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7일, 필자가 제주 서귀포 대평 앞바다에서 200m 다이빙 펜슬베이트로 낚아낸 156cm 부시리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지난 1월 17일 오전 6시,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대평포구에서 프라다호를 타고 하예포구 앞바다 방면으로 부시리 캐스팅게임을 나갔다. 끝들물이 흐르는 오전 9시 이후 2시간이 찬스라고 판단, 캐스팅을 시작했다. 전날 출조에는 펜슬베이트를 쫓는 부시리가 많았지만 끝내 입질을 받지 못했다.
너무 큰 펜슬을 사용한 탓으로 판단, 이튿날에는 200mm로 크기를 줄여서 입질을 유도했다.
바다가 잔잔한 상황이라 빠른 저킹보다는 길고 자연스러운 다이브 액션 위주로 운용, 액션 후 펜슬이 물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게 했다.
15분간 버틴 끝에 드디어 수면으로…
오전 9시30분, 내 예상이 적중했는지 펜슬을 때리는 ‘퍽’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히트와 동시에 스풀이 역회전했고 부시리는 먼바다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제주에서 120cm가 조금 넘는 놈을 낚은 경험이 있지만 입질 받은 녀석은 그 이상임을 직감했다. 초반에는 도저히 제압할 수 없어 장기전으로 방향을 전환. 15분간 버티기에 들어갔고 마침내 수면으로 떠오른 부시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랜딩이 끝나자 온몸에 힘이 빠졌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기쁘고 행복했다.
함께 출조한 낚시인이 IGFA(국제게임피싱연맹) 계측자로 길이를 재니 156cm가 나왔다. 길이도 길이지만 ‘빵’이 어마어마한 녀석이라 바로 무게를 재고 싶었지만 저울이 25kg까지 측정 가능해 정확한 무게를 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철수 후 피를 뺀 상태에서 무게를 재니 36kg이 나왔는데, 낚은 직후 쟀다면 40kg 정도 나가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이번 출조를 함께한 프라다호 선장님과 일행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IGFA 줄자로 계측 후 기념 촬영.
[피싱 가이드]
필자의 장비&채비
로드 : 오시아 플러거 리미티드 83H
릴 : 25년형 스텔라 14000
메인라인 : 합사 8호
쇼크리더 : 150lb
루어 : 다이브플렛 200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