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부산 영도 조도방파제에서 열린 ‘2025 부산광역시 낚시협회장배 바다낚시대회’ 현장.
성대 계측 결과 228g이 나왔다. 이번 대회는 어종 불문 1마리 최대 중량으로 순위를 가렸다.
전갱이를 낚은 참가자.
지난 6월 8일, 부산광역시 낚시협회(회장 김선관)가 주최한 ‘2025 부산광역시 낚시협회장배 바다낚시대회’가 부산 영도구 동삼동 조도방파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일보가 후원했으며 생활스포츠 낚시를 사랑하는 동호인 100명을 선착순 모집해 치러졌다.
오전 5시30분 영도 동삼동 하리선착장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본인 확인을 마친 후 낚싯배를 타고 조도방파제로 이동했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조도방파제 특성상 참가자들은 모두 낚싯배를 타고 대회장소로 이동했다.
경기는 특정 대상어를 지정하지 않고 어종 관계없이 최고 중량 1마리로 순위를 가렸고 낚싯대는 1대만 사용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단, 원투낚시, 릴찌낚시, 루어낚시를 모두 허용했다. 화창한 날씨에 수온도 올라 현장에서는 다양한 어종이 낚였다. 전갱이, 볼락, 성대 등이 낚였고 특히 큰 씨알의 전갱이가 눈길을 끌었다.
어종 불문, 장르 불문 1마리 최대 중량으로 승부
오후 1시30분까지 낚시한 결과 우승은 30cm급 왕볼락(무게 536g)을 낚은 김종복 씨가 차지해 상금 200만원과 상품을 수상했다. 2위는 294g 볼락을 낚은 강두영 씨에게 돌아가 상금 100만원과 상품이 주어졌으며, 3위는 290g 성대를 낚은 박준석 씨가 차지해 상금 50만원과 상품을 받았다 .
그 외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고 최고령상(1명) 및 최연소상(1명)을 비롯해 자연보호상(4명), 모범상(4명), 노력상(4명), 행복상(2명), 부부 조사(1명), 가족 참가(1팀) 및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도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선관 부산광역시 낚시협회장은 시상식을 마친 후 “건전한 생활체육 활성화로 생활낚시 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낚시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자연보호 의식 함양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낚시가 생활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안착하고 낚시인들이 지역사회의 건전한 생활체육인으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바다낚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낚시 동호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영도 하리선착장에 마련한 본부석에서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조도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30cm급 볼락을 낚아 우승을 차지한 김종복 씨.
하리선착장과 조도방파제를 오가는 낚싯배를 타고 참가자들이 철수하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낚시협회 김선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