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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남해 미조 해돋이 출조_오메가 감성돔으로 목표 달성!
202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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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남해 미조 해돋이 출조

오메가 감성돔으로 목표 달성!

장정규 삼천포, 그렉스 필드스탭



미조 상주권 본섬 포인트인 삼각여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일행들.


같은 날 노도로 출조해 5짜 감성돔을 올린 허수영 필드스탭.



2025년 첫날 해돋이를 겸해 남해 미조를 찾았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나는 지인과 함께 일명 ‘해돋이 감성돔’ 출조에 나선다. 이날은 조황보다는 해돋이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큰 욕심은 버리고 갯바위에서 떡국을 해먹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이날도 삼천포에서 미조로 향하는 새벽 국도는 해돋이를 보러 온 차량들로 밀렸다. 자칫 배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했으나 다행히 정시에 도착해 승선할 수 있었다. 늘 애용하는 대준호를 타고 가 내린 곳은 본섬 삼각여 포인트. 본섬이지만 발 밑 수심이 8~10m에 달해 겨울 내내 감성돔 조과가 뛰어난 곳이다. 갯바위도 평평하고 공간이 넓어 떡국을 끓여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일출과 동시에 감성돔 연타

동행한 아내와 박시언 스탭이 떡국 준비를 하는 사이 나는 전자찌를 달아 낚시를 시작했다. 일단 동틀 무렵이 놓칠 수 없는 피딩타임 이기에, 솔직히 일출만 빤히 바라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아침 7시 무렵이 되자 서서히 사위가 밝아오며 해가 떠올랐고 30분 뒤 오메가 형태로 변해갈 즈음 거짓말처럼 입질이 들어왔다. 옥수수 미끼에 올라온 녀석은 35cm짜리 감성돔이었다. 그때까지도 아내 그리고 동출한 박시언 스탭은 황홀한 일출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해가 완전히 수면 위로 떠올랐을 즈음 두 번째 감성돔이 올라왔고 이놈은 첫 번째 낚인 놈보다 약간 작은 33cm였다.

아침부터 연타로 감성돔이 낚이자 우리는 쾌재를 불렀고 ‘오늘 제대로 손맛을 보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날 입질은 그 두 마리가 전부였다. 물때도, 조류 흐름도 좋았지만 더 이상은 입질이 오질 않았다. 아무래도 내가 올린 두 마리는 ‘아침빨’ 덕분이었던 같았고 지난 며칠간의 강추위로 내려간 수온이 불황의 원인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미조권 대부분 포인트에서 불황을 맞았다. 그러나 이날 조과만으로 초겨울 호황이 막을 내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같은 날 상주 노도로 들어간 허수영 그렉스 스탭이 5짜를 비롯해 짭짤한 손맛을 보았고 배터에서 가까운 승치도 서쪽 끝에서는 그날만 5번이나 목줄을 터트리고 간신히 4마리를 낚은 사람도 있었다. 일시적인 수온 저하에 감성돔이 특정 포인트에 웅크려 있던 것이 원인으로 예상됐다.


선비 3만원, 20분 거리에 대물 포인트 즐비

남해도 미조 상주권은 배로 20분 안쪽 거리에도 발밑 수심이 8~10m에 달하는 포인트가 널려있다. 그 덕분에 영등철까지 꾸준한 조과가 이어지며 씨알도 원도권 못지않은 게 장점이다. 복어와 망상어만 잘 피해 낚시하면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으므로 옥수수나 민물새우 같은 잡어 극복 미끼는 반드시 준비하길 바란다.

낚싯배는 상주해수욕장 앞 포구에서 출항하며 선비는 1인당 3만원 선이다.


문의 대준호 010-3883-6256




새해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감성돔 입질을 받아낸 필자.


에프마켓의 다모와 밑밥통과 라이브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잡어가 많아 필수인 옥수수 미끼.


그렉스 박시언 필드스탭이 취재일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곽명진 씨는 삼여 높은자리에서 35cm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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