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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이게 대구야? 임연수어야?_울진 죽변항 대구낚시 중 55cm 임연수어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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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이게 대구야? 임연수어야?
울진 죽변항 대구낚시 중 55cm 임연수어

장현승 충남 금산 낚시인


▲ 지난 9월 13일, 울진 죽변 앞바다로 대구낚시를 나가 56cm 임연수어를 낚은 필자.


지난 9월 13일,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늘 생각나는 동해 대구를 잡으러 지인 2명과  평일 출조를 감행했다. 울진 죽변항에 있는 호창호를 예약, 현장에 도착하니 아직 시즌 초기라 그런지 손님이 우리 3명밖에 없어 독배가 되어버렸다. 오전 6시에 출항해 30분 남짓 이동 후 우리 일행의 2023년 첫 대구 지깅낚시가 시작되었다.


첫 느낌으로는 대형 노래미로 착각 

첫 포인트에 도착하고 채비를 내린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닥권에서 대망의 첫 대구가 시원하게 입질했다. 지깅메탈이든 봉메탈이든 심지어 컬러도 가리지 않고 흔히 말하는 ‘느나느나’ 수준으로 대구가 올라왔다. 그렇게 우리는 정신없이 동해의 대물 대구를 끌어 올렸고 가져간 대형 아이스박스를 채워갔다. 

아이스박스의 3분의 2쯤 채워질 무렵인 오전 8시30분, 내 낚싯대가 요동치며 또 한 마리가 올라왔다. 그런데 대구와는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여 일행의 시선을 끌었다. 다들 “대구 꼬리에 메탈이 걸린 거 아니야?”라며 한마디씩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올라온 건 대구가 아닌 노래미였다. 그런데 바늘을 빼며 노래미를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지인들과 함께 다시 자세히 보니 임연수어란 걸 알게 되었다. 

5짜 임연수어는 처음 봤고 호창호 선장님도 이렇게 큰 임연수어는 처음 본다고 하셔서 급하게 아이스박스에 있는 줄자를 이용해 계측하니 56cm나 되었다. 

계측까지 마치고 시간을 보니 대략 아침 8시50분. 9시30분경에 아이스박스가 거의 채워져 10시30분에 조기 철수했다. 역시 동해 대구낚시는 실망을 주지 않았다. 


▲ 출조 당일 호창호에서 거둔 대구 조과.

▲ 아이스박스 계측자에 올리니 56cm가 나왔다.


문의 울진 죽변항 호창호 010-2553-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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