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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 THE ONSET OF WINTER 겨울의 시작
- 화보 THE ONSET OF WINTER겨울의 시작 글․사진 유영택▲경남 의령 유곡천에 겨울이 왔다. 유리처럼 맑은 물과 잔뜩 낀 청태가 가을의 막바지를 알린다. ⓒ낚시춘추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해주었던 미노우. 식어 버린 강에선 청태만 걸려나온다. ⓒ낚시춘추 ▲나뭇가지를 휘감은 거미줄에 이슬이 곱게 내려앉았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거미들은 알을 낳고 동면에 들어간다. ⓒ낚시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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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SON_ 지깅 마스터 CHAPTER 1-2_개념 지깅에 대해 궁금한 것들
- LESSON_ 지깅 마스터CHAPTER 1-2_개념지깅에 대해 궁금한 것들 조홍식 理學博士,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Q 우연히 루어낚시를 알게 되어서 조금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주로 우럭낚시만 하는데 얼마 전 지깅낚시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깅낚시는 루어낚시와 뭐가 다른 건가요? 루어랑 지깅이랑 장비가 많이 차이나는 지도 궁금합니다. 별로 차이가 없다면 지금 루어 장비에서 뭐를 바꿔야 지깅낚시가 될까요?A 답을 드리기에 앞서 말하고 있는 루어낚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가 정확치가 않아 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우럭낚시라고 해도 민물 쏘가리낚시처럼 작은 지그헤드에 그럽을 달아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캐스팅하는 방법이 있고 배를 타고나가 좀 깊은 수심에 채비를 내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지깅낚시를 부시리낚시를 기준으로 한다면 우럭낚시와 장비 차이는 극과 극이라 부를 만큼 차이가 큽니다. 라이트지깅이나 참돔지깅이라 해도 방파제에서 지그헤드를 캐스팅하는 장비를 유용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지깅 장비는 전문성이 강하고 대상어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Q 지깅 초보자입니다. 쇼크리더에서 지그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저는 도래에 어시스트바늘과 스플릿 링을 달고 스플릿 링에지그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메이커 프로스텝의 동영상을 보니 도래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던데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A 일본에서의 낚시채비는 지역 차가 아주 크고 서로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로 일본의 서부, 관서지방과 큐슈지방에서는 도래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래는 지그가 회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낚싯줄의 꼬임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도래 때문에 지그의 동작에 방해가 된다거나 낚싯줄이 꼬일 걱정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리더에 지그를 접속하는 방법은 개인 차가 있으므로 정답은 없고 지금까지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면 올바른 방법입니다. 참고로, 저는 도래에 스플릿링을 연결하고 스플릿 링에 어시스트바늘과 지그를 연결합니다.▲거칠게 저항하는 부시리. ⓒ낚시춘추Q 지그를 연결하는 스플릿 링이 몇 번 사용했더니 좀 벌어져 있습니다. 이를 다시 압착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A 스플릿 링은 지그를 몇 번 연결했다 떼어냈다 하면 벌어지기 십상입니다. 작은 크기일수록 그러기가 쉽지만 그렇다고 튼튼한 대형 스플릿 링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지그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사용해야 지그의 액션에 방해를 주지 않을 테니까요. 일단, 다시 압착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스플릿 링은 소모품이므로 수명이 다했다면 교환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Q PE 원줄이 도중에 끊어져 버려서 릴 스풀에 반쯤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걸 그대로 사용해도 될지 아니면 여기에 새 줄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지 고민입니다.A 남아있는 PE 원줄이 어느 정도 길이가 되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가 아닌가가 결정됩니다. 지깅에서는 보통 수심의 2배 이상 길이의 원줄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국내 실정에서는 적어도 150~200m는 감겨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 남아 있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풀의 반쯤이라면 릴링 속도가 느려지게 되므로 별로 좋지 못합니다. 원줄을 풀어서 나일론 낚싯줄 등으로 밑줄을 좀 감고 다시 여기에 연결해서 스풀에 꽉 차도록 감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남은 원줄 길이가 모자라다고 다른 PE원줄을 이어 사용하는 것은 그리 권할 만하지 않습니다. PE 낚싯줄은 매듭 강도가 약하고 힘이 집중되는 장소에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깝지만 스풀에 남아있는 줄은 풀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새 줄을 새롭게 충분히 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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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SON_ 지깅 마스터 CHAPTER1-1_개념 지깅Jigging을 말한다
- LESSON_ 지깅 마스터CHAPTER1-1_개념지깅Jigging을 말한다조홍식 편집위원, 理學博士,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우리나라에서 ‘지깅(Jigging)’이라 말하면 어떤 낚시를 가리키는가를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원래 지깅이란 장르의 낚시는 지그(Jig)란 루어를 사용하는 낚시형태를 대표하는 대명사일 것이다. 그래서 지그라는 영어 단어에 ‘ing’를 붙여서 그 행위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커다랗고 무거운 지그를 달아 부시리를 낚는 낚시도, 러버지그를 가라앉혀 배스를 낚는 낚시도, 조그마한 지그헤드로 쏘가리를 낚는 것도 다 지깅이다. 하지만, 쏘가리낚시를 할 때 지그헤드를 캐스팅한다고 지깅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을까? 원래의 의미가 어떻든 요즘 우리 낚시인들이 부르는 ‘지깅’ 또는 ‘지깅낚시’는 그 범위가 아주 좁은 특정한 장르의 낚시방법을 가리키고 있다. 그 장르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무거운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수직지깅(Vertical Jigging)이자 파워 게임을 말한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낚시인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일단 여기에서는 이렇게 정하기로 하자. ▲대양의 거센 파도와 지깅 낚싯대 ⓒ낚시춘추지깅에 대한 공식적인 최초의 소개는 낚시춘추의 의뢰로 작성한 2000년 10월호의 기획특집 기사였다. 그 이듬해 2001년 3월호부터는 지깅입문 기사를 6개월에 걸쳐 연재하기도 했다. 연재를 마치고도 계속해서 지깅에 관련된 기사의 집필은 이어졌고 도중에 낚시춘추 창간 30주년 기념 순회강좌의 일환으로 ‘지깅 강좌’가 개최되어 본의 아니게 강사로 나서기까지 했다.당시 바다루어낚시의 붐이 일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지깅 동호인 클럽도 만들어지고 서울시내에도 전문 낚시점도 생겼다.지깅은 다른 낚시에서 맛볼 수 없는 파괴적인 손맛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새로운 장르의 낚시에 목말라 있던 우리나라 낚시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깅은 급속하게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때부터 제주도, 소흑산도, 어청도 등지에서 부시리, 방어 지깅이 개척되기 시작했고 같은 시기에 동해의 대구 지깅이 시도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부시리와 달리 과격한 액션 없이도 잘 낚이는 대구는 우리나라 지깅 정착에 효자 역할을 해냈으며 여타 지깅 포인트와 달리 더 깊은 수심을 노리게 되는 대구 지깅의 특성상, 전동릴 사용이 늘어나는 효과도 낳았다.2001년 낚시춘추를 통해 국내에 공식 첫 소개지깅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잠시 풀어놓아봐야겠다. 내가 지깅에 대해 관심이 생긴 것은 1995년도이다. 당시 처음 등장한 PE낚싯줄을 입수해 사용을 고려하던 시기로 일본에서 막 ‘수퍼디프지깅’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유행을 시작한 무렵이었다. 정보수집도 아직 인터넷이 활발하게 보급되기 이전이라 일본 낚시잡지를 통하는 것이 유일한 수단이었다. 현실적으로는 낚싯줄은 있으되 전용 장비가 없었고 가까운 낚시터도 없는 실정이었다. 이후 3~4년 사이에 장비 면에서도 장족의 발전은 있었지만, 문제는 ‘나 자신’이었다.그것은 내가 지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의 물고기를 낚기 보다는 수면에서 폭발하는 입질 장면, 그런 호쾌함이 좋았다고 할까? 수직지깅(Vertical Jigging)보다는 캐스팅 게임에 몰두하고 있던 터였다. GT(자이언트 트레발리)낚시에 모든 정신을 뺏기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깊은 수심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표층을 돌아다니는 다랑어 종류(소형 참치, 점다랑어, 줄삼치 등)를 낚는 데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때 일본에서 부시리나 방어의 지깅이 시작되던 시기이지만 나에겐 관심 밖의 이야기였다. 팔라우에서 GT낚시를 하다가 잠시 수심 200m에 10온스짜리 미국산 크리플드헤링 지그를 가라앉혀 낑낑대면서 소형 도그투스튜나를 낚고는 나한테 안 맞는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그런데, 시간이 좀 흐르고 낚시춘추에 기사도 연재하고 지깅 강의도 하고 PE라인에 대한 라인시스템을 가르쳐주고 하다 보니 어느샌가 나에게 ‘대한민국 지깅 1호’라는 말도 안 되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우리나라 지깅의 정착과 발전은, 당시 가거도에서 부시리를 끌어올리고 동해에서 대구를 끌어올리면서 어렵게 낚시점과 동호회를 꾸려나가던 지깅 초창기의 낚시인들에게 공이 있다.지깅의 국내 도입 변천사나름대로 지깅의 변천 및 도입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충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전통적인 지깅은 지그를 사용하는 모든 낚시를 가리키는 말↓PE라인의 개발과 함께 새로운 지깅으로 탈바꿈. 깊은 수심의 대형 잿방어,도그투스튜나 낚시에 적용이 시발점(일본-1990년대 중반 이후)↓ 도구의 개량 및 적합한 도구의 등장(일본-1990년대 후반↓일본 연근해 부시리낚시에 지깅이 적용되며 대중적인 유행(일본-1990년대 후반)↓국내에 그대로 수입되기 시작↓국내 부시리 지깅 및 대구 지깅 유행↓일본 장기 불황 및 근해 어족 감소↓일본 조구업체, 프로낚시인, 매스컴이 공동으로새로운 기법의 지깅을 개발, 유행시킴↓거의 실시간으로 국내도입▲다양한 길이와 무게의 지그가 보관된 수납가방. ⓒ낚시춘추지깅의 분류현재 우리가 말하는 좁은 의미의 지깅의 역사는 아주 짧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에 하나의 장르 안에서도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깅으로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하고 하나의 대상어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낚을 수 있다 보니 생겨난 현상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일반 지깅부시리와 방어를 낚는 지깅으로 대표되는 스타일이다. 수심 50~100미터의 근해에서 주로 130~300g의 지그를 활용하는 지깅을 기준으로 한다. 수심과 대상어에 따라 장비와 지그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원정을 간다면, 같은 스타일이지만 더 깊은 수심을 공략할 수도 있고 잿방어나 도그투스튜나 등 대상어가 대형일 수 있으므로 장비도 더 튼튼하게 지그도 더 무겁게 사용한다. 일반 지깅은 미들급~헤비급 지깅이다.■ 라이트 지깅5kg 이하의 중소형 물고기가 대상어이다. 일반 지깅의 규모를 그대로 가볍게 하면 라이트 지깅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부시리 지깅에서 가는 줄과 가벼운 지그를 사용하는 경우, 대구 지깅에서도 수심이 100m 이상으로 깊지만 원줄 PE 1호, 지그 100g 정도를 사용한다면 라이트 지깅이다.■ 참돔 지깅일본의 어부들이 사용하는 어로도구인 타이카부라(鯛カブラ)와 인치쿠(インチク) 등을 활용하여 참돔을 낚는 지깅이다. 타이카부라는 ‘타이러버’라는 이름으로 루어화 되었고 인치쿠도 다양한 형태로 루어화 되어 사용하고 있다. 참돔이 주요 대상어이지만 다른 저서성 어종이나 회유어도 낚을 수 있다. 라이트 지깅의 한 종류로볼 수도 있다.■ 슬로우 피치 저크(슬로우 지깅)일본 서부에서 나타나 확산된 지깅 스타일로 대형 회유어는 물론 저서성 어종에도 효과적인 지깅이다. 전용 지그와 전용 낚싯대가 필요하며 스피닝릴보다 양축릴을 사용한다. 원래는 대형 잿방어가 주요 타깃인 헤비급 지깅(400~500g의 전용 지그 사용)으로 시작되었지만, 도구와 지그를 경량화하여 라이트 지깅과 접목시킨 스타일이 인기가 높다■ 로우 리스폰스 지깅2012년을 전후해 일본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새로운 부시리 지깅 스타일이다. 이 지깅은 입질이 약아져서 잘 안 낚이는 부시리의 입질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중 동작의 폭이 큰 지그를 유연한 전용 낚싯대를 사용하여 움직임을 억제하며 입질을 유도하는 새로운 유행의 지깅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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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ING NEWS] 2023년 제13회 KPFA 명인명수전_감성돔 13마리 낚은 충북지부 서용순 선수 우승
- [FISHING NEWS]2023년 제13회 KPFA 명인명수전감성돔 13마리 낚은 충북지부 서용순 선수 우승▲ ‘2023년 제13회 한국프로낚시연맹 명인·명수전’을 마친 회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이 주최, 주관한 ‘2023년 제13회 KPFA 명인명수전’이 지난 10월 13일(금), 고흥 녹동 갯바위 일원에서 열렸다. 25cm 이상 감성돔 마릿수로 승부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양의 감성돔이 낚여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는 한국프로낚시연맹 소속 명인, 명수 25명이 참가해 2인1조 오픈전으로 진행되었다. ▲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프로낚시연맹 박동수 회장.25cm 이상 감성돔 100여 마리 낚여 오전 2시, 고흥 실전낚시에 집결한 선수들은 오전 4시에 낚싯배에 승선해 포인트로 나갔다. 내만권 감성돔 조황이 좋다는 정보에 고흥에서 가까운 부도, 섭도, 다랑도에 선수들이 하선했으며 경기를 시작한 오전 5시30분부터 감성돔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부도와 다랑도에서 마릿수 감성돔이 쏟아졌으며 25cm가 넘는 감성돔 100마리가 넘게 낚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정오까지 경기를 마치고 계측한 결과 감성돔 13마리를 낚은 충북지부 서용순 선수와 울산지부 박경호 선수가 1위로 동률을 기록해 13마리 중 최대어 40cm를 낚은 서용순 선수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13마리 감성돔 중 최대어 37cm를 기록한 박경호 선수는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감성돔 9마리를 낚은 경북지부 손웅 선수에게 주어졌다. 입상자에게는 우승 3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 최대어상은 49.6cm 감성돔을 낚은 경기지부 안종민 선수가 차지했다. ▲ 감성돔 13마리를 낚아 우승을 차지한 충북지부 서용순 프로가 박동수 회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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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ING NEWS] 시울프 마린_2년 연속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선정
- [FISHING NEWS]시울프 마린2년 연속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선정▲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포스터.자동팽창식 구명조끼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시울프 마린이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슬로건을 걸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2년 연속 선정 되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슬로건에 맞게 가전, 뷰티, 패션, 푸드,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할인을 제공한다. 시울프 마린은 자사몰 홈페이지, 공식 스마트 스토어, 사업자 전용 B2B 몰에서 할인을 진행하며 자동팽창식 구명조끼 등 관련 제품을 최대 36% 할인한다.■문의 온라인 영업 담당 070-4219-9504씨울프 몰 https://seawolfmall.co.kr공식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seawolfmarin사업자 전용 B2B몰 https://b2b.seawolfm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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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EWS] 70년 만의 세계 기록 경신, 128.37kg의 앨리게이터가(Alligater Gar) 낚여
- [WORLD NEWS]70년 만의 세계 기록 경신, 128.37kg의 앨리게이터가(Alligater Gar) 낚여 ▲ 128.37kg의 괴물급 엘리게이터가를 낚아 70년 만에 세계 기록 경신한 아트 웨스턴 씨.지난 9월 2일, 미국 켄터키의 낚시인 ‘아트 웨스턴(Art Weston)’ 씨가 텍사스주 샘레이번(Sam Rayburn) 호수에서 괴물급 앨리게이터가를 낚았다. 무게가 무려 283파운드(128.37kg)에 달해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크기다. 웨스턴 씨는 당일, 130파운드 정도의 앨리게이터가 낚이기를 희망하면서 전문 낚시 가이드인 ‘커크 커크랜드(Kirk Kirkland)’ 선장의 안내를 받았다. 사용한 낚시도구는 라이트 태클로 6파운드의 가는 낚싯줄을 사용했는데, 예상을 넘는 대어의 등장으로 1시간이 넘는 공방전을 벌였다고. IGFA에 따르면, 웨스턴 씨가 낚은 이 거대한 앨리게이터가는 ‘IGFA 올태클’ 및 ‘IGFA 남자 3kg(6파운드) 라인 클래스’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며, 현재 검증절차에 따른 기록보류,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IGFA의 ‘제이슨 슈래츠비져(Jason Schratwieser)’ 회장은 웨스턴 씨와 커크랜드 선장이 낚시 과정에서 보여준 스포츠피싱의 관행을 준수하는 윤리적 행동과 IGFA 낚시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던 점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한, 기록이 승인된다면 70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의 경신이라는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웨스턴 씨와 커크랜드 선장은 낚시를 마치고 계측을 끝낸 뒤 이 괴물을 무사히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10월 11일 자, 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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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EWS] 일본 최대 규모 배스 이벤트, Basser Allstar Classic 2023 개최
