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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입문자 교실] 돌돔낚시
202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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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입문자 교실]

돌돔낚시

낚시춘추 편집부

돌돔낚시는 남성적인 중량급 갯바위낚시로서, 실제로 근력이 센 남자만 즐길 수 있는 와일드한 낚시다. 거친 조류 속에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돌돔과 한판승부를 겨루기 위해 낚싯대와 릴, 줄과 바늘 모두 헤비급을 사용한다. 돌돔낚시는 과거 전문 낚시인들의 성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돌돔 자원이 증가하면서 급속히 대중화하고 있다.




시즌과 낚시터

돌돔낚시는 6~7월과 9~10월이 피크시즌이다. 6~7월엔 산란을 맞은 돌돔이 얕은 여밭이나 직벽의 중층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민장대낚시나 릴찌낚시, 근투낚시에 잘 낚이고, 9~10월엔 약간 깊은 수심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원투낚시에 잘 낚인다. 11월~5월은 돌돔낚시 비수기지만 수온이 높은 여서도, 추자도, 거문도에선 겨울과 초봄에도 간간이 돌돔이 낚인다.

한편 낚시터에 따라서도 피크시즌이 달라진다. 제주도와 추자도는 6~7월에, 남해동부와 여수권 원도는 7~9월에, 가거도, 태도, 만재도와 완도·해남권 원도는 9~10월에 절정기를 맞는다. 한편 서해의 왕등도와 어청도는 7~9월이 돌돔 시즌이다. 동해에선 아직 돌돔낚시가 시도되지 않고 있다.

서해 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에도 돌돔이 있지만 상륙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다. 돌돔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제주 대·소관탈도, 추자도, 여서도, 거문도와 삼부도, 흑산 해역의 태도·만재·가거·홍도, 진도 먼 바다의 맹골도 등이며, 최근엔 남해동부의 국도·좌사리·갈도·안경섬과 남해서부의 초도·장도, 손죽열도, 외모군도가 돌돔터로 부상하고 있다.


장비

릴낚싯대

돌돔대를 구입할 땐 유명 브랜드의 명성에 현혹되지 말고 전문 낚시인들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찌낚싯대는 잘 만들어도 돌돔대는 제대로 못 만드는 제조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산 낚싯대는 40만~60만원, 일산 낚싯대는 100만~200만원의 고가장비이므로 구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돌돔낚싯대는 고기 제어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그보다 원투력이 좋아야 한다. 낚싯대에 따라 캐스팅 거리가 10~20m씩 차이 나는데, 무겁고 빳빳한 대보다 가볍고 적당히 유연한 대가 더 멀리 던질 수 있다. 물론 너무 휘청거려도 오히려 원투에 불리하다. 특히 초릿대는 부드러워야 돌돔이 미끼를 확실히 삼켜 챔질 성공률이 높아진다. 즉 ‘초리는 부드럽고 허리는 강한’ 낚싯대가 좋다는 얘기다. 무게는 700g을 기준으로, 그보다 가벼운 건 좋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것은 원투력과 조작성이 떨어진다.

길이는 5m, 5.2m, 5.4m로 출시되는데, 평탄한 지형에선 5.4m대로 가장 멀리 던질 수 있으나 경사진 갯바위에선 그보다 짧은 대가 더 휘두르기 좋아서, 종합적으로 5.2~5.4m대가 가장 무난하다 하겠다. 파워는 M, MH, H, HH가 있는데 원투력과 입질유도력에서 MH(미디엄하드) 낚싯대가 가장 낫다. 그러나 제조사마다 액션이 달라서 어떤 회사의 MH대는 다른 회사의 H대보다 더 빳빳할 수 있다. 돌돔대는 꽂기식과 뽑기식이 있는데 원투력과 고기 제어력에서 꽂기식이 낫다.


돌돔낚시엔 돌돔 전용 양축릴(장구통릴)을 쓴다. 국산품이 20만원, 일산품은 40만~100만원 선이다. 스피닝릴은 양축릴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고 밑걸림 시 낚싯줄을 당겨서 끊어내기가 불편하며(원줄을 양축릴 몸체에 두 바퀴 감은 뒤 당기면 드랙이 풀리지 않아 쉽게 끊어지는데 스피닝릴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돌돔낚싯대의 릴시트 위치가 양축릴에 맞게끔 설계돼 있어 스피닝릴로는 멀리 던지기 어렵다.

돌돔릴은 기어비가 중요하다. 기어비가 4.5~5:1 정도로 낮으면 힘이 좋고, 6:1 정도로 높으면 감는 스피드가 빠르다. 근거리에서 성게 미끼로 대물을 노릴 땐 저속기어비가, 얕은 수심에서 원투할 땐 고속기어비가 유리한데, 우리나라에는 원투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고속기어비의 릴이 인기 있다.

