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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고흥 초도 무늬오징어 탐사 취섬, 의성리 연안에서 50마리 이상 히트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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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고흥 초도 무늬오징어 탐사

취섬, 의성리 연안에서 50마리 이상 히트

최은석 라팔라 필드스탭



라팔라 허철호, 신종훈 프로스탭과 초도 의성리 연안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있다.


라팔라 오쿠마 인스피라 팁런 로드로 낚은 무늬오징어.



하늬바람(서풍)이 불어오는 9월 28일, 내가 운항하는 보트를 타고 고흥 녹동항에서 출항해 여수시 먼바다에 있는 초도로 향했다. 이번 출조에는 라팔라 허철호, 신종훈 프로가 동행, 초도 일대에서 가을 무늬오징어 탐사를 계획했다.

최근 여수-고흥 일대는 냉수대가 들어와 극악의 조과를 보인다. 냉수가 들어온 자리에서는 입질은커녕 생명체를 보기 힘들고, 냉수대를 피해 모인 무늬오징어를 만나면 ‘대박’ 조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런 경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동행한 선배들에게 질문하며 나름 출조 콘셉트를 세웠다.


약은 다리질도 감지하도록 채비는 최대한 가볍게

우선 포인트는 냉수대가 들어온 자리에서도 수온이 조금이라도 높은 남쪽 홈통이나 몽돌밭을 선정했다. 같은 섬이라도 남쪽에 있는 얕은 연안의 수온이 빨리 오른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비는 라팔라 서픽스131 0.5호 라인에 2.5호 노멀 에기나 3호 섈로우 타입을 사용, 최대한 가볍게 꾸려 예민한 무늬오징어의 예민한 다리질(?)까지 감지하도록 했다.

녹동항에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초도 동쪽에 있는 취섬 일대. 날씨가 좋아 채비를 던지기도 전에 기대에 부풀었고, 캐스팅을 시작하자마자 무늬오징어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짧은 템포의 액션에 빠르게 무늬오징어가 반응했고 허철호, 신동훈 프로도 차례로 입질을 받아 무늬오징어를 낚아냈다.

취섬 일대는 바닥에 여가 잘 형성되어 있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무늬오징어가 회유하는 곳이다. 이날에도 취섬 일대를 회유하는 무늬오징어가 많은지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졌다.

특정 지점에서는 연속 히트가 나오기도 했으며 에기를 던질 때마다 특유의 ‘툭’ 끊기는 다리질이 전해졌다.


조류 바뀌는 타이밍에 굵은 씨알이 입질

이어서 들른 초도 남쪽에 있는 의성해수욕장 인근 포인트에서도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취섬에 비해 입질이 활발하지 않았으나 수심 10m 내외에서 무늬오징어가 반응하며 초도 전역에 무늬오징어가 고르게 분포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철수 때 낚은 무늬오징어를 확인하니 50마리가 넘었다. 씨알은 고구마급부터 1kg에 달하는 대물까지 다양했다. 낚시하던 중에 느낀 사실이지만 조류가 바뀌는 타이밍에 굵은 씨알이 낚였고 조류가 약해지면 낚이는 씨알도 잘아졌다.

이번 출조를 통해 초도에도 무늬오징어가 많고 앞으로 에깅, 팁런 발전 가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를 낚은 신종훈 프로.


필자가 킬로급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로드는 볼락 던질찌용으로 출시한 라팔라 오쿠마 세이마르 메바 802L. 감도가 뛰어나 가을철 에깅 로드로 사용한다.


출조한 당일 조과 중 필자가 낚은 것만 촬영했다.


철수 후 김밥에 무늬오징어 회를 곁들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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