- [WORLD NEWS]일본 최대 규모 배스 이벤트, Basser Allstar Classic 2023 개최▲ 제35회 배서 올스타 클래식 2023.1946년에 창립한 낚시 전문 출판사 (주)츠리비토(つり人社)가 지난 10월 28, 29일 양일간에 걸쳐 Basser Allstar Classic 2023을 개최하였다. 개최 장소는 토너먼트를 위해 새로 마련된 이바라키현(茨城県)의 가스미가우라 토너먼트 플레이스(霞ヶ浦トーナメントプレイス).이번 대회는, (주)츠리비토에서 발행되고 있는 배스낚시 전문잡지인 ‘월간 Basser’가 주최하는 연례 배스낚시 대회다. 그러나 올해는 특별하게 창간 35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스프로 선수들의 특별초청 시합을 중심으로 하는 아웃도어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낚시대회 이외에도 조구업체, 아웃도어용품 업체, 어패럴 브랜드 등 80개 이상의 관련 업체가 출전하는 전시회 및 판매행사, 유명 배스프로의 토크쇼도 마련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4년간 대회가 중지된 이후 첫 개최였던 작년 2022년 대회에서는 방문객이 1만5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대성황이었다. 올해 역시 대성황으로 방문객 수는 현재 집계 중이다.초청 배스프로 23인 중 대회 우승자는 3천870g을 낚은 이토 타쿠미(伊藤 巧)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에 관한 속보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츠리비토 홈페이지 참고 → https://bac2023.tsuribito.co.jp/10월 30일 자, P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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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_이영규 낚시춘추 편집장 한국잡지언론상 수상
- [행사]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영규 낚시춘추 편집장 한국잡지언론상 수상서성모 편집위원▲ 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한 낚시춘추 이영규 편집장.이영규 낚시춘추(황금시간刊 발행인 정규도) 편집장이 지난 11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했다.이영규 편집장은 1996년 낚시춘추에 입사, 27년간 취재기자로 현장을 누비며 일본 남녀군도 한국 원정팀 최초 구성 기획취재, 한국 최초 감성돔 떨굼낚시 탐사낚시 성공 등 많은 특종을 터트렸다. 아울러 낚시춘추의 어류생태연구 프로젝트인 감성돔 꼬리표 방류, 낚시환경운동 5.5클린운동 등에 앞장서 잡지·낚시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주꾸미 배낚시, 방파제 고등어낚시 등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낚시 장르를 뜻하는 ‘생활낚시’란 용어는 이영규 편집장이 처음 만들어 낚시춘추에 등장시킨 것으로 이후 일반인들도 널리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낚시계는 생활낚시가 낚시 대중화와 낚시인구 증가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하고 있다.▲ 한국잡지언론상 기획부문 상패.신기법 발굴 소개, 5·5클린운동 추진 등 잡지·낚시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 인정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철규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게 문화포장을 수여하는 등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25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잡지의 날은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의 창간일을 기념하여 1965년에 제정된 행사다.1971년 창간한 월간 낚시춘추는 1984년 한국잡지언론상, 1994년 우수잡지상, 1999년 국무총리 표창, 잡지 경영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 창간 50주년을 거쳐 52주년째를 맞고 있다. 2023년 11월 현재 통권 628호를 발행하고 있다. 제58회 잡지의 날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58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회도서관 대강당. 잡지출판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잡지협회 박종운 회장이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잡지언론상 수상자들(앞줄)과 한국잡지협회 임원들의 기념촬영.■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 -문화포장 전철규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주) 대표이사-대통령표창 서동숙 미래는 우리손안에 대표-국무총리표창 강대일 (주)식품저널 대표이사-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김진구 (주)전북언론문화원 대표이사, 문동기 멀티북 대표, 박정미 (주)아토홈 대표이사, 송영택 (주)베토 대표이사, 이광호 (주)아이뉴턴 대표이사, 이동선 (주)한국표준협회미디어 고문, 이성곤 워크컴퍼니 대표, 임유수 (주)레인보우플랜트 대표이사, 조경열 강호문화 대표, 최요섭 프로콘 대표, 최해혁 모빌리티 대표■제57회 한국잡지언론상 수상자-특별의정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경영부문 박병건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원장-유공부문 하현봉 前 한국잡지협회 사무총장-기획부문 이영규 황금시간 낚시춘추 편집장-업무부문 김현정 ㈜지학사 차장 △이미영G&T(골프앤트래블) 부장-편집부문 임종현 수사연구사 편집장-기자부문 성주현 신인간사 주필-특별부문 이범석 ㈜고래실 대표이사 박철호 한국잡지협회 차장■제16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 브라더후드팀-한국잡지협회장상(최우수상) 유선혜▲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제일 왼쪽이 문화포장을 받은 전철규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주)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국무총리상을 받은 강대일 (주)식품저널 대표이사, 두 번째가 대통령표창을 받은 서동숙 미래는 우리손안에 대표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잡지사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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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테일워크 필드스탭 일본 피싱트립 워크숍_토쿄, 요코하마에서 갈치 텐빈, 쥐치낚시 체험
- [해외]테일워크 필드스탭 일본 피싱트립 워크숍토쿄, 요코하마에서 갈치 텐빈, 쥐치낚시 체험김경태 테일워크 필드스탭, K릴샵 대표▲ “내만에서 이렇게 큰 갈치가 낚이다니 놀라워요.” 안유리 씨가 텐빈으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11월 2일, 테일워크 한국 필드스탭 일동은 일본 본사 초청으로 3박4일간 도쿄로 피싱트립 워크숍을 떠났다. 한국에서는 테일워크의 총판을 맡고 있는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형구 대표와 필자, 임혜란, 안유리, 강문석 스탭과 박영태 에이테크 한국지부장이 동행했다. 2일 오후 1시에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 테일워크의 본사인 에이테크 도쿄 영업소에 방문했다. 에이테크는 젊은 루어 브랜드인 테일워크를 비롯해 고급 선상낚싯대 알파태클, MPG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는 도쿄 영업소에 도착 후 일본 에이테크 이케나가 토모야 대표 및 로드 개발자의 설명을 들으며 내년에 출시될 모델들을 직접 만져보고 의견을 나누었다. 새로운 모델의 특징은 한국 시장과 한국낚시에 맞게끔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 일본 도쿄 영업소를 방문한 스탭들이 신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테일워크가 새로 출시한 신제품 로드. 한국형으로 개발한 제품이 많다.▲ 에이테크의 로드 브랜드인 알파태클(좌)과 테일워크. 알파태클은 일본에서도 고급 선상낚시대로 유명하다.가짓줄을 2m 정도 빼는 일본식 갈치 텐빈 다음 날 오전에는 도쿄만에서 갈치 텐빈낚시를 나갔다. 새벽 3시에 기상해 한 시간 가량 차로 이동 후 도쿄만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수많은 낚싯배와 낚시인들이 보였고 낚시 선진국답게 질서를 지키며 각자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었다. 일본 낚싯배의 특징은 앉아서 낚시할 수 있도록 통로에 긴 의자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앉아서 낚시하니 편하지만 이동하기가 매우 불편한 것은 단점이었다. 부푼 마음을 가다듬고 오전 6시에 출항해 약 30분을 달려 포인트에 도착했다. 선장님이 도착했다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일본 자위대 군함이 정박된 해군부대 앞. 한국은 군사지역에서 낚시를 금지하지만 일본은 군함 바로 앞에서도 크고 작은 낚싯배들이 운항하며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낚시를 해도 되는 곳이라니 채비를 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포인트 수심은 15~20m. 갈치 텐빈은 이미 한국에서도 즐겨하는 장르라 낚시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낚시 기법이 한국과는 달랐다. 한국은 바늘에 꽁치살을 미끼로 쓰지만 일본은 전어살을 사용했다. 전어를 반듯하게 잘라서 바늘에 3번 이상 꿰었다. 그리고 바늘이 달린 가짓줄을 2m 정도 길게 주어야 갈치가 경계심 없이 입질한다고 했다. ▲ 갈치 텐빈을 하기 위해 도착한 도쿄 내만에 군함이 서 있다. 한국과는 달리 낚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수심 15m 내만에서 5지 갈치가?일본 스탭의 설명을 들은 후 갈치 어군이 있는 수심 15m 내외를 노렸다. 10분 쯤 지났을까? 선미에서 임혜란 스탭이 제일 먼저 갈치를 낚아냈다. 그런데 갈치 씨알이 5지급으로 매우 컸다. 올해 처음 일본 워크샵에 참여한 임혜란 스탭은 “이것이 내만권에서 잡히는 갈치 사이즈가 맞냐”며 놀라워했다. 첫 갈치를 확인한 일행들은 수심을 공유하며 연이어 씨알 굵은 갈치를 낚아냈다. 그러던 중 일본 스탭 타나카 유토 씨가 뭔가 묵직한 녀석이 걸렸다고 외쳤다. 초대형 갈치가 아닐까 기대하며 조심히 랜딩했더니 1m가 넘는 상어가 올라왔다. 갈치 입질은 정오가 되니 멈추어 더 깊은 곳으로 포인트를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수심이 50m 내외로 깊고 수면이 붉은 빛을 띠었다. 마치 적조가 낀 것 같았는데 그런 곳에서도 갈치가 올라왔다. 오후 2시까지 낚시한 결과 우리는 4~5지 갈치를 60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다. 작년 워크숍에서처럼 8~9지 초대형 드래곤 갈치를 낚지는 못했지만 낚싯배를 타고 20~30분 거리에서 4~5지 갈치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었다. 낚은 갈치는 식당에서 요리를 해먹고 다음날은 쥐치낚시를 하기로 결정한 후 휴식을 취했다. ▲ 워크숍 이튿날 갈치 텐빈 출조 전 스탭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배 후미에서 첫 입질에 5지급 갈치를 낚은 임혜란 씨.쥐치낚시, 3단 가지채비에 바지락살 미끼 사용 새벽 3시에 기상해 이번에는 차량으로 1시간30분을 달려 도쿄를 벗어나 요코하마 에노시마 해안에 도착했다. 요코하마에도 낚시인과 낚싯배가 많았지만 특이한 점은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해수욕장에서 운동이나 원투낚시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 일대는 관광지로 유명하다고하며 개인 요트로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눈에 보이는 낚싯배가 모두 쥐치낚시를 나간다고 했다. 일본에서의 쥐치낚시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출조에는 알파태클 스탭 이노우에 나오미 씨과 알파태클 로드 개발자인 야나기사와 테루오 씨가 합류했다. 먼저 야나기사와 테루오 씨에게 쥐치낚시 설명을 들었다. 장비는 쥐치 전용대에 베이트릴, 합사는 0.8호 내외이며 3단 카드채비 하단에 25g 내외의 봉돌을 달고 미끼는 껍질을 깐 바지락살을 사용했다. 중요한 점은 바지락살을 작은 바늘에 촘촘히 꿰는 것으로 이것이 조과에 80%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쥐치는 입이 작아서 조류에 바지락살이 날리면 미끼만 뜯기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바지락살을 꿰어 채비를 내리니 입질은 금방 왔지만 헛챔질만 계속했다. 헛챔질이 계속되자 이노우에 씨와 야나기사와 씨가 스탭들에게 1:1 코칭을 해주었고 액션법도 다시 알려주었다. 채비로 바닥을 찍은 후 로드를 천천히 들어서 다시 바닥을 찍고 로드를 좌우로 흔드는 기법을 사용했다. 그대로 따라하자마자 입질 후 고기의 몸부림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낚은 쥐치는 손바닥만 했고 작은 입을 보니 작은 바늘을 써야만 입걸림이 되겠다 싶었다. ▲ 쥐치낚싯배를 타기 위해 도착한 요코하마 에노시마항.▲ 쥐치낚시 장비와 채비. 쥐치낚시 베이트 전용대를 사용하며 3단 가지채비에 바지락살을 미끼로 사용한다.▲ 미끼로 사용하는 손질한 바지락살과 야마시타 쥐치낚시 카드채비.▲ 쥐치낚시 전용대를 보여주는 타네무라 하루카 사원.쥐치 간 소스에 곁들인 회가 일품 어느덧 기법을 터득한 스탭들은 연이어 쥐치를 낚아냈다. 하지만 한 번 채비를 내리면 3개의 바지락살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미끼를 꿰기가 성가시기도 했다. 그러나 노련한 나오미 씨는 30cm급 쥐치를 여러 마리 낚아냈고 임혜란 씨도 비슷한 씨알의 쥐치를 낚아냈다. 오후 2시까지 낚시하니 어느덧 개인 물칸에 쥐치가 가득 찼고 기분 좋게 철수할 수 있었다. 철수할 때는 테루 씨가 우리를 위해 특별식을 준비해주었다. 쥐치 회 그리고 쥐치 간으로 만든 소스였는데 소스에 쥐치회를 찍어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항에 입항한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 갈치와 쥐치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워크숍 마지막 밤을 즐겼다. 내년 피싱트립 워크숍은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서 심해어 바라무츠(기름치) 낚시를 계획하고 있다.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지며 3박4일 워크샵을 마무리한다. ▲ 알파태클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노우에 나오미(井上直美) 씨가 30cm급 쥐치를 낚아 보여주고 있다.▲ 큰 씨알의 쥐치를 낚은 이노우에 나오미 씨.▲ “여러분도 쥐치낚시를 즐겨보세요.” 에이테크 사사키 아키히코 과장이 쥐치를 보여주고 있다.▲ 씨알 굵은 쥐치를 낚은 임혜란 씨.▲ 안유리 씨도 귀여운 쥐치로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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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대마도 최연소 6짜 돌돔 조사 탄생_서울 문화고 1학년 한창희, 61.5cm 낚았다
- [대어]대마도 최연소 6짜 돌돔 조사 탄생서울 문화고 1학년 한창희, 61.5cm 낚았다최석민 에스엠테크 대표▲ 대마도 아소만 군캉 포인트에서 61.5cm 돌돔을 올린 한창희 군. 서울 문화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마도에서 큰 사고를 쳤다. 지난 11월 9일 필자와 함께 대마도 아소만으로 돌돔낚시를 온 한창희 군이 어른들도 낚기 힘든 61.5cm 돌돔을 올린 것이다. 한창희 군은 필자와 자주 돌돔낚시를 다니는 한상철 씨의 아들로, 현재 서울 문화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창희 군은 낚시광인 아빠를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거도, 추자도 등의 먼 섬낚시터를 섭렵했을 정도로 낚시에 열성적이다. 어른도 힘든 돌돔낚시를 일찌감치 입문해 이미 30cm 이상급을 셀 수 없이 낚아본 경험을 갖고 있다. ▲ 한창희 군이 원투낚시로 올린 61.5cm 돌돔.아소만 군캉 포인트에서 입질 받아 이번에 한창희 군이 61.5cm 돌돔을 낚은 곳은 아소만의 군캉(군함)이라는 포인트다. 아소만은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봄, 가을에 큰 돌돔이 잘 낚이는데 한상철 씨 일행이 제대로 시즌을 맞춰 들어간 셈이다. 한창희 군은 성게 미끼를 바늘에 꿰에 미츠제 방면으로 30m 원투했고 초들물에 강력한 입질을 받았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한창희 군은 챔질과 동시에 대물임을 직감했고 아버지 한상철 씨의 도움 없이 돌돔을 끌어냈다. 낚은 직후 계측하니 정확히 61.5cm였다. 이번에 우리 돌돔팀을 가이드한 우키조민숙 민병진 사장은 “아마도 대마도에서 6짜를 낚은 최연소 낚시인으로 기록될 것 같다”며 한창희 군을 축하해주었다.아소만 돌돔은 12월 말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 아소만 군캉 포인트. 군캉은 군함이란 뜻으로, 갯바위가 마치 군함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군캉 포인트에서 돌돔 입질을 기다리는 한창희 군.한창희 군 61.5cm 돌돔 낚은 상황과 장비, 채비장소 대마도 아소만 군캉 포인트물때 2물, 중들물낚은 시간 2023년 11월 9일 오후 3시44분입질 받은 상황 미츠제 방면으로 30m 근투낚싯대 에스엠텍 더그레이 530릴 시마노 해혼 4000T원줄 18호목줄 16호바늘 가마카츠 14호 2구문의 우키조민숙 010-524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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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15회 보물섬남해군수배 아피스컵 전국바다낚시대회_10월 22일 남해 미조 일원 226명 참가, 2.31kg 기록한 김재완·김종환 조 우승
- [대회]제15회 보물섬남해군수배 아피스컵 전국바다낚시대회10월 22일 남해 미조 일원 226명 참가, 2.31kg 기록한 김재완·김종환 조 우승오계원 바다낚시 편집위원▲ 지난 10월 22일 경남 남해 미조항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보물섬남해군수배 아피스컵 전국바다낚시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입상자들과 대회 주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남해군이 주최하고 아피스가 후원한 ‘제15회 보물섬남해군수배 아피스컵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0월 22일 경남 남해 미조항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참가선수 300명, 상금 우승 2천만원, 준우승 5백만원, 준준우승 3백만원 및 후원 상품 2천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고 해마다 전국 감성돔낚시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남해군의 예산 지원 문제로 개최 여부가 늦게 결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남해군낚시협회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다만 대회 공고기간이 짧아 참가선수가 예정 인원보다 적은 226명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30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됐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시상식에 참가한 아피스 김오영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남해군 류해석 부군수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별 시상으로 부정행위 원천 차단 대회당일 새벽 4시, 대회장인 미조항 남해군수협위판장 앞에 집결한 선수들은 접수를 마치고 5시와 5시30분 2항차로 나누어 미조 앞바다에 있는 여러 부속섬으로 출항했다. 2인1조로 갯바위에 내려 오전 11시30분까지 낚시를 했으며 승부는 2인1조로 낚은 25cm 이상 감성돔 총중량으로 가렸다. 조별 시상이기 때문에 함께 내린 낚시인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춰 낚시하느냐가 중요했다. 더불어 개인 시상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일명 ‘몰아주기’식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서 조별 시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에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정오 무렵 미조항으로 돌아와 계측을 시작했다. 계측 결과 우승은 총중량 2.31㎏를 기록한 김재완(울산)ᆞ김종환(경기) 선수 조가 차지해 상금 2천만원과 아피스에서 후원한 최고급 낚싯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준우승은 1.67㎏을 기록한 정윤태ᆞ이은근(남해) 조가 차지해 상금 5백만원과 낚싯대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준준우승은 1.46㎏을 기록한 이인식ᆞ류옥만(남해) 선수가 수상해 상금 3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본상 외에도 4위부터 10위까지 입상한 선수들에게 고급 낚싯대와 아이스박스 등을 수여했으며 최대어상, 환경보호상, 부부참가상, 원거리상, 최연장자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다.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아피스에서 후원한 낚싯대와 아이스박스 등 푸짐한 상품이 추첨을 통해 행운상으로 증정됐으며, 이재헌 남해군낚시협회장이 기증한 현금 1백만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특별 행운상 추첨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 정오 무렵 철수한 선수들이 미조항 남해군수협위판장 앞 행사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 총중량 2.31㎏를 기록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재완(울산)ㆍ김종환(경기) 조가 상금 2천만 원과 함께, 트로피, 아피스 최고급 낚싯대 10대, 아이스박스 2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좌측부터 남해군낚시협회 이재헌 회장, 남해군 류해석 부군수, 김재완, 김종환 씨.▲ 아피스에서 후원한 아이스박스 행운상에 당첨된 참가자들. 가운데는 행운상을 수여한 아피스 김오영 회장.▲ 부부참가상을 받은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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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이에스컴퍼니 다운샷 챔피언십_140명 참가, 보령 오천항 일원에서 광어 대회로 진행