또 미터기 계기판이 달려 있는 제품이 좋다. 채비가 얼마 정도 날아갔는지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전에 돌돔을 한 마리 낚았다면 미터기를 이용해 정확한 지점을 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받침대

지금까지는 쌍받침대를 많이 썼으나 최근엔 외받침대를 선호하는 추세다. 쌍받침대의 경우 하나의 봉에 두 대를 거치하기 때문에 한 낚싯대가 흔들릴 경우 옆에 있는 낚싯대까지 영향을 주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 외받침대는 따로 설치하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고 또 각각 다른 방향으로 펼쳐서 광범위한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돌돔낚시에선 두 대보다 한 대만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특히 입질이 빠른 참갯지렁이를 사용할 땐 외대 사용이 기본이며, 성게를 쓰더라도 입질이 잦을 땐 한 대만 써야 더 많이 낚는다.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티타늄 재질이 좋지만 너무 고가품이다. 일반 스테인리스 재질은 5만~25만원, 티타늄 재질은 50만원부터 100만원대까지 있다.


민장대

돌돔 산란기인 6월부터 8월까지는 돌돔이 깊은 바닥보다 8~12m 수심의 직벽 중층까지 떠올라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때는 원투낚시보다 민장대낚시나 찌낚시에 더 굵은 돌돔이 잘 낚이는데, 특히 부산·통영·사천·여수권에서 민장대 돌돔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민장대낚시는 좁은 포인트를 정확히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속전속결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고 손맛이 뛰어나다. 그러나 돌돔이 깊이 들어가는 가을~겨울엔 잘 안 먹히는 계절적 한계를 지닌다. 돌돔 민장대는 국내 낚싯대 제조업체에서 대부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10m 기준 40만~60만원대다. 10m, 11m짜리가 가장 많이 쓰인다.


원줄과 목줄

원줄은 돌돔 원투낚시에서 아주 중요하다. 원줄은 부드러워야 원투가 가능하고, 잘 늘어나지 않아야 밑걸림 때 끊기 쉽다. 딱딱한 줄은 가이드를 빠져나가면서 저항을 받기 때문에 원투력에서 많이 떨어진다. 또 퍼머 현상도 잘 일어난다. 그러나 부드럽다고 해서 신축성이 많아선 안 된다. 밑걸림이 잦은 돌돔낚시에선 바닥에 걸린 채비를 당겨서 끊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원줄이 많이 늘어나면 그만큼 더 많이 당겨야 끊어지므로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원줄의 호수는 16~18호가 표준이며, 6짜급을 노릴 땐 20호, 남녀군도 초대형 강담돔낚시 때는 24~30호까지 쓴다. 한편 조류가 센 추자도에선 조류 저항을 적게 받는 12~14호 줄도 쓰인다.

목줄은 12~14호가 표준이며, 10~16호까지 쓰인다. 16호 줄도 불안할 만큼 대물 출몰이 잦은 곳에선 38~37번 와이어를 목줄 대신 사용한다. 목줄의 길이는 초여름에 해초가 많을땐 70cm~1m로 길게 하여 미끼가 해초 위에 얹히게 하고, 해초가 녹은 후인 가을엔 40~60cm로 짧게 한다. 목줄이 너무 짧으면 돌돔이 입질 시 이물감을 느낄 수 있고, 너무 길면 어신 전달이 지저분해지고 밑걸림이 잦다.


봉돌

40호, 50호, 60호의 세 가지 무게를 주로 쓰며 형태는 구멍봉돌과 고리봉돌이 있다. 일반적으로 원투에 유리한 구멍봉돌을 많이 쓰는데, 밑걸림이 심한 곳에선 버림봉돌채비용 고리봉돌을 쓴다. 50호가 표준으로 사용되며, 조류가 약한 곳에서 근투할 땐 40호가 적합하고 조류가 센 곳에서 원투할 땐 60호가 유리하다(70호를 쓰는 낚시인도 있다).

돌돔낚시용 봉돌은 가벼운 것보다 무거운 게 좋다. 봉돌이 가벼우면 채비가 조류에 떠밀려서 밑걸림이 빈발하기 때문이다. 봉돌이 무겁다고 해서 돌돔이 입질 시 이물감을 느끼거나 어신이 둔해지지는 않는다.


돌돔꿰미

낚은 돌돔은 살림망보다 꿰미로 아래턱을 꿰어서 살린다. 여름에는 표층수온이 높아 가급적 깊은 수심에 돌돔을 보관해야 싱싱하게 살릴 수 있다. 깊이 가라앉히기 위해 줄 끝에 100호 정도의 봉돌을 달기도 한다. 가격은 3개에 1만원 정도. 한편 꿰미줄은 직경 1cm 정도의 로프를 등산점이나 선구점에서 20~30m 구입한다.


