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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도전! 대부시리 캐스팅게임] 로드·릴부터 펜슬베이트·소품 준비하기_14000번 스피닝릴이 최근의 대세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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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도전! 대부시리 캐스팅게임]

로드·릴부터 펜슬베이트·소품 준비하기 
14000번 스피닝릴이 최근의 대세

박경식 프리라이터·FTV 빌드업 진행자


대부시리 캐스팅게임이라고 해서 다른 루어낚시 장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로드, 릴, 합사, 쇼크리더, 루어만 있으면 바로 낚시할 수 있다. 단, 무거운 펜슬베이트를 마음껏 던지고 150cm 대부시리에 대응하려면 그만큼 강한 장비가 필요하다는 게 차이점이다. 그것 외에는 루어낚시 장비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려할 점이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르는 것이다. 키가 크다면 8ft 이상 긴 로드를 사용할 수 있고 키가 작다면 8ft 이하의 다소 짧은 로드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체중도 중요하다. 몸무게가 90~100kg인 건장한 체격이라면 ‘슈퍼 엑스트라 하드’ 타입을 사용해도 좋다. 체격이 건장해야 무거운 장비를 오래 캐스팅할 수 있고 큰 고기의 순간적인 힘에도 힘으로 맞설 수 있다. 

반대로 몸무게가 60~70kg대라면 장비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로드의 휨새가 다소 부드러운 하드 타입을 사용해 부시리의 강력한 초반 파이팅을 로드의 유연함으로 버티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낚시인들은 대부시리를 낚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정도니 본인의 힘이 어느 정도임을 가늠하는 것도 고수가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빅게임에서는 매듭보다는 강력한 링을 사용해 루어를 연결하므로 이때 필요한 별도의 도구와 소품을 구입해야 한다. 


Casting Rod

40kg이 넘는 대부시리를 공략하기 위한 캐스팅  로드다. 강하고 무거운 로드임에도 낚시인이 다루기 쉽게 설계해 파이팅 시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무게감을 덜 느끼지 않게 한 로드다. 사용 가능 합사는 6호~10호이며 루어 무게는 100~200g이다. 보통 한 대의 로드로 모든 스펙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2~3대씩 구비하는 게 기본이다. 

▲ 다이와 솔티가 C82HS. 8.2ft로 부시리 캐스팅 게임에 사용한다. 부시리 방어를 타깃으로 출시된 다이와의 로드 중 가장 하드한 모델이다.

▲ 엔에스 보카 S-86. 8.6ft로 합사 10호, 루어 웨이트 150g으로 150cm 대부시리를 상대할 수 있는 모델이다. 


Pencil Bait&Popper

펜슬·포퍼 

물 파장을 많이 일으켜 부시리에 강한 어필을 할 때는 폽퍼를 사용한다. 부시리의 활성이 아주 좋을 때나 반대로 저활성일 때 활용한다. 일반적으로는 펜슬베이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로드로 저킹했을 때 물속으로 살짝 잠기는 다이빙 액션이 가능한 것을 선호한다. 타입에 따라 싱킹, 플로팅, 서스펜딩으로 구분하며 부시리의 입질층이나 활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 야마리아 레가토 F165. 고속 리트리브에 적합한 펜슬베이트로 마그네틱이 내장되어 있어 비거리가 우수하고 초보자도 쉽게 액션을 낼 수 있다. 3만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 야마리아 로디드 F180. 고등어, 만새기 등 내추럴 컬러가 돋보이는 펜슬베이트로 플라스틱으로 제작했지만 나무로 만든 고급 제품과 같은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한다. 가격은 3만5천원선. 


▲ 이엘토로 트럼펫 폽퍼. 인도네시아에서 나무로 수작업 한 트럼펫 타입의 폽퍼. 폽핑 액션이 우수하고 버블, 스키핑도 우수하다. 길이 230mm, 무게 150g. 가격 6만원선.  


▲ 카펜터 GT-감마120. 카펜터의 한정판 펜슬베이트로 나무로 만든 플로팅 타입이다. 운영은 저킹으로 한다. 길이 230mm, 무게 120g, 출시 가격 10만원선. 


Line

합사

▲ 다이와 솔티가 12합사 6호


최근에는 12합사를 주로 사용한다. 대부시리 캐스팅게임에서는 8호 합사를 표준으로 쓰며 권사량이 작은 스피닝릴을 사용할 경우 6호를 쓰기도 한다. 코팅이 우수한 제품을 구입해야 내구성이 뛰어나고 캐스팅 시 트러블이 적게 발생한다. 합사는 내구성과 직진성이 우수한 캐스팅 전용을 사용하며 배낚시용 합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가격은 3만~5만원 대를 추천하며 보통 1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한다. 