- [대회]제이에스컴퍼니 다운샷 챔피언십140명 참가, 보령 오천항 일원에서 광어 대회로 진행김진현 기자 ▲ 지난 11월 3일 ‘제이에스컴퍼니 다운샷 챔피언십’에 입상한 참가자들이 본인이 낚은 광어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좌측부터 4위 황태건, 2위 유성국, 1위 김영진, 제이에스컴퍼니 고장석 대표, 3위 정재혁, 5위 한수영 씨.제이에스컴퍼니(JSCOMPANY)가 주최한 ‘제이에스컴퍼니 다운샷 챔피언십’이 지난 11월 3일 보령 오천항 일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제이에스컴퍼니가 공식적으로 주최한 첫 대회인 만큼 이례적으로 많은 경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이에스컴퍼니가 출시한 최고급 낚싯대인 블랙 라벨 시리즈를 시작으로 최고급 선글라스 사이트 마스터, 고급 로드 참에어 시리즈 등 40만~50만원대 경품이 눈길을 끌었다. ▲ 제이에스컴퍼니가 전시한 참에어, 참N 블랙라벨 로드.▲ 광어 다운샷 및 바다 선성낚시 범용 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이에스컴퍼니 참에어 로드.▲ 참가자들이 본부석에서 본인 확인 후 기념품을 수령하고 있다.굳은 날씨에도 50~60cm 광어 속출▲ 참가자들이 배정 받은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다.참가자들은 오전 4시부터 오천항 등대낚시에서 본인 확인 후 배정 받은 낚싯배를 타고 6시에 출항했다. 예정대로라면 대광어를 타깃으로 먼바다로 나가야 했으나 기상이 좋지 못해 천수만, 원산도, 장고도 주변에서 낚시했다. 기자는 제이에스컴퍼니가 준비한 스페셜 선박에 승선 유명 BJ, 유튜버와 함께 대회와는 별개로 낚시하며 현장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굳은 날씨 탓에 4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오지 않았고 정오가 지나서야 유튜버 ‘작약꽃’이 올린 첫 광어를 볼 수 있었다. 작약꽃은 연속으로 광어 두 마리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그 이후에는 동승한 유튜버 ‘힛뜨TV’가 우럭 한 마리를 추가하며 낚시를 마감했다. 선수들이 탄 배에서는 50~60cm 광어가 제법 낚였다. 노련한 선장들이 강한 서풍을 피해 삽시도, 호도, 녹도권으로 나가 승부수를 띄운 것이 먹혔다. 포세이돈호에서는 이른 아침에 50cm가 넘는 광어를 배출하대회며 우승을 굳히는 듯했으나 오후에 기세를 탄 나폴리호에서 연이어 50cm와 60cm가 넘는 광어가 낚이며 순위를 바꾸었다. ▲ 뉴등대호에 승선한 BJ와 유튜버가 채비를 내리고 광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첫 광어를 낚고 환호하는 유튜버 작약꽃.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이번 대회를 위해 제주도에서 먼 걸음을 했다고 한다.▲ 두 번째 광어를 낚은 작약꽃(좌)과 함께 촬영하며 재미를 더해준 유튜버 힛뜨TV(우)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우럭을 낚아 촬영하고 있는 유튜버 힛뜨TV.64.3cm 광어 낚은 김영진 씨 우승 참가자들은 오후 2시까지 오천항에 입항, 시상식은 2시30분에 시작했다. 먼저 제이에스컴퍼니 손종민 이사가 참가자들에게 인사 후 단체상을 시상했다. 제이에스컴퍼니는 1~3등을 배출한 선박에 승선한 참가자 전원에게 캔서티 낚싯대를 지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본상 시상에는 10위 정태종(53.3cm), 9위 임상균(53.4cm), 8위 정현진(53.5cm), 7위 김성재(55cm), 6위 정도영(56.1cm), 5위 한수영(56.2cm), 4위 황태건(56.5cm) 씨가 올라 오션 닉스, 참에어 로드를 상품으로 받았다. 우승은 경기 종료 20분을 남기고 64.3cm 광어를 낚은 김영진 씨가 차지해 제이에스컴퍼니 참N 블랙 라벨 로드와 20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58cm 광어를 낚은 유성국 씨가 차지했으며 3위는 57.7cm 광어를 낚은 정재혁 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에스컴퍼니 고장석 대표는 “내년이면 제이에스컴퍼니가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제이에스컴퍼니는 변화에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 많은 것을 바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낚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고장석 대표가 현재 제이에스컴퍼니에서 사원으로 근무 중인 막내아들 고영관 씨를 소개하고 있다.▲ 대회에 입상한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좌측부터 4위 황태건, 2위 유성국, 1위 김영진, 제이에스컴퍼니 고장석 대표, 3위 정재혁, 5위 한수영 씨.▲ 제이에스컴퍼니가 기념품으로 지급한 모자와 광어 다운샷용 웜 그리디 베이트.▲ 그리디 베이트를 체결한 광어 다운샷 채비.▲ 1등을 배출한 나폴리호에승선한 모든 참가자에게 캔서티 오션 로드를 상품으로 지급했다.▲ 2등을 배출한 포세이돈호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3등을 배출한 오딧세이호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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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2023 블랙핀 제2회 낚시대회 컨셉트 에깅_제이에스컴퍼니 후원, 710g 무늬오징어 낚은 백석환 씨 우승
- [대회]2023 블랙핀 제2회 낚시대회 컨셉트 에깅제이에스컴퍼니 후원, 710g 무늬오징어 낚은 백석환 씨 우승김진현 기자 ▲ 지난 10월 15일, ‘2023 블랙핀 제2회 낚시대회 컨셉트 에깅’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구엄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다.제주시낚시협회가 주최하고 제이에스컴퍼니가 메인 후원한 ‘2023 블랙핀 제2회 낚시대회 컨셉트 에깅’이 지난 10월 15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일원에서 열렸다. 작년에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컨셉트’라는 표현대로 기존 낚시대회와는 성격을 다르게 진행한다. 낚시인들의 실력이나 순위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제주도를 낚시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육지 낚시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가 하면 독특한 대회 장소를 골라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벤트 대회다. 대회를 주관한 블랙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대회 콘셉트를 설정했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서귀포 문섬에서 쇼어 지깅 대회를 치렀으며 올해는 육지와 제주도 에깅 낚시인들을 초청해 총 12곳의 갯바위 포인트로 나누어 에깅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에 참가한 120명의 낚시인 중 50명 정도가 육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대회 장소로 선정된 곳은 하귀포구, 가문동방파제, 가문동갯바위, 구엄갯바위, 구엄염전, 구엄염전2, 신엄포구, 고내포구, 고내해안도로, 애월갯바위, 소낭밭갯바위, 소낭밭갯바위 안통이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형 방파제를 지양한다는 의미로 여러 곳으로 포인트를 나누었다. ▲ 가문동방파제▲ 하귀방파제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는 참가자들.전후반 2시간 씩 나누어 진행 오전 7시30분부터 참가자 등록을 시작해 간단한 개회식을 마치고 오전 8시30분에 각 조별 감독관들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대회 스케줄을 공지했다. 오전 9시부터는 개인 차량으로 포인트로 이동 후 감독관 팀장 지시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다른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반전을 치른 후 다시 포인트를 바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후반전을 치렀다는 것이다. 포인트에 따른 조과 편차를 줄이고 참가자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 에깅을 즐길 수 있도록 주최측이 배려한 것이다.모든 준비는 완벽했지만 날씨가 말썽이었다. 오전 7시까지만 해도 조용하던 바다에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대회가 치러지는 오전 10시부터는 갯바위로 너울이 넘쳐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몇몇 참가자들은 발판이 낮은 갯바위 포인트를 포기하고 발판이 높은 갯바위로 이동하거나 애월항 내항에서 경기를 치렀다. ▲ 대회당일 낚시터 내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 이번 대회를 메인 후원한 제이에스컴퍼니의 한태규 영업 팀장이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궂은 날씨 속 무늬오징어 4마리로 승부 가려오후 3시까지 대회를 진행한 결과 총 4마리의 무늬오징어가 낚여 승부를 가릴 수 있었다. 우승은 가문동갯바위에서 710g 무늬오징어를 낚은 백석환 씨가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20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위와 3위 역시 모두 가문동갯바위에서 나왔다. 2위를 차지한 황정용 씨는 440g, 3위를 차지한 서명원 씨는 330g 무늬오징어를 낚아 각각 우승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낚싯대와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을 마친 후 대회를 주최한 제주시낚시협회 홍성종 회장은 “에깅 대회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대회도 알차게 준비해 전국의 낚시인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 애월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상식.▲ 시상식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고 있다.▲ 무늬오징어 모양으로 제작한 트로피.▲ 가문동갯바위에서 710g 무늬오징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한 백석환 씨.▲ 330g 무늬오징어를 낚아 3위를 차지한 서명원 씨.▲ 220g 무늬오징어를 낚아 4위를 차지한 이기훈 씨.▲ 제주시낚시협회 홍성종(좌) 회장이 우승을 차지한 백석환 씨에게 트로피와 제이에스컴퍼니 에깅대 및 상품권을 시상했다.▲ 행운상 추첨▲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2023 블랙핀 제2회 낚시대회 컨셉트 에깅에 입상한 선수들과 주최측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대회 당일 낚인 무늬오징어 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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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추계 전국 출조_회원 100여 명 참가, 농어·무늬오징어 대회 진행
- [이벤트]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추계 전국 출조회원 100여 명 참가, 농어·무늬오징어 대회 진행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 닉네임 유강▲ 행사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지난 2006년 11월에 필자가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바다루어클럽(cafe.daum.net/sealureclub 회원 2만3522명)은 매년 수백 명의 회원이 모여 정기 출조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회원간 모임을 자제해 오다가 올해 봄부터 몇 차례 소규모 모임을 가졌다. 그 후 회원들과 클럽 운영진이 뜻을 모아 지난 10월 28일(토)에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에 있는 평강하우스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추계 전국 출조를 진행했다. 3년 만에 여는 행사라 걱정도 있었다. 6~7년 전부터 온라인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카페나 클럽의 응집력이 차츰 약해져 우리 클럽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다음이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면서 계정 통합 시기를 놓친 많은 회원들의 카페 접근이 막혔다. 그 여파로 일일 조회 수가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라 참여 인원이 극히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겼을 뿐 아니라 여러 조구업체로부터 응원의 상품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답지되어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 대회 준비를 마친 바다루어클럽 운영진이 협찬사 현수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필자가 회원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농어, 무늬오징어 대회 입상자에게 수상할 상품들.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로 소통 기회 확대 이날 행사는 농어와 무늬오징어를 대상으로 낚시대회를 진행했다. 농어는 구만리 일대에서 70~80cm 씨알이 낚여 제법 호황을 보였고 무늬오징어는 낱마리였지만 800~900g이 낚여 대회를 마무리했다. 농어 1등 임장식, 무늬오징어 1등 김상권 회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시상한 후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뒤풀이를 이어갔다. 모두 예전처럼 활기찬 클럽으로 다시 일구어 나가자고 다짐하며 클럽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바다루어클럽은 게시판에 조행기 올리기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격려 상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낚시 모임도 캠핑을 함께하며 가족이 어울리는 형태로 진행하여 회원 간의 소통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면을 빌어 이번 행사를 후원한 야마시타, 코베아, 테일워크, HDF, 쿠로시오, 루어테크, 영덕 리얼피싱, K릴샵, 데스페라도, 워터맨, 한국다이와 및 상품과 현금을 협찬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무늬오징어 대회에서 우승한 김상권(민진시아빠) 씨에게 강광중(삼광) 상임이사가 시상하고 있다.▲ 포항 구만리에서 농어 두 마리를 낚은 김동진(경주바보) 운영국장.▲ 큰 씨알의 농어와 작은 무늬오징어 한 마리를 낚은 조영민(내림) 회원.▲ 1kg급 무늬오징어를 낚은 송영우(바다아방) 회원.▲ 야마시타가 후원한 농어 미노우 행운상에 당첨 된 회원들.▲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행운상의 주인공을 뽑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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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부안 격포 감성돔 겨울 시즌 돌입_내만권 인산인해, 왕등도에서는 5짜 속출
- [현장기]부안 격포 감성돔 겨울 시즌 돌입내만권 인산인해, 왕등도에서는 5짜 속출김진현 기자 ▲ 위도 본섬 서쪽에 있는 작은 간출여에 내려 40cm 감성돔을 낚은 김정환 씨.지난 10월 28일, 아티누스 프로슈머 회원들과 함께 전북 부안으로 감성돔 취재를 나섰다. 10월 중순부터 격포 내만에 굵은 감성돔이 붙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내만에서 여치기로 유명한 장안여, 노은여에 하선할 목표로 출조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격포권 감성돔 소식은 삽시간에 낚시인들에게 퍼졌고 장안여, 노은여 같은 포인트는 이미 예약이 꽉 차버렸다. 서둘러 장안여보다 좀 더 외해에 있는 형제섬도 알아봤으나 그마저도 예약 완료. 아무래도 출조한 날이 주말이라는 점 그리고 여전히 왕등도 일대 문어 배낚시가 호황이라 갯바위 출조 배를 섭외하기도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11월 초에나 감성돔이 비치는 위도 일대로 나가게 되었다. 예약 밀려 3항차에 위도로 출항오전 6시. 격포 변산낚시에 집결한 취재팀은 격포항에서 뉴명랑호를 타고 위도로 향했다. 뉴명랑호는 1항차에 장안여, 2항차에 형제섬을 뛰었고 우리는 3항차로 나갔기 때문에 출항 시각이 늦어졌다.기자는 김강호, 이용진 씨와 함께 위도 서쪽에 있는 중조도에 내렸고 나머지 회원들은 위도 본섬 간출여와 거륜도 북쪽 콧부리에 내렸다. 갯바위에 내리기도 전에 이미 동이 터서 서둘러 채비를 하고 밑밥을 뿌리며 낚시를 시작했다. 중조도 앞 수심은 간조 기준 8m 내외며 조고차가 4~5m라 만조가 되면 채비 수심을 12~13m에 맞춰야 한다. 입질은 간조 직후 초들물에 집중되는 편인데, 우리가 내린 시각이 끝날물이라 오전에 승부를 보아야 했다. ▲ 격포항에서 뉴명랑호를 타고 출조해 중조도에 하선하고 있는 취재팀.▲ 위도에서 낚싯배를 타고 중조도에 하선한 루어 낚시인들. 광어, 우럭, 농어를 낚았다.▲ 드론으로 촬영한 중조도. 위도 본섬 서쪽에 있으며 뒤에 보이는 섬은 외조도다.위도 간출여에서 초들물에 40cm 감성돔 ▲ 김정환 씨가 내려서 40cm 감성돔을 낚은 간출여. 보통 때는 잠기지 않지만 대사리 만조 때 파도가 높은 날엔 물에 잠긴다.조류가 강한데다 발앞부터 먼 곳까지 골고루 노리기 위해 1.5호 구멍찌로 채비하고 밑밥을 뿌리며 발앞부터 천천히 탐색했다. 입질은 금방 왔다. 쥐노래미와 숭어가 입질했고 큰 씨알의 우럭도 낚였다. 김강호 씨는 “서해에선 쥐노래미가 무는 타임이 감성돔 입질 타임입니다. 지금이 찬스인 것 같으니 긴장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위도 마을에서 낚싯배 한 척이 접근하더니 루어낚시인들을 중조도에 내려주었고 그로 인해 3명이서 널찍하게 갯바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중조도와 내조도 사이의 물골이 감성돔 포인트로 좋아보였는데 그곳을 노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오전 8시, 초들물이 서서히 흐르기 시작해 낚시에 집중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숭어만 계속 입질했다. 그때 내조도 맞은편에 있는 위도 간출여에 내린 김정환 씨가 40cm급 감성돔을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이 찬스라는 확신이 더욱 들었지만 끝내 중조도에서는 감성돔을 볼 수 없었다.▲ 중조도에서 사용한 1.5호 구멍찌.▲ 현장에서 사용할 밑밥을 개고 있는 이용진 씨.▲ 김강호, 이용진 씨가 중조도 남쪽 콧부리에서 거륜도를 바라보고 채비를 흘리고 있다. 맞은편에 있는 거륜도에서는 오전에 감성돔 두 마리가 낚였다.▲ 이용진 씨가 큰 숭어를 올리고 있다.▲ 밑밥통을 들고 자리를 옮기는 김강호 씨. 조고차가 큰 서해 갯바위에서는 수위에 따라 자리를 옮기며 낚시해야 한다.왕등도에서도 감성돔 대박 철수할 때 확인하니 거륜도 북쪽 콧부리에 내린 쿠로시오 필드스탭 신상기 씨가 오전 9시에 감성돔 2마리를 낚을 것을 제외하곤 감성돔을 낚은 낚시인은 없었다. 오후 3시에 격포항으로 철수 후 내만권 조과를 확인하니 장안여에서 5짜 감성돔이 한 마리 낚였고 형제섬에서 30cm 내외의 감성돔이 여러 마리 낚인 것을 확인했다. 전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는데 출조한 날 오전에 너울파도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보였다. 김강호 씨는 위도 출조 후 지난 11월 9일에 왕등도로 출조했다. 왕등도 감성돔 시즌이 조금 이를 것이라 예상하고 나갔지만 의외로 호황을 보였다. 하왕등도 홍합여에 내린 김강호 씨는 22~30cm 감성돔으로 15마리를 낚았으며, 함께 출조한 허만갑(유튜버 허기자TV) 씨는 5짜 감성돔을 비롯해 40cm 감성돔 3마리를 더 낚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김강호 씨는 “11월 5일에 서풍이 아주 강하게 불어 수온이 떨어지고 물색도 적당히 탁해져서 좋은 조황을 보인 듯합니다. 11월 중순에는 형제섬, 위도, 왕등도 전역으로 감성돔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격포 내만에서 큰 씨알의 감성돔을 낚은 변산낚시 회원들.▲ 거륜도 북쪽 콧부리에 내려 감성돔 두 마리를 낚은 신상기(쿠로시오 필드스탭) 씨.출조 문의 격포 변산낚시 010-3683-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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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어] 울진 직산항 앞바다에서 국내 대구 역대 기록 118cm 포획
