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대어] 서귀포 보목양식장에서_1m 넙치농어
2023년 04월
공유
[대어]

서귀포 보목양식장에서
1m 넙치농어

정의권 팀루어테크 회원


▲서귀포 보목양식장을 공략해 1m 넙치농어를 품에 안은 필자. 이녀석 외에도 큰 넙치농어를 두 마리나 더 낚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 2월 15일. 북동풍이 강하게 부는 날을 맞아 넙치농어를 노리기 위해 포인트를 찾았다. 제주도 남동쪽의 상황이 좋을 듯하여 첫 포인트로 서귀포 태흥리 축구장 포인트 아래로 출조했다. 이곳은 양식장 배출구가 있어 베이트피시가 항상 있는 곳이다. 적당한 너울에 바람까지 불어주면 넙치농어를 노리기에 좋다. 하지만 해가 질 때를 노려 1시간 정도
낚시를 했지만 입질 무.

다음 포인트로 서귀포 위미리에 있는 양식장 쪽 포인트를 찾아갔다. 현장에 도착해서보니 포인트 내에 멸치가 잔뜩 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기대감에 열심히 캐스팅을 했지만 톡…톡톡… 캐스팅을 하면 미노우가 포인트 중간에 있는 여밭을 지나올 때 뭔가 계속 미노우를 건드렸지만 확실하게 입질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크기가 작은 플로팅 타입의 미노우(루어테크 고블린)를 장작 후 천천히 릴링을 하니 ‘턱’하고 미노우를 받아먹었다. 당겨보니 당찬 파이팅에 금방 대물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랜딩을 하다가 그만 바늘털이를 당해 실패. 그 후로 입질이 없었다.

3연타 끝에 올라온 녀석
포인트 이동을 결정하고 옮긴 곳은 서귀포 보목동에 있는 보목양식장 주변. 중썰물에 진입을 했지만 이곳은 들물에 여가 잠기는 포인트라 조심을 해야 한다. 갯바위 또한 미끄럽고 날카롭기 때문에 안전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진입했다.

포인트에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큰 홈통 시계 방향으로 탐색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퍽’하는 강한 입질을 받고 조심히 첫 랜딩에 성공했고 두 번째 캐스팅에 80cm가 넘는 넙치농어를 연속으로 올렸다. 랜딩 도중에 수중여에 쇼크리더가 쓸려 채비를 다시 하고 세 번째 캐스팅. 놀랍게도 3연속으로 ‘퍽’하는 입질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후킹 후 아무리 낚싯대
를 당겨도 제압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얼른 반대쪽 갯바위로 이동하니 녀석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갯바위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움직이다가 간신히 랜딩에 성공했다.
그런데 수면으로 올라온 녀석은 내 예상보다 훨씬 큰 놈이었다. 약 한 달 전에 91cm 개인 넙치농어 기록을 세웠는데 이놈은 훨씬 컸다. 그래서 얼른 계측을 해보니 정확하게 100cm, 1m가 나왔다. 한국 넙치농어 기록이 101cm라 무척 아쉽기도 했지만 꿈에 그리던 미터 넙치농어를 만나 너무 기쁜 날이었고 함께 낚시를 다니는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현장에서 계측한 결과 꼬리가 정확하게 1m에 걸렸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