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북쪽 히타카츠 주변에 있는 하트돌 포인트.
유명한 무늬오징어 포인트로 주변 수심이 얕으며 간조 때 갯바위가 드러나면 포인트에 진입한다.
대마도 에깅 포인트라고 해서 제주도와 다를 것이 없다. 무늬오징어 산란은 조류가 얕은 해초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대마도 북쪽 히타카츠 일대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괜히 기대를 걸고 남쪽의 깊은 포인트를 찾아가면 낚시하기 힘들뿐 아니라 운전, 숙식 등 모든 것이 불편하다. 동선을 짧게 잡고 대마도 북쪽이나 대마도 가운데 지점에 있는 아소만 내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를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대마도에서 운행하는 렌터카에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업체에 따라 추가 요금 발생)이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어로 검색이 가능하지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많아 목적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래서 출조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저장한 후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해서 목적지 설정을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대마도 에깅 시즌은 연중이지만 3월 출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마도 역시 3월까지 춥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이다.
4월부터 출조하기 좋으며 8월이 되면 조황이 떨어진다.
상대마 니시스야
상대마도 북쪽의 얕은 갯바위다. 5월 이후 1kg 내외의 무늬오징어가 마릿수로 들어온다. 주변 수심은 얕은 곳이 2m, 멀리 노리면 6~7m가 나오지만 먼 곳에도 암초가 솟은 곳이 많아 밑걸림에 주의해야 한다. 간조 때 갯바위가 드러났을 때 진입해 만조 타이밍을 노린다.
예전에는 무조건 멀리 캐스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지만 해초군락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가깝다면 에기를 멀리 캐스팅하지 않고 해초군락 주변을 노리면 된다. 간조 때 수위가 내려가 해초가 수면에 어른거리는 곳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입질하므로 다양한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
상대마 사스나
대마도 북서쪽의 1급 포인트. 한국인은 물론 대마도 현지에서도 단골로 찾는 포인트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큰 방파제가 여러 개 겹쳐져 있는데 마을 초입의 큰 방파제에서 큰 무늬오징어가 낚인다. 마릿수 조과보다는 한방을 노리고 찾아간다. 해안도로에서 바라보이는 맞은편 연안의 방파제가 대물 명당으로 꼽힌다. 들물에 자리를 잡는다면 이곳저곳 옮기기보다는 서너 시간 꾸준히 한 자리를 노리는 것이 좋다. 해안도로 쪽 갯바위에서도 큰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지만 진입하기가 조금 불편하고 주차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대마 이나
사스나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는 작지만 마을 앞에는 상당히 큰 방파제가 놓여 있고 주변 수심도 깊은 편이다. 상대마도의 다른 방파제의 수심이 5m 내외인 것에 비해 이곳은 7m 내외로서 깊은 편이고 조류도 빠르게 흐른다. 노멀 타입의 에기는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단점이라면 방파제의 발판이 너무 높아 간조 무렵에 무늬오징어를 낚으면 뜰채를 댈 수가 없다. 큰 무늬오징어의 경우 아주 조심스럽게 줄을 잡고 랜딩해야 한다. 수심이 깊지만 물색이 맑고 주변에 해조류가 무성하게 자라 있기 때문에 무늬오징어가 에기에 잘 타고 한 번에 많은 양이 들어온다.
미네 키사카
대마도 사스나와 아소만의 중간에 있는 미네만의 가장 외곽 마을이다. 넙치농어, 부시리, 벵에돔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곳으로 무늬오징어 역시 많은 양이 낚인다. 방파제 외항의 환경이 좋지만 테트라포드가 너무 크고 높은 파도가 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낚시를 잘 하지 않고 주로 내항 콧부리 쪽에서 낚시를 한다. 수심은 5m 내외. 봄이 되면 전갱이 등 엄청난 양의 베이트피시가 들어오기 때문에 그것을 쫓는 농어, 무늬오징어 등이 많다. 최근 공사로 인해 낮에는 진입하기 힘들며 해가 질 무렵이나 해가 뜰 무렵에 찾아가면 방해받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다.
미네 오우미
마을 앞의 작은 방파제와 갯바위 콧부리가 포인트가 된다. 수심이 1~2m 내외로 비교적 얕기 때문에 슈퍼 섈로우 에기를 이용해 아주 천천히 포인트를 공략해야 한다. 멀리 에기를 원투하면 중층이나 암초에 숨은 무늬오징어가 겁 없이 달려든다. 노멀 타입의 에기는 밑걸림이 심해 쓸 수 없고 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물때에 크게 상관없이 최대한 멀리 노리는 것이 핵심 팁.
미네 카리오
미네 마을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포구이다. 그러나 이 주변의 수심이 깊어 5월 이후에는 꾸준히 에깅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갯바위를 따라 들어가도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는 포인트가 이어진다. 물색이 탁하거나 파도가 치는 날은 가까운 곳에서도 입질을 하지만 평소에는 되도록 멀리 노린다. 해안도로를 따라 여러 곳을 훑어볼 수 있지만 마을 끝부분이 가장 확률이 높다. 현재 미네만 일대 일부 포인트는 낚시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포인트 입구에 낚시금지 표지판이 있는지 확인 후 낚시해야 오해를 일으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