- [대어]울진 직산항 앞바다에서국내 대구 역대 기록 118cm 포획김호경 닉네임 질주본능, KOVEA 바다부문 필드스탭,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지난 11월 3일 울진 직산항 앞바다에서 지깅으로 118cm 대구를 낚은 필자.지난 11월 3일,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호경(KOVEA 필드스탭) 씨가 울진 직산항 앞바다에서 118cm 대구를 낚았다. 이 기록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송영우 씨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 115.4cm를 2.6cm 경신한 것이다. 118cm 대구의 정확한 공인 기록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낚시춘추 ‘한국낚시최대어상심사’에서 결정된다. <편집자 주>11월 3일(금) 아침, 필자는 울진 직산항에 정박해 둔 보트 트레일러 정비 차 대구에서 울진으로 내려갔다. 트레일러를 정비하기 위해 보트를 내린 후 선실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며칠 전 보트피싱으로 직산 앞바다에서 미터급에 준하는 대구를 마릿수로 낚았던 생각이 떠올라 갑자기 대구 지깅 출조 충동이 생겼다.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오후부터는 강한 남서풍에 높은 파도가 예고되어 낚시가 가능한 시간은 고작 오전 두 시간 뿐이었다. 하지만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고 곧바로 보트를 몰아 직산 앞바다 대구 포인트로 향했다. ▲ 필자가 운항하고 있는 보트.▲ 울진 직산항 앞바다. 수심 100m권을 노렸다.수심 105m 지점에서 450g 봉메탈지그 사용울진의 대구 포인트는 강원도 임원~장호 일대와 쌍벽을 이루는 곳으로 직산항에서 사동항에 이르는 앞바다부터 왕돌초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출조 당일에는 직산 앞바다의 긴 암초지대와 사질대가 번갈아 이어지는 수심 100m 권역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는 6.3ft 슬로우 지깅 로드에 최대 드랙력 16kg 전동릴을 장착하고 PE 3호 원줄과 36lb 쇼크리더를 사용했다. 채비는 퍼플 야광 450g 봉메탈지그. 쇼크리더에 채비를 체결해 바닥을 찍으니 수심 105m가 나왔다.대구의 활성도가 높을 거라 예상하고 처음에는 낙차가 큰 롱폴을 구사했다.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선속이 2.6kn로 나와 저킹 이후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키기까지 6~7m 흘러가버리는 상황이기에 자칫하면 포인트를 벗어날 수 있어 액션을 평소와 다르게 구사했다. 어군탐지기를 보며 채비를 바닥에서 30~40cm만 띄운 후 요요잉 기법으로 액션을 구사해 나갔다. 50m 구간을 탐색하던 중 ‘툭’하며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로드를 살짝 들어 올리니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졌다. 다년간 쌓은 대구 지깅 경험으로 미터급 대구임을 직감하고 천천히 랜딩에 들어갔다.▲ 대구 지깅 채비에 사용한 바늘과 꼴뚜기 루어.▲ 118cm 대구를 견인한 450g 봉메탈지그. 어시스트훅에 꼴뚜기 루어를 추가로 달았다.98cm 대구에 이은 연타석 홈런 빠른 조류와 대구의 저항 때문에 간간이 전동릴에 부하가 걸리기도 했으나 무사히 랜딩에 성공해서 계측해 보니 아쉽게도 98cm였다. 이후 보트를 되돌려 같은 구간을 다시 탐색해 나갔다. 길게 이어진 암반 포인트를 탐색하던 중 고저 차가 5m 이상 되는 암반지대를 통과할 때 입질 같은 밑걸림이 자주 생겼다. 로드 액션으로 봉돌의 낙차를 조절하며 조심스럽게 계속 탐색하던 중 바닥에서 아까와 다른 묵직한 반응이 왔다.강한 후킹 후 릴링을 시작하니 어마어마한 중량감에 놀라 나도 모르게 잠시 멈칫하기도 했다. 이후 몸부림치는 대구의 저항에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마구 흘러내렸다. 전동릴의 랜딩 속도를 많이 늦추고 대구가 저항할 때마다 텐션의 변화에 따른 슬랙 라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로드를 움직였다. 때론 초릿대를 물에 넣어야 할 정도로 저항이 강했다. 여태껏 낚은 여느 미터급 대구와는 달리, 수면 가까이 띄울 때까지 이렇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았다. 빠른 조류와 저항 탓에 20분 동안 파이팅 랜딩을 시작한 지 15분 만에 전동릴 라인 경고음이 울렸고 마침내 힘겹게 대구를 수면으로 띄울 수 있었다. 하지만 안심하기도 잠시, 대구가 뱃전에서 10m나 떨어진 지점에서 수면으로 떠올랐고, 강한 조류와 대구의 저항이 겹쳐 제압이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조력자가 없었기에 한 손에 로드를, 다른 한 손엔 뜰채를 들고 랜딩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구가 오랜 시간 파이팅 끝에 지쳤는지 서서히 조류 반대 방향으로 끌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입질 받은 후 20분 만에 보트 위로 올릴 수 있었다. 이때 시각이 오전 11시였는데 랜딩에 성공하고 나니 그간의 피로감이 사라지고 혼자서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환호성이 절로 터졌다.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 눈 앞에 놓인 대구를 내려다보니 엄청난 크기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의 종전 대구 기록은 105cm인데 낚은 녀석을 보트 위에서 차분히 계측해 보니 무려 118cm나 되었다.▲ 낚은 직후 계측하니 118cm가 나왔다.울진 앞바다에서는 처음 보는 대물이라 개인 기록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나라 대구 기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바람이 거세질 예정이라 서둘러 낚시를 마무리 하고 귀항해서 국내 기록을 살펴보았다. 종전의 대구 최대어 기록은 필자와 함께 활동하는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송영우(닉네임 바다아방) 씨가 울진 오산항에서 낚은 115.4cm였다. 내가 우리나라 대구 기록을 경신하다니! 행운도 뒤따랐지만 오랜 세월 주말이면 대구에서 울진으로 출조한 결실을 거둔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오래오래 이날이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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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닉] 초겨울 에깅 노하우_섈로우 타입 에기로 수심 깊은 곳까지 탐색
- [테크닉]초겨울 에깅 노하우섈로우 타입 에기로 수심 깊은 곳까지 탐색박상욱 라팔라 필드스탭▲ 초겨울 시즌에 낚인 무늬오징어. 기온이 내려가면 무늬오징어의 활성도 또한 내려가므로 에기의 침강속도와 폴링 액션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오래 지속 되고 있다. 부산권의 경우 11월이면 연안 수온이 16~18°C로 내려가지만 올해는 18~20°C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오래가지 않는다. 수온이 높다고 해도 11월 중순 이후 북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연안 수온은 16°C 내외로 떨어지며 무늬오징어 활성 또한 떨어진다. 문제는 많은 낚시인들이 활성이 낮은 무늬오징어를 상대하기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수온이 1°C라도 높은 곳 찾아라늦가을이라도 수온이 18°C 이상 유지되는 곳이라면 쉽게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제주도나 대마도가 그런 낚시터다.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수온은 16°C에서 30°C라고 알려져 있지만 시기에 따라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수온은 차이가 난다. 봄에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수온이 16°C부터 좋은 조황을 보이며 가을에 수온이 내려갈 때는 18°C 이상 높은 수온에서 무늬오징어가 잘 낚인다. 만약 가을에 수온이 18°C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조황이 급격하게 떨어진다.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해양청에서 제공하는 수온 정보를 검색해 주변보다 수온이 높은 지역을 찾아야한다. 예를 들어 부산권 수온이 낮다면 포항이나 거제도 수온을 검색해 수온이 1°C라도 더 높은 지역으로 출조하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의외의 결과를 맞이하기도 하는데,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지역을 찾다보면 무늬오징어가 무리지어 모여 있는 곳을 종종 만날 수 있다. ▲ 영덕 축산항 일대의 에깅 포인트. 검은색 암반이 많은 곳으로 낮에 햇빛을 받으면 수온이 빨리 오른다.▲ 무리지어 있는 작은 무늬오징어. 씨알이 커지면 흩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활성 낮을 땐 에기 침강속도 줄여야무늬오징어가 모여 있더라도 활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질이 금방 끊긴다. 노멀 타입의 에기로 한두 마리 낚은 후 입질이 없다면 노멀 에기보다 천천히 침강하는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로 바꾸는 것이 입질 받는 데 유리하다. 낚시인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수심에 상관없이 무늬오징어의 낮은 활성에 맞게 에기의 침강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날이라면 수온에 관계없이 얕은 섈로우 지형을 확인해야 한다. 주변이 어두운 암반으로 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이런 곳은 한낮에 태양으로 받은 에너지로 덥혀져 수온이 주위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한낮에 에깅을 해도 좋지만 씨알이 작은 놈들이 많으므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초저녁에 대물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빈번하니 시간을 맞춰 노린다면 좋은 조황을 거둘 수 있다.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상대적인 비거리가 더 중요하다. 쉽게 말해 다른 사람 보다 더 멀리 던져야한다는 것이다. 에기가 수면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착수음은 무늬오징어에게 호기심을 불러 모으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멀리 던져서 ‘이것은 다른 에기다’라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더불어 로드의 액션에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높은 초가을에는 화려한 액션을 해도 좋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큰 놈을 잡고 싶다면 간결한 액션을 하는 것이 좋다. 작은 무늬오징어들은 포식자들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뭉쳐 있는 경우가 많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이용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표층에도 잘 머물러 있다. 이 시기에는 화려한 액션을 통해 전 수심층을 탐색하는 것이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비결이다. 하지만 씨알이 점점 커지면서 일명 고구마 크기가 넘으면 뭉쳐 있기보다는 2~3마리씩 무리지어 산발적으로 분포한다. 따라서 큰 무늬오징어들은 공격과 은신을 함께할 수 있는 수중여 또는 구조물이 많은 바닥 부근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닥층 공략이 우선이다. 필자는 저킹 한 번에 에기를 50~70cm 띄울 수 있는 힘으로 로드를 움직인다. 액션의 횟수도 연속 3번 이상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물고기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좌우로 급격하게 움직이며 도망가는 행위를 여러 번 하지 않으며 보통 2번 정도 급격하게 움직여 도망간다. 상황에 맞는 폴링 선택마지막으로 폴링 액션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에깅에서 액션이라고 하면 로드를 쳐올려 에기가 솟구치게 해 무늬오징어의 눈에 띄게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정작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덮치는 순간은 에기가 가라앉거나 팁런에서처럼 에기가 수평으로 이동할 때다. 그래서 액션 후 폴링 과정이 에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링은 원줄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프리폴링과 원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텐션폴링 두 가지가 있다. 보통은 캐스팅 후 에기가 착수하면 프리폴링을 하고 액션 후 텐션폴링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런 과정을 무시하는 편이다. 프리폴링을 하면 원줄이 에기의 폴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대로 가라앉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원줄이 조류에 밀리고 에기 역시 조류의 흐름이나 수압, 부유물 등의 영향으로 폴링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텐션폴링을 하면 원줄이 에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기가 안정된 자세로 가라앉는다. 이 차이점을 이용해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는 텐션폴링을 해주고 조류의 흐름이 없거나 얕은 곳에서는 프리폴링을 해준다. 텐션폴링을 하면 원줄이 팽팽해 무늬오징어에게 이물감을 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반대로 가라앉은 원줄이 조류의 흐름을 받아 늘어지면 무늬오징어의 입질을 파악하기 더 힘들므로 상황에 맞는 폴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에기를 다루는 데 능숙해지면 마치 팁런을 하듯 에기를 수평으로 유영하게 할 수 있다. 로드를 들고 천천히 릴링하면 가능한 액션이다. 제주도처럼 얕고 넓은 구간을 탐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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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당진 초대리지_와키리그로는 마릿수, 프리리그는 덩어리!
- [호황현장]당진 초대리지와키리그로는 마릿수, 프리리그는 덩어리!유철무 바낙스, 아미고, 게리야마모토, 디퍼 필드스탭▲ 당진 초대리지 연안 줄풀을 노려 5짜급 배스를 낚은 필자.취재를 나간 11월 4일의 초대리지 수위는 80%였다. 하류 제방 석축 주변으로 발달한 줄풀 군락이 30cm 정도 물에 잠겨 있었다. 나는 이곳에 배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8시부터 낚시를 시작. 스피너베이트로 제방 석축과 줄풀 군락 주변을 탐색했다. 그러나 스피너베이트에는 반응이 없었다. 좀 더 작은 크기의 루어로 바꾸어 조용한 스위밍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32oz 지그헤드에 배스랜드 섀드 테일 2인치를 체결해서 스위밍으로 탐색하니, 불과 몇 번의 캐스팅에 배스가 반응했다. 현재 수위를 고려할 때 배스들은 먼 곳 보다는 연안 스트럭처 주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휴대용 어탐기 디퍼로 촬영한 초대리지 연안. 수심이 차츰 깊어지는 지형이다.프리리그로 마수걸이내가 웜 스위밍 채비로 마수걸이를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초대리지에 이현진 씨가 도착했다. 이현진 씨는 지난 간월호 취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동행 출조다. 낚시를 시작한지 약 10분 후, “형님! 왔어요!”라는 긴박한 외침이 들려왔고 무사히 랜딩까지 성공했다. 4짜 배스였다. 지난달에 간월호에서 겪은 꽝의 아픔은 이것으로 완전히 잊을 수 있으리라. 사용한 채비는 프리리그였다. 루어는 게리야마모토 4인치 야마센코. 부채꼴 모양으로 천천히 바닥을 탐색하던 중 연안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받아낸 입질이었다. 이것으로 배스는 연안 스트럭처와 석축, 줄풀 군락 주변까지 분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녹조가 낀 수면으로 올라오는 배스.▲ 연안에 자란 줄풀 포켓 사이에 큰 배스가 숨어 있었다.파워 피네스로 와키리그 운용이번 취재에 준비한 메인 채비는 와키리그다. 아무래도 추워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피네스 피싱이 유리할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소프트베이트는 탄성과 비중이 좋은 게리야마모토의 4인치 야마센코를 사용했고, 수초로 인한 채비의 걸림을 방지하고자 위드가드가 달린 BKK 가드 와키훅 1/0을 준비했다. 그리고 와키리그를 운용하기 위해 스피닝 장비로 바낙스 볼란테 2000 스피닝릴과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로드를 선택했다. 끝으로 라인은 아미고의 X11 듀얼 파워 2.5호를 원줄로, 쇼크리더는 아미고 쇼크리더 12파운드를 선택했다. 배서들은 이 조합을 흔히 파워 피네스라 부른다. 스피닝릴과 PE 원줄은 가벼운 채비를 캐스팅하기에 적합하고, PE의 높은 감도는 훅셋에 유리하다. 게다가 카본 쇼크리더까지 썼으니 라인 쓸림도 방어가 된다. 이 채비를 커버 주변으로 넣으며 석축을 따라 이동하며 연안을 노렸다. 심심치 않게 나오는 배스로 손맛을 보며 쾌재를 불렀다. 그러다가 또 비슷한 입질에 훅셋 타이밍을 잡으려는데, 갑자가 로드가 휘어지며 드랙이 울어댔다. 엄청난 녀석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훅셋을 하려는 순간 빠져 버렸다. 완전히 농락당한 기분이었다. 분명히 런커라는 생각이 들었다. 놓친 배스는 아쉬웠지만 와키리그만으로 꽤 마릿수를 올렸으므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필자가 파워 피네스 장비로 사용한 바낙스 볼란테 2000 스피닝릴과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로드.▲ 와키리그에 입질한 초대리지 배스를 보여주는 필자.마름과 줄풀 포켓에 덩어리 배스가!제방 석축 라인을 다 탐색해서 얻은 소득은 마릿수 조과였다. 나는 지그헤드 스위밍과 와키리그로, 이현진 씨는 프리리그로 배스를 만났다. 특히 이현진 씨는 프리리그로 4짜 배스 2마리를 올렸다. 제방 석축 라인 다음으로 제방 우측 마름 군락과 줄풀 군락을 공략했다. 이때까지 스피너베이트로는 전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프리리그로 커버낚시를 하고자 했다. 그러나 제방 우측에는 먼저 온 낚시인이 있었다. 언뜻 보니 배스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였다. 이현진 씨는 게리야마모토의 야마센코 4인치를, 나는 쉬림프 4인치를 각각 사용했다. 캐스팅을 시작, 마름 포켓으로 넣은 내 채비에 반응이 왔다. 훅셋! 작은 배스지만 이곳에 배스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 후 같은 방법으로 피칭을 이어가던 중 또 한 번의 입질을 받았다. 챔질하니 당길 힘이 굉장했다. C702H 로드의 버트까지 휘어질 정도로 힘을 쓰는 배스였다. 마름 속으로 박히려는 녀석을 강제로 제압 후 가까스로 랜딩에 성공했다. 무게가 꽤 나가는 묵직한 배스였다.▲ 스피너베이트로 손맛을 본 이현진 씨.▲ 와키리그로 4짜 배스를 낚은 이현진 씨.▲ 필자가 낚은 5짜급 배스. 파워 피네스 장비를 놓고 촬영했다.오후에도 상류에서 마릿수 조과 당진 송악읍 기지시리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초대리지 상류로 이동했다. 오후 3시 무렵이었다. 이곳은 마름이 넓게 분포해 있고 새물도 들어오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배스 앵글러들과 붕어낚시인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현진 씨는 스피너베이트로 연안을 탐색 중 작은 배스 하나를 만났지만 그 뒤로는 무빙 계열 루어에 나온 배스는 없었다. 우리는 발앞 마름과 줄풀 군락으로 계속 와키리그와 프리리그를 넣어가며 소소한 마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몇 마리를 잡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해가 저물자 입질이 뚝 끊겼다. 우리도 조행을 마감하고 철수길에 올랐다. 스피닝릴의 드랙을 차고 나갔던 녀석이 못내 아쉽긴 했지만 이 정도 소득만으로도 충분한 조행이었다. ▲ 이번 취재에 사용한 다양한 루어.▲ 필자가 워킹 낚시에 사용하는 백팩과 와키리그 용 파워 피네스 장비.▲ 이번 취재에 주력 채비로 사용한 와키리그.내비 입력 당진시 신평명 초대리 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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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_세상 쉬운 바다루어 마지막 회] 연안 루어낚시 손맛의 ‘끝판왕’_넙치농어 루어낚시
