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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거제 갈치 루어 피크_텐야, 텐빈, 메탈지깅에 느나~느나~
202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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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거제 갈치 루어 피크

텐야, 텐빈, 메탈지깅에 느나~느나~


정희문 거제 지세포 뉴시스타호 선장




지난 8월 초 출조에서 3~4지급 갈치로 쿨러를 채운 낚시인.


프로그레사의 텐야들. 깊은 수심을 노리기 때문에 왼쪽에 있는 60~80호가 주로 쓰인다.




8월 1일 갈치낚시 금어기 해금과 동시에 연일 쿨러 조황이 속출하고 있다. 7월 말까지는 농어루어와 문어낚시를 출조 했으나 8월 이후로는 오로지 갈치낚시만 출조할 정도로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올해 남해동부 갈치 루어낚시의 특징은 초반부터 먼바다로 출조한다는 점이다. 예년 같으면 금어기 종료와 동시에 가까운 곳은 지심도 앞바다, 멀어봐야 안경섬 일대로만 출조해도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국도와 좌사리도까지는 나가야 어군을 만날 수 있었다. 수온이 28도는 되어야 정상인데 8월 초 거제도 근해권 수온이 25도에 머문 것이 원인으로 추측됐다.


마릿수는 메탈지그, 씨알은 텐야가 압권


8월 중순 현재 갈치 조황은 기법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 조과로만 놓고 보면 보통이 50~60마리, 많게는 80~100리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씨알은 평균 3~3.5지이며 4~5

지급도 적잖이 섞이고 있다.

마릿수가 가장 좋은 기법은 역시 메탈지그 지깅이다. 약간의 ‘훌치기’ 특성이 있다 보니 메탈지그 근처에 얼씬거리는 놈까지 몽땅 걸어낸다. 그러나 보니 씨알 선별력은 가장 떨어진다.

그 다음 마릿수가 좋은 기법은 텐빈이다. 긴 목줄에 생미끼를 달아 입질을 기다리는 방식이어서 메탈지그 지깅보다는 씨알이 앞선다. 텐야는 보통 60~80호를 쓰고 미끼도 크게 달아 볼륨감이 크다 보니 흔히 말하는 드래곤급 갈치가 잘 문다. 그러나 그만큼 잔챙이는 못 덤비기 때문에 마릿수는 떨어진다.

보통은 텐야나 텐빈 장비 1대를 거치하고 나머지 1대는 메탈지그 지깅으로 마릿수를 확보하고 있다. 메탈지그의 무게는 60~130g까지 폭넓게 준비하는 게 좋다. 메탈지그에 줄무늬가 있는 지브라 계열이 특히 잘 먹힌다.

생미끼는 꽁치 또는 정어리가 최고이다. 갈치는 생미끼에서 풍기는 기름기에 특히 반응이 좋다. 그래서 간혹 돼지고기를 미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생선에서 풍기는 기름기보다는 반응이 더디다. 꽁치와 정어리 미끼는 거제도 인근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텐야 연결 시 와이어보다는 테이퍼라인 추천


출항 시간은 매일 오후 5시이며 국도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입질 타이밍은 조류가 잘 흐를 때인데, 밤새 낚시하다보면 보통 두 번 정도의 피딩타임이 찾아온다. 이때만 열심히 낚시해도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다. 입질이 없을 때는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상책이다.

참고로 텐야를 연결하는 쇼크리더는 와이어보다는 테이퍼라인을 추천한다. 테이퍼라인은 원줄과 연결되는 쪽의 굵기가 4호, 텐야와 연결하는 쪽의 굵기가 12호 정도로 굵은 긴 쇼크리더를 말한다. 12호 정도면 드래곤급 갈치 이빨도 견녀낼 수 있고 와이어를 썼을 때보다 입질 빈도도 높다.

만약 나일론사 8호 정도의 쇼크리더를 쓴다면 앞쪽에 릴대 길이만큼의 4~5호 낚싯줄을 연결해주어야 한다. 8호 낚싯줄은 가이드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갈치 루어낚시 선비는 평일 10만원, 금요일 밤 출조만 12만원을 받는다.


문의 뉴시스타호 010-7587-8222, 승선 장소는 지세포해안로 89-19




텐야에 갈치 살을 묶은 모습. 고등어나 정어리에 비해 살이 단단해 오래 간다.


갈치 지깅에 사용하는 메탈지그. 60~130g까지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진은 다솔라이징의 메탈지그와 바늘을 빼낼 때 사용하는

하프루어의 플라이어. 둘 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어탐기에 나타난 갈치 어군.


외줄낚시 버금가는 씨알과 마릿수를 거둔 이종락 씨.


집어등을 밝힘과 동시에 4지에 육박하는 갈치를 올린 권혁균 씨.


텐빈으로 굵은 삼치를 올린 박분이 씨.


텐빈과 메탈지그 지깅을 병행해 마릿수를 쌓아간 낚시인.


쇼크리더로 많이 사용하는 8호 나일론사. 단독으로는 가이드 통과가 어려워 앞쪽에 4~5호 나일론사를 직결해 쓴다.


깊은 수심을 노리는 갈치 루어낚시에 필수인 소형 전동릴.


선두에서 올린 굵은 갈치를 보여주는 낚시인.


무게가 가벼운 텐야에 추가로 봉돌을 달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집어등을 달아 집어력도 높인 자작 채비다.


갈치 루어낚시에 사용한 다양한 무게와 형태의 메탈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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