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족류낚시는 아이스박스에 먹물이 자주 묻는 특성상 블랙 컬러 제품을 많이 쓰는 추세다.
사진은 주꾸미 배낚시에 나선 낚시인이 HDF의 카리스마 블랙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모습.
한때 아이스박스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계절상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이스박스는 계절 관계 없이 들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 특히 낚시 장르가 다양화하면서 여름뿐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반드시 지참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예를 들자면, 과거의 봄낚시 대상어라고 하면 도다리와 볼락 정도가 꼽혔지만 현재는 봄주꾸미, 참돔 타이라바, 광어다운샷, 심해 갑오징어, 농어 외수질 등 이른 봄부터 다양한 어종을 노리는 낚시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선상낚시의 대유행으로 자신이 낚은 고기는 자기 쿨러에 따로 보관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도 사철 아이스박스 휴대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호에는 ‘스테디셀러 리뷰’ 첫 번째 코너로 국내 주요 업체별 아이스박스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구온난화로 여름 빨라져 아이스박스 수요 급증
과거보다 부쩍 더워진 날씨도 빼놓을 수 없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4월 중순 기온이 20도에 달하고 5월부터 반팔 옷을 입어야할 정도의 무더위가 찾아온 점도 아이스박스 수요 급증의 원인이다.
보냉력에서 일산 제품과 경합하는 국산품 속속 등장
아이스박스 수요 급증에 발맞춰 품질도 몰라보게 향상됐다. 과거에는 보냉력에서 일제 아이스박스를 따라잡는 것은 넘사벽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저렴한 국산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