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추천 낚시터] 창원 성내지 5년 전 방류한 4짜와 월척만 100수?
2026년 04월
공유
[추천 낚시터]

창원 성내지

5년 전 방류한 4짜와 월척만 100수?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



제방 중앙에 자리했던 박진하 회원이 밤낚시를 준비하며 채비를 던져넣고 있다.


밤 11시경 31cm 월척을 낚아낸 박진하 회원이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2026년 새해 들어서도 강추위가 이어져 2월 중순이 다 되어서야 물낚시에 나설 수 있었다. 설명절 연휴였던 2월 16일에 찾아간 곳은 창원에 있는 성내지. 로즈피싱 회원들과 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해 낚시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도착한 회원들에게 조황을 물으니 아직 수온이 낮아서인지 미약한 입질만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곳 성내지는 1,800여평의 준평지지다. 미끼는 옥수수, 새우, 떡밥, 지렁이 순으로 잘 먹히는 곳으로 8년 전에 한 번 낚시춘추에 기고한 적 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유는 붕어 개체수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제방 공사 때 물을 뺐고 지역민들의 그물질도 있었던 터라 더욱 상황이 궁금했다. 게다가 이곳은 낚시를 방해하는 수달마저 서식해 낚시가 꽤 까다로운 편이다. 필자와 로즈피싱밴드회원들은 약 5년 전부터, 타 저수지에서 낚은 4짜급 30여 수 붕어와 35cm급 이상의 붕어 100여 수를 이식시켜 놓은 곳이기도 하다.



밤 늦게 현장에 도착해 제방 초입에 자리를 잡은 이광석 회원.


취재일 필자가 낚은 월척과 중치급 붕어들.



날궂이 뒤 이튿날 낮부터 입질 쏟아져

필자는 본부석을 차리고 식사준비도 쉽도록 부득이 제방 우안 하류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준비를 모두 마치고 대 편성까지 마무리한 시각은 오후 6시 즈음. 갑자기 바람이 강해지더니 비까지 쏟아졌다. 일기예보가 갑자기 바뀐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낚시를 포기한 우리는 본부석에 모여 커피를 나눠 마시며 비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밤 11시 무렵까지도 강풍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결국 새벽 1시경 차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 바람은 사라졌고 햇살도 따뜻하게 비추었다. 그리고 오전 9시30분 즈음, 제방 우측 모서리에 자리한 강재갑 회원이 “월척이다”하고 소리를 질렀다. 자리로 가보니 29cm급 준척붕어였다. 월척은 아니었지만 월척에 준하는 붕어라 웃음이 저절로 지어졌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 떡밥.

사진 촬영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인 오전 10시20분 즈음 필자도 첫 입질을 받았다, 엄청난 힘을 쓰는 녀석을 올려보니 34cm의 월척 붕어였다. 2026년 새해 첫 월척이라 기쁨이 두 배였다. 아마도 저수율이 50%에 머물고 기상악화까지 겹치자 붕어들이 따뜻한 낮에 움직인다는 느낌이었다. 이후로도 입질이 다문다문 들어왔지만 주로 25cm 내외의 중치급이라 아쉬웠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후 4시가 됐을 즈음 필자는 또 한 번 묵직한 입질을 받았고 올려보니 33cm급 월척 붕어였다. 설날 선물을 톡톡히 받는 것 같았다.



낚시 후 낚시터 주변 쓰레기를 모두 수거했다.


낚시를 마친 회원들이 시내 식당에서 해장을 하고 있다.



공원, 화장실 잘 갖춰져 있어 가족낚시터로도 강추

오후 5시가 되자 설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집으로 갔던 박진하 회원이 음복을 많이 챙겨왔다. 덕분에 회원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원래 우리는 하룻밤만 낚시하고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아쉬움이 남아 1박을 더 연장했다.

낮에는 쉬다가 초저녁이 되어 자리에 앉자마자 입질을 받았다. 새우 미끼에 26cm급 중치급 붕어가 연이어 올라왔다. 그리고는 세 번째 입질에 또다시 묵직한 붕어가 걸려들었다. 낮보다 더 손맛이 묵직해 꺼내어 계측해보니 31cm급 월척 붕어였다. 기분이 좋았다.

밤 11시 즈음에는 박진하 회원이 31cm급 월척 붕어를 올렸다. 다행히 함께한 세 명 회원 모두가 월척과 준척급 붕어 손맛을 본 셈이었다. 새벽 1시까지 낚시를 계속 이어갔지만 기온 저하로 더 이상은 건강 상의 무리가 갈 것 같아 모두 차량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잠에서 깨어보니 다시 강풍이 시작되었고 더 이상의 낚시는 불가능했다. 결국 우리는 철수를 결정했다.

기사를 보고 성내지를 찾을 낚시인이 있다면 반드시 손맛만 보고 붕어를 돌려보내주길 바란다. 아울러 저수지 아래에 가족과 힐링 할 수 있는 아늑한 공원과 화장실도 있으니 가족 단위로 출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전 10시경 34cm 월척을 올린 필자.


손맛과 함께,사진 촬영 후 다시 물속으로 돌려보내는 모습 사진.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