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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경주 형산강 재발견 라원보 제방에 산란 마친 월척 붕어 꽉 찼다!
202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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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경주 형산강 재발견

라원보 제방에
산란 마친 월척 붕어 꽉 찼다!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패밀리좌대 필드스탭




지난 5월 3일 찾아간 경주 형산강 라원보.

제방이 넓어 제방에 주차 후 십여 미터만 이동하면 낚시할 수 있다. 밤에는 주변 불빛으로 인해 찌 보기가 까다롭다.


상류에서 낚시한 장헌덕 씨가 밤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제방 중앙에 낚싯대를 편 필자. 발앞이 깊고 멀리 떨어진 곳이 얕아 4칸 이상 긴 낚싯대를 펴 수심이 얕은 곳을 노렸다.




아카시아꽃이 피고 봄이 깊어 가는 지난 5월 3일, 연휴를 맞아 가까운 곳에서 손맛이나 볼 겸 경주 형산강을 찾았다. 이번에 찾은 형산강은 전 구간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일정 구간은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경주나들목으로 나가는 나정교부터 현곡면으로 가는 금장교 사이 구간이 낚시금지 구간이며 그 외 연안에서는 낚시할 수 있다.


라원보 상류 제방 500m 구간이 포인트

형산강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의 명계지에서 발원해 하류로 내려가며 중리천, 북안천, 대천과 합류 후 직선으로 45km를 더 나아가 포항 바다와 만난다. 여러 곳에 낚시할 포인트가 있지만 연안 접근성이 좋지 않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들이 많다.

이번에 필자가 찾은 포인트는 제방에 차를 대고 십여 미터만 이동해도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제방이 넓어 교행이 가능해 주차 걱정도 없다. 소개하는 포인트의 주소는 경북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 803-3. 내비에 주소를 입력해 포인트 입구에 닿으며 우측 연안으로 이어지는 제방이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라원보 포인트다. 라원보 상류 500m 구간은 차가 다니지 않는 제방길이다.

함께 출조한 장헌덕, 김경운 씨는 보 상류 제방에 자리를 잡았고 산란 후 회복기에 들어간 붕어를 노리기로 했다.


잡어 많아 글루텐, 옥수수 미끼 필수

형산강에는 여러 어종이 서식한다. 외래어종은 배스와 블루길, 토종은 잉어, 붕어, 가물치, 장어, 메기 등 강계에 서식하는 대부분 어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피라미와 갈겨니 같은 잡어도 많아 옥수수나 글루텐 미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후 3시경 포인트에 도착해 라원보 상류 제방에 자리를 잡고 수심을 확인하니 90cm~1.5m. 연안 가까운 곳이 1.5m 내외로 깊고 멀리 떨어진 곳은 90cm 내외로 얕았다.

제방 하류에는 김경운 씨, 상류에는 장헌덕 씨, 필자는 제방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형산강에서 몇 번 낚시한 경험이 있어 아직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히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 글루텐 미끼와 옥수수 미끼를 같이 사용했다. 형산강은 다른 강에 비해 물색이 맑아 낮보다 밤에 입질이 잦으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했다.


새벽 내내 준월척 입질 이어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건너편 아파트 불빛과 다리 불빛이 수면에 비쳐 찌 보기가 어려웠다. 어둠이 완전히 내린 후 글루텐 미끼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첫 수는 31cm, 그 뒤로

33cm 월척 붕어가 낚였다.

자정이 지나니 월척 붕어의 입질이 뜸해졌고 가끔 낚이는 붕어의 씨알도 잘아졌다. 새벽 2시가 넘어서는 가끔 잡어의 입질도 함께 들어 왔지만 그 후로 다시 월척 붕어가 입질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심이 얕은 곳에서 월척 붕어가 자주 낚였다. 강붕어라 힘이 좋은지 챔질할 때마다 피아노줄 소리가 났으며 입질은 아침 5시까지 이어지다 날이 밝으며 뜸해졌다. 새벽에는 허리급 월척 붕어도 더러 낚였는데 초저녁보다 새벽 2시 이후에 씨알과 마릿수가 모두 나은 것으로 보였다.

좀 의아한 사실은 강이나 수로라면 보통 해 뜨고 1시간이 지나면 다시 입질이 살아나지만 형산강에서는 아침 7시 이후 전혀 붕어가 입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출조에서는 월척과 중치급 30여 마리를 낚았으며 월척은 10마리가 넘는다.

라원보 붕어는 지금부터 입질이 살아나다가 모내기를 시작해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면 보 수위가 낮아지며 다시 조황이 떨어진다. 하지만 비가 많이 와서 수위가 올라가고 물의 유속이 약해지는 시기가 되면 다시 조황이 좋아지므로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미끼는 글루텐도 잘 먹지만 활성이 좋아진 후에는 옥수수 미끼도 잘 먹는다. 특히 수온이 올라가 잡어가 설치면 옥수수 미끼가 유리하다.


내비 입력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 803-3(일진글로벌)




제방 하류에서 낚시한 김경운 씨가 밤에 옥수수 미끼로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아카시아꽃이 피어있는 강가에서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는 장헌덕 씨.


형산강 취재를 마치고 낚은 월척 붕어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우측부터 필자, 김경운, 장헌덕 씨.


출조 당일 라원보 수위. 지금은 물이 보를 넘지만 농번기에 수문을 열고 배수하면 수위가 낮아져 조과가 떨어진다.


라원보 제방 주변에 핀 아카시아꽃.


출조 당일 최대어인 35cm 월척 붕어.


형산강 취재에 필자 일행이 사용한 글루텐 미끼.

수온이 더 올라가면 옥수수 미끼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경운 씨가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필자 일행이 거둔 밤낚시 조과. 준월척으로 30마리가 넘는다.


필자가 아침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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