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24 WFG 치누 한국지부 왕중왕전을 마친 회원들의 기념촬영.
WFG(월드피싱가이아오브그레) 치누 한국 예선전이 지난 1월 4일 여수 금오열도에서 열렸다. WFG 치누는 일본 쯔리겐사가 주최하는 감성돔 토너먼트 대회로 2025년 9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WFG 치누 본선대회에 나가려면 쯔리겐FG 한국지부에서 치러지는 총 6번의 정기출조(2월 시조회, 4월, 6월, 8월, 10월, 12월 회장배)에서 1위, 2위, 3위에 들어야 하며 이때 선발된 18명의 선수가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2024년 왕중왕전은 여수 금오열도에서 열렸으며 1~2위까지만 일본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본선 대회 장소는 히로시마에서 1시간 거리에 떨어진 스오오시마라는 곳이다.
쯔리겐FG 한국지부는 총 21개 지구, 400여명의 정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통 찌낚시의 메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구별로 낚시 기술을 공유하며 공정한 게임을 통해 경기낚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강풍, 저수온 속에서 열전 펼쳐
지난 1월 4일 토요일에 왕중왕전이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여수 아가미피싱을 통해 모든 일정을 진행했다. 새벽 3시에 아가미피싱샵에 집결, 개회식 및 조추첨을 마치고 백야선착장으로 이동해 아가미선사에 탑승했다.
왕중왕전에 진출한 18명의 선수는 추첨을 통해 2명씩 1개조로 구성, 2시간 30분 낚시 후 자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5시간 동안 낚은 25cm 이상 감성돔의 총중량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경기 장소는 금오도로 정해졌으며 용머리부터 심포까지 폭넓은 구간을 활용했다. 5시부터 갯바위에 하선해 7시부터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날은 강풍과 함께 갑작스럽게 떨어진 수온 탓에 감성돔 낚기가 쉽지 않았다. 그 결과 포항지구 박기만 선수가 2마리 1,546g, 울산지구 장종오 회원이 2마리 1,524g을 올려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일본 본선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지구 장종오 회원은 이번 대회 최대어인 40.4cm를 낚아 최대어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준준우승은 추첨을 통해 정해졌으며 부산지구 길병규 회원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철수를 준비하는 장면.
강풍이 불고 수온도 낮아 전반적 조황이 부진했다.
이동수 회장이 회원들에게 대회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 하선 순서를 추첨하는 장면.
상위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낚은 감성돔을 계측하고 있다.
울산지구 장종오 회원은 준우승과 더불어 최대어상도 수상했다.
전체 중량을 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