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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고흥 붉바리 외수질낚시에서 33cm 왕볼락이 덜컥!
202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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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고흥 붉바리 외수질낚시에서


33cm 왕볼락이 덜컥!


박소미 더시헌터스 회원



지난 5월 20일 전남 고흥 먼바다로 붉바리 외수질낚시를 나가 33cm 볼락을 낚은 필자.


현장에서 바로 계측하니 33cm가 나왔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날씨가 너무 좋아 붉바리 외수질낚시를 계획했다. 5월 20일, 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발해 5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고흥 거금도. 새벽 5시에 고흥 신양 선착장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출항 준비로 분주했다. ‘박프로호’에 몸을 실으며 언제나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선상낚시를 준비했다.

붉바리 외수질낚시는 항상 재미있게 즐겼는데 아직까지 딱 마음에 드는 대물 붉바리를 못 잡아봤다. 그래서 ‘이번엔 꼭!’하는 마음으로 의욕을 불태웠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늘이 조금물때라는 것. 낚시인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지만 조금 물때에는 대상어의 활발한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인생 볼락에 기분 대만족

낚싯배로 40분쯤 달린 후 첫 포인트에 도착, 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전 9시까지 잡히는 건 쏨뱅이뿐… 묵직한 손맛을 기대했는데 소소한 쏨뱅이들이 계속 올라오니 살짝지치기 시작했다. 그때 같이 간 일행이 준수한 3짜 붉바리를 낚아냈다! 옆에서 고기가 나오니 부러움이 의욕으로 바뀌고 마음속에 다시 불이 붙었다.

싱싱한 생새우 미끼로 다시 꿰어주고 집중 모드, 그러던 찰나 갑자기 묵직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쏨뱅이와는 완전 다른 느낌. ‘왔구나, 드디어 붉바리인가? 하며 천천히 진짜 조심조심 랜딩했는데 붉은색이 아닌 까만색 고기가 올라왔다.

자세히 보니 볼락이었고 너무 커서 놀랐다. 사무장님도 “이런 볼락은 처음 본다”며 깜짝 놀랐다.

목표한 5짜 붉바리를 만나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인생 볼락이 나와 주었고, 준수한 붉바리도 몇 마리 낚아서 기분은 대만족이었다. 다음엔 꼭 5짜 붉바리 낚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바다에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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