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지난 2006년 11월에 필자가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바다루어클럽(cafe.daum.net/sealureclub 회원 2만3522명)은 매년 수백 명의 회원이 모여 정기 출조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회원간 모임을 자제해 오다가 올해 봄부터 몇 차례 소규모 모임을 가졌다. 그 후 회원들과 클럽 운영진이 뜻을 모아 지난 10월 28일(토)에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에 있는 평강하우스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추계 전국 출조를 진행했다.
3년 만에 여는 행사라 걱정도 있었다. 6~7년 전부터 온라인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카페나 클럽의 응집력이 차츰 약해져 우리 클럽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다음이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면서 계정 통합 시기를 놓친 많은 회원들의 카페 접근이 막혔다. 그 여파로 일일 조회 수가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라 참여 인원이 극히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겼을 뿐 아니라 여러 조구업체로부터 응원의 상품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답지되어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 대회 준비를 마친 바다루어클럽 운영진이 협찬사 현수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 필자가 회원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 농어, 무늬오징어 대회 입상자에게 수상할 상품들.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로 소통 기회 확대
이날 행사는 농어와 무늬오징어를 대상으로 낚시대회를 진행했다. 농어는 구만리 일대에서 70~80cm 씨알이 낚여 제법 호황을 보였고 무늬오징어는 낱마리였지만 800~900g이 낚여 대회를 마무리했다.
농어 1등 임장식, 무늬오징어 1등 김상권 회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시상한 후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뒤풀이를 이어갔다. 모두 예전처럼 활기찬 클럽으로 다시 일구어 나가자고 다짐하며 클럽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바다루어클럽은 게시판에 조행기 올리기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격려 상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낚시 모임도 캠핑을 함께하며 가족이 어울리는 형태로 진행하여 회원 간의 소통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면을 빌어 이번 행사를 후원한 야마시타, 코베아, 테일워크, HDF, 쿠로시오, 루어테크, 영덕 리얼피싱, K릴샵, 데스페라도, 워터맨, 한국다이와 및 상품과 현금을 협찬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무늬오징어 대회에서 우승한 김상권(민진시아빠) 씨에게 강광중(삼광) 상임이사가 시상하고 있다.
▲ 포항 구만리에서 농어 두 마리를 낚은 김동진(경주바보) 운영국장.
▲ 큰 씨알의 농어와 작은 무늬오징어 한 마리를 낚은 조영민(내림) 회원.
▲ 1kg급 무늬오징어를 낚은 송영우(바다아방) 회원.
▲ 야마시타가 후원한 농어 미노우 행운상에 당첨 된 회원들.
▲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행운상의 주인공을 뽑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