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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진해~거제 화살촉오징어_조황 폭발 카운트다운 돌입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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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진해~거제 화살촉오징어

조황 폭발 카운트다운 돌입



김남곤 유튜버 쌍디채널


▲진해에서 낚은 화살촉오징어로 만든 통찜.

몸 통에 든 내장 덕분에 고소한 맛 이 일품이다.


화살촉오징어(정식명칭은 살오징어) 금어기가 풀렸다. 화살촉오징어는 산란철에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를 금어기로 지정하고 있으며 금어기에 관계없이 외투장(몸통) 기준 15cm이하는 1년 내내 포획금지다. 그래서 지난 5월에는 진해와 거제 앞바다에 화살촉오징어가 많이 발견되었지만 낚시를 할 수 없었고 6월 1일 금어기가 끝나는 날부터 낚시를 할 수 있었다.


▲큰 씨알의 화살촉 오징어(정식명칭 살오징어)를 낚은 필자.

4월~5월은 금어기며 6월 부터 본격적인 조과가 시작된다.

▲진해 풍산호.

진해 일원과 거제권 외곽으로 화살촉오징어 출조를 나가고 있다.

▲필자의 화살촉 오징어 장비와 채비.

한 대는 3단 채비에 민물새우를 미끼로 사용했고 한 대는 0.3~0.5호 에기를 미끼로 달았다.

▲민물새우를 미끼로 단 3단 채비로 화살촉오징어를 올리고 있는 필자.


생미끼, 루어 장비 두 대 사용

6월 7일 오후 5시. 경남 진해의 속천항에서 풍산호를 타고 화살촉오징어를 잡기 위해 출항했다. 과연 어느 포인트에서 화살촉오징어가 나올지 모르니 선장의 감에 모든 것을 맡긴 출조였다. 포인트는 진해에서 낚싯배로 한 시간 거리인 거제도 일대. 시즌 초반에는 마창대교 인근의 조황이 좋았지만 요즘엔 거제도 동쪽에 있는 가조도 일원이 좋다고 했다.


저녁 7시에 가조도 인근의 포인트에 도착한 후 조류의 방향에 맞추어 닻을 놓아 배를 고정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 되자 집어등을 켜고 낚시를 시작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상황임에도 화살촉오징어 한 마리가 올라왔다. 생각보다 좋은 출발!


본격적인 낚시는 집어등을 켜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베이트피시가 상층에 모이는 시각부터 시작됐다. 화살촉오징어는 군집성이 강해서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는 개체가 많기에 한 번 피딩을 받는다면 세 자리 수 조과도 거둘 수 있을 정도로 낚시가 쉽다. 그래서 무작정 서두를 필요 없이 느긋하게 낚시를 즐기면 된다.


▲필자가 사용한 화살촉오징어 루어.

스테와 메탈 모두 이카왕 제품이다.

▲필자와 함께 풍산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들이 직접 낚은 화살촉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몸통 길이 15cm를 넘는 씨알이 올라왔다.

▲필자와 함께 풍산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들이 직접 낚은 화살촉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몸통 길이 15cm를 넘는 씨알이 올라왔다. 

▲필자와 함께 풍산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들이 직접 낚은 화살촉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몸통 길이 15cm를 넘는 씨알이 올라왔다. 


오지 않은 피딩, 언제 터질까?

장비는 낚싯대 두 대를 사용한다. 초리가 아주 부드러운 7ft 볼락로드에 2000번 스피닝릴을 달아주고 한 대는 0.3~0.5호 에기를 단 루어채비를 사용하고 한 대는 생미끼 3단채비에 민물새우를 미끼로 사용한다. 3단채비에는 봉돌 대신 2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어는 3단을 해도 좋지만 4단을 주로 사용하며 맨 마지막에는 메탈지그를 달아주고 나머지 가짓줄에는 스테를 달면 된다.


초반에는 생미끼에 반응이 좋기에 무조건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화살촉오징어의 활성이 올라가면 민물새우의 소비가 너무 빨라지기 때문에 루어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액션은 단순하게 낚싯대를 들었다 놓기만 해도 되지만 액션을 주는 것보단 멀리 캐스팅한 후 채비를 가라앉히며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잘 먹힌다.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려 했지만 기대한 만큼 베이트피시가 몰려들지 않았다. 늦은 밤이 될수록 수면에 베이트피시들이 보여야 하는데 간혹 지나가는 전갱이 말고는 보이지 않았다. 어탐기를 보니 화살촉오징어 어군이 바닥층에 머물고 있었다. 출조 전날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화살촉오징어의 활성도 떨어진 듯했다.


출조 당일에는 화살촉오징어 출조를 하면 딱 한 번은 찾아온다는 피딩이 오지 않았다. 세 자리 수 조과를 거두지 못하면 ‘초짜’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종인데 간혹 한 마리 한 마리가 올라올 뿐 폭발적인 입질은 없었다. 어부들 그리고 선장님의 얘기로는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 상승과 어군 형성이 늦다고 한다.


이번 출조에서는 30여 마리로 매우(?) 부진한 조과를 거두었지만 곧 화살촉오징어가 폭발적인 호황을 보일 것을 기대한다. 화살촉오징어는 길면 12월까지 연안에서 낚이기 때문에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셈이다.



필자의 장비·채비

거치 장비 로드 휴스크래프트 802S, 릴 다이와 루비아스 2000S, 라인 합사 0.5호, 채비 생 미끼 3단(일자)+이카 왕 메탈스테 20g

액션 장비 로드 휴스크래프트 763UL, 릴 다이와 세오리 2004H, 라인 합사 0.4호, 채비 이 카왕 리얼스테 4단+이카왕 메탈스테 20g



출조문의 010-6759-0248(진해 풍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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