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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_NEW WEAPON BIG SPOON 2-활용 경험과 견해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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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_NEW WEAPON BIG SPOON

 

 

활용 경험과 견해 1

 

 

“워킹낚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

 

 

 

 

 

박무석 KSA 프로, 도요피싱·슈어캐치·피나 프로스탭

 

 

빅스푼은 3년 전부터 써왔다. 3년 전 FLW 메이저리그 팀 영상을 보고 스푼을 알게 됐다. 1, 2회전까지는 성적이 바닥권이던 선수가 2~3m 심의 수상데크에 이르자 갑자기 그늘진 안쪽으로 빅스푼을 툭 던져 넣었는데 큰 배스가 물고 나왔다. 그때부터 거의 일타일방으로 잡아내더니 결국 1등을 했다. 한 마디로 쇼킹했다. 대부분 그 상황에서라면 러버지그나 스피너베이트를 쓰지 빅스푼은 던지기 않기 때문이다. 그걸 보고 로 해봤는데 교각 옆이나 배 대놓은 곳에 떨어뜨리니 물어주었다. 그런데 정작 게임 때는 프레셔를 받아서 그런지 고기가 안 나와서 쓰다 안 다를 반복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고 있다.

 

프로선수들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

 

나 외에도 다른 선수들 역시 올해 많이 쓰고 있다. KSA 프로들 절반이 스푼을 하나씩은 묶어 놓고 있다. 스쿨링이 시작되는 가을부터 많이 고 있다. 봄에는 앨라배마리그가 너무 위력적어서 빅스푼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국에서 빅스푼은 섀드로 통한다. 큰 섀드를 잡아먹는 배스를 노리기 해서 빅스푼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초로 사용한 곳은 강이다. 지금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딥이 아니라 강에서 이동하는 배스를 노린 것이었다. 미국엔 2~3m 수심의 얕은 강에서 섀드가 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이 섀드를 노리고 피딩하는 큰 배스들을 골라잡기 위해서 빅스푼을 기 시작했다. 그것이 조금 더 발전하면서 구조물 주변에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를 대상으로 큰 먹잇감을 떨어어뜨리는, 죽어가는 베이트피시
모습을 흉내 내는 액션으로 낚아내는 기법이 정형화되었다.
나는 빅스푼을 거의 폴링 위주로 쓰고 있다. 주로 구조물 주변에 폴링시킨다. 활성도가 있는 녀석은 폴링될 때 벌써 물고 짼다. 스쿨링된 지역의 부리나 사면 쪽에 던져서 폴링시키거나 사면을 따라 스위밍시키는 방식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폴링을 기본으로 하며 구조물이나  몰나무 주변에서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를 노릴 때 많이 썼다.

 

 

리트리브에 루어를 따라오는 녀석들

 

폴링에 입질을 주로 받지만 리트리브하면 루어를 따라오는 배스를 많이봤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잡아본 적은 없다. 따라오는 걸 확인만 했다. 현재 안동호 포인트 자체가 깊은 데 형성이 되므로 리트리브는 맞지 않다고 본다. 봄에 섈로우 지역에서는 안 써봤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지만 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보팅에서부터 쓰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워킹낚시에선 어떨 지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어느 정도 기법들이 정형화되고 일반화되고 면 아마추어 낚시인들 사이에서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걸림이 좀 많겠지만 속도 조절만 잘 해주면 워킹낚시에서 리트리브로도 분히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내년 봄에 적용해보려고 지금 이것저것 시
도해보고 있다.

 

 

 

활용 경험과 견해 2

 

 

 

“살치 자원 늘어난 안동호, 년은 빅스푼의 해가 될 것”

 

 

 

배종만 피나클 프로스탭·안동 배종만루어샵

 

 

빅스푼을 처음 사용한 것은 3년 전이다. 그해 가을로 기억한다. 당시 안동호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배스를 낚기가 힘들었다. 물색도 좋고 수온도 좋고 모든 조건이 좋았는데 조과는 신통치 않았다. 분명히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가 있을 텐데 과연 어디서 사냥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입질이 안 오는 것일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수면애 유난히 보일링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마치 바다에서 멸치 떼가 뛰는 것처럼 살치들이 많이 튀면서 달아나고 있었다. 우연찮게 살치 떼 밑에 어군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그 어군이 배스가 아니라 끄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끄리가 그런 식으로 떠서 먹이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었다.
보일링 지점에 프리폴링하니 배스가
끄리라고 생각했지만 때마침 빅스푼을 하나 갖고 있었고 혹시나 싶어서 보일링이 일어나는 곳을 향해 던져 프리폴링시켰더니 배스가 물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그 보일링은 배스들이 살치를 몰아서 공격해서 생겨난 것이었다. 보통 댐낚시를 해보면 커버도 없고 뭔가 포인트로 삼을 만한 목표점이 없이 물 한가운데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당시 보트가 떠 있던 곳은 연안에서 한참 떨어진 지점으로 수심이 20m 정도 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배스를 낚을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배스를 한 마리 낚고 나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시 시도를 해보았다. 바다에서 농어를 치는 것처럼 보일링이 생길 때마다 쫓아다니며 빅스푼을 던져보았다. 그랬더니 계속 배스가 나왔다. 그것도 단상에 오를 만큼 굵은 씨알만 올라왔다. 활성도 높은 배스는 오픈워터 한가운데서 살치 떼를 쫓고 있었고 활성도가 떨어지는 배스는 바닥에 있었는데 평소 하던 것처럼 바닥만 공략하고 있으니 낚시가 안됐던 것이다. 그 경험을 한 이후 빅스푼에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즐겨 사용하게 되었다.

 

살치 성어는 빅스푼을 닮았다

 

안동호는 작년부터 살치가 더 늘어났다. 그래서 작년에는 빅스푼피싱이 정말 잘됐었다. 그리고 내년에는 1년 내내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더 잘될 것이다. 보통 우리가 쓰는 빅스푼의 크기가 18~20cm인데 희한하게 살치가 성어가 되면 딱 빅스푼 크기만큼 자라기 때문이. 3년 전에 치어였던 살치들이 내년쯤 되면 성어로 자라게 되면 배스에게는 그보다 더 좋은 먹잇감은 없을 것이다.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들 중 박무석 프로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이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도 지금 당장은 빅스푼이 잘 안될지 몰라도 앞으로를 위해 먼저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내 생각도 비슷하다. 내년이 되면 아마 크랭크베이트보다 빅스푼이 훨씬 더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5년 전엔 붕어 치어가 많았다. 붕어는 크랭크베이트처럼 통통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당시엔 크랭크베이트가 굉장히 잘 먹혔다. 그런데 붕어 치어가 많이 사라진 요즘은 크랭킹이 잘 안 된다. 대신 살치가 늘어나면서 앨라배마리그나 빅스푼이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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