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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의] 부산 송정의 볼락 루어낚시 뉴트렌드는 던질찌와 하드베이트
202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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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의]

부산 송정의 볼락 루어낚시

뉴트렌드는 던질찌와 하드베이트

박상욱 야마시타 필드스탭



지난 1월 7일 부산 송정 구덕포에서 던질찌를 사용해 낚은 볼락. 

넓고 얕은 갯바위가 펼쳐진 곳에서는 던질찌를 사용해 최대한 멀리 노리면 큰 볼락을 낚을 수 있다.


송정 구덕포 갯바위에서 볼락을 노리는 필자.



볼락 루어낚시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지그헤드+웜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다가 포항, 울산, 기장 등 동해남부권을 중심으로 던질찌낚시가 퍼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누구나 사용하는 채비가 되었다.

예전에는 볼락 루어낚시에 맞는 던질찌를 구하기 힘들고 그것에 맞는 낚싯대도 구하기 힘들었으나 현재는 무게별로 다양한 던질찌가 출시되어 있고 낚싯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에 비해 하드베이트 볼락낚시는 볼락의 씨알 선별이 가능한 채비였다. 하드베이트를 때리는 볼락은 대부분 씨알이 크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예전에 출시된 하드베이트들은 6cm 내외로 커서 씨알 선별력이 있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길이 3~4cm, 무게 1.5g 내외의 작은 하드베이트들은 씨알 선별력이 떨어지는 대신 지그헤드처럼 자잘한 입질도 놓치지 않게 개발되었다. 따라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채비를 사용해야 만족스러운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볼락용 던질찌. 예전에는 레진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기성품이 출시되어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볼락 미노우. 크기는 3~4cm며 플로팅, 싱킹, 서스펜드 타입으로 구분해서 출시하고 있다.


공수방파제에서 하드베이트로 큰 볼락을 낚은 필자.



하드베이트는 착수 후 초슬로우 리트리브

지난 1월 7일, 지인들과 함께 부산 송정에 있는 공수방파제로 출조했다. 연안에 가로등이 있어서 집어등이 없이 낚시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곳까지 볼락이 들어와 던질찌가 없어도 입질을 받기 쉬운 곳이다.

가로등이 비치는 곳 아래에 서서 주위를 살펴보니 너울파도로 인해 물색이 깨끗하지 않은 것이 보였다. 다행히 수심 2m까지는 눈에 보이고 볼락이 상층을 오가는 볼 수 있었다.

볼락의 활성이 높다고 판단, 1.5g 싱킹 펜슬베이트를 세팅해 가로등의 그림자가 지는 어두운 곳으로 캐스팅했다. 1초에 0.5바퀴 정도 일정하게 감으니 테트라포드 근처에서 바로 입질이 왔다. 씨알은 10cm 남짓.

이번에는 최대한 멀리 캐스팅 후 5초간 가라앉혀 1초에 0.5바퀴 속도로 릴 핸들을 감았다. 싱킹 펜슬베이트가 움직이자마자 바로 입질이 왔다. 볼락과 다른 움직임? 입질한 녀석은 수면으로 튀어 오르며 바늘털이를 했고 올려보니 새끼 농어였다. 1시간 동안 볼락과 새끼 농어가 번갈아 입질했는데 씨알은 대중이 없었다.

이후 입질이 뜸해져 길이 5cm짜리 플로팅 미노우로 수면에서 강하게 어필하는 액션을 주었다. 미노우가 조금 커서 그런가? 볼락이 따라왔지만 입질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시 작은 미노우로 교체하니 그제야 볼락이 걸려나왔다. 출조한 당일에는 5cm 미만의 투명 싱킹 미노우에 입질이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은색이 좋았다.



낮에 촬영한 송정 구덕포 일대. 던질찌를 사용해 크고 작은 바위를 넘겨 멀리 형성되어 있는 해초밭 뒤를 노린다.


부산 청사포방파제 옆 갯바위에서 볼락을 노리는 필자.


미노우로 작은 농어를 낚았다.


지그헤드 채비에 올라온 10cm 크기의 볼락.


미노우에 올라온 볼락.



던질찌는 원투 후 해초군락 뒤편 공략

공수방파제에서 충분히 손맛을 본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송정 구덕포로 이동했다. 구덕포는 던질찌를 이용한 초장타 볼락낚시의 시조새 격인 동네다. 이곳의 특징은 얕은 갯바위가 아주 넓게 펴져 있다는 것. 발앞 수심은 만조 때 2m 내외며 간조가 되면 수중여가 드러난다. 그래서 던질찌를 이용해 멀리 던지지 않으면 낚시 자체가 불가능하다. 구덕포 같은 포인트의 매력은 원투해서 먼 곳을 노리면 생각지도 못한 대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볼락은 물론 전갱이, 농어 심지어 감성돔까지 낚을 수 있다.

만조가 되기 2시간 전에 갯바위로 진입했다. 일명 하진이네앞이라고 부르는 갯바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조개구이집(하진이네)의 불빛이 바다를 비추어 집어등 효과가 있는 곳이다. 던질찌를 이용해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지그헤드를 바닥으로 가라앉히니 바로 볼락이 입질했다. 하지만 씨알은 기대 이하.

송정해수욕장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먼 갯바위를 공략했다. 볼락이 계속해서 입질했지만 18cm가 넘는 볼락을 보기 힘들었다. 낚시하며 느낀 것이지만 예전 같으면 멀리서 해초에 채비가 걸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출조 당일에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마 남해안의 고수온 현상으로 아직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지 않아 큰 볼락이 붙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던질찌낚시의 경우 멀리 형성된 해초밭을 넘겨 대물을 노리는 것이 핵심 테크닉인데 해초가 없으니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듯했다.

최근 상황을 종합하면 아직은 던질찌보단 사람 적은 테트라포드에서 하드베이트로 20cm 내외의 볼락을 빠르게 공략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고 내만에 볼락과 새끼 농어가 빠질 시기에는 갯바위 멀리 해초군락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때는 던질찌낚시가 유리하다.


내비 입력 공수방파제_기장읍 시랑리 546-4, 구덕포_송정동 839-2



하드베이트를 사용할 때 가장 먼저 노리는 구간은 가로등 불빛이 끝나는 어두운 지점이다.


미노우에 올라온 새끼 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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