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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제주 서귀포 원투낚시_참돔 노린 원투낚시로 62.5cm 청돔 낚았다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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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제주 서귀포 원투낚시
참돔 노린 원투낚시로
62.5cm 청돔 낚았다

이성근 제주도 서귀포시



원투낚시로 낚은 62.5cm 청돔을 자랑하는 필자.

첫 청돔 조과인데다 원투낚시에 올라와 매우 놀랐다.




지난 7월 4일 밤, 참돔을 낚을 목적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해안으로 향했다. 이 일대는 인근에 광어 양식장이 몰려 있어 큰 고기들이 자주 찾아오는데 특히 여름 장마철에 참돔 확률이 높은 편이다.

물때는 4물, 밤 8시경 도착해 채비를 준비했다. 해무가 짙고 파도까지 높게 일어 낚시하기가 약간 까다로웠지만 원투낚시 특성상 낚시는 가능한 수준이었다. 돌돔전용 낚싯대 두 대에 16호 원줄을 감긴 펜 스피닝릴 8500번을 사용했고 채비는 50호 봉돌에 카본사 12호, 참돔 바늘 14호를 묶었다. 손수 채취한 참갯지렁이를 꿰어 30m 전방에 캐스팅했다. 밤에는 대물들이 바위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일부러 멀리까지 던질 필요는 없다.


8짜 이상 참돔으로 착각할 정도의 괴력

하염없이 입질을 기다리던 밤 10시쯤. 낚싯대 한 대를 뽑아 미끼를 교체하려는 순간 옆에 있던 다른 낚싯대가 순식간에 고꾸라졌다. 거의 일자로 뻗으며 특유의 굉음을 내는 순간 낚싯대를 뽑아들고 챔질 했다. 8짜 이상 되는 참돔이 걸린 것처럼 강한 저항이 느껴졌다.

‘드디어 한 마리 했구나’ 싶었다. 그러나 올라온 놈은 처음 보는 고기였다. 플래시를 비추어 자세히 보니 헤다이로 불리는 청돔이었다. 청돔은 감성돔의 두 배 이상 힘을 쓴다고 들은 적 있는데 무거운 봉돌, 강력한 원투대에 걸리니 육중함이 더해진 것 같았다.

차로 돌아와 계측하니 62.5cm. 생애 첫 청돔을 낚았다는 점에서 신기했고 그것도 원투낚시에 걸려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후 날씨가 너무 나빠져 바로 포인트를 빠져 나왔다.




낚은 직후 계측하자 62.5c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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