파라솔

여름에 주로 즐기는 돌돔낚시에서 파라솔은 필수품이다. 휴대하기 간편하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갯바위 전용 파라솔이 시판되고 있지만, 전문 낚시인들은 45~47인치로 그늘이 넓은 민물용 파라솔을 갯바위용으로 개조하여 쓰기도 한다.


소품통

도래, 스크루도래, 쿠션고무, 핀도래(버림봉돌채비용)를 담는다. 소품통은 대개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갯바위에서 미끄러지기 쉬운데 소품통 바닥에 마우스패드를 붙여 놓으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타

망치, 성게꽂이, 아이스박스도 필수품이다.



카운터가 달린 돌돔낚시 전용릴.


갯바위에 받침대를 설치하고 거치해둔 돌돔낚싯대.




채비

바늘채비의 선택

돌돔바늘엔 일반 귀바늘 외에 구멍이 뚫린 혈바늘이 있다. 혈바늘은 코바늘(편직바늘)과 속심케블라합사를 사용해 빨리 묶을 수 있는 바늘이다. 귀바늘로 바늘채비를 묶을 땐 가는 합사를 감아서 묶는다.

바늘채비를 묶는 속심케블라합사는 10호, 12호, 15호, 18호가 있는데 12호 합사가 가장 많이 쓰인다. 성게와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쓸 때는 쌍바늘로 묶어서 사용하며, 소라, 게고둥, 전복 등을 쓸 때는 외바늘로 묶어 사용한다. 바늘의 크기는 성게를 쓸 땐 12~13호(쌍바늘), 참갯지렁이를 쓸 땐 11~12호(쌍바늘), 소라, 게고둥, 전복을 쓸 땐 14~15호(외바늘) 바늘이 알맞다.


구멍봉돌채비

가운데 구멍이 뚫린 봉돌을 쓴다. 구멍봉돌 밑에 쿠션고무, 구슬, 도래를 연결한 다음 목줄(10~14호)을 50~80cm 길이로 묶고 목줄 끝에 케블라합사로 묶은 바늘을 연결한다. 구멍봉돌채비는 돌돔이 입질했을 때 낚싯줄이 봉돌구멍을 자유로이 통과하기 때문에 돌돔이 이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과 그만큼 시원한 어신이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봉돌이 바위틈에 박혔다가도 생각보다 잘 빠져 나오기 때문에 봉돌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돌돔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채비다.


전유동식 버림봉돌채비

원줄에 구멍봉돌 대신 핀도래를 넣고 그 핀도래에 고리봉돌을 묶는 채비다. 구멍봉돌에 버금갈 만큼 입질도 시원하고, 밑걸림이 발생하면 당겼을 때 핀도래가 벌어지면서 봉돌은 떨어 져나가고 채비만 회수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봉돌이 너무 쉽게 유실된다는 면에서 사용을 자제했으면 하는 채비다.


낚시방법

돌돔낚시는 한 번 입질을 받은 포인트를 정확히 반복하여 노림으로써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는 정확한 캐스팅이 최고의 테크닉이다. 돌돔대는 보통 두 대를 펼쳐서 멀리 그리고 가까이 던지거나, 왼쪽 오른쪽으로 던져서 입질이 들어오는 쪽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입질이 자주 들어올 때는 한 대만 가지고 부지런히 미끼를 갈아주는 것이 더 유리하다.

돌돔낚시 포인트는 ①조류가 빠르고 ②수중여가 발달하고 ③수심이 깊은 곳에 주로 형성된다. 특히 돌돔 포인트는 조류가 정면으로 받혀 들어오는 방향에 많이 형성된다. 돌돔 포인트들은 각 섬마다 대부분 소상하게 파악되어 있으므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내리면 된다.


1단계_캐스팅하기

갯바위에 내리면 고참 낚시인이나 가이드가 원투 방향과 거리를 가르쳐줄 것이다. 그때 미끼를 떨어뜨리라고 주문하는 곳은 대개 그 주변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골이다. 그러나 돌돔이 항상 골에서만 입질하는 건 아니다. 돌돔의 산란기인 6~7월엔 9~11m 수심의 수중턱에 붙어서 입질하는 경우도 많고 7~8m 수심의 얕은 여밭에서 입질할 경우도 많다.

보통 수심 15m를 기준으로 깊고 얕은 포인트를 구분하는데, 돌돔이 왕성한 입질을 보일 때는 계절에 상관없이 10~12m 수심에서 많이 낚인다. 한편 수온이 낮고 돌돔의 활성도가 낮을 땐 깊은 수심대가 유리하다. 20m 안팎이면 깊은 수심에 든다. 대개 섬의 동·남쪽 포인트가 서·북쪽 포인트보다 깊다.