- [연재_세상 쉬운 바다루어 마지막 회]연안 루어낚시 손맛의 ‘끝판왕’넙치농어 루어낚시박경식 프리라이터·FTV 빌드업 진행자▲ 겨울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넙치농어. 일반 농어에 비해 체고가 높고 힘이 좋아 연안 루어낚시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필자가 연안 루어낚시 중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바로 농어 루어낚시다. 그 이유는 동서남해를 통틀어 연안에서 낚을 수 있는 어종 중 가장 큰 놈이 바로 농어이기 때문이다. 그중 넙치농어는 부시리에 맞먹는 파워와 높은 희소성으로 인해 연안 루어낚시 ‘끝판왕’으로 불린다. 한때 필자 역시 넙치농어를 낚기 위해 제주도로 여러 번 출조를 떠났지만 얼굴 보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낮에도 잘 낚일뿐 아니라 제주도 남쪽에서만 낚인다던 녀석이 지금은 제주도 북부 애월 일대에서도 낚이고 있다. 낚이는 씨알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넙치농어의 서식지가 차츰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겨울에 최고 호황을 맞는 넙치농어 루어낚시를 배워보자. 시즌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꾸준넙치농어는 겨울에 잘 낚인다. 따듯한 물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제주도의 수온이 따뜻한 시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주로 낚인다. 제주의 낚시인들은 “넙치농어의 먹잇감이 되는 멸치와 오징어가 주로 겨울에 제주도 연안으로 붙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지만 자세히 밝혀진 사실은 없다. 넙치농어의 존재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데다 생태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농어의 행동과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넙치농어는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동서남쪽에서 낚이며 11월에는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며 봄에는 포란한 상태로 산란을 준비한다. 제주도 남쪽에서는 5~6월에 알을 품었거나 산란 직후의 넙치농어가 종종 낚이므로 산란 시기를 대략 늦봄이나 초여름으로 추정하고 있다. ▲ 넙치농어의 높은 체고.▲ 넙치농어의 꼬리. 꼬리끝이 V 형태가 아닌 일자나 부채꼴이라 쉽게 구분할 수 있다.포인트포말이 넓게 형성되는 곳을 찾아라넙치농어는 제주도 서쪽, 남쪽, 동쪽에서만 낚이며 북쪽 연안에서는 좀처럼 낚이지 않는다. 제주도 북쪽에 있는 관탈도나 추자도에서도 넙치농어가 낚였다는 기록이 없다. 반면 제주도 남쪽의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 등지에서는 많은 양의 넙치농어가 낚인 것이 확인되어 넙치농어 서식지는 제주도 동서남해 일대라고 알려져 있다.넙치농어는 볼락이나 자바리처럼 일정 서식지를 가지고 사는 어종이 아니라 조류의 흐름이나 수위에 따라 연안을 드나드는 어종이다. 무늬오징어와 감성돔처럼 연안 수중여를 좋아하며 낚시인들은 넙치농어가 높은 파도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 밝혀진 사실은 넙치농어가 높은 파도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파도가 부서져서 생기는 포말 아래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넙치농어=높은 파도’라는 공식을 적용했으나 지금은 ‘넙치농어=넓은 포말’이라는 공식을 적용해 포인트를 찾는다.넓은 포말이 생기기 위해서는 우선 파도가 높아야하며 높은 파도가 부딪혀서 부서질 바위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처럼 암반이 많은 연안에서는 수위에 따라 바위가 물 밖으로 드러났다가 잠기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바위가 드러나는 수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넙치농어는 파도가 높게 치는 날 거친 수중여가 많은 곳에서 썰물 전후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들도 포인트가 된다. 양식장 배수가 흘러나가는 얕은 연안이나 조류가 잔잔하게 흐르는 몽돌밭이나 해변에서도 넙치농어가 낚인다.▲ 넙치농어를 노리고 포말이 이는 연안으로 캐스팅하는 낚시인. 넙치농어는 넓게 포말이 형성되는 곳에 많다.▲ 포말이 넓게 형성된 해안. 수면을 스치듯 공략하는 것이 넙치농어 루어낚시의 핵심 테크닉이다.장비넙치농어 전용대에 3000번 스피닝릴 사용 로드는 넙치농어 전용대를 쓴다. 일반 농어대를 사용해도 낚시할 수 있지만 80~90cm 넙치농어는 무게가 1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일반 농어대로 제압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예전에는 부시리용 캐스팅 로드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넙치농어 전용대가 많이 출시되어 로드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 로드의 길이는 10ft 내외를 쓴다. 본인의 키가 작다면 9.6ft 내외를 쓰고 키가 크다면 10ft 후반을 선택해도 좋다. 단 로드가 길면 길수록 연안에서 액션을 주기 불편하고 라인 관리가 힘들어지므로 그것까지 감안해서 로드를 선택하면 된다. 스피닝릴은 3000번 내외가 적당하다. 예전에는 넙치농어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합사 2~3호를 원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1.2~1.5호 합사를 표준으로 사용하며 스피닝릴도 3000번이면 충분하다. 쇼크리더는 4~5호를 사용한다. ▲ 넙치농어 전용대. 일반 농어대에 비해 허리힘이 강하다.루어85~100m 싱킹 펜슬베이트가 메인 85~100mm 싱킹 펜슬베이트를 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120~140mm 플로팅 미노우를 즐겨 사용했지만 립이 달린 미노우는 물속으로 파고들어 밑걸림이 잘 생기고 보디가 크면 클 수록 파도의 영향을 받아 액션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소형 보디를 선호한다. 싱킹 펜슬베이트는 물에 가라앉지만 가라앉는 속도가 느리고 빨리 감으면 물의 저항을 받아 상층으로 뜨기 때문에 오히려 아주 얕은 곳을 노리기 좋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넙치농어가 많은 수심 1m 이하의 얕은 포말지대를 싱킹 펜슬베이트로 노린다. 싱킹 펜슬베이트 내부에는 래틀이나 추가 내장되어 있어서 비거리가 우수해 바람이 강한 날에도 멀리 캐스팅할 수 있으며 파도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낚시인들은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기존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싱글훅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 넙치농어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85~100mm 싱킹 펜슬베이트.▲ 립이 달린 미노우 중 보디가 슬림한 타입은 넙치농어 루어낚시에 사용한다.필수 테크닉1일몰보단 일출 전후가 유리피딩 타임은 대상어가 먹이사냥을 하는 시간을 말한다. 보통 일출, 일몰 전후의 짧은 시간대를 피딩 타임이라 부르며 넙치농어의 경우 일몰보단 일출 전후에 더 잘 낚인다. 아침 피딩 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베이트피시의 유무를 떠나 연안에 낚시인의 인기척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넙치농어는 수심 30cm 내외의 얕은 곳까지 들어와 스트럭처에 붙어 매복 사냥을 하기 때문에 연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 금방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낚시인이 많이 활동하는 밤보다 아침에 넙치농어를 만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유명한 포인트 일수록 넙치농어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도 참고해야 한다. 잘 알려진 포인트일수록 많은 낚시인이 다녀가고 그만큼 그 주변으로 넙치농어가 들어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필수 테크닉2바람은 피하기보단 정면 승부 넙치농어 루어낚시를 해보면 바람과의 싸움이 제일 고역이다. 바람의 방향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으면 캐스팅도 어렵고 파도도 높아서 낚시를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바람을 피해서는 넙치농어를 만날 수 없다. 제주도 현지 낚시인들은 바람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한다. 북서풍이 불 때 남쪽으로 피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람이 불어오는 북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다. 포말이 넓게 형성되는 자리를 찾으면 묵직한 싱킹 펜슬베이트를 사용해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캐스팅을 시도한다. 이런 낚시가 가능한 이유는 넙치농어가 생각보다 연안으로 가까이 접근하므로 멀리 캐스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넙치농어는 얕고 가까운 곳으로 접근해 가만히 베이트피시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캐스팅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비거리가 좋은 최신형 루어로 전방 30~40m만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낚시하면 의외로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필수 테크닉3싱킹 펜슬베이트 운용법마지막으로 초보 낚시인들이 애를 먹는 것 중에 싱킹 펜슬베이트 운용법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싱킹이라는 단어 때문에 루어가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은 불안감이 들지만 사실 싱킹 펜슬베이트는 그리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깊이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하고 릴링을 하면 너무 쉽게 수면으로 올라와서 액션이 깨진다. 우선 싱킹 펜슬베이트는 톱워터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톱워터 액션은 스톱&고가 기본이지만 포말이 이는 넓은 바다에서는 더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 릴 핸들을 1초에 두어 바퀴 정도로 빨리 감으면 펜슬베이트가 수면을 훑듯이 끌려온다. 암초가 많은 포인트에서는 암초 사이사이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상층을 빠르게 여러 곳을 훑는 방식으로 낚시해야 넙치농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포말이 넓게 형성되는 수면을 보면 물속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낚시인의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여유가 있다면 날씨가 좋은 간조 때 물속의 지형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릴을 감을 때는 로드의 초리를 위로 들어주면 톱워터 액션을 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단, 루어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르면 액션이 깨지기 때문에 펜슬베이트가 수면 아래로 살짝 잠기도록 액션을 유지하는 것이 테크닉의 핵심이다. ▲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싱글훅으로 교체한 싱킹 펜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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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포항 앞바다, 낮에는 삼치 밤에는 팁런_고기 낚다 지쳐 쓰러져도 책임 안 져요
- [호황현장]포항 앞바다, 낮에는 삼치 밤에는 팁런고기 낚다 지쳐 쓰러져도 책임 안 져요김진현 기자 ▲ 포항 앞바다에 삼치 보일링이 생기자 갈매기들이 삼치가 놓친 베이트피시를 먹기 위해 수면에 앉아 있다.낚시인들의 가장 큰 바람이라면, 지쳐 쓰러져도 좋으니 손맛을 실컷 보는 것일 것이다. 그런 바람을 만족시켜주는 출조가 있다. 바로 포항 대성호의 ‘종일반’ 낚시다. 낚싯배를 전세 내면 이름 그대로 이른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쉬지 않고 낚시할 수 있다. 비용은 100만원인데 12~16명이 각출하면 부담도 적다. 팁런이나 삼치 출조 비용이 1인 8만~10만원이니 오히려 더 저렴한 셈이다. 어종은 시즌에 따라 달라진다. 가을에는 삼치, 무늬오징어를 주종으로 하며 겨울에는 대구, 볼락, 열기 등 포항 앞바다에서 낚이는 어종은 무엇이든 대상어가 된다. 삼치 쇼크리더는 3호 내외로 가늘게 사용지난 10월 21일, 테일워크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진 씨가 대성호 종일반 낚시에 초대했다. 처음엔 초대에 응할까 말까 망설였다. 이유는, 한 번 출항하면 적어도 20시간 이상을 배에서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80~90cm 대삼치가 잘 낚인다’는 김동진 씨의 유혹에 넘어갔고 21일 오전 7시까지 대성호가 출항하는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항 당일은 오전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출항을 정오로 미루었다. 출항 시각은 낚시인과 선장의 합의로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는 것도 종일반 낚시의 장점이다. ▲ 포항 영일만항 흰등대 앞에서 대성호에 승선하는 낚시인들.총 16명의 낚시인이 승선해 달려간 곳은 경주 감포 앞바다. 포항 영일만에서 출항해 호미곶을 돌아가니 1시간30분이 걸렸다. 먼 곳이지만 대성호 김대성 선장이 대삼치 포인트로 낙점한 곳이라 모두 기대를 걸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장비는 라이트 지깅 로드에 3000~5000번 스피닝릴. 채비는 합사 2~3호에 쇼크리더를 3~4호로 가늘게 사용하고 20~30g 메탈지그를 썼다. 김동진 씨는 “요즘 삼치는 입질이 예민해서 쇼크리더를 가늘게 쓰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라고 했다.삼치는 첫 캐스팅에 낚였다. 하지만 씨알이 40~50cm로 잘았다. 40~50cm 삼치가 왜 잔 씨알이냐고 반문하는 낚시인도 있겠지만 포항~경주는 대삼치 소굴로 정평이 난 곳이라 40~50cm 삼치는 ‘고시’라고 부르며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실제로 대삼치 두어 마리만 낚으면 작은 삼치 30~40마리를 낚은 것과 무게가 비슷하기 때문에 낚시인들은 대부분 대삼치만 쫓는다. ▲ 현지인들에게 ‘삼치낚시 전용대’로 호평이 자자한 엔에스 매직아이 토크 TP794S. ▲ 김동진(태일워크 필드스탭) 씨가 삼치를 걸어 올리고 있다. 취재 당일에는 40~50cm 삼치가 낚였고 대삼치는 보이지 않았다.▲ 취재 당일 주로 낚인 50cm 길이의 삼치.▲ 김동진 씨가 60cm가 조금 넘는 삼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시’ 200마리 오버 대삼치를 찾아 포인트를 계속 이동했지만 가는 곳마다 40~50cm가 마구잡이로 입질했다. 캐스팅 후 메탈지그를 15초 정도 가라앉혀 감아 들이면 어김없이 삼치가 걸려들었다. 삼치가 어찌나 많은 지 메탈지그가 삼치의 몸통에 걸려 나오는 일도 잦았고 낚은 삼치의 손질을 도맡은 낚시인도 있었다. 그러나 40~50cm 삼치는 아무리 낚아도 70리터 대장 쿨러 두 개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치를 200마리 정도 낚았을까? 잔챙이에 지친 낚시인들은 차라리 팁런으로 빨리 전환하자고 요청했고 오후 5시가 되어 김대성 선장은 경주 계원 일대의 팁런 포인트로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수중여가 험한 수심 8~12m 포인트. 예전부터 벵에돔, 감성돔 선상낚시를 즐겨하던 곳이 지금은 팁런 포인트로 유명해져 있었다. 이곳은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20g 내외의 팁런 전용 에기에 20~30g짜리 마스크를 씌워 낚시한다. 그렇게 해야 조류에 에기가 금방 떠내려가지 않고 반대로 바람에 배가 빨리 밀리더라도 에기로 바닥을 쉽게 찍을 수 있다. ▲ 성광택 씨가 몸통에 메탈지그가 걸린 삼치를 올리고 있다. ▲ 울산 레저마트 배광호 과장이 메탈지그에 낚인 까치복을 보여주고 있다. 고활성의 무늬오징어가 새벽까지 ‘퍽퍽’▲ “에기로 바닥을 찍으면 무늬오징어가 퍽퍽 입질합니다.”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아 손맛을 본 낚시인들. 상단부터 차재민, 배광호, 박관희 씨.팁런 역시 에기를 내리자마자 무늬오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치에 이어 무늬오징어도 좋은 조과를 보였다. 아쉬운 점은 무늬오징어 역시 씨알이 잘았다는 것. 출조하기 며칠 전만 해도 킬로급 무늬오징어가 한두 마리는 꼭 낚였다고 했지만 취재당일에는 대부분 500g 내외의 씨알이 낚였다. 가끔 800~900g 무늬오징어도 낚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다시 잔 씨알이 낚이길 반복했다. 씨알이 자잘한 반면 낚시하기는 아주 쉬웠다.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높고 겁이 없는 잔챙이라 그런지 에기로 바닥을 찍은 후 한두 번 액션을 주고 멈추면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끌고 가는 입질을 느낄 수 있었다. 간혹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안고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럴 땐 초리가 펴지거나 원줄이 느슨해지는 것으로 입질을 파악해야 한다. 팁런으로 조과가 꾸준히 이어지자 새벽 1시에 철수할 계획을 새벽 3시 철수로 바꾸었다. 무늬오징어가 계속 낚이니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새벽 3시까지 팁런에 집중, 대부분의 낚시인이 7~12마리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었다. 7마리면 좋은 조황이 아닌 것으로 여길 수 있으나 16명의 낚시인이 적어도 7마리씩 낚았으므로 낚인 무늬오징어는 최소 112마리가 넘는다.▲ 야광 팁런 에기로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익환 씨.▲ 보라색 팁런 에기로 무늬오징어를 낚은 임경택 씨.▲ 철수할 무렵 낚은 무늬오징어를 포장하고 있다.새벽 3시에 철수해 영일만항으로 돌아가니 낚싯배를 기다리는 낚시인들이 보였다. 알고 보니 대성호가 곧바로 다시 출항 한다고 했다. 너무 무리한 일정이 아닐까 걱정되었으나 김대성 선장은 “주말엔 매주 예약이 차니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기상이 워낙 자주 돌변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엔 쉬지 않고 출항하는 편입니다. 또 그만큼 출항이 취소되는 날도 많으니 그때 쉬면 됩니다”라고 말했다.11월 중순 포항~경주 일대의 조황은 취재 때 보다 더 좋다. 80~90cm 대삼치가 출현해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무늬오징어 씨알도 더 굵어졌다. 만약 포항 대성호 종일반을 체험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예약해야 한다. 현지 낚시인들이 ‘삼치 낚는 것보다 대성호 예약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주말엔 예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대성호 우측 통로에 자리를 잡고 무늬오징어 팁런을 하고 있다.▲ 낚은 삼치는 상하지 않도록 랜딩 직후 칼로 찔러 피를 빼고 물통에 담아둔다.▲ 양문형 뚜껑을 달아 한쪽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든 HDF 70리터 대장 쿨러. 한쪽 문만 사용하면 냉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개인 보트를 타고 나와 팁런을 하는 낚시인들.출조 문의 포항 대성호 010-4411-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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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제3회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 in 울진_귀수 에기와 콜라보로 개최, 무늬오징어 16마리 낚은 김명기 우승
