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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고령 다산수로의 저력 1박2일간 아침낚시로만 월척 7수 뽑았다
202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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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고령 다산수로의 저력
1박2일간 아침낚시로만 월척 7수 뽑았다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패밀리좌대 필드스탭




수심이 얕아 봄 산란 시즌에 인기가 높은 고령 다산수로.

올해는 산란 시즌이 지난 후에도 낮낚시가 잘 되고 있다.




유난히도 날씨 변덕이 심한 지난 4월 27일, 후배 정경록 씨에게 조황이 좋은 수로에서 낚시 중이라는 연락이 왔다. 장소는 전경록 씨가 살고 있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다산중학교 앞의 다산수로. 다산수로는 7년 전 낚시춘추 연재 코너인 ‘낙동강순례’ 취재 때 소개한 수로다. 그때는 본류에서 낚시했지만 이번에는 수로 조황이 좋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자전거 도로 개통 후 연안 포인트 진입 힘들어져

다산수로는 낙동강 달성보에서 흘러나오는 수로다. 7년 전에는 죽은 수몰나무가 많았지만 이번에 필자가 찾았을 때는 수몰나무는 대부분 사라지고 수면 아래 그루터기만 남아 있었다.

27일 오후에 도착해 다산수로를 둘러보니 휴일을 맞아 여러 명이 낚시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수로 가까이 차가 내려갔지만 지금은 자전거길 앞을 막아 차량진입이 불가능했다. 낚시장비를 들고 100m를 이동해야 했다.

정경록 씨는 “최근 다산수로는 오후낚시에 조황이 좋다”고 말했다. 취재 당일 오후에도 몇몇 포인트에서는 준척부터 월척 붕어까지 낚아 내는 모습이 보였다. 얼른 빈자리에 낚싯대를 펴고 수물나무가 있는 주위에 찌를 세우니 60cm 전후로 얕았다.

밤이 되었지만 입질은 뜸해서 초저녁까지만 낚시에 집중하고 새벽까지 휴식을 취했다. 정경록 씨에게 다산수로의 최근 조황을 들으니 “다산수로는 수심이 얕아 붕어들이 수위 변동에 민감하다. 그래서 포인트 편차도 심하다. 옥수수 미끼도 먹지만 현지인은 주로 글루텐 미끼로 입질을 받는다”고 말했다.


월척부터 4짜까지 오전에 입질 집중

다음날 아침에도 입질은 뜸했다. 그러다가 오전 10시가 넘자 입질이 들어 왔고 준척부터 월척 붕어까지 골고루 낚였다. 손맛을 보니 낙동강의 다른 수로에 비해 씨알이 다양하게 낚였고 수심이 얕지만 당길 힘이 좋았다. 날씨가 더워지는 오후에는 마릿수도 오전보다 좋아졌고 씨알도 4짜급까지 올라와 정경록 씨가 42cm를 낚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뗏장수초 군락을 중심으로 좌우측 포인트에서 골고루 입질이 들어 왔다. 뗏장수초 우측에서 낚시한 정경록 씨는 전날부터 취재당일 아침까지 총 7마리 월척을 낚았다. 밤낚시 조황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낮에는 월척터로 손색이 없는 조황을 보였다.

내비 입력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294





다산수로에서 월척 붕어 7마리를 낚은 정경록 씨.


정경록 씨가 낚은 월척 붕어. 낙동강 본류에 비해서는 씨알이 작은 편이다.


수몰나무와 뗏장수초가 어우러진 연안 주변에 자리잡은 현지 낚시인.

뗏장수초 좌우에서 입질이 잘 들어왔다.


예전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공터. 지금은 환경보호의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다.


철수 길에 정경록 씨가 낚은 4짜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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