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군계일학 빼찌빵 송년회
화성 관리낚시터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겸해 열려
손태성 군계일학 회원
군계일학 빼찌방 송년회에 참가한 43명의 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가 끝난 후 관리낚시터에서 낚시대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바자회 상품으로 나온 물건들을 살펴보는 회원들.
행운상 뽑기 이벤트로 상품을 전달했다.
군계일학 동호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빼찌빵’ 이벤트 참가자들이 의미 있는 행사를 치렀다.이번 행사는 총 43명이 참가했으며 1년을 마무리 하는 송년회를 겸해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모금을 겸해서 열렸다. 빼찌빵 이벤트는 7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성금모금 이벤트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행사는 12월 7일, 화성 관리낚시터에서 1박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집에서 잠자고 있는 낚시용품을 비롯, 상품성이 없거나 단종된 제품을 준비했고 약간의 상처가 있어 판매 불가한 제품, 쇼핑몰을 폐점하면서 남은 제품 등 다양한 용품이 등장했다. 낚시용품 외에도 자전거용 라이트, 애완용품, 차량용 냉온장고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가격도 새 제품의 절반 수준부터 시작해 최대 90%까지 할인율이 적용된 제품도 있었다. 이들 상품들은 바자회 시작 10분 만에 대부분 판매가 되었다.
성금 250만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
아울러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미니어처 군계일학 찌는 물론 기존에 없던 이벤트용 낚시용품들도 다수 등장해 판매가 되었다. 판매용품 중에는 조구사로부터 찬조가 들어온 용품도 있었으며 예전 행사 때 사용하고 남았던 제품들도 행운상으로 등장했다. 가격대가 있거나 희소성이 있는 제품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성제현 대표가 낚싯대 개발과정에서 테스트 했던, 세상에 하나뿐인 낚싯대가 경매로 나온 것이다. 시작가는 1만원이었으나 갈수록 호가가 높아져 5만원이 넘어갔고 결국 15만원까지 가파르게 호가가 상승했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진행자가 잠시 중단을 선언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호가는 15만원까지 올랐고 그 결과 이목원 회원의 부인 이진아 씨에게 낙찰이 됐다. 이진아 씨는 낙찰 받은 낚싯대를 결혼선물로 남편에게 전달하기 위해 경쟁했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자회 결과 약 25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고 이 성금은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바자회 종료 후 친선낚시대회 진행
바자회가 끝난 후에는 낚시행사가 진행됐다. 1박2일 일정의 밤낚시로 열렸으며 그 결과 20마리를 낚은 회원이 1등을 차지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붕어의 활성이 극도로 낮아진 듯 했다. 1등을 차지한 김준수(돈암붕어) 회원에게는 라면 1박스, 2등을 차지한 권문자(잘잡혀2), 3등을 차지한 정규영(규스으) 회원에게는 낚시가방이 상품으로 전달됐다.
본상 보다는 행운상이 더 화제가 됐다. 고가의 다이와 세오리 낚싯대와 상품권이 선물로 준비됐는데 막상 밤새 1마리도 낚지 못한 회원이 세오리 낚싯대의 주인공이 돼 웃음꽃이 피었다. 이 역시 이벤트 게임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었다. 이날 행사는 마릿수 경쟁보다는 모두가 즐기는 낚시를 추구했으며 그러한 즐거움 속에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송년회가 돼 뜻 깊은 일정이었다.
군계일학 빼찌빵 송년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기념촬영.
빼찌빵 송년회 친선낚시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준우승 정규영(규스으),
우승 김준수(돈암붕어), 준우승 권문자(잘잡혀2) 회원.
이목원 회원의 부인 이진아 씨가 결혼기념 선물로 낙찰 받아 남편에게 선물한
성제현 대표 친필 사인 낚싯대. 세오리 낚싯대 개발 때 사용한 낚싯대다.
최윤구(지하조직) 회원이 행운상을 추첨하는 장면.
행운의 2달러를 행운상으로 받고 기뻐하는 여성 회원.
경매에서 단돈 1만원에 판야 소형의자를 낙찰 받은 최연소 회원,
친선낚시대회 1등을 차지한 김준수(돈암붕어) 회원의 조과.
진종국(아산꾼) 회원도 풍족한 조과를 거뒀다.
밤새 손맛을 즐긴 서명완(깡지아빠)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