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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제주 영락리 갯바위에서 미노우로 59cm 감성돔 히트!
202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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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제주 영락리 갯바위에서

미노우로 59cm 감성돔 히트!

정용진 펀제주 회원



지난 4월 30일 제주 영락리 갯바위에서 미노우로 감성돔을 낚은 필자.



3~4월이 되면 제주도에서는 미노우로 대물 참돔을 노리는 ‘레드 쇼어 게임’이 시작된다. 필자 역시 오래전부터 미노우로 대형 참돔을 노리고 있기에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에 제주도 서쪽에 있는 영락리 일대로 출조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대사리 물때라 수위가 평소보다 많이 낮은 것이 보였다. 웨이더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갯바위 끝까지 들어가 미노우를 캐스팅했다. 중간 중간 드러난 여 사이로 멸치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것을 보니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었다.

낚시 시작 후 2~3시간이 지나자 들물이 빠르게 흘러들어왔다. 올라가는 수위에 맞춰 점점 후퇴하며 낚시하니 중들물 쯤 갑자기 멸치들이 솟구치며 도망치는 모습이 보였다. 참돔은 이맘때 멸치 떼를 노리고 얕은 연안으로 들어오는데, 대물 참돔의 사냥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했다.


참돔인가? 아니면 넙치농어?

뒤로 후퇴하며 캐스팅을 해야 하기에 헌트하우스의 장타 전용 미노우 ‘비원싱킹’을 사용했다. 컬러는 멸치와 유사한 것을 골랐고 최대한 멸치가 쫓겨 튀는 쪽을 노렸다. 3~4번 캐스팅하니 ‘덜컥’하는 저항감이 느껴졌고 동시에 로드를 힘차게 젖히며 챔질했다. 히트와 동시에 엄청난 무게감이 로드를 타고 전해져 순간 대물 참돔이라 직감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대물 참돔 특유의 러닝은 초반에 잠시였을 뿐, 꿈틀거림과 함께 ‘쿡쿡’ 처박는 듯한 느낌이 들어 넙치농어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그렇게 드랙을 차고 나가는 녀석과 ‘밀당’을 이어가니 서서히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허연 포말 사이로 드러난 은빛 채색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예상과 달리 육중한 체구를 가진 감성돔이었기 때문이다. 5월 감성돔 금어기를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만난 녀석이라서 더욱 반가웠다.




계측자에 올리니 정확하게 59cm가 나왔다.



필자의 장비

*로드 : 다이와 라테오100MH

*원줄 : PE 1.5호

*쇼크리더 : 30lb

*루어 : 헌트하우스 비원싱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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