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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현장] 안성 장계낚시터 _따뜻한데 조황까지 대만족 하우스 빙어낚시 신세계 경험해 보세요!
202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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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현장]

안성 장계낚시터


따뜻한데 조황까지 대만족

하우스 빙어낚시 신세계 경험해 보세요!


이영규 기자




“아주 따뜻하고 조황도 좋습니다. 겨울 내내 다닐 것 같아요.” 수원에서 온

신미애, 최복수 부부가 방금 올린 빙어를 자랑하고 있다.


네이버카페 ‘즐빙’에서 엄과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엄지민 씨.

취재일에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지난 겨울보다 규모 두 배로 커져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장계낚시터가 하우스 빙어낚시터를 개장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하우스 빙어낚시터로는 두 번째 겨울을 맞는 장계낚시터는 여타 빙어낚시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하우스에서 따뜻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낚시터 양 사이드에 방갈로까지 붙여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장계낚시터 등장 이전에는 기껏해야 야외 부교 위 또는 방갈로 바닥의 구멍을 통해 낚시하는 게 전부였다. 야외 부교는 추워서 힘들고 방갈로는 이용료가 비싸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장계낚시터 하우스 빙어터는 입어료만 내면 누구나 실내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어 춥지 않고 경제적이다.

올해 장계낚시터 빙어낚시 개장은 지난 겨울에 비해 보름 정도 늦었다. 원래는 12월 초로 예정했으나 11월 말의 갑작스러운 폭설 탓에 12월 21일에 개장했다.

올해 달라진 점은 규모이다. 지난해 겨울보다 두 배 정도 커졌는데 낚시용 부교를 두 개 더 연결해 낚시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

아울러 방갈로를 한 쪽이 아닌 양쪽에 모두 배치해 1박2일 일정으로 온 낚시인들이 머물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방갈로 이용료는 별도)

취재일 서울에서 온 김인석 씨는 “더 추워지면 강원도 댐으로 출조하려다가 멋진 하우스낚시터가 안성에 있다는 얘기에 와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 만족스럽다. 일단 외부 기온 영향을 받지 않다보니 아이들과 아내가 춥지 않아 마음에 든다. 이런 곳이 수도권에 생겨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자생 빙어 많고 씨알 마릿수도 탁월

장계낚시터는 시설만 좋은 게 아니라 조황도 탁월하다. 외부에서 갖고 온 빙어를 방류하는 여타 낚시터와 달리 자생 빙어 자원이 풍부한 게 최고의 매력. 씨알도 굵고 마릿수까지 탁월해 조황에서도 전국 톱 수준이다. 실제로 장계낚시터를 찾는 단골 낚시인들은 밤 12시 전까지 100마리 이상 낚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

물 맑은 계곡지이다보니 낚은 빙어를 요리해 먹는 낚시인도 많은 편이다. 낚시터 현장에서는 요리가 금지돼 있어 아쉽지만 귀가 후 튀김을 만들어 맥주 안주로 즐긴다는 낚시인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빙어 씨알은 대부분 중지(中指) 이상으로 굵은데 그 보다 큰 씨알은 드물지만 그렇다고 그보다 작은 씨알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균 씨알이 굵은 편이다. 장계 낚시터처럼 물 맑고, 자생 빙어 자원 풍부하고, 씨알과 마릿수까지 좋은 낚시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해질 무렵부터 입질 피크

장계낚시터 빙어 입질의 피딩 시간은 해질 무렵부터다. 물이 맑아서인지 낮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주로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활발해진다. 보통은 저녁 6시가 기점이며 이후 밤 9시 무렵까지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고, 시간이 갈수록 점차 입질 빈도가 떨어진다. 보통 밤 12시 무렵이 되면 입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이때 일찌감치 철수하는 낚시인이 많다.(일반적인 패턴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아침까지 활발한 입질이 들어올 때도 있다).

장계낚시터는 빙어 자원이 풍부해 입질층 파악도 쉬운 편이다. 초저녁에는 바닥, 이후로는 점차 수심을 위로 올려가며 입질층을 찾는다. 수심대가 4~7m이므로 입질층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 편.

요즘 낚시인들은 휴대용 어탐기를 사용해 입질층을 찾기 때문에 어탐기 준비가 안 됐다면 옆 사람의 입질층을 참고해 낚시하면 된다.

간단한 장비와 채비, 미끼는 낚시터에서 판매 중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게 바늘 채비이다. 빙어가 입질했다가 걸림이 안 되고 잘 빠지는 것은 바늘이 날카롭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따라서 초보자일수록, 첫 출조에 빙어 손맛을 풍족하게 보고 싶을수록 바늘은 값비싼 제품을 쓰는 게 유리하다.


내비 입력 장계낚시터 문의 010-8715-6936



요즘 빙어낚시인들의 장비와 채비. 고성능 전동릴과 휴대용 어탐기는 기본이며

물순환 살림통까지 세트로 갖추고 낚시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장계낚시터를 찾은 전인웅 씨 가족.


수원에서 온 오성철 씨 부부의 즐거운 순간. 방갈로를 빌려 낚시를 즐겼다.


가성비가 뛰어난 바낙스의 카이젠 ICE-R 빙어낚시용 전동릴.


난로 위에 군고구마를 구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루큐의 빙어낚시용 집어제와 미끼. 두 개의 긴 제품이 곤쟁이가 들어간 아미히메 집어제,

왼쪽이 인조 미끼인 홍설, 오른쪽이 바늘에 달아 쓰는 집어제인 요세꼬이다.

아미히메는 곤쟁이 냄새가 나질 않아 보관에 편리하며 아미히메 키라라(핑크색 봉지)는 반짝이가 들어간 제품이다.


컴컴한 밤에 조명을 밝힌 장계낚시터 하우스 빙어터. 외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도 따뜻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빙어 살림통.


마루큐의 아미히메 집어제를 보여주는 엄지민 씨.


집어등을 밝히고 빙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장계낚시터는 물도 맑아 낚시하는 재미가 더욱 좋다.


유튜브 ‘부부가 바다로’를 운영 중인 이재근, 이영자 씨도 장계낚시터를 찾아 푸짐한 빙어 손맛을 즐겼다.



장계낚시터 정보


● 낚시 시간

입실 오전 11시, 퇴실 다음날 오전 9시


● 입어료

성인 2만원, 초등학생 1만원, 미취학 무료


● 방갈로 이용료

2인용 5만원, 4인용 10만원, 6인용 15만원


● 식사 및 요리

외부 식당 이용, 낚시터 내 빙어 요리 불가, 컵라면 등 즉석요리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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