- [행사]제3회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 in 울진귀수 에기와 콜라보로 개최, 무늬오징어 16마리 낚은 김명기 우승이영규 기자▲ 제3회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 상위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하늘 씨, 준준우승 최경신, 우승 김명기, 준우승 연태호 씨이며 맨 우측은 이번 대회를 콜라보 진행한 귀수 에기 대표 안혁진 프로다.난리블루스가 주최하는 제3회 팁런 파티(ALL NIGHT TIPRUN PARTY IN 울진)가 지난 10월 26일 울진 구산항 일원에서 열렸다. 귀수 에기와의 콜라보로 진행된 이번 팁런 파티는 여타 대회와 달리 야간 낚시로 열렸다는 점에서 특색 있는 대회다. 밤 10시경 전야제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낚시대회 역시 한밤중에 열린다. 항구로 복귀해 시상식을 마치고 나면 동이 터오는 이색 이벤트다. 참가 접수 3분 만에 서버 다운될 정도로 호응 높아 난리블루스는 연예계의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하늘 씨가 2022년 초에 론칭한 낚시용품 브랜드. 의류, 용품 등을 생산 중이며 젊은 세대들에 맞는 감각적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랜 연예계 생활로 행사 기획에도 남다른 감각을 보유한 이하늘 씨답게 ‘나이트 파티’ 분위기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유명인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상품의 다양성과 퀄리티에서 여타 대회를 압도한다는 평이다. 낚시용품 외에도 고가의 레저브랜드 용품이 행운상품으로 등장하고 여기에 무료 카페 운영, 무료 푸드트럭 운영 등 참가자를 위한 서비스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그러다보니 참가 접수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3회 대회의 경우 인터넷 접수 3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맞을 정도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명이 참가했다. 10월 26일 밤 10시에 울진 구산항에 모인 참가자들은 낚싯배 추첨과 간략한 개막식 직후 낚싯배에 승선했다. 전야제 참가자 중에는 팁런낚시로 유명한 낚시 고수, 유튜버, 연예인도 많았고 낚시방송에서 활동 중인 유명 낚시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제3회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장 입구에 세워진 안내 시설. 화려한 조명과 디자인이 돋보였다.▲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를 후원한 낚싯배와 조구업체 이름이 적힌 안내판.▲ 대회 참가자들이 낚싯배에 승선하고 있다.무늬오징어 16마리 낚은 김명기 씨 우승 대회는 새벽 5시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무늬오징어 16마리를 낚은 김명기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14마리를 올린 연태호 씨, 준준우승은 9마리(동률자가 3명이라 가위바위보로 승자 결정)를 올린 최경신 씨가 차지했다. 입상자들에게는 고급 낚싯대와 릴 등의 상품 외에도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각계에서 전달해온 후원 상품이 너무 많아 행운상 시상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두세 개 이상의 행운상을 받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하늘 씨는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게 돼 기쁘다. 다음 4회 대회 때는 더욱 풍성한 상품과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대회 진행을 위해 현지에서 노력해준 귀수 에기 대표 안혁진(안혁진프로피싱샵) 프로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 이하늘 씨가 참가자에게 고급 에깅대를 상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맨 왼쪽은 행사 메인 진행을 맡은 유명 래퍼 프라임 씨, 맨 우측은 행사 진행을 지원한 붕어낚시 고수 김진우 씨다.▲ 참가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푸드트럭.▲ 제주 낚싯배 무료 승선권을 획득한 참가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나폴리호 엄성진 선장, 세 번째가 리틀자이언트호 김평수 선장이다.▲ 이하늘 씨와 친분이 두터운 유명 격투기 선수 최무배 씨도 행사장을 찾았다.▲ 제3회 난리블루스 팁런 파티를 마친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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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울진군 후원,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 무늬오징어 낚시대회_1420g 기록한 제희진 씨 우승
- [대회]울진군 후원,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 무늬오징어 낚시대회1420g 기록한 제희진 씨 우승이영수 울진 이프로2호 선장, 한국다이와 필드스탭▲ 지난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된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 무늬오징어 낚시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2등 김범기, 1등 제희진, 3등 장재완 씨.울진군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이 후원한 ‘울진군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 무늬오징어 낚시대회’가 지난 11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울진 오산항 일원에서 열렸다. 평일임에도 매니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접수는 조기 마감 되었다. 무늬오징어낚시는 선상에서 팁런으로 진행되었고 개인 최대어 1마리 무늬오징어 중량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를 후원한 울진군청 송병복 군수는 ‘2022~2023 울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올해 울진군에서 열린 가자미, 부시리 대회를 후원한 한편 이번 대회 진행에 필요한 비용과 상금 일체를 전폭 지원했다. 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은 울진군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내년에는 울진 군수배로 치러지길 기원하고 있다. 더불어 죽변조선소 대표이자 야마리아 필드스탭 김현용, 토로페도 대표 박제헌, 울진반도낚시 대표 윤원석 씨 등이 상품을 협찬했고 울진군 내 기업체에서도 많은 후원과 협찬이 들어왔다. 참가자가 많아 대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1월 1일에 71명, 2일에도 71명이 참가해 열렸으며 이틀 중 최고 중량을 기록한 선수에게 시상하는 방식이었다. 행사에는 낚시어선자율관리협회 주관으로 낚시어선 7척이 투입됐다. ▲ 손병복 울진 군수가 시상식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손병복 군수,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지원”대회 첫날은 강한 서풍 영향으로 채비 운영이 힘들었다. 팁런 에기에 마스크를 씌워 에기의 무게를 80g으로 늘려도 에기가 떠밀릴 정도로 바람이 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날에 1420g, 1255g, 1075g 등의 굵은 무늬오징어가 낚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바람이 너무 강해 7척 선박 중 2척은 선수들의 만장일치로 조기 입항을 결정해 아쉬움이 남았다. 대회 이튿날은 날씨가 양호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첫날과 달리 마릿수 조과가 좋았으나 큰 씨알이 낚이지 않아 순위권에 오른 대상어는 한 마리에 그쳤다. 이튿날에 낚인 무늬오징어 최대어는 1255g으로 공동 2위에 올라 가위바위보로 2, 3위를 결정했다. 우승은 이프로2호에 승선해 1420g을 낚은 제희진 씨가 차지해 상금 300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위는 마린셀라호를 타고 1255g을 낚은 김범기 씨가 차지해 상금 100만원, 3위는 가위바위보에서 밀린 장재완 씨에게 돌아가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울진군 손병복 군수는 “2022~2023년 울진 방문의 해를 맞아 울진을 찾아주신 대회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동해안에 무늬오징어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울진을 오가는 낚시인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에는 보다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울진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낚싯배에 승선한 참가자들이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에게 행운상을 수여하고 있는 손병복 울진 군수(좌).▲ 손병복 울진 군수의 폐회사.▲ 1420g 무늬오징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한 제희진 씨.▲ 시상식을 마치고 참가자들과 대회 주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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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부산 해운대 미포방파제 미스터리_밤엔 확률 100%, 그런데 낮엔 왜 안 낚여?
- [현장기]부산 해운대 미포방파제 미스터리밤엔 확률 100%, 그런데 낮엔 왜 안 낚여?김진현 기자 ▲ 지난 11월 3일, 박상욱 씨와 함께 미포방파제로 출조한 이동현 씨가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낚았다.최근 들어 무늬오징어 에깅을 밤에 즐겨 하지만 에깅은 태초부터 낮에 해왔다. 일본의 어부가 나무를 깎아 에기(餌木)를 만들어 낮에 얕은 연안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았으며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연안 에깅 역시 성광물산상사 김선관 대표가 제주도에서 ‘낮 에깅’으로 대박을 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전에는 구형 에기나 생미끼를 사용해 밤에 무늬오징어를 낚았지만, 낮에 하는 에깅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팁런을 제외하면 연안에서는 대부분 밤에 에깅을 한다. 왜 그렇게 됐을까?낮에 에깅이 되는 곳을 찾기 위해 라팔라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상욱 씨에게 취재를 부탁했다. 무늬오징어를 낚을 확률이 100%인 곳으로 가서 낮에 에깅 취재를 해보자고 한 것이다. 박상욱 씨는 흔쾌히 승낙했고 우리는 지난 10월 31일에 부산 해운대 미포방파제에서 만났다. 나는 박상욱 씨가 무늬오징어가 낚일 확률이 높은 부산 기장이나 경남 거제도로 이동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박상욱 씨는 해운대 미포방파제를 취재지로 선택했다. 미포방파제는 예전에 볼락, 농어 명당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증축이 이뤄지며 조류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소위 ‘죽은 포인트’가 된 곳이다. 그런 곳에서 무슨 에깅인가? 그런데 알고 보니 해운대에 거주하고 있는 박상욱 씨가 운동 삼아 2년 정도 꾸준히 미포방파제로 출조했고 지난 2년간 9월부터 11월까지 많은 양의 무늬오징어를 낚았다고 했다. 본인이 개발한 포인트라 정확한 입질 스팟과 물때를 알고 있었기에 낮에도 충분히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 것이다. ▲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관광지로 유명하며 낚시가 잘 되는 포인트도 많다.▲ 미포방파제에서 마주 보이는 부산 오륙도 일대. 오륙도 일대의 조류가 해운대까지 밀려들어온다.▲ 광안리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광안대교(우). 왼쪽은 용호동 W시티 일대로 이곳에서도 무늬오징어가 낚인다.완벽한 물때에 정확한 스팟 공략, 그러나...박상욱 씨는 에깅 전용대에 라인은 라팔라 G-CORE 13합사 0.5호, 에기는 야마시타의 신형 ‘에기왕 서치 네온브라이트 2.5호’를 사용했다. 에기왕 서치 네온브라이트는 가을의 고활성 무늬오징어를 유혹하기 좋은 제품으로 맑은 물색에서도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침 일찍 승부를 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포인트에 진입, 미포방파제 외항을 집중적으로 노렸으나 입질을 받지 못했다. 점심을 거르며 무려 7시간이나 캐스팅을 했지만 전혀 입질이 없었다. 캐스팅하기 좋은 뒷바람에 물때도 완벽했으며 조류 소통도 나쁘지 않았다. 물색이 조금 맑은 것이 흠이었으나 무늬오징어가 원래 맑은 물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무늬오징어가 단 한 번의 발길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았다.확률이 100%라고 자신했던 박상욱 씨도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이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밤낚시를 시작했다. 밤낚시에는 성광물산상사 김민성 대리도 함께했다. ▲ 미포방파제 외항 꺾인 자리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는 박상욱 씨.▲ 박상욱 씨가 사용한 에기왕 서치 네온브라이트 2.5호(좌)와 라팔라 G-CORE 13합사 0.5호.해가 지고 조류 흐르자 곧바로 입질 해가 지고 오후 8시 경 초들물이 시작하자 박상욱 씨가 큰 한치를 한 마리 낚았다. 연이어 김민성 대리가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히트했다. 낮에 그렇게 애를 써도 입질 한 번 없던 그 자리에서 연이어 두 마리가 낚인 것이다. 기쁘기보단 허무했고 왜 낮에는 무늬오징어가 낚이지 않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했다. 수심이 얕아서? 물색이 맑아서? 무늬오징어가 예민해서? 등등 박상욱 씨와 기자는 수많은 추측을 했지만 추측은 추측일 뿐 시원한 답을 낼 수 없었다.우선 낮에 무늬오징어가 다니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늬오징어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무늬오징어가 이동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 예를 들어 미포방파제에서는 베이트피시가 낮에는 없고 밤에 등장한다면 앞뒤가 맞다. 다른 가정을 해본다면 봄철에 낮에 연안으로 접근하는 무늬오징어는 짝짓기가 목적이며 가을에 연안으로 접근하는 무늬오징어는 먹이사냥이 목적이다. 따라서 베이트피시가 출현할 확률이 높은 밤에 무늬오징어가 잘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낮에 무늬오징어가 낚이지 않는 이유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십 수백 가지 상황 중 하나이며 물속에 베이트피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길이 없기에 속 시원한 답이 될 수 없었다. 박상욱 씨는 “지난 2년간 미포방파제로 출조하면서 낮에 에깅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낮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실패의 원인 같습니다. 내년에는 낮에도 꾸준히 출조해 상황을 점검할 것이고 산란철과 여름에도 미포방파제와 비슷한 포인트를 돌며 낮낚시를 시도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단 한 번의 출조로 낮에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지 않는 이유를 찾기는 어려웠다. 확실한 사실이 있다면 낮에는 입질이 없는 자리라도 밤에는 무늬오징어와 한치가 들어온 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포인트를 보는 시각을 조금 더 늘인다면 더 많은 연안 포인트와 패턴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박상욱 씨가 초들물에 큰 씨알의 한치를 낚았다.▲ 오후에 미포방파제로 출조해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낚은 성광물산상사 김민성 대리.▲ 김민성 씨가 낚은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 취재 후 이튿날 밤에 거둔 박상욱 씨의 무늬오징어 조과. 이날 역시 낮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다고 한다.내비 입력 해운대구 중동 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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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무창포 주꾸미가 끝물이라고? 그럼 갑오징어가 있잖아
- [호황현장]무창포 주꾸미가 끝물이라고?그럼 갑오징어가 있잖아김진현 기자 ▲ 짱가호에 승선한 루어테크 회원들이 오후에 낚은 갑오징어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좌측부터 황인호, 허예브게니, 문수빈(지깅레이디), 황갑선, 이택근(아래) 씨.서해 보령 앞바다 주꾸미와 갑오징어낚시는 매년 많은 낚시인의 관심을 모으는 장르다. 누구나 낚기 쉽고, 많이 낚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긴다. 그 인기가 너무 대단해 아예 1년 전부터 선금을 미리 주고 황금물때를 몽땅 예약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게 요즘 세태다. 그런 주꾸미, 갑오징어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빅게임 마니아들마저 주꾸미, 갑오징어낚시에 입문하고 있다. 일산에서 루어테크 쇼핑몰을 운영 중인 이택근 대표도 그런 케이스다. 원래 넙치농어, 부시리 마니아지만 올해 처음 주꾸미, 갑오징어낚시에 입문했다. 그는 “에기와 스테는 판매했지만 별 관심이 없던 장르였습니다. 그런데 루어테크 회원들의 권유로 올해 처음 출조해 보니 재미있고 조과도 좋아 이제는 자주 출조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살림망에 가득 들어 있는 씨알 굵은 갑오징어.빅게임 마니아도 홀리는 ‘쭈갑’기자는 지난 10월 27일 이택근 대표와 루어테크 허예브게니, 황갑선, 황인호 회원과 함께 보령 무창포항에서 짱가호를 타고 주꾸미, 갑오징어낚시를 나갔다. 황갑선, 황인호 회원은 ‘쭈갑도사’로 불릴 정도로 짱가호에서도 유명한 실력자들이며 이택근 대표는 두 번째, 러시아 국적자이며 비즈니스 때문에 한국에 와 있는 허예브게니 씨는 이번이 첫 ‘쭈갑’ 출조였다. ▲ 무창포항에서 출항하는 짱가호에 승선하고 있다.오전 6시에 무창포항에서 출항해 도착한 곳은 삽시도 일대. 수심이 얕은 모래밭에 주꾸미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곳곳에 갑오징어 포인트도 많아 매일 수십 척의 낚싯배가 모이는 곳이라고 했다. 일행은 베이트릴 장비에 갑오징어용 스테와 봉돌 14~16호로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했다. ▲ 짱가호에 승선해 갑오징어, 주꾸미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낚시인들.▲ 짱가호 선실에 비치되어 있는 팽창식 구명동의.▲ 짱가호 한병동 선장이 낚시인이 낚은 갑오징어를 촬영하고 있다.이택근 대표와 허예브게니 씨는 쭈갑 초보지만 지깅, 캐스팅 게임 실력자라 장비를 금방 능숙하게 다루며 주꾸미를 올리기 시작했다. 허예브게니 씨는 “오늘 처음 하는 낚시지만 정말 쉽고 편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오징어는 너무 크고 맛이 없는데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 주꾸미, 갑오징어 출조를 처음 한 허예브게니(러시아 국적 고려인) 씨가 굵은 씨알의 갑오징어를 낚았다. 뒤에 있는 황갑선 씨도 동시에 갑오징어를 낚아 보여주고 있다.오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배가 바람에 빨리 밀리니 주꾸미 조과가 조금 떨어졌지만 선두에 선 황갑선, 황인호 씨는 실력자임을 증명하듯 어렵지 않게 주꾸미를 낚아냈다. 비결을 물어보니 빠른 루어 로테이션이었다. 자주 쓰는 스테를 살림망에 걸어두고 채비를 내리고 반응이 없으면 얼른 스테를 교체해 다시 채비를 내렸다. 예전처럼 애자나 소형 에기를 쓰지 않고 오직 갑오징어 전용 고급 스테만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었다. 그리고 물색이 탁한 서해안이라 야광 성능이 우수한 야마시타 토토스테R 슈퍼브라이트 계열이 잘 먹혔다. ▲ 허예브게니 씨가 준비한 야마시타의 갑오징어 스테. 토토스테R 슈퍼브라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자주 사용하는 컬러는 살림망에 걸어두면 교체하기 편하다.▲ 주꾸미, 갑오징어 채비. 갑오징어용 스테를 주로 사용하며 봉돌은 조류의 세기에 따라 14~20호를 사용한다.▲ 토토스테 야광 컬러에 걸린 주꾸미.햄버거만 한 갑오징어가 살림망 가득 오전에 불기 시작한 바람이 강해지며 채비 운용이 어려운 탓인지 주꾸미 조과는 1인 30~40마리에 그쳤다. 그래서 오후에는 갑오징어에 집중하기로 했다. 짱가호 한병동 선장은 “주꾸미는 조금 시들한 분위기지만 갑오징어는 씨알이 커서 손맛 보시기 좋을 겁니다. 바닥이 조금 거친 곳으로 이동할 테니 밑걸림에 주의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동한 곳은 삽시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수심이 15m 내외인 여밭이었다. 오전에도 갑오징어가 주꾸미에 섞여 낚였지만 씨알이 작았는데 이동한 곳에서 낚은 갑오징어 씨알이 커다란 햄버거만 했다. 아주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었지만 씨알이 큰 덕분에 꾸준히 갑오징어가 올라오자 살림망이 비좁아 지기 시작했다. 채비는 오전에 사용한 주꾸미 채비가 그대로 잘 먹혔다. 갑오징어에게도 야마시타 토토스테R 슈퍼브라이트가 잘 먹혔고 야마시타의 보라색, 빨간색 어퍼95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 수박 컬러 스테에 걸려 올라오는 갑오징어.오후 4시까지 낚시한 결과 대부분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30~40마리씩 낚은 것을 확인했다. 짱가호에서 제공한 비닐에 담으니 주꾸미는 작은 봉지 하나가 만들어졌고 갑오징어는 씨알이 좋아 비닐봉지를 가득 채웠다. 주꾸미 한 마리의 무게가 30g 정도니 큰 씨알의 갑오징어(500g 내외)와는 부피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짱가호 한병동 선장은 “쭈갑 출조는 11월 20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그 후에는 광어다운샷 낚시를 주력으로 나갈 계획이지만 만약 갑오징어와 주꾸미가 막판에 호황을 보이면 계획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출조 전에 꼭 현지에 문의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 황갑선 씨의 조과. 기상이 나빴지만 굵은 씨알의 갑오징어를 많이 낚았다.▲ 취재 당일 가장 좋은 조과를 거둔 황갑선 씨.▲ 황갑선 씨의 베이트릴 장비. 다이와의 고급 한치대를 사용한다.▲ 색이 선명하고 유연해서 입질 파악이 수월한 초릿대.▲ 짱가호 후미에 선 낚시인이 갑오징어를 올리고 있다.▲ 짱가호에서 만난 문수빈(지깅 레이디) 씨가 큰 씨알의 갑오징어를 낚아 보여주고 있다.출조 문의 무창포항 짱가호 010-27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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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제1회 NS 알바트로스 벵에돔 마스터스컵_제주에서 열린 별들의 전쟁, 강철 선수 우승