캐스팅은 무턱대고 멀리 던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투척거리는 첫째 조류, 둘째 지형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첫째 조류를 기준으로 할 때, 근처에서 가장 세다 싶은 조류(눈에 보이는 본류의 띠) 바로 아래를 노린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유속이 약하여 본류가 멀리 흐를 때는 멀리 던지고, 강한 본류가 갯바위 가까이 붙어서 흐를 땐 오히려 가까이 던져야 좋다. 만약 본류가 강할 때 원투하면 급류에 원줄이 떠밀려서 밑걸림만 양산한다.

특히 조류가 정면으로 받히는 포인트에선 유속에 상관없이 근거리에서 입질이 잦다. 이런 곳에선 원투능력이 약한 초보자도 쉽게 돌돔을 낚을 수 있다. 이때 조류가 정면으로 받혀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정중앙에 포인트를 잡고 낚싯대를 던져야 밑걸림 없이 속전속결의 낚시를 할 수 있다. 만약 옆으로 갈라지는 조류에 채비를 던지면 원줄이 휘어지면서 밑걸림이 야기된다.

둘째 지형을 기준으로 할 때, 발밑이 깊은 포인트라면 유속에 상관없이 근거리 골을 노리 는 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얕은 수심이 밋밋하게 이어진 포인트라면 원투가 유리하다.


2단계_챔질하기

초보자들은 예신이 오면 낚싯대에 손을 갖다 대는데 그러면 성급한 챔질로 이어지기 쉽다. 돌돔은 미끼를 입에 대면 포기하는 경우가 극히 적다. 예신이 아무리 길어도 십중팔구 낚싯대 허리까지 휘어지는 본신으로 이어진다. ‘삼단입질’ 따위의 상식은 잊어버리고 그냥 내버려두면 저절로 ‘휘청’하고 내리박으며 자동걸림이 된다.

그때 낚싯대를 들어 올리면 된다. 챔질이 늦어서 미끼만 따먹고 가거나 수중암초 속에 박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까다로운 예신 없이 대를 가져가지만 입질이 약할 때 문제가 된다. 그때는 초리가 부드러운 낚싯대라야 돌돔이 끌고 갈 때 이물감이 없어서 확실하게 물고 돌아선다. 단번에 낚싯대가 허리까지 처박히는 강력한 입질이 와도 바로 채면 헛챔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 둘’ 하고 1초 정도 기다렸다가 채면 더 안전하다.

그러나 간혹 초릿대가 약하게 흔들리더라도 ‘타닥-타닥-타닥’하고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미 돌돔이 미끼를 물고 있는 상황이므로 곧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



게고둥. 일명 소라게로 부르며 소라 속에 살고 있는 게를 미끼로 쓴다.




돌돔낚싯대 캐스팅 요령

돌돔 원투낚시의 매력은 멀리 던지는 호쾌함에 있고, 조과도 90% 원투능력에 좌우된다. 사전에 포인트를 숙지하고 있는 장소라면 그곳을 노리면 되겠지만, 새로운 포인트에 처음 내렸다면 최대한 멀리, 여러 방향으로 캐스팅을 한 다음 봉돌을 천천히 감아 들이며 뚝 떨어지는 곳(골)부터 찾아야 한다. 그런 곳이 대개 돌돔 포인트다. 즉 원투가 가능하면 그만큼 포인트 탐색범위가 더 넓어지는 것이다.


캐스팅 시 돌돔낚싯대를 쥐는 자세.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멀리 던지려고 하면 이상한 캐스팅 버릇이 들기 쉽다. 한번 잘못 잡힌 캐스팅 자세는 교정하기 어렵다. 장구통릴을 사용하는 돌돔대 캐스팅 요령은 ‘오른팔로 던지는 게 아니라 왼팔로 잡아채는 것’이다. 이때 항상 체중은 뒷발에 두어야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상체를 너무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항상 ‘내 힘의 8할만 가지고 던진다’는 기분으로 캐스팅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멀리 던질 수 있을까? 돌돔낚시인들이 제일 많이 고심하는 부분일 것이다. 돌돔대에 양축릴로 던질 수 있는 최고의 원투거리는 120~130m다. 그러나 보통 체력의 낚시인이 어느 정도 연습을 통해 던질 수 있는 거리는 70~80m다.

장타의 비결은 첫째, 빳빳하지 않고 부드러운 낚싯대를 쓸 것. 둘째, 가이드에 저항이 적은 부드러운 원줄을 쓸 것. 셋째, 구멍봉돌을 쓰되 통상적으로 쓰는 50호보다 무거운 60호나 70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넷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캐스팅 자세다.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전력을 다해 던질때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럼 던지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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