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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_감성돔 원투낚시 테크닉] 높은 파도에서 텐션을 유지하는_6호 나일론사 원줄이 기본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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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_감성돔 원투낚시 테크닉]



높은 파도에서 텐션을 유지하는

6호 나일론사 원줄이 기본



유규상 쯔리켄FG·유튜버 낚시하는팔계형



동해 감성돔 원투낚시는 9월 초에 무늬오징어낚시가 시작될 때 같이 시작된다. 9월부터 감성돔이 낚이는 곳은 경북 울진 부구리의 석호방파제, 부구리의 보물섬 갯바위, 죽변면의 후정해수욕장, 죽변면의 큰 방파제 좌측 횟집센터 앞, 죽변면 봉평리의 T방파제, 산포리해안도로 등이 있다. 그 외 강원도 동해의 한섬방파제는 군사통제구역이지만 일출일몰에 낚시인들을 위해 개방하고 문을 닫는 곳으로 감성돔 찌낚시와 원투낚시에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이다.


하지만 이런 곳이라도 잡어가 많은 곳에서는 원투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잡어의 성화가 덜한 흐린 날이나 파도가 높게 치는 날에 출조해야 조과가 좋으며 화창해서 잡어의 활성이 높은 날에는 입질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감성돔은 연안으로 일찍 붙는 편이지만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낚싯대는 530cm 이상 길이 써야
낚싯대는 동해안 특성에 맞게 테트라포드 주변에서도 낚시하기 쉽도록 길이가 최소5.3m 이상인 것이 좋다. 호수로 따지면 5호 이상을 권장한다. 테트라포트는 연안에서 앞으로 많이 뻗어 나가있기 때문에 로드가 길어야 대상 어종을 제압하기 쉬우며 쉽게 들어올릴 수 있다. 백사장에서도 낚싯대가 길어야 원줄이 파도 영향을 덜 받아 유리하다.
 

릴에 감는 원줄은 나일론사 6호 원줄을 쓰는 것이 기본이다. 초원투를 하는 장르에서는1.5호 내외의 합사 원줄을 주로 사용하지만 감성돔 원투낚시를 할 때는 파도가 높게 치고 바람이 부는 날이 허다하기 때문에 합사 원줄은 사용할 수가 없다. 높은 파도에 가라앉지 않는 합사를 사용하면 파도 영향으로 계속 흩날리는 원줄 때문에 채비가 쉽게 끌려와버린다. 따라서 나일론 줄을 사용해 파도가 치는날에도 적당히 텐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캐스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6호 이상의굵은 줄은 잘 쓰지 않으며 5호 이하의 가는줄은 캐스팅이나 챕질 때 쉽게 터질 수 있어서 잘 쓰지 않는다. 6호가 거의 표준처럼 쓰이며 취향이나 릴의 규격에 따라 5호나 7호를쓰기도 한다.


서프 전용 로드. 엔에스의 스파르타 서프 로드로 보리멸, 성대는 물론 감성돔 원투낚시에도 적합하다.


채비는 유동형 구멍봉돌 사용
지역을 막론하고 원투낚시 채비는 유동형 구멍봉돌채비를 가장 많이 쓴다. 구멍봉돌채비를 쓰면 조류가 흐르는 방향에 상관없이 조류에 순응해서 잘 굴러가고 봉돌 사이로 낚싯줄이 움직이기 때문에 입질도 잘 전달되는 것이 장점이다.


구멍봉돌에 라인이 쓸려 터지지 않도록 구멍봉돌 양쪽으로 구슬을 넣어 주는 것이 포인트. 20호 내외의 경심줄을 사용해 구멍봉돌채비를 만들어 원줄에 연결 후 아래에는 8호목줄에 바늘을 연결한다. 길이는 80cm 내외가 적당하며 해초가 많은 곳이라면 조금 더 길게 만들고 수심이 얕고 밑걸림이 심한 바닥이라면 조금 더 짧게 만들면 된다.


구멍봉돌은 20호부터 40호를 즐겨 쓰며 가까운 곳을 노리거나 조류가 잘 흐르지 않을 때는 10호를 쓰기도 한다. 원추형보다는 날개가 달린 날개추를 추천한다. 원형추는 조류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날개추는 날개가 모래에 박혀 고정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구멍봉돌채비를 만들 때 주의할 것은 구슬이 봉돌이나 도래에 부딪혀 깨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슬이 깨지면 봉돌의 구멍에 도래가 끼여 입질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한다.


날개가 달려 있는 날개추. 날개가 모래에 뭍혀 조류에 잘 흘러가지 않는다. 코팅이 되어 납의 용출을 막은 제품.

개불과 함께 원투낚시용으로 인기 있는 명주조개 미끼. 원투할 때 떨어지지 않도록 바늘을 꿴 후 실로 묶어서 사용한다.


북동풍 불 때가 찬스
동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적다. 남해와 서해는몇 미터씩 물이 빠지고 드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동해는 커봐야 20~30cm 밖에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동해 대물감성돔 원투낚시는 물때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대상어종인 감성돔을 만나기 위해서는 파도를 찾아가는 낚시를 해야 80% 이상 확률을 보장 할 수 있다. 파도가 없을 때 원투낚시로 감성돔을 만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입질을 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동해는 북동풍이 불어야 파도가 높아지고 기상 또한 금방 나빠지곤 한다. 우습게도 동해에서는 이러한 악천후에 감성돔이 낚인다.


따라서 파도가 높은 백사장 또는 갯바위에서 원투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이 주변으로 포말지대가 형성되며 물색이 먼저 탁해지므로 감성돔이 쉽게 들어온다. 파도가 최대로 높아지다가 점차 파고 낮아지는 시기가 적절한 출조 시기다. 이러한 여건에서 방파제(테트라포드) 원투낚시를 시도해 마릿수 조과를 올린 경험이 많다.


감성돔 원투낚시 장비·채비


겨울에는 100m 내외 공략
감성돔 원투낚시는 계절에 따라 비거리가 달라진다. 가을에는 비거리가 중요하지 않다.
수온이 높아 감성돔이 연안 가까이까지 회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은 거리와 먼 거리등 대중없이 낚여 올라오기 때문에 감성돔이 붙는 수중여나 테트라포드를 중심으로 전방50m 정도만 캐스팅하면 된다.
 

하지만 1월부터 3월까지는 수온이 계속해서 내려가기 때문에 채비를 100m 내외로 멀리 던지는 것이 입질을 받기 유리하다. 수온이 계속 내려가는 시기에는 감성돔이 연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먼 바다에 머물기 때문이며 얕은 곳보다는 좀 더 깊은 곳이 유리하다. 하지만 봄에는 먼 거리보다는 다소 가까운 80m 내외가 적당하다. 산란을 앞둔 봄철 감성돔은 먹이활동을 위해 연안으로 가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미끼 활용

‘통개불’이 대세

최근 동해 감성돔 원투낚시는 개불을 통으로 미끼로 꿰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 조갯살(명주조개)을 미끼로 쓰거나 밑밥용 크릴을 골라 염장을 하여 질기게 만 들어 바늘에 여러 마리를 꿰어 사용한다. 조갯살은 최근에 인터넷이나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에 문제가 없다. 염장 크릴이나 염장 지렁이는 직접 미끼를 구입해 소금에 절여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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