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대어] 제주 영락리 큰산물 복수전_100.5cm 참돔 낚아 개인 기록 경신
2023년 05월
공유
[대어]

제주 영락리 큰산물 복수전
100.5cm 참돔 낚아 개인 기록 경신

윤균상 닉네임 사스케, 다이나믹 제주바다카페 회원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큰산물 포인트에서 올린 100.5cm 참돔을 자랑하는 필자.


지난 3월 18일 바당지기 대호 형님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의 큰산물 포인트로 들어갔다가 10여분의 사투 끝에 미노우 스플릿링이 빠져 대물을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튿날 다시 큰산물 포인트로 들어갔다. 바다 상황을 보니 어제와 비슷한 상황에 등바람이라 조과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내가 낚시하는 동안 차에서 대기할 마눌님께 “파이~팅”을 외치고 어제의 복수를 맘속으로 다짐하며 포인트로 진입했다. 바로 그때 40m 전방에서 멸치를 몰며 사냥하는 참돔의 라이징이 목격되었다.‘그럼 그렇지 이제 들어 왔구나!’

마음속으로 쾌재를 외치며 라이징이 있던 방향으로 롱캐스팅 해보길 대여섯 번. 그러던 중 뭔지 모를 물속의 녀석이 27g짜리 싱킹미노우를 ‘텅’하고 때려주었다. 로드를 살짝 들어 주었더니 그제야 트레블훅이 훅킹 되었는지 엄청난 굉음을 내며 스풀이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 미노우가 휑하니 빠져버리고 말았다. 


15분 사투 끝에 올린 개인 참돔 최대어 


▲ 참돔을 낚은 직후의 계측 사진.


갯바위 뒤로 온 후 잠시나마 요동쳤던 마음을 담배 한대로 다 잡아보며 트레블훅이 튜닝된 23g의 싱킹미노우로 교체 후 캐스팅에 돌입했다. 10분쯤 지났을 무렵, 90m 정도 날린 미노우에 뭔가가 걸려들었다. 먼 바다로만 차고 나가는 것으로 봐서 참돔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이전에 낚아 올렸던 빠가급 참돔들과는 차원이 다른 녀석임이었다. 

15분여의 사투 끝에 눈앞에 당겨져 온 녀석을 확인하기 위해 랜턴을 켠 순간 예상대로 참돔은 참돔인데 ‘헉~’ 소리가 절로 나올법한 대물 참돔이었다. 간신히 끌어내 체장을 측정한 줄자는 어느새 1m를 넘어섰고 그 결과 100.5cm가 나왔다. 개인 참돔 기록어였다. 내 생에 이런 대물을 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3년 3월 18일 밤의 떨림과 기쁨은 내 가슴속에 오래 간직될 것 같다. 끝으로 곁에서 함께 해준 마눌님과 이런 조과를 안겨 준  제주바다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본다. 


▲ 100.5cm 참돔을 낚을 때 사용한 다미끼의 DJ미노우 85mm(23g).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