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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_서귀포 지귀도 개최, 고운삼 회원 우승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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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
서귀포 지귀도 개최, 고운삼 회원 우승

이영규 기자


▲ 결승전에 진출한 고운삼 회원이 경기 종료 직전 벵에돔을 끌어내고 있다.


벵에돔 토너먼트클럽 팀블랙홀의 3차 정기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서귀포에 있는 지귀도에서 열렸다. 팀블랙홀은 1년에 3차례 정기대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3회 대회 이후로는 12월에 열릴 왕중왕전을 남겨놓고 있다.


▲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승선 정원 때문에 나머지 회원들은 다른 포구에서 출항했다.


팀블랙홀은 2022년에 창립한 벵에돔 토너먼트클럽으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오로지 벵에돔 토너먼트만 개최하며 개최 지역도 제주도로만 한정하고 있다. 대상어종과 지역을 한정하는 것에 대해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찌낚시로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는 벵에돔낚시가 가장 적합합니다. 벵에돔은 밑밥에 잘 반응하고 테크닉도 다양하죠. 낚시인의 기량에 따라 객관적 실력 차를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어종입니다. 그래서 벵에돔으로 대상어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낚시터를 제주도로 한정하는 이유는 제주도에 다양한 씨알과 습성을 갖춘 벵에돔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공략 수심과 기법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시 기량 차이로 승부를 낼 수 있습니다. 훗날에는 일본 낚시인들과의 교류전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가장 비슷한 여건인 제주도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0~40대 회원 비율이 80%에 육박

팀블랙홀은 여타 벵에돔클럽과 달리 연령대가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20~40대의 비율이 80%에 달하고 20~30대만 놓고 본다면 50% 이상 수준이다. 이처럼 젊은 낚시인 비중이 높은 데는 최근 제주도에 불고 있는 구멍찌낚시 열풍도 한 몫하고 있다.   

육지의 경우 연령대를 막론하고 구멍찌낚시 인구가 줄고 있는데 반해 제주도에서만큼은 20~30대 낚시인들의 비율이 최근 5년 새 부쩍 증가했다. SNS의 대중화로 젊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배우기 쉽고 모임도 많이 생겨난 것인데,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여타 생활낚시보다 벵에돔 찌낚시의 인기가 크게 높은 것이 벵에돔낚시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팀블랙홀 자문위원인 원성조 씨는 최근 벵에돔낚시에 입문한 낚시인 중 팀블랙홀에 가입을 신청하는 낚시인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성조 자문위원의 분석이다.

“최근 벵에돔낚시에 입문한 젊은 낚시인들은 기존 클럽이나 카페에 가입하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카페나 모임은 연령대가 있는 선배들이라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면 팀벵에돔 토너먼트클럽 팀블랙홀의 3차 정기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서귀포에 있는 지귀도에서 열렸다. 팀블랙홀은 1년에 3차례 정기대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3회 대회 이후로는 12월에 열릴 왕중왕전을 남겨놓고 있다.토너먼트블랙홀은 작년에 창단한 신생 클럽인데다가 일부러 기존 타 클럽 소속 낚시인들의 중복 가입을 최대한 고사하는 중입니다. 젊은 낚시인들이 좀 더 자유롭게, 편한 분위기에서 벵에돔낚시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고운삼 회원 3회 정기전 우승  

지난 7월 24일 지귀도 동모 포인트에서 열린 결승전은 팀블랙홀의 연령대 구성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20대인 강동규, 40대인 고운삼, 50대인 김학성 회원이 결승에 올랐다. 젊은 세대의 패기, 노장 세대 관록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 이번 결승전은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결과 40대 고운삼 회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위를 차지한 강동규 회원은 “노련한 선배들과의 승부라 시종일관 긴장된 상태로 낚시를 했다. 선배 낚시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곁눈질로 지켜보면서 많은 배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동년배 낚시인들과 낚시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 벵에돔낚시 토너먼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팀블랙홀의 2023 왕중왕전은 오는 12월 중순 서귀포 일원에서 개최한다. 왕중왕전은 1년간의 팀블랙홀 연중행사 중 참가 점수가 높은 16명을 선발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 30cm가 넘는 벵에돔을 올린 고운삼 회원.

▲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회원들이 자유낚시를 즐기고 있다.

▲ 준결승에 진출한 6명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강동규, 김창범, 김학성, 이종식, 배기태, 고운삼.

▲ 기준치 25cm가 넘는 벵에돔.

▲ 예선전에서 낚인 벵에돔 조과를 보여주는 회원들.

▲ 예선전에 낚인 벵에돔을 계측하는 장면.

▲ 대회 종료 후 서귀포 백록횟집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회원들.

▲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 상위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맨 왼쪽은 팀블랙홀 김진혁 회장이다.

▲ 원정조(왼쪽) 자문위원이 2023 팀블랙홀 3차 정기대회에서 준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규 회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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