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도 아소만 군캉 포인트에서 61.5cm 돌돔을 올린 한창희 군. 서울 문화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마도에서 큰 사고를 쳤다. 지난 11월 9일 필자와 함께 대마도 아소만으로 돌돔낚시를 온 한창희 군이 어른들도 낚기 힘든 61.5cm 돌돔을 올린 것이다.
한창희 군은 필자와 자주 돌돔낚시를 다니는 한상철 씨의 아들로, 현재 서울 문화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창희 군은 낚시광인 아빠를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거도, 추자도 등의 먼 섬낚시터를 섭렵했을 정도로 낚시에 열성적이다. 어른도 힘든 돌돔낚시를 일찌감치 입문해 이미 30cm 이상급을 셀 수 없이 낚아본 경험을 갖고 있다.
▲ 한창희 군이 원투낚시로 올린 61.5cm 돌돔.
아소만 군캉 포인트에서 입질 받아
이번에 한창희 군이 61.5cm 돌돔을 낚은 곳은 아소만의 군캉(군함)이라는 포인트다. 아소만은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봄, 가을에 큰 돌돔이 잘 낚이는데 한상철 씨 일행이 제대로 시즌을 맞춰 들어간 셈이다.
한창희 군은 성게 미끼를 바늘에 꿰에 미츠제 방면으로 30m 원투했고 초들물에 강력한 입질을 받았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한창희 군은 챔질과 동시에 대물임을 직감했고 아버지 한상철 씨의 도움 없이 돌돔을 끌어냈다. 낚은 직후 계측하니 정확히 61.5cm였다.
이번에 우리 돌돔팀을 가이드한 우키조민숙 민병진 사장은 “아마도 대마도에서 6짜를 낚은 최연소 낚시인으로 기록될 것 같다”며 한창희 군을 축하해주었다.아소만 돌돔은 12월 말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 아소만 군캉 포인트. 군캉은 군함이란 뜻으로, 갯바위가 마치 군함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 군캉 포인트에서 돌돔 입질을 기다리는 한창희 군.
한창희 군 61.5cm 돌돔 낚은 상황과 장비, 채비
장소 대마도 아소만 군캉 포인트
물때 2물, 중들물
낚은 시간 2023년 11월 9일 오후 3시44분
입질 받은 상황 미츠제 방면으로 30m 근투
낚싯대 에스엠텍 더그레이 530
릴 시마노 해혼 4000T
원줄 18호
목줄 16호
바늘 가마카츠 14호 2구
문의 우키조민숙 010-5249-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