새로 출시한 에깅 전용대 오쿠마 인스피라S 에기.박상욱 씨가 사용하는 장비로 86ML 모델이다.부산 가덕도 대항항에 있는 ‘대항항 포진지 동굴’ 입구.박상욱 씨와 함께 포진지 동굴 입구를 둘러보고 있다.가덕도 대항항 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있다.거제 흥남방파제에서 올린 500g 무늬오징어.가덕도 대항방파제. 우측 방파제 뒤편으로 산책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갯바위는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진입할 수 있다.가덕도 갯바위에서 발견한 잘피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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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 피싱] 김성한 씨 가족의 제주도 체험 배낚시 “쏨뱅이 손맛 너무 짜릿했어요”
- [패밀리 피싱]김성한 씨 가족의 제주도 체험 배낚시“쏨뱅이 손맛 너무 짜릿했어요”김진현 기자지난 6월 26일, 서울에서 제주도로 휴가를 온 김성한 씨 가족과 함께 제주 함덕리에서 출항하는 하나호를 타고 체험낚시를 나갔다. 체험낚시란 1인 2만원 내외의 비용을 내고 한두 시간 짧게 낚시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최근 인기가 늘어 제주도 전역에서 나갈 수 있다.“쏨뱅이 손맛이 끝내줘요!” 제주 여행 중 체험낚시를 나온 김성한 씨 가족이 쏨뱅이를 낚고 기념 촬영했다. 좌측부터 김성한, 부인 박지윤, 딸 김소연 씨.함덕 정주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하나호 오세덕 선장.그런데 기존 체험낚시는 낚시 시간이 너무 짧고 닻을 내린 후 낚싯배를 고정한 상태로 자리돔이나 어렝놀래기를 낚는 것에 그쳐 화끈한 손맛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하나호 오세덕 선장은 1인 3만원을 받는 대신 2시간 동안 닻을 내리지 않고 어초 포인트를 돌며 큰 쏨뱅이나 참돔 등을 노릴 수 있는 코스를 개발했다. 김성한 씨 가족은 오세덕 선장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었고 다른 낚싯배보다 조과가 낫다고 판단해 예약했다. 김성한 씨는 “도시어부 방송을 본 아내(박지윤)가 서해로 주꾸미낚시를 갔다가 ‘이것은 제대로 된 손맛이 아니다’라고 말해 제주도에서 낚시할 결심을 했죠. 큰 고기를 걸어 제대로 된 손맛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이게 바로 진짜 물고기 손맛”하나호는 함덕리에 있는 정주항에서 정오에 출항했다. 채비와 미끼는 오세덕 선장이 미리 준비한 우럭 낚싯대에 오징어살 미끼를 사용, 출항하기 전에 간단한 낚시 요령을 듣고 포인트로 나갔다. 낚시 시간은 2시간이지만 닻을 내리지 않고 곧바로 포인트에 진입하는 덕분에 허비하는 시간이 없었다. 어초 포인트는 정주항에서 낚싯배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어초 주변 수심은 20~25m가 나왔다.오세덕 선장의 신호에 맞춰 낚시가 시작되었다. “자~ 이제 채비를 내리세요.” 선장이 멘트하자 낚시경험이 있는 김성한, 박지윤 부부가 스피닝릴의 베일을 젖혀 쉽게 채비를 내렸다. 하지만 낚시가 처음인 딸 김소연 씨는 설명을 들었지만 채비를 쉽게 내리지 못했다. 선장이 도움을 주려 얼른 다가갔지만 이미 박지윤 씨가 요령을 알려주어 금방 채비 내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봉돌이 바닥에 닿은 직후에는 스피닝릴 베일을 닫고 릴 핸들을 한 바퀴 정도 돌려 봉돌을 바닥에서 살짝 띄우면 모든 준비가 끝났다.입질은 채비를 내리자마자 왔다. 살이 두꺼운 오징어 미끼를 사용했기에 지렁이나 크릴보다 입질이 느릴 줄 알았지만 의외로 빨리 초릿대가 ‘후두둑’ 거렸다. 올라온 놈은 어렝놀래기. 작은 놈은 먹을 것이 없어 대부분 버리지만 큰 씨알은 제주도에서 물회 재료로 즐겨 쓰는 어종이다. 