쇼크리더


나일론사 또는 카본사 140~200lb를 사용한다. 나일론은 부드럽고 인장력이 약해 늘어남이 있지만 꼬임이 적어 루어 운영을 하기 좋고, 카본사는 인장력이 강하고 마찰강도가 높지만 약간 빳빳하다. 하지만 150lb 이상 라인이 굵어지면 마찰강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라인 특성을 고려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최근에는 비싼 카본보다 저렴한 나일론을 선호하는 추세다. 

라인 굵기를 선택할 때는 지형을 고려한다. 수심이 얕거나 수심 차이가 큰 지형에서는 쇼크리더가 수중여에 쓸릴 확률이 높으므로 180lb 내외로 굵은 라인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적어도 150lb 이상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라인이 너무 굵으면 펜슬베이트의 액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는 펜슬베이트 액션을 고려해 라인의 굵기를 선택해야 한다.  


Spinnig Reel

대형 스피닝릴의 무게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14000번 스피닝릴을 추천한다. 예전에는 8000, 10000번 사이즈를 썼지만 최근에는 14000번이 거의 표준처럼 쓰인다. 최근 낚시인들이 애용 중인 다이와와 시마노 14000 사이즈의 경우도 무게가 690g대로 가볍고 힘은 더 좋기 때문이다. 보통 14000번은 최대 드랙력 25kg. 합사 8호 200m의 권사량을 가지고 있다. 같은 14000 사이즈라도 고급형과 저가형이 있는데 많은 낚시인들이 내구성이 좋은 고급형을 선호한다. 고급형은 가격이 100만원 선이며 저가형은 40만원 선이다. 

18000, 20000, 30000번 사이즈도 있지만 그 이상은 많이 무겁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 여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강한 드랙 노브, 기어 내구성, 스풀 역회전 시 고열 발생 등의 문제가 없는 고급 제품을 선호한다. 


▲ 시마노 스텔라 14000. 대부시리 캐스팅게임을 하는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스피닝릴이다. 합사 6호가 300m 감기며 PG, XG 두 가지 타입 출시. 100만원선.    


▲ 다이와 솔티가 익스페디션 5500H. 얼티메이  알루미늄 노브에 스풀도 기존 제품보다 강도가 세다. 다이와의 대형 스피닝릴 중 두 번째로 크며 합사 6호가 270m 감긴다. 140만원선. 


▲ 엔에스 이그니션 7000HG. 중저가 보급형 스피닝릴. 6호 합사가 150m 감기기 때문에 쇼어지깅은 물론 오프쇼어 캐스팅게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가격 18~20만원. 


Tackle

스플릿링


대부시리는 일반 매듭을 사용하면 터지는 일이 많다. 매듭에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열이 발생해 굵은 라인도 쉽게 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펜슬베이트와 훅, 쇼크리더나 도래 등을 연결할 때 링을 사용한다. 강한 스테인리스 합금으로 만들어 강한 것은 물론 일일이 매듭을 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루어나 훅을 체결할 수 있다. 스플릿링은 사이즈와 강도가 표기되어 있다. 링의 두께는 mm, 강도는 lb로 표기한다. 100g 전후의 펜슬베이트에는 80lb, 200g 전후의 펜슬베이트에는 100lb~ 200lb 링을 사용하면 알맞다.


트레블훅


교체용 바늘로 사용한다. 5호 사이즈 이상이 적당하며 큰 것은 7호나 8호를 쓰기도 한다. 요즘 낚시인들은 미늘이 없는 것을 선호하는데, 미늘은 고기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빼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플라이어


스플릿링과 훅을 연결할 때 필수다. 플라이어의 앞부분에 돌출된 집게로 링을 벌린다. 라인 커터 기능도 있기 때문에 굵은 쇼크리더를 자르기 좋다.


스위벨도래


도래가 양방향으로 회전하며 무게는 100kg 이상 견디는 것을 사용한다. 라인과 포퍼를 연결할 때 사용한다.


합사가위


합사나 쇼크리더를 자를 때 사용한다. 


Fighing Tackle

파이팅 글러브


대형 부시리는 무게가 30~4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로드를 잡고 파이팅 할 때 글로브가 필수다. 라인에 손이 쓸리는 것도 방지해준다.


파이팅 벨트


대부시리를 히트하면 무게로 인해 본능적으로 로드의 손잡이 아랫부분을 배에 걸치게 된다. 이때 파이팅 벨트의 홈에 로드 손잡이 부위를 꽂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체력과 파워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두 팔로 로드를 붙들고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이팅 벨트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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