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향플렉스와 DHC대물조선 범으로 대편성을 마치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 3일 화성시 남양읍 시리에 있는 둠벙에서 수향플렉스로 39cm 붕어를 낚은 조훈희 씨.
유튜브 시리의 일상탈출낚시TV를 운영하며 은성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시리에 있는 ‘시리둠벙’에서 유투버 조훈희 씨를 만났다. 7천명 구독자를 가진 그는 영상을 통해 보다 쉬운 설명과 친절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은성 엠버서더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은성 ‘수향플렉스’를 사용해 낚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마을 이름에서 따와 그가 이름 붙인 ‘시리둠벙’은 그에게 단순한 출조지가 아니다. 상처를 낚시로 치유하려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곳으로 그가 촬영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낚시 인생
처음 낚싯대를 쥔 건 고등학교 시절, 매형을 따라 우연히 간 관리터에서다. 그 인연이 시간이 흘러 유튜브 채널 ‘시리의 일상탈출’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많은 낚시인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방송인이 되었다.
닉네임 ‘시리’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에서 따온 이름이다.(공교롭게도 이번에 낚시한 지역의 이름도 시리였다) 그만큼 낚시계에서도 밝은 별처럼 빛나고 싶은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의 콘텐츠는 단순한 조행기가 아니다. 빠른 조황 정보와 알짜배기 포인트 소개에 초점을 맞추며 실질적인 낚시 정보를 전한다. 그래서 보다 많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 덕분에 그의 채널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낚시인들에게 알려져 붕어낚시의 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맛과 힘을 동시에 잡은 은성 ‘수향플렉스’
그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낚싯대는 은성의 ‘수향플렉스’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은성의 수향 시리즈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낚시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설계된 모델이다. ‘손맛’과 ‘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은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다이아플렉스 공법이 적용되어 있다.
다이아플렉스 공법이란 합사와 카본테이프를 좌우대칭 다이아몬드 구조로 정교하게 직조한 기술로 낚싯대의 강도와 감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수향플렉스는 다이아플렉스 공법으로 제작한 덕분에 50~60cm 대형 어종과도 거뜬히 맞붙을 수 있는 힘을 갖추었습니다. 챔질 시에는 탄력 있는 허리힘으로 안정감 있게 제압이 가능합니다"라고 조훈희 씨는 설명한다.
수향플렉스의 또 하나 큰 특징은 초리의 예민함과 정밀함이다. 초감도, 초예민 설계로 가늘게 제작된 초릿대는 초리를 물속에 담근 상태로 챔질 시 물의 저항을 줄여주어 찌올림에 대한 반응 속도를 향상 시킨다. 뿐만 아니라 낚싯대 앞쪽 마디를 짧게 설계해 앞치기가 훨씬 편하고 정확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조훈희 씨는 "정확한 투척과 정밀한 포인트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향플렉스는 실전에서 더욱 그 장점이 발휘됩니다"라고 말했다.
출조 당일에는 수향플렉스로 39cm 붕어를 낚아 시청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낚시하는 과정과 찌맞춤, 찌올림, 붕어의 상태까지 모 든 것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지 만 조훈희 씨는 수향플렉스의 강직함과 같은 자세로 천천히 모든 것을 해나갔다.
“꽝이어도 괜찮아요, 진짜 낚시니까요”
조훈희 씨는 유튜브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낚시 일상을 공유해 왔다. 그러다 지인들의 추천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고 어느덧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낚시 유튜버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의 현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회수가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낚시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그가 중시하는 건 ‘진짜 낚시’다. ‘꽝’을 친 날도 솔직하게 영상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그날의 바람과 기대, 아쉬움까지도 함께 나눈다. 조회수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그는 오래가는 채널은 결국 진정성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낚시 유튜버로서 꾸밈없는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붕어낚시가 심심하다는 것은 편견
붕어낚시는 심심하다, 정적이다라는 말을 그 역시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붕어낚시의 깊은 매력을 알고 있고, 그것을 전하고 싶어 한다. 입문자가 줄어든 요즘 함께 할 낚시 친구가 없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래서 조 씨는 혼자서도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게 붕어낚시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일같이 출조하며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낚시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제 영상을 보고 낚시가 좋아졌다는 한마디를 들으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는 붕어낚시야말로 느림과 여유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이 가장 잘 어우러진 취미라고 강조한다. 그의 영상은 그러한 메시지를 담아 사람들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쉼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확고하다. 재미있는 낚시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자연 속에서 찌를 바라보며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낚시. 그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나누고 싶은 게 그의 진심이다. 지금처럼 솔직하고 재미있는 낚시 콘텐츠로 오래도록 시청자들 곁에 남기를 바란다.
조훈희 씨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은성 수향플렉스.
뗏장수초 언저리를 노린 대편성.
시리둠벙에서 낚은 39cm 붕어.
신제품 DHC 대물조선범 테스트 중 월척 붕어를 낚고 기뻐하는 조훈희 씨.
수향플렉스로 낚은 39cm 붕어 계측.
은성 수향플렉스 제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