- [대회]제1회 NS 알바트로스 벵에돔 마스터스컵제주에서 열린 별들의 전쟁, 강철 선수 우승이영규 기자▲ 제1회 NS 알바트로스 벵에돔 마스터스컵에 입상한 선수들과 김정구 NS 대표의 기념촬영. 서귀포 파크선샤인 제주 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다.제1회 NS 알바트로스 벵에돔 마스터스컵이 지난 11월 7일, 제주도 서귀포 범섬에서 열렸다. 주최측 NS는 이번 대회를 일반 대회가 아닌, 명실상부한 벵에돔 최강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참가 선수를 엄선해 대회를 치렀다. 그 결과 전국의 유명 벵에돔낚시클럽, 낚시연맹, 낚시카페, 유명 낚시점에서 선발된 32명(육지에서 16명, 제주도에서 16명)의 고수가 참가하는 올스타전이 실현됐다. 참가 선수들의 소속을 볼 것 같으면 쯔리켄FG 제주지부와 서귀포지부, 낚시문화연구회, 한국프로낚시연맹, 팀블랙홀, 로얄경기연맹, 탐라낚시, 제주낚시, SL스페셜리스트, 선라인 제주지부, 그렉스 제주지부 등이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벵에돔낚시 고수 한조크리에이티브 박범수 대표, 2022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우승자 강철 선수, 쯔리켄FG 박경호, 김수영 선수, 낚시문화연구회 강병철 선수, 한국프로낚시연맹 김성진 선수 등의 고수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결승전이 열린 범섬 동코지에서 결승전 진출자들의 낚시 모습을 구경 중인 갤러리들.▲ 32강 선수들의 조편성을 보여주는 대진표.수심 15m까지 노린 게 우승 원동력 대회가 열린 제주 서귀포 앞바다는 오전까지만 해도 강풍과 너울로 낚시에 어려움이 컸으나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좋아져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범섬 동코지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강철, 이종식, 황선음, 김수영 선수가 진출했다. 그 결과 강철 선수가 벵에돔 두 마리를 낚아 제1회 대회의 우승자가 됐다. 다른 선수들도 고기를 낚았으나 부시리, 황줄깜정이, 가다랑어 같은 고기가 걸려들어 아쉬워했다.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벵에돔 활성이 떨어진 것이 조황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국 결승전 순위는 예선전 기록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2, 3, 4위는 가위바위보로 정해졌다. 우승자 강철 선수는 “오후 들어 벵에돔 활성이 저하된 것을 감지해 15m까지 채비를 내려 승부를 건 것이 먹혀들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은 황선음 선수, 준준우승은 이종식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네 명의 선수가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식, 김수영, 강철, 황선음 선수.▲ 강철 선수가 결승전에서 벵에돔을 뜰채에 담아내고 있는 장면.▲ 결승전에서 두 마리의 벵에돔을 낚아 우승을 확정지은 강철 선수.▲ 법환포구로 철수해 자유낚시 선수들이 낚은 벵에돔을 계측하고 있다.NS 김정구 대표, 국내 최고 권위 벵에돔 대회로 만들 것 서귀포 파크선샤인 제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S 김정구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자들이 참가해 대회가 빛났다. 내빈들도 한국 최고의 벵에돔 고수들이 모두 집결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준비로 국내 최고 권위의 벵에돔 토너먼트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총괄진행한 원성조(엔에스 프로스탭) 대회위원장은 “선수들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큰 대회와 토너먼트를 많이 치러본 선수들이라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벵에돔낚시의 원조 필드 제주도에서 이런 큰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엔에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프로낚시연맹 박동수 회장, 제주 탐라낚시 김영균 대표, 제주낚시 김병수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시상했다. ▲ 제1회 NS 알바트로스 벵에돔 마스터스컵에 참가한 선수들과 내빈들.▲ 내빈으로 참석해 준우승 황선음 선수를 시상한 한국프로낚시연맹 박동수 회장.▲원성조(오른쪽) 대회위원장은 준준우승을 차지한 이종식 선수를 시상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제주낚시 김병수 대표와 자유낚시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우승을 차지한 강철 선수와 NS 김정구 대표의 기념촬영.▲ 시상식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념촬영.▲ 유튜브 ‘박과장TV’를 운영 중인 박지성 씨도 대회에 참가했다.▲ 입상자들에게 전달한 NS사의 갯바위 릴대와 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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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완도 소안도_고래급 감생이와 우중혈투
- [현장기]완도 소안도고래급 감생이와 우중혈투유대영 유튜브 UPD TV진행, 테크니션 어드바이저 스탭, 네이버밴드 피싱팀에이스 리더▲ 고래여에 내린 필자가 본섬 마주보는 골창에서 감성돔을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9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9월 30일, 가을 감성돔 사냥을 위해 서울월드피싱 회원들과 소안도를 찾았다. 물때는 8물. 새벽 2시경 해남 달량진낚시점에서 밑밥을 개고 남성항으로 이동, 강바다호에 짐을 싣고 출항해 소안도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이날 나는 장진수 회원과 소안도 미라리 동편에 있는 고래여에 내렸다. 하선과 동시에 챙겨온 김밥과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채비를 마치니 주변이 살짝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보에는 적은 강수량이었지만 실제로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낮의 더위를 감안, 안에 쿨셔츠 하나만 입었는데 낚시복이 젖으니 축축한 한기가 느껴졌다. 낚시고 뭐고 다 귀찮아질 즈음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뒷바람이라 낚시를 할만 했다. ▲ 해남 달랑진낚시점에 도착해 밑밥을 준비하는 회원들.▲ 달랑진낚시점에 미리 주문해둔 회원들의 밑밥.가을마다 자리다툼 심한 고래여 우리가 내린 고래여는 자리다툼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포인트지만 물때를 잘 맞추지 못하면 빈작으로 철수길에 오르기 십상인 곳이다. 조류가 삼각여 방향으로 뻗는 들물에 맞춰 내리는 게 좋다. 2~3명이 내려 본섬 마주 보는 골창, 그리고 파도가 좀 있을 때 로프가 있는 낮은자리와 높은자리 사이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고 멀리 캐스팅하면 들물에 발 앞으로 채비가 들어오면서 입질이 들어온다. 특히 본류가 삼각여 방향으로 곧게 뻗을 때 최고의 찬스가 되므로 조류 세기에 따라 반유동 채비로 수심 10~12m를 노리거나 고부력 전유동으로 채비를 멀리 흘리면 대물을 만날 확률이 높다.그런가하면 일행이 낚시한 자리 앞쪽으로는 수중여가 있어 그 곳 주변을 공략하거나 본류가 우로 뻗어갈 때 갯바위 주변으로부터 본류로 빨려 반대로 흐르는 지류를 노려도 되지만 씨알에선 떨어진다. 조류가 잘 가지 않을 때는 발밑 수심이 7~8m 나오기 때문에 멀리 캐스팅하여 발밑으로 끌어 당겨 입질을 유도 해낼 수도 있다. 필자도 정조 시간에 그렇게 하여 몇 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장진수 회원은 내 우측 낮은자리에 자리 잡았는데 이곳은 만조에 잠기는 곳이라 들물에는 퇴로를 확인하면서 낚시해야한다. 특히 대사리 때 너울이 있는 날에는 필자가 자리한 높은자리까지 위협하므로 주의하여야한다.▲ 고래여에서 바라본 삼각여.(우측 끝의 작은여)▲ 로프가 있는 자리. 우측 갯바위에서도 입질이 활발하다. 이 일대는 90년대 중반부터 유독 참돔 출현이 잦았던 포인트다.▲ 우측 낮은자리에서 찌낚시로 돌돔을 노리고 있는 장진수 회원.원줄을 와라락~ 가져가는 참돔항상 가을 초반 시즌에는 여름어종이 함께 낚인다. 이날도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60m 정도 채비를 흘리니 50cm급 참돔이니 원줄을 ‘와라락-’하고 가져갔다. 장진수 회원은 발밑과 수중여 부근에서 사이즈 좋은 뺀찌를 연타로 뽑아냈다. 들물이 진행되자 물색도 좀 맑고 수온도 아직은 많이 따뜻했다. 마음속으로 ‘나도 돌돔이나 잡을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올해 첫 감성돔 촬영인 만큼 꽝을 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 서서히 물돌이가 시작되는 아침 피딩타임이 왔지만 여전히 조류는 빨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테크니션 초원투 2.5호찌를 세팅해 채비를 흘리니 참돔이 계속 물고 늘어졌다. 조류가 죽는 시간을 기다리며 참돔과 뺀찌로 손맛을 즐겼다.중들물이 되자 유속이 조금씩 힘을 잃고 바람도 잦아들었다. 전유동 채비로 전환했다. 5B찌에 4B 봉돌, 목줄에 B 봉돌을 세팅해 본류 속으로 채비를 천천히 내려 보기로 했다. 본섬을 마주보고 좌측 11시 방향으로 멀리 캐스팅을 하자 찌가 약간 앞으로 들어오면서 수심 확보가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밑밥은 채비가 밀려들어오는 정도를 감안하여 좀 더 가까운 곳에 투척했다. 이때 수심이 어느 정도 내려가기 전까지는 로드를 들어 원줄을 방출하면서 입수가 잘 되도록 조절했다. 삼각여 방향으로 천천히 흐르던 찌가 약 1시 방향으로 왔을 때부터 원줄 텐션을 유지하자 30m 전방 수중여 부근에서 시원하게 원줄을 가져가는 어신이 왔다. 챔질하니 로드를 통해 전해지는 움직임이 분명 감성돔이다. 뜰채에 담아보니 가을 감성돔치곤 준수한 40cm급 감성돔이었다. 흥분된 마음으로 녀석을 빠르게 갈무리하고 다시 같은 패턴으로 흘리자 연타로 크고 작은 가을 감성돔들이 섞여 나왔다. 방생한 녀석도 여럿일 정도로 집어가 된듯했다. 작은 녀석들은 역시 밑밥에 반응하여 중층에서 연신 입질을 했다. ▲ 취재일 소안도에서 낚인 다양한 고기들.복어, 용치 성화 속에서 올린 47cm 감성돔거의 만조가 되자 조류 방향도 바뀌려는 듯 채비가 발밑 가까운 곳으로 붙어버렸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복어가 나타나 목줄을 싹뚝 잘라버렸다. 용치놀래기도 가세하여 크릴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준비해온 옥수수캔을 따서 반은 밑밥에 섞고 나머지는 미끼로 달아 대체했으나 옥수수에는 입질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크릴을 꿰어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고 회수하는 식으로 낚시하자 작은 사이즈의 감성돔만 간헐적으로 입질했다. 작은 녀석들은 방생하고 철수 전까지 남은 2시간 동안 썰물을 노렸고 그 결과 5짜급으로 힘을 쓰는 47cm를 올릴 수 있었다. 가을 초반 감성돔치고는 훌륭한 사이즈였다. 이후 비슷한 씨알을 또 한 마리 걸었으나 아쉽게도 바늘이 빠져버렸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렇게 놓친 녀석을 마지막으로 뺀찌 몇 마리를 추가한 뒤 감성돔은 낚이지 않았다. 이날의 상황을 보면 감성돔은 들물과 초썰물 사이에 입질이 집중 되었던 것 같았다.이날 철수하면서 둘러보니 고래여 남쪽 금강산 포인트에서도 4짜가 나왔다고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겨울까지 양호한 마릿수 조과가 이어질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들었다. ▲ 필자가 47cm급 감성돔을 랜딩 중인 장면. 함께 내린 조우가 사진을 찍었다.▲ 47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필자. 소안도에서는 대형급에 속하는 씨알이다.▲ 갯바위 물칸에 살려놓은 4짜 감성돔이 유유히 헤엄치는 장면.▲ 필자와 함께 내린 장진수 회원이 방금 올린 30cm급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전유동낚시, 찌 부력에 연연하지마라이날 소안도에서 필자는 테크니션 ‘여’ 5B 전유동찌에 목줄은 3m 정도 주고 B~4B 봉돌을 분납해 상황에 맞게 가감하며 운용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전유동 찌에 봉돌을 분납할 때, 찌 호수에 딱 맞춰 봉돌을 부착하는 낚시인들이 많은데 상황에 따라선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필자는 목줄로 수심 커버가 가능한 얕은 여밭을 제외하고는 감성돔 전유동 시 고부력 전유동 찌를 선호하는데 일단 고부력 찌는 수시로 변하는 조류와 바다 상황에 맞춰 상황 대응이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원도권의 빠른 조류, 거친 파도와 와류에서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필자는 과거 추자도의 빠른 조류에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 지금은 단종된 쯔리켄사의 나나메 특대찌에 5B, 1호 봉돌을 주렁주렁 물려 본류대에서 감성돔을 잡아낸 적이 많다. 그리고 이런 과격한 필드 상황에서는 원줄 텐션만 잘 유지하면 입질이 시원하게 전달된다. 따라서 찌부력에 맞춘 봉돌 무게 조절에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 쓰는 채비가 포인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봉돌 사용에 더욱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만약 포인트 지형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밑걸림이 생길 때까지 견제를 하지 않고 흘리다가 밑걸림이 생긴 지점과 거리를 파악한 후 유속과 수심에 맞춰 봉돌을 조절해나가는 게 요령이다.조황문의 서울월드피싱 010-9055-7699 해남 달량진낚시 010-540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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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황현장] 강원 공현진 대구지깅_더욱 굵어진 씨알, 초짜 여조사도 만쿨
- [호황현장]강원 공현진 대구지깅더욱 굵어진 씨알, 초짜 여조사도 만쿨이영규 기자▲ 선두에서 70cm가 넘는 씨알을 올린 동해시에서 온 안윤혁 씨.지난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현진 가을 대구지깅이 꾸준한 조황일 보이며 순항 중이다. 10월 중순까지는 조황 기복이 심했으나 11월에 가까워지자 안정세로 돌아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온이 안정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쉬웠던 씨알도 점차 만족스러워지고 있다. 초반에는 30cm 내외의, 극단적으로 잔 씨알이 가세하고 40~50cm가 주류였으나 11월 초 현재는 잘아야 40cm, 평균 50~60cm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낚시인 중에는 ‘대구라면 적어도 9짜는 돼야 명함을 내민다’거나 ‘대장쿨러를 만쿨 해야 많이 낚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많이 과장된 얘기다. 적어도 9짜급은 주로 한겨울인 1~2월에 주로 낚이기 때문에 마릿수 시즌인 가을에 9짜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가을에도 9짜 오버급은 종종 낚인다) 대장쿨러(주로 50리터 이상을 의미) 만쿨도 사실은 쉬운 일이 아니다. 60~80cm급으로만 낚인다면 가능하지만 가을에는 7할 이상이 60cm 이하기 때문이다. 이런 씨알이 주로 낚이다가 한두 마리의 8짜나 9짜가 섞이는 것이 상례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런 호황도 최근 몇 년 동안은 경험하기 힘들어졌다. 동해안 가을 대구낚시가 인기를 끌던 5년 전만해도 30리터짜리 쿨러가 넘치는 경우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낚시인들은 ‘최근 대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물에 잡혀나가는 대구의 양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도 예전처럼 쿨러를 쉽게 채우는 날은 많지 않다’고 설명한다. 보통 3번 출조하면 1번 정도 30리터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얘기다.▲ 50cm급 대구를 들어뽕 하는 장면.▲ HDF의 70리터짜리 카리스마 아이스박스. 조황이 좋은 날은 이 사이즈의 쿨러도 가득 채울 수 있다.▲ 32리터 쿨러에 가득 찬 대구.씨알, 마리수 양수겸장은 역시 공현진 아무튼 10월 말에 접어들자 대구 씨알도 굵어지고 조황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 28일 주말을 맞아 공현진 돌핀3호를 타고 취재에 나선 결과 많은 마릿수는 아니었지만 출조객 대다수가 쿨러의 절반을 채울 수 있었다. 10월 초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역시 씨알이었다. 물론 40cm에도 못 미치는 씨알이 간혹 낚여 당황스러웠지만 이전의 평균 씨알인 40~50cm급보다 10cm 이상씩 커진 50~60cm급이 많이 낚였기 때문이다. 길이는 10cm 차이라도 흔히 말하는 ‘빵’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그 차이는 현저했다. 한편 강원도 최북단 출항지라고 할 수 있는 공현진은 좀 더 남쪽인 강릉이나 삼척 등지에 비해 씨알은 약간 뒤져도 마릿수에선 압도적인 조과를 보인다. 특히 강릉이나 삼척 등에서는 메탈지그(또는 봉메탈)만 사용해 대구를 낚는 패턴이 보편화 돼 있으나 공현진에서는 메탈지그 위에 카드채비를 덧달아 쓰는 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보통은 어피바늘 6개가 달린 채비 중 엉킴 방지를 위해 절반을 잘라 메탈지그+3단 카드채비로 활용하고 있다.(카드채비 바늘에는 웜을 꿴다). 그 결과 루어의 수가 많아져 바닥에 있는 대구와 약간 떠 있는 대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그만큼 마릿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메탈지그만 달아 쓸 때보다 채비는 거추장스럽지만 지금은 ‘공현진 채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 보니 공현진은 대구낚시 초보자도 많이 찾고 있다. ▲ “시장에서만 구경하던 대구를 직접 낚으니 신기하네요.” 서울에서 온 이은주 씨가 난생 처음 해본 대구지깅으로 올린 70cm급 대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잔챙이만 올리다가 철수 막판에 쓸 만한 씨알을 올린 구리시에서 온 우선석 씨.▲ 이은주 씨가 타이라바 낚시 도중 걸려든 방어를 보여주고 있다.▲ 취재일에 75cm에 육박하는 대구를 올린 낚시인.공현진낚시마트, 9.77톤 신조선 추가 투입 예정대구지깅은 수심 100m 이상을 노리고 채비도 무겁고 거추장스러워 낚시인 간 채비 엉킴이 매우 심한 낚시다. 하루 중 적어도 3~5번은 다른 낚시인과의 채비 엉킴이 생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나마 배에 탄 낚시인 모두가 동일 무게 메탈지그와 부속 채비를 쓰고 선장이 배를 잡아주기 때문에 의외로 엉킴이 적다. 그러나 낚시인과 낚시인의 간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채비 엉킴은 피하기 힘들다. 그래서 낚싯배를 고를 때는 가급적 규모 큰 배를 고르는 것이 낚시인의 실력에 관계없이 유리한데 이번 촬영 때 타고 나간 돌핀3호가 대표적인 선박이다. 마치 남해안 갈치낚싯배처럼 배가 커 정원이 모두 타도 쾌적하고 채비 엉킴이 현저하게 덜하다. 공현진낚시마트에서는 9.77톤짜리 돌핀1호와 돌핀3호를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중순에 비슷한 크기의 대형 신조선 돌핀1호를 취항할 예정이다. 대구지깅에 필요한 장비는 현지 낚시점에서 렌트가 가능하다. 메탈지그와 카드채비 등도 완비하고 있어 몸만 가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낚은 고기를 낚시점까지 가져오면 저렴한 비용으로 말끔히 손질해갈 수 있는 점도 공현진 대구지깅 출조의 장점 중에 하나다. ▲ 공현진낚시마트의 돌핀3호. 9.77톤짜리 대형 선박으로 공간이 넓어 쾌적하게 낚시할 수 있다.▲ 공현진 대구지깅에 사용한 바낙스의 카이젠Z 150WL 전동릴. 소형급이라 수심 깊은 동해에서는 1호 PE 라인을 감아야 하지만 대구를 끌어올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출조문의 010-3352-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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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_서귀포 지귀도 개최, 고운삼 회원 우승