하지만 김성한 씨 가족은 손맛이 목적이라 낚은 고기를 모두 방생했다.그런데 잠시 후 박지윤 씨의 낚싯대에 강한 입질이 왔고 올려보니 큼직한 쏨뱅이가 올라왔다. 어렝놀래기와는 다른 힘을 느낀 박지윤 씨는 “이게 바로 진짜 물고기 손맛”이라며 즐거워했고 처음 보는 쏨뱅이 맛이 궁금했는지 일단 물칸에 살려두었다가 철수할 때 먹을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낚은 고기는 인근 횟집에서 싱싱한 회로입질이 조금이라도 뜸하면 선장이 바로 포인트를 옮겼다. 옮긴 자리에 채비를 내리면 어김 없이 입질이 들어왔고 쏨뱅이 아니면 어렝놀래기가 올라왔다. 크릴을 사용했다면 자리돔 같은 잡어 때문에 헛챔질이 많았겠지만 오징어살을 미끼로 사용하니 바늘에 꿰기도 수월하고 대부분 큼직한 씨알의 고기가 입질했다.시작했을 때와는 달리 조류가 조금 빠르게 흐르자 가족 모두 입질을 받아 쏨뱅이를 올리기도 했다. 오 선장은 가족들이 고기를 낚는 족족 기념 촬영하고 고기 빼기에 바빴지만 가족들이 처음 보는 물고기 손맛에 만족하니 더 신난 표정이었다.어느새 물칸에는 큼직한 쏨뱅이가 여러 마리 들어있었고 2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훌쩍 지나갔다. 가족들은 모두 아쉬워했지만 낚은 쏨뱅이를 먹어보자는 박지윤 씨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하며 귀항했다. 낚은 고기는 정주항 입구에 있는 대박횟집에 맡겨 회로 먹을 수 있다. 한 상에 5만원을 내면 낚은 고기로 회와 매운탕을 내어주고 싱싱한 제철 해산물과 밑반찬도 맛볼 수 있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올 여름 피서지로 제주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낚시의 재미와 입맛까지 챙길 수 있는 체험낚시는 어떨까?함덕 하나호 오세덕 선장 010-2900-8691낚싯배에 나란히 서서 채비를 내리고 있다.주간에 손님이 적을 경우 독배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포인트로 향하며 기념 촬영하는 가족.오세덕 선장이 출항 전 낚시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씨알이 큰 쏨뱅이를 올리고 있는 박지윤 씨. 서해로 주꾸미낚시를 나갔다가 진짜 물고기손맛이 보고싶어 체험낚시를 선택했다고 한다.“쏨뱅이는 처음 봐요.” 낚은 쏨뱅이를 보여주는 박지윤 씨.딸 김소연 씨가 어렝놀래기를 올리자 오세덕 선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작은 참돔을 낚은 김성한 씨. 초봄이나 가을에 출조하면 40~50cm 참돔도 곧잘 올라온다.씨알 큰 쏨뱅이를 올리고 기념 촬영한 김성한, 박지윤 부부.“이건 무슨 고기예요?” 김소연 씨가 매퉁이를 낚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동시에 입질을 받아 손맛을 즐기고 있다.낚싯배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매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가까운 곳에서체험낚시도 즐길 수 있다.<출조 시각, 인원 등은 협의 가능>하나호는 주간에 체험낚시, 야간에 한치낚시를 출조한다. 주간은 오전 2시간(1인 3만원), 오후 2시간(1인 3만원)으로 나누며, 야간에는 한치 체험낚시의 경우 5시간(1인 7만원), 야간 종일은 9~10시간(1인 12만원) 낚시한다 .출조 시각과 인원, 비용 등을 선장과 합의 후 변경할 수 있다.장비 대여는 낚싯대 1세트에 1만원을 받지만 미리 장비를 준비하면 비용을 받지 않는다. 요즘에는 제주도 렌터카 업체에서 1만 정도 비용을 받거나 아예 무료로 낚싯대를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하기 때문에 낚시인이라면 미리 전용 장비를 챙겨가서 저렴하게 낚시할 수 있다. 낚은 고기는 모두 가져갈 수 있으며 원한다면 한 상 5만원을 내고 인근 횟집에서 회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