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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안성 고삼지 떡붕어 빅쇼_풍덩 채비, 옥무침으로 54.5cm 뽑았다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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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안성 고삼지 떡붕어 빅쇼
풍덩 채비, 옥무침으로 54.5cm 뽑았다

김대웅 평택시 비전동


▲ 안성 고삼지 삼은초등학교 뒤편에서 올린 54,5cm 떡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지난 4월 4일에 안성 고삼지로 출조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안성시 보개면 서삼초등학교 뒤편으로 샛수로가 고삼지 수면과 만나는 합수머리 지점이다. 봄에는 만수지만 모내기가 시작되면 바닥을 보이는 곳이라 봄 산란철에만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평소 이곳은 포인트 경쟁이 심한 곳이라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보통 밤낚시를 마친 낚시인들이 11시 무렵 철수하기 때문이다. 이맘때 밤에는 거의 입질이 없다. 그래서 첫날은 대충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낚싯대는 20년 이상 쓰고 있는 은성사의 다이아플렉스였고 4칸부터 4.7칸까지 총 6대를 폈다.

4월 중순 현재 2023년 떡붕어 최대어상 1순위
예상대로 밤에는 찌가 말뚝이었다. 그럴 줄 알았지만 동료들은 8치급 한두 마리는 낚았기에 약간 서운했다. 날이 밝자 긴장하고 찌를 주시했다. 나는 채비도 시쳇말로 무식하게 쓰고 있다. 원줄 4호에 목줄 3호, 외봉돌을 단 일명 텀벙채비다. 미끼는 1년 내내 옥수수를 쓰는데 일성사의 딸기옥무침 떡밥을 코팅해 한 번 던지면 철수 때까지 꺼내지 않는다.

입질이 온 것은 아침 9시경. 4칸 대 찌가 두 마디 정도 솟는 게 보였다. 밤새 한 번 보는 입질이라 더 기다릴 것 없아 바로 챘다. 순간 엄청난 저항에 깜짝 놀랐다. 우우우욱~ 하고 낚싯대가 비명을 질렀다. 그래서 처음에는 잉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윽고 고기가 뜰채에 담겼는데 잉어는 아니었다. 주변 낚시인들이 몰려와 절반은 토종이다, 절반은 떡붕어다 또는 잡종이다라며 훈수를 뒀다. 고기가 너무 크고 우락부락하다보니 한눈에 구별이 어려웠다. 이렇게 해서 54.5cm 떡붕어는 세상에 나왔다. 지금껏 염치지에서 올렸던 57cm 떡붕어 이후 이 녀석이 나의 두 번째 떡붕어 기록어가 되었다.

▲ 낚자마자 떡붕어를 계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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