- [토너먼트]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서귀포 지귀도 개최, 고운삼 회원 우승이영규 기자▲ 결승전에 진출한 고운삼 회원이 경기 종료 직전 벵에돔을 끌어내고 있다.벵에돔 토너먼트클럽 팀블랙홀의 3차 정기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서귀포에 있는 지귀도에서 열렸다. 팀블랙홀은 1년에 3차례 정기대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3회 대회 이후로는 12월에 열릴 왕중왕전을 남겨놓고 있다.▲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승선 정원 때문에 나머지 회원들은 다른 포구에서 출항했다.팀블랙홀은 2022년에 창립한 벵에돔 토너먼트클럽으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오로지 벵에돔 토너먼트만 개최하며 개최 지역도 제주도로만 한정하고 있다. 대상어종과 지역을 한정하는 것에 대해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찌낚시로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는 벵에돔낚시가 가장 적합합니다. 벵에돔은 밑밥에 잘 반응하고 테크닉도 다양하죠. 낚시인의 기량에 따라 객관적 실력 차를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어종입니다. 그래서 벵에돔으로 대상어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낚시터를 제주도로 한정하는 이유는 제주도에 다양한 씨알과 습성을 갖춘 벵에돔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공략 수심과 기법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시 기량 차이로 승부를 낼 수 있습니다. 훗날에는 일본 낚시인들과의 교류전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가장 비슷한 여건인 제주도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20~40대 회원 비율이 80%에 육박팀블랙홀은 여타 벵에돔클럽과 달리 연령대가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20~40대의 비율이 80%에 달하고 20~30대만 놓고 본다면 50% 이상 수준이다. 이처럼 젊은 낚시인 비중이 높은 데는 최근 제주도에 불고 있는 구멍찌낚시 열풍도 한 몫하고 있다. 육지의 경우 연령대를 막론하고 구멍찌낚시 인구가 줄고 있는데 반해 제주도에서만큼은 20~30대 낚시인들의 비율이 최근 5년 새 부쩍 증가했다. SNS의 대중화로 젊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배우기 쉽고 모임도 많이 생겨난 것인데,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여타 생활낚시보다 벵에돔 찌낚시의 인기가 크게 높은 것이 벵에돔낚시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팀블랙홀 자문위원인 원성조 씨는 최근 벵에돔낚시에 입문한 낚시인 중 팀블랙홀에 가입을 신청하는 낚시인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성조 자문위원의 분석이다.“최근 벵에돔낚시에 입문한 젊은 낚시인들은 기존 클럽이나 카페에 가입하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카페나 모임은 연령대가 있는 선배들이라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면 팀벵에돔 토너먼트클럽 팀블랙홀의 3차 정기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서귀포에 있는 지귀도에서 열렸다. 팀블랙홀은 1년에 3차례 정기대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3회 대회 이후로는 12월에 열릴 왕중왕전을 남겨놓고 있다.토너먼트블랙홀은 작년에 창단한 신생 클럽인데다가 일부러 기존 타 클럽 소속 낚시인들의 중복 가입을 최대한 고사하는 중입니다. 젊은 낚시인들이 좀 더 자유롭게, 편한 분위기에서 벵에돔낚시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고운삼 회원 3회 정기전 우승 지난 7월 24일 지귀도 동모 포인트에서 열린 결승전은 팀블랙홀의 연령대 구성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20대인 강동규, 40대인 고운삼, 50대인 김학성 회원이 결승에 올랐다. 젊은 세대의 패기, 노장 세대 관록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 이번 결승전은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결과 40대 고운삼 회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위를 차지한 강동규 회원은 “노련한 선배들과의 승부라 시종일관 긴장된 상태로 낚시를 했다. 선배 낚시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곁눈질로 지켜보면서 많은 배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동년배 낚시인들과 낚시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 벵에돔낚시 토너먼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팀블랙홀의 2023 왕중왕전은 오는 12월 중순 서귀포 일원에서 개최한다. 왕중왕전은 1년간의 팀블랙홀 연중행사 중 참가 점수가 높은 16명을 선발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 30cm가 넘는 벵에돔을 올린 고운삼 회원.▲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회원들이 자유낚시를 즐기고 있다.▲ 준결승에 진출한 6명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강동규, 김창범, 김학성, 이종식, 배기태, 고운삼.▲ 기준치 25cm가 넘는 벵에돔.▲ 예선전에서 낚인 벵에돔 조과를 보여주는 회원들.▲ 예선전에 낚인 벵에돔을 계측하는 장면.▲ 대회 종료 후 서귀포 백록횟집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회원들.▲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 상위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맨 왼쪽은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이다.▲ 원정조(왼쪽) 자문위원이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에서 준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규 회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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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 인천 영흥도 갑오징어 선상_끝물 보름가량 앞두고 망태기 조과 속출
- [현장기]인천 영흥도 갑오징어 선상끝물 보름가량 앞두고 망태기 조과 속출이영규 기자▲ 영흥도 마이웨이호 선수에서 낚시한 배혁 씨가 망태기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인천 영흥도발 두족류낚시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풍족한 조과로 수도권 낚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북서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11월 10일 현재 갑오징어는 1인당 30~40마리, 주꾸미는 40~50마리 수준으로 낚이는 양상이다. 물론 물때가 아주 좋을 때의 조황이다. 비록 전성기 때만큼의 마릿수에는 못 미치지만 대신 10월 중순보다는 훨씬 굵어진 씨알 덕에 아쉬움은 크지 않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이구동성이다. 올 가을 인천권 두족류낚시는 ‘선전’이라는 단어로 대신할만하다. 그래도 ‘두족류낚시는 충남권’이라고 말하던 매니아들도 몇 년 새 달라진 인천권 조황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단골 낚시인 중에는 ‘과거에는 충남보다 조황은 뒤지지만 가까워서 찾는다’는 입장이 많았으나 최소한 현재는 ‘낚시만 잘 하면 굳이 충남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 상황이다.▲ 인천 영흥도 갑오징어 선상낚시가 끝물임에도 푸짐한 조과를 이어가고 있다. 씨알도 커져 신발짝급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사진은 NS의 사이렌S 베이트릴로 낚아낸 갑오징어.▲ 육도 해상으로 몰린 갑오징어 낚싯배들.가깝고, 조황 좋고, 멀리 갈 필요 없네올 가을은 인천권 중에서도 영흥도 출조가 특히 돋보인 한해였다. 한때 영흥도는 인천에 밀려 있었으나 다양한 장르의 선상낚시가 시도되고 특히 두족류낚시에서는 발빠른 탐사낚시와 홍보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출항지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 9, 10월은 조금물때 뿐 아니라 사리물때에도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 빈번했고 그 분위는 11월 중순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자타공인, 영흥도 두족류낚시 흥행에 큰 역할을 한 영흥프로배낚시 김태운 대표는 “젊고 유능한 선장들의 의욕 있는 탐사정신 덕분에 영흥도가 수도권 최고의 출항지로 떠올랐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두족류낚시에서만큼은 여타 유명 출항지 못지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3일, 영흥도 취재 때도 그런 분위를 엿볼 수 있었다. 좋은 물때와는 달리 오전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조황이 이어졌으나 선장의 노련한 가이드 덕분에 철수 때는 평균 조과를 웃도는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당시 조과는 고수들 기준 1인당 갑오징어 40마리, 주꾸미 50마리 수준이었고 중간 레벨의 낚시인들도 갑오징어 25마리, 주꾸미 30마리 수준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당일 충남과 전북권 조황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앞섰던 조황이었다.▲ 서울에서 온 유정현 씨는 전동릴로 갑오징어를 속전속결로 낚아냈다.▲ 김성욱 사무장이 손님들이 낚은 갑오징어 조과를 정리하고 있다. ▲ 망태기 조과를 보여주는 낚시인. 11월 25일까지도 출조하는 배 많아 그렇다면 영흥도권(인천권) 갑오징어낚시는 언제까지 호황을 보일 것인가. 영흥프로배낚시 김태운 대표는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11월 25일까지 출조 계획은 잡혀있지만 그때는 노련한 고수들만이 평년 조황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두족류낚시가 다소 서툰 낚시인이라면, 아무래도 조과가 좋게 나오는 조금물때를 전후해 출조할 것을 권했다. 영흥도 갑오징어낚시 선비는 1인당 10만원을 받는다. ▲ 마이웨이호의 명콤비 김성욱 사무장과 강원영 선장.▲ 영흥도 진두항으로 철수하는 마이웨이호.FISHINGGUIDE후반기 갑오징어 전략 에기는 철저하게 봉돌 위쪽에 달아라김태운 영흥프로배낚시 대표 두족류를 노릴 때 주꾸미는 에기를 봉돌에, 갑오징어는 봉돌 위쪽에 달으라고 말한다. 낚시인들은 주꾸미는 바닥을 기고, 주꾸미는 약간 떠다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낚시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 수중촬영 영상을 보면 주꾸미는 마치 물속의 새처럼, 바닥에서 높은 곳까지 떠올라 에기를 덮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법을 써도 주꾸미를 피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11월 중순에 접어들면 상황은 약간 달라진다. 아무래도 마릿수 확률이 떨어지는 시기이다보니 에기 부착 위치를 주꾸미보다는 갑오징어 눈높이에 맞출수록 입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잘 먹히는 에기는 낚시인 각자의 취향에 달라지지만 올해 역시 술이 달린 ‘틴셀 에기가 돋보였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예민한 입질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고감도 갑오징어 전용대가 있다면 조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취재일 효과적이었던 가짓줄 채비. ▲ 배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HDF의 쿨러. ▲ 마루큐의 두족류 집어제 타코 라이다. 에기 몸체에 도장 찍듯 찍어주면 집어력이 강해지는 제품으로 문어용이지만 주꾸미와 갑오징어에도 잘 먹힌다.▲ 일명 고추장 컬러 에기로 갑오징어 손맛을 본 서울의 배진규 씨.▲ 취재일 갑오징어낚시에 먹혔던 프로그레의 라이브 슷태 쿠지라. 슷태 단독 또는 등쪽에 생미끼를 얹어 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갑오징어를 노릴 때는 생미끼를 결합해 쓰면 효과적이다.출조 문의 010-4905-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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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안내] 국내 최초! 드론 항공촬영 바다낚시터 가이드북_드론으로 본 제주도 낚시터
- [신간 안내]국내 최초! 드론 항공촬영 바다낚시터 가이드북드론으로 본 제주도 낚시터서성모 편집위원▲ 김진현 지음|황금시간 刊|440쪽|값 50,000원-국내최초, 제주도 바다낚시터를 드론 촬영해 소개-제주도 연안 낚시터 154곳, 섬 낚시터 10곳 전격공개-실제 낚시터 사진을 담은 항공사진, 포인트 정보 생생- 항공사진에, 낚시방법·어종별 포인트, 조류 입력-초행자도 이 책만 있으면 제주도 바다낚시 출조 OK!국내 최초로 항공사진을 활용한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낚시터 대백과」, 「하늘에서 본 방파제 낚시터」을 펴내 낚시인들의 호평을 받은 낚시춘추가 이번엔 드론으로 낚시터를 촬영, 제작한 「드론으로 본 제주도 낚시터」를 출간했다. 본지 김진현 기자가 1년 6개월간 제주도를 누비며 촬영하고 취재해 만든 본 책에는, 현지 낚시인도 모르는 제주도 연안 바다낚시터 154곳을 비롯, 비양도, 마라도, 우도 등 10개 부속섬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은 낚시터 주변 지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평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물속 지형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포인트 이해와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준다. 즉 포인트 분석용으로는 그 어떤 정보보다 강력한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저자 김진현 기자, 1년6개월간 제주도 누비며 촬영 취재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자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 여행 정보는 차고 넘치지만 연안 낚시터 정보는 의외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검색을 해보면 이름난 방파제와 갯바위의 낚시 요령만 설명돼 있을 뿐 정확한 낚시자리가 어디며 수심이나 조류 방향 등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포인트 정보는 얻기 힘들었다. 특히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항공사진은 해상도가 낮고 조고차에 의해 연안 지형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항상 아쉬웠다. 그뿐 아니라 ‘2박3일 여행 일정 중 짬낚시 하듯 들를 만한 낚시터는 어디에 있을까? 보다 쉽게 제주도 낚시터 정보를 얻을 수 없을까?’라는 궁금증은 계속 되어 왔고 이것이 바로 본책을 기획한 이유가 되었다. 그렇다면, 제주도 연안 낚시터 정보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부속섬 중심으로 낚시가 이뤄졌다. 2010년 이전만 해도 제주도의 출조 패턴은 연안낚시가 아니라 비양도, 우도, 형제섬 등 제주도 부속섬으로 낚싯배를 타고 가 하선하는 찌낚시 중심이었다. 제주도 본섬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추자도는 바다낚시 전문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연안 낚시터가 부각되기 시작한 시기는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농어 루어낚시, 쇼어 플러깅 등 연안에서 즐기는 낚시 장르가 인기를 얻으면서 2010년대 중반부터 제주도 연안의 낚시터들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낚시터 발굴 역시 이뤄졌다. 둘째, 기본 이상의 낚시 실력을 필요로 한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가장 먼바다에 있는 섬이다. 우리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닷고기는 모두 낚이는 곳이지만 누구나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제주도는 조고차가 심해 조수간만에 따라 포인트 지형이 바뀌므로 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또 난바다 특성상 변화무쌍한 조류를 이해하며 채비를 조작할 줄 알아야 한다. 벵에돔, 무늬오징어, 농어 등은 제주를 대표하는 어종이지만 바다낚시의 장르로 보자면 전문적인 낚시 대상어다. 제주도의 낚시터 특성이 이러하다 보니 촬영, 취재 등 본책의 제작 기간 역시 길 수밖에 없었다. 초행 낚시인도 쉽게 낚시터 찾고 대상어종 노릴 수 있도록 구성 “본 책을 쓰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주도의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하다는 것이다. 쾌청한 2월에 낚시터 촬영을 갔더니 폭설이 내리고 3월부터는 큰 일교차로 인한 짙은 해무가 끼어 드론을 띄우지 못했다. 4월엔 봄비가 내리고 5월엔 황사와 강풍이 불고 6월엔 장마가 이어졌다. 매월 낚시춘추 제작을 병행하다보니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는 시기는 낚시춘추 마감을 마친 매월 말이었고 귀신 같이 날씨가 좋지 않았다. 재촬영을 하기도 수차례, 결국 100% 만족할 사진을 얻지는 못했지만 4계절 사진을 모두 보여주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략) 책 제작에 도움을 주신 제주도 현지 낚시인들에게 감사드린다. 포인트 공개에 보수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보를 공개한 덕분에 책 제작이 가능했다.” 저자 김진현 기자가 책머리에서 밝힌 취재 후기다. 제작에 있어 고충이 많았던 본 책은 ‘초행자도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제주도 낚시터 가이드북’이라는 기획 의도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결과물로 탄생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은 실제 낚시터 모습을 담은 것이어서 위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대략의 낚시터 면면을 파악할 수 있다. 항공사진 위에 낚시정보를 간략한 메모와 화살표, 지시선으로 설명해 놓았다. 바다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낚시인을 위해 조류, 수심, 수중여까지 그려 넣어 그 낚시터의 여건을 입체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이제 제주도 바다낚시터를 모르는 초행자도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낚시터마다 수록된 내비게이션 주소를 따라 포인트까지 가서, 화살표로 표시된 자리에 서서, 정확하게 찍어준 채비, 낚시방법을 운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물고기를 낚아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기획 제작된 「드론으로 본 제주도 낚시터」는 11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구입문의 황금시간 02-736-2031(내선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