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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해남까지 안 가길 잘했네~ 하동 송원지에서 월척 80마리 대폭발
202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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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해남까지 안 가길 잘했네~

하동 송원지에서 월척 80마리 대폭발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패밀리좌대 필드스탭




지난 2월 18일에 출조한 하동 송원지 제방 전경. 출조 당일에는 바람이 등 뒤에서 불어 낚시하기 편했고 제방 너머에 주차해 이동 거리가 짧았다.


제방 중앙에서 낚시한 김경운 씨가 철수 전에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며 즐겁게 웃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때 시간을 내어 출조 계획을 잡았다. 경북권은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경남이나 전남권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있는 송원지가 생각났다. 송원지는 7만5천평으로 규모가 크고 바다와 가까워서 한파만 없으면 수면이 얼지 않는다. 그리고 몇 해 전 설 연휴 때 출조해 월척 붕어를 마릿수로 낚은 기억도 있었다. 먼저 송원지에 들러 상황을 파악한 후 여의치 않으면 해남까지 가볼 작정으로 지난 2월 18일, 2박 일정으로 무작정 출발했다.


봄 시즌은 중류, 겨울에는 하류 제방권 추천

18일 정오 무렵 송원지에 도착했다. 중류권 농로 끝자락에 낚시인이 있어 조황을 물으니 2박 낚시 동안 입질을 못 봤다고 해 하류 제방을 찾았다. 제방 주변은 물색이 탁해 낚시가 잘될 것으로 보였다. 제방에서 장박하는 낚시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하루에 몇 번씩 입질은 받는다는 얘기에 제방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장박 낚시인은 제방 초입 무넘기에 있었는데, 무넘기 쪽은 수심이 2m 미만이고 중앙은 2m, 제방 우측 산 쪽은 2.5m까지 나왔다. 본격 시즌은 3월 중순부터며 상류와 중류 뗏장수초가 발달한 곳이 유리하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 낚시 때는 제방권을 찾는다. 주차는 제방 초입 넓은 공터에 가능하고 제방 아래의 길에도 여러 대 주차할 수 있다. 송원지에는 외래어종인 배스가 서식한다.



필자의 우측에서 낚시한 박명철 씨가 아침에 힘차게 채비를 던지고 있다.


필자 일행이 송원지 제방에서 낚은 조과. 월척 붕어가 대부분이며 80마리가 넘는다.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촬영한 제방 전경. 많은 낚시인이 수심 깊은 제방권에 몰렸다.


철수 전 박명철(좌), 백광현 씨가 씨알 굵은 붕어를 들고 촬영했다.


필자가 사용하는 강원산업 G2 낚싯대. 5.2칸 대부터 6.0칸 대까지 총 10대를 폈다.


아침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오전보다 오후에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 왔다.


송원지에서 사용한 딸기 글루텐 미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소나기 입질

오후부터 천천히 낚시 장비를 옮겨 자리를 잡았다. 대를 펴서 채비를 내리니 수심이 2m 정도 나왔다. 긴 대 위주인 5.2칸 대부터 5.6칸 대까지 10대를 편성. 봄에는 옥수수 미끼를 잘 먹지만 추운 겨울에는 글루텐 미끼가 유리해 10대에 모두 글루텐 미끼를 달았다.

미끼를 달면서 낚싯대를 펴는 사이 첫수로 월척급 붕어가 올라왔다. 기대 못했던 입질에 ‘이번 출조는 대박이구나’ 생각하며 밤낚시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초저녁 이후 제방에서 낚시한 대부분의 낚시인이 입질을 받지 못했다. 결국 자정까지 낚시하다 별 소득 없이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낚시를 시작했지만 입질다운 입질은 오전 9시경, 햇빛이 비친 후 2시간 정도 지난 시점부터 들어왔다. 입질이 막 들어올 무렵 필자의 지인인 박명철(경남 양산), 김경운(울산), 백광현(울산) 씨가 합류했다. 그리고 그들이 낚싯대를 펴는 시점부터 필자의 자리에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첫 입질을 받고 붕어를 끌어내는데 다른 낚싯대의 찌가 찌톱 끝까지 솟아올랐다. 급하게 챔질만 하고 놓아둔 채 붕어를 뜰채에 담았다. 그런 중에 또 입질이 들어와 역시 얼른 챔질만 하고 먼저 입질 받은 녀석을 처리하길 반복했다. 그런 모습을 본 지인들은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소나기 입질에 대비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입질은 오후 5시경까지 이어졌고 필자는 물론 지인들도 월척 붕어를 몇 마리씩 낚아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중류권에서 호황 기대

다음날 아침에는 박명철 씨가 오전 5시부터 낚시해 여러 마리의 월척 붕어를 올렸다. 오전에는 제방 중앙에 앉은 필자와 제방 우측에 앉은 박명철, 백광현 씨 자리에서 연이어 입질이 들어왔다. 오후에는 필자 자리에서 또 다시 한 번 전날과 같은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다. 월척 붕어로 마릿수 조과를 거둔 후 어두워지기 전에 철수하기로 했다.

이번 출조에서 필자 일행이 낚은 붕어는 월척이 대부분이었으며 마릿수는 80마리가 넘었다. 조과는 제방 중앙에서 가장 가장 좋았고 5.4칸 대부터 6.0칸 대의 긴 대에서 입질이 잘 들어왔다.

활발한 입질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였다. 미끼는 딸기글루텐이 잘 먹혔으며 옥수수에도 붕어가 낚였지만 마릿수는 현저히 떨어졌다.

입질 형태는 전반적으로 찌톱 끝까지 올리는 입질이 많았으며 가끔 찌를 끌고 가는 입질도 들어왔다. 가급적 찌톱 끝까지 올라온 후 챔질하면 후킹이 잘 되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송원지 중류권에서 본격적인 봄낚시가 시작되니 기사를 본 직후 출조하면 손맛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내비 입력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498



필자의 자리. 제방 중앙이며 수심은 2m가 나왔다.


제방에서 낚시한 백광현 씨가 아침에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송원지에서 낚은 붕어를 모두 방생하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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