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현장]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유재덕 회원 본상 & 4짜붕어상 2관왕
이영규 기자
군계일학의 ‘2024년 동호인의 밤 행사’가 지난 8월 24~25일 사이 화성 고잔낚시터에서 열렸다. 총 100명의 회원과 갤러리가 참가했다. 1박2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종불문 최대어상, 4짜붕어상 등 다양한 규정으로 수상자를 선발했다.
떡붕어 42.5cm를 낚아 4짜붕어상과 본상 부문 우승 등 2관왕을 차지한 유재덕 회원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가 열린 화성 고잔낚시터의 평화로운 풍경
손맛터와 잡이터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이 행사 종료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8월 24일 낮 12시에 고잔낚시터에 집결한 회원들은 참가 접수와 함께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았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떡밥, 수건, 음료수 등의 기념품 수령 후에는 간단한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제현 대표는 “여전히 무더운 날씨라 이번 개회식은 간단히 진행하겠다. 모두들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행사에 임해달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의외의 향어, 잉어 습격에 당황
낚시터는 손맛터를 제외한 고잔낚시터 전역으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회원들은 관리실 건너편 노지, 초입 부교, 지붕 없는 잔교, 수상좌대 등에 고루 자리를 잡았다. 특히 노지낚시터를 좋아하는 월척원정대 회원들은 제방권, 떡사랑 원정대는 손맛터 맞은편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대체로 이날은 토종붕어보다는 떡붕어, 향어, 잉어가 잘 낚여 올라왔다. 낚시 도중 채비를 터트린 회원들은 거의 향어와 잉어를 건 경우였다. 향어와 잉어의 경우 50~60cm가 주류였는데 이런 씨알들이 의외로 낚싯대를 자주 요절내는 씨알들이다.
본격 밤낚시에 돌입하기 전인 오후 6시에 관리소에 모여 이른 저녁식사를 즐겼다. 밤 10시경에는 역시 관리실 식당에서 피자와 통닭 등을 곁들인 야식 파티가 열렸다.
이성균 회원, 71cm 잉어 낚아 최대어상 차지
늦더위를 감안해 계측은 평소보다 이른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계측 초반에는 30cm 초반급 붕어가 많이 계측돼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50cm 후반대 잉어가 접수되며 최대어 부문 선두로 나서다가 7짜 잉어가 등장하며 최대어상 순위가 바뀌었다.
최종 계측 결과 최대어상은 71cm 잉어를 낚은 이성균(영천) 회원, 4짜붕어상은 떡붕어 42.5cm를 낚은 유재덕(미로) 회원이 차지했다. 붕어 2마리 길이를 합산한 본상 부문은 역시 총 72.1cm를 기록한 유재덕 회원이 차지했다.
이로써 유재덕 씨는 4짜붕어상과 본상 두 종목을 동시에 수상하는 행운을 안았다. 본상 준우승은 62cm를 기록한 김윤식(월붕이) 회원, 준준우승은 60cm를 기록한 김양빈(산과바다) 회원에게 돌아갔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행운상은 한쪽 팔에 깁스를 하고도 행사에 참가한 김용겸(짱스톤) 회원이 차지해 상품으로 판야의 커맨더 한정판 소좌를 상품으로 수상했다.
군계일학 동호인의 밤 행사가 열린 화성 고잔낚시터
좌안 하류에 자리한 회원들이 밤낚시로 붕어를 노리고 있다
9치급 붕어로 손맛을 본 박한철(지후파파) 회원
시상식에 앞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깁스를 한 채 행사에 참여한 김용겸 회원은
행운대상인 판야의 커맨더 한정판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좌안 중하류 커브길 포인트에서 열전 중인 회원들
71cm나 되는 잉어를 낚아 최대어상을 수상한 이성균 회원
전연제(자연과 함께) 회원은 예상 못한 향어를 낚아 손맛을 진하게 봤다
최대어상과 본상 부문 입상자들과 회장단의 기념촬영
지난해 행사 때 우승을 차지했던 이영호 부회장이 32cm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