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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초겨울 안동호 기사리권 수위 50%, 하루 2cm씩 줄어도 월척은 낚였다
202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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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초겨울 안동호 기사리권

수위 50%,
하루 2cm씩 줄어도 월척은 낚였다

이도헌 경산 대자연피싱 대표



저수위로 얕아진 수심을 감안, 물 속에 좌대를 설치하고 수중전을 펼치고 있는 낚시인들.


밤 10시경 37cm 붕어를 낚아낸 필자.



지난 11월 23일,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낚시방송의 붕어낚시 프로그램 ‘수초와 수초 사이’ 촬영을 위해 안동호를 찾았다. 마침 필자가 활동 중인 여행붕어밴드 회원들이 예안면 기산리권에 본부를 차리고 즐낚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얼굴도 볼 겸 나선 출조였다.

출조 전 알아보니 안동호 수위는 만수위의 50% 수준이었고 하루에도 1~2cm의 배수가 진행 중이었다. 특히 올해는 심각한 가뭄으로 육초가 무성하게 자라 깔끔한 바닥을 찾기 어려웠다. 오후 3시경 현장에 도착해 좌대를 설치하고 대편성을 시작했다. 한 대씩 한 대씩 채비를 던져 넣으며 깨끗한 바닥을 찾아나갔다. 환절기인 만큼 어떤 미끼가 잘 먹힐지 몰라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 등을 고루 준비했다.



수원에서 온 이상석 씨도 월척으로 손맛을 즐겼다.


취재일 필자 일행이 낚아낸 붕어들.


둥지좌대를 물 안쪽에 설치해 낚시를 즐기고 있는 필자.


용인에서 온 이윤용 씨가 월척 2마리를 자랑하고 있다.



영하 6도 밤 기온에도 37cm 월척 불쑥

밤이 되자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지고 낚싯대에 하얗게 서리까지 내렸다. 초저녁부터 엄청난 돌풍 탓에 낚시를 포기해야했으나 바람이 자고 난 뒤로는 활발한 입질이 들어왔다. 주 씨알은 7~8치급. 초겨울 안동호 씨알로는 불만족스러웠으나 드디어 큰 씨알이 올라왔다. 밤 10시경, 에코레저 껌딱지 글루텐에 포테이토를 첨가해 레시피한 떡밥에 37cm가 올라온 것이다. 댐붕어답게 깊은 수심과 넓은 회유 반경을 보이며 생활한 때문인지 체고도 좋고 힘도 장사였다. 특히 필자가 올린 37cm 붕어는 유난히 황금색이 진해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수도권 낚시인들의 출조도 줄 이어

이날 밤은 필자 외에 다른 낚시인들도 큰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용인에서 온 이윤용 씨, 수원에서 온 이상석 씨, 화성에서 온 이주화 씨도 멋진 황금 월척으로 큰 손맛을 봤다.

안동호는 댐낚시터이지만 여느 낚시터와 마찬가지로 초겨울 찬스라는 게 존재한다. 즉 본격 한겨울로 진입하기 전에 큰 추위가 찾아오면 이를 감지한 큰 붕어들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시기를 낚시춘추에서는 ‘서리붕어 시즌’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시기이다.

아무튼 외부 기온은 영하를 밑돌고 있지만 아직 수온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 12월 한 달 정도는 무난한 월척 손맛을 즐길 수 있으며 작년에는 1월 20일경에도 월척을 올렸다.


문의 경산 대자연피싱 0507-1402-4980

내비 입력 경북 안동시 예안면 아마리길 87(기사리 326-1)



필자의 대편성.


물속에 설치한 좌대로 이동 중인 낚시인.


밤낚시로 올린 월척을 자랑하는 화성시의 이주화 씨.


수중전으로 수몰나무 주변을 노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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