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를 맞으며 주꾸미낚시에 한창인 팀루어테크 회원들.

블랙스톤기어의 프로큐어 집어제를 스테에 발라 낚은 갑오징어.

출조 당일 위력을 발휘한 코마크래프트 스테.
지난 9월 25일, 전국에서 모인 팀루어테크 회원들이 보령 무창포에서 주꾸미 선상낚시를 나갔다. 매년 9월이면 낚싯배를 전세 내어 회원들과 출조를 나가는데, 올해도 부산, 일산, 강원 등지에서 회원들이 모였다.
오전 5시, 짱가호(함병동 선장)에 팀루어테크 회원과 코마크래프트 석상민 대표, 블랙스톤기어 김영삼 대표가 합류해 총 12명이 승선했다. 그런데 하필 이날 비가 내려 험난한 출조가 예상되었다. 가뜩이나 물때가 10물로 조류가 빠른 상황에 비까지 내리니 출항 전부터 조과가 걱정이었다.
스태빌라이저 시스템+생미끼 집어제로 승부
이번 출조에서는 석상민 대표가 나눠준 코마크래프트 스테를 주로 사용했다. 비가 왔지만 ‘브리치 스테 58’에 입질이 집중되었다. 너울파도와 바람 그리고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힘든 상황. 그러나 브리치 스테의 스태빌라이저 시스템 덕분에 스테가 수중에서 수평을 잘 유지해 손쉽게 주꾸미를 낚을 수 있었다. 거기에 순수 생미끼를 갈아 만든 블랙스톤기어의 프로큐어 집어제를 발랐더니 더욱 효과가 좋았다.
출항 전 걱정과는 달리 철수 때 확인하니 1인당 100마리~150마리씩 낚은 것을 확인했다. 중간 중간 갑오징어도 낚였지만 아직은 씨알이 그리 굵지 않았다.
무창포 주꾸미 조과는 당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갑오징어와 주꾸미 씨알이 굵어져 두 번 째 호황을 기대할 수 있다.
출조문의 무창포 짱가호 010-9411-6347

코마크래프트 브리치 58X 초록색 스테로 올린 주꾸미.

비를 맞으면서도 주꾸미낚시에 흠뻑 젖은 팀루어테크 회원들.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도윤, 원서연, 블랙스톤기어 김영삼 대표, 김명룡, 정의권 씨.

무창포 주꾸미 출조를 마치고 팀루어테크 회원들이 모여 기념 촬영했다.
주꾸미낚시 최신 트렌드
루어에 바르는 액상 집어제 인기
주꾸미, 갑오징어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에기와 스테가 출시되어 있다. 하지만 점점 과열되는 경쟁에 이기기 위해 루어에 바르는 액상 집어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현장에서 사용한 프로큐어는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루어, 에기, 스테뿐 아니라 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바르면 냄새는 물론 UV 효과까지 낼 수 있는 것이 장점.
마루큐에서 출시한 노리노리 타코라이더는 스탬프형으로 간단하게 루어에 툭툭 바르면 냄새와 UV, 케이무라 기능까지 더할 수 있다. 떡밥으로 유명한 토코의 쭈갑킬라 흔들이형은 바늘에 물을 묻히고 흔들어서 바늘에 집어제를 부착시키는 형태다. 이 제품들의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효과가 뛰어나며 에기나 스테만 사용하는 것보다 조과가 좋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