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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강 본류 루어낚시터 대공개 / 한강공원 주차, 걸어서 5분 포인트 널렸다
202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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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강 본류 루어낚시터 대공개


한강공원 주차, 걸어서 5분 포인트 널렸다


강준치, 배스, 쏘가리, 누치, 농어에

잉어는 덤으로 낚여



지난 4월 21일 한강 동작대교 아래에서 70cm급 강준치로 손맛을 본 코마크래프트 석상민 대표.

3인치 웜에 지그헤드 채비를 사용해 낚았다.




지난 4월 21일 코마크래프트 석상민 대표, 배스 계류 전문 낚시인 이준영, 이마로(호리즌 피싱 대표) 씨와 함께 한강 본류 루어낚시터 취재에 나섰다. 오전 9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조구업체 SM테크에서 출발, 첫 목적지로 도착한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강변에 있는 이크루즈주차장이었다.

이곳은 잠실한강 수상레저파크가 있고 한강수상관광콜택시가 오가는 곳으로, 낚시할 수 있는 곳으로는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내가 석상민 대표에게 “이런 곳에서 낚시가 가능하냐?”고 물으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강 연안은 낚시금지구역과 낚시제한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낚시금지구역은 하천법, 내수면어업법,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의해 이름 그대로 낚시가 금지된 구역이라 어떤 이유로도 낚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낚시제한구역은 다릅니다. 제한 사항을 준수하면 낚시가 가능합니다. 일례로 떡밥은 사용이 금지며 낚싯대를 4대 이상 사용하지 않고 기타 관리 규정(투망, 작살 금지 및 낚시인 대피명령 준수 등)을 지키기만 하면 낚시가 가능합니다.”


규정 준수 시 제한구역에서 낚시 가능

석상민 대표는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에서 발행한 ‘한강낚시금지구역’이라는 지도 한 장을 나에게 건넸다. 자세히 보니 한강 전구간이 낚시금지구역이나 낚시제한구역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낚시할 만한 곳이 없어 보였다.

석상민 씨는 “지도만 보면 한강 전구역이 낚시금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낚시제한구역에서는 낚시가 가능하며 관리 규정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습니다. 낚시제한구역 내에서는 낚시시간 제약이나 별도의 출입금지 구간도 거의 없지요. 낚시제한구역과 별개로 낚시가 금지된 곳은 대부분 시도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이 있거나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인접한 곳입니다. 시설물은 다리, 교각, 배 접안 시설 등이 대표적이며 그런 곳은 진출입로에 낚시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크루즈주차장에 주차 후 연안으로 내려갔다. 이크루즈 연안은 낚시제한구역이었는데 배 접안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니 낚시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낚시를 아예 금지한다는 표지였다. 낚시금지 표지판을 지나쳐 석축이 깔린 연안으로 들어가니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고 그곳에서부터 캐스팅을 시작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이크루즈주차장 옆 연안에서 배스와 쏘가리를 노리고 있는 취재팀. 길이 1km 연안에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있다.

이크루즈주차장 연안 중 배 접안 시설이 있는 곳은 낚시금지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다.

잠실수상레저파크 맞은편 연안.

취재팀이 사용한 SM테크의 까끼 섀드테일웜 3인치, 5인치.


한강 본류 포인트 탐사에 나선 취재팀.

좌측부터 이준영(계류낚시 배스낚시 전문가), 이마로(호리즌 피싱 대표), 석상민(코마크래프크 대표) 씨.


용산 서빙고역 아래에서 강준치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는 이준영 씨.

이준영 씨가 웜 채비로 낚은 강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강준치가 제일 흔하고 배스는 귀해

석상민 씨의 말에 의하면, 한강에서 낚을 수 있는 대표적인 루어낚시 어종은 강준치가 대표적이며 쏘가리, 배스, 누치, 잉어, 숭어, 점농어도 잘 낚인다고 한다. 그중 배스가 가장 낚기 힘들다고. 배스가 낚기 힘든 이유는 흐르는 물을 싫어하는 배스의 습성 때문이다.

한강 하류는 바다와 이어져 있어 물때에 따라 항상 물이 드나들며 물 흐름이 생겨 배스가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배스는 한강 지류에 더 많다.

한편 바다의 물때는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강화도 물때에서 2~4시간을 더하면 대강의 한강 물때를 알 수 있다. 강화도가 정오에 만조라면 한강은 지역에 따라 오후 2~4시에 만조가 되는 셈이다.

취재일은 잠실에서는 대상어를 낚지 못했고 뚝섬, 동작대교, 반포시민공원, 양화대교를 차례로 탐사하며 낚시를 이어갔다. 용산 서빙고 석축 제방 아래에서 이준영 씨가 60cm가 넘는 강준치를 낚았고 동작대교 아래에서 석상민 씨가 70cm급 강준치를 낚으며 취재를 마칠 수 있었다.

석상민 씨는 “구간별 한강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2~3시간 낚시를 즐기기 좋은 곳들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보시다시피 낚시할 곳이 많고 조과도 좋으므로 더 많은 낚시인들이 한강에서 낚시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협조 코마크래프트 comacraft.com



동부이촌동 낚시제한구역을 탐사하다 촬영한 낚시금지구역 안내 표지.

낚시금지구역이 시작되는 곳에는 대부분 식별하기 쉽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배스를 노리기 위해 사용한 까끼 스피너베이트. 석축이나 구조물 주변에 붙은 배스를 자극하기 좋다.


용산 서빙고동 아래 포인트. 넓은 구간에서 여러 명이 서서 낚시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동작대교 아래에서 대형 쏘가리를 낚은 석상민 대표.


동작대교 아래에서 강준치를 히트한 석상민 대표.

쏘가리낚시에 사용하는 서스펜드 미노우 럭키크래프트 비브리즈.

한강 서래섬 연안. 수위가 낮아졌지만 서울시에서 낚시터로 조성한 곳이다.

서래섬 연안. 원투낚시인이 낚싯대 3대를 거치하고 있다. 4대부터는 규정 위반이라 벌금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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