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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이천 성호낚시터 리모델링 기념 월척쇼 진행 중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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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이천 성호낚시터

리모델링 기념 월척쇼 진행 중

김철규 객원기자, 호봉레저, 탑레저, 태흥 필드스탭



드론으로 촬영한 중류권 관리실 앞.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좌대가 배치돼 있다.


32.5cm 월척을 올린 필자.



낮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라가는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4월 7일 오후에 길을 나섰다. 오후 1시가 지난 시간이라 고속도로는 정체 없이 뻥 뚫려 있어 3시20분경 이천 성호낚시터에 도착했다. 이미 도착해 있던 홍순진 씨를 만나 상류권 부들밭 포인트를 살펴보며 앉을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이번 출조는 성호낚시터 김흥태 사장의 정보에 따라 움직인 출조였다. 지난해 호황을 보였던 중류권 부들 포인트에 수상좌대를 배치했다는 얘기였다. 산란을 앞둔 붕어들이 부들밭에 몰릴 것이고 그곳을 편안하게 수상좌대를 타고 노린다면 그만큼 편한 낚시도 없을 것 같았다.

관리실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붕어들이 아직 산란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알자리를 보러 들어오는 붕어들이 조금씩 늘어나 씨알 굵은 붕어들이 종종 올라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둘러 배를 타고 수상좌대로 향했다.

수상좌대에 올라보니 부들 새순은 보이지 않았고 삭은 부들 줄기만 보였다. 봄철 산란 포인트로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었다. 홍순진 씨는 좌측에 앉아 몇 대는 부들을 넘겨 치고 몇 대는 부들 앞을 노렸다. 2.8칸 대부터 3.4칸 대까지 모두 짧은 대 위주로 7대를 편성했다.

필자는 오른쪽에 앉아 3.4칸 대부터 4.4칸 대까지 긴 대 위주로 모두 9대를 편성하였다. 수심은 1~1.2m로 붕어낚시에는 적당한 수심이었다. 미끼로 새우를 쓰려고 채집해 보았으나 작년까지만 해도 많았던 새우들이 모두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옥수수만 사용하게 됐다. 대편성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홍순진 씨가 바로 챔질을 했다.

첫수로 나온 붕어는 턱걸이 월척이었다. 홍순진 씨는 짧은 대 편성이라 채비 투척도 쉽고 목표 지점에 찌를 세우기도 좋았다. 반면 필자의 포인트는 거리도 멀고 물속에 보이지 않는 부들 줄기가 남아 있어 밑걸림이 너무 심했다.

게다가 뒤바람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강해 정확한 투척이 쉽지 않았다. 이미 대편성 중에 목줄을 몇 개나 터트려 이날 낚시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입질이 들어왔지만 6치 정도의 잔챙이 붕어와 블루길 성화에 힘이 들었다. 그나마 홍순진 씨가 잔챙이 성화 속에서 오후 5시 쯤 33cm의 월척을 한 마리 올렸다.


깊은 밤에 바람이 터져 물결이 일렁이는 상황에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박창우 씨는 4짜 포함 10마리 이상의 굵은 붕어를 낚았다.


중류권 도로변 포인트 전경.


박창우 씨의 조과.


드론으로 촬영한 연꽃단지.


잘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


포인트 곳곳에 밀생한 어리연.



더욱 시설 좋아진 성호낚시터

경기 이천시 설성면 금당리에 있는 성호낚시터는 흔히 금당지로도 불려온 곳이다. 전체면적 10만평의 대형 평지형 저수지로 평균 수심은 2~3m, 최고 수심은 4~5m에 이른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봄꽃이 만발해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상류에는 이천 명소인 이천 연꽃축제장이 있어 이 계절에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7월 3~4일 연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부터는 주차장을 확장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다고. 입장료도 무료라고 한다. 성호낚시터 주변에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주민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분들이 지나가며 붕어 많이 잡으라고 덕담을 남기곤 했다.

좌대의 경우 신형 좌대 15동과 구형 좌대 2동 그리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수상좌대는 4동이 있다. 신형 좌대에는 위성TV와 냉장고, 커피 포트 그리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으며 온수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어 따뜻하게 쉴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 남아 있던 폐좌대는 모두 수거하여 깨끗한 신형 좌대만 남아 있다. 수중좌대 4동 외에는 모두 잔교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신형 좌대는 불연성 자재로 만들어 안전이 남다른 곳이다.

관리실 앞부터 제방까지의 하류에는 45개의 1인용 접지좌대가 설치되어 있다. 관리실 건너편 논자리에도 좌대 2동, 상류에도 16동의 좌대가 있어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이 좌대들은 거의 ‘차 대고 3보’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올해는 좌측 골자리에 접지 좌대 16동을 새로 설치해 각종 낚시대회도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성호낚시터의 주 어종은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이지만 대표적인 어종은 대물 토종 붕어이다. 대량의 대물 붕어를 수시로 방류하며 자생 붕어도 많아 누구나 손맛과 찌맛을 진하게 볼 수 있다.


새우 채집 어려워 옥수수 미끼로 월척 공략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밤낚시 준비에 돌입했다.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어 밤낚시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해가 지고 새우를 채집해 보았지만 참붕어만 가득했다. 참붕어는 씨알이 너무 커 미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김흥태 사장의 말에 의하면 지난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새우들이 산란을 못 한 것 같다고.

옥수수를 미끼로 입질을 기다렸지만 간간이 작은 붕어와 블루길만 나왔다. 옆자리의 홍순진 씨는 초저녁에 월척 붕어 2수를 추가하였다. 밤이 깊어가자 잡고기와 잔챙이 붕어 성화가 줄어들었고 이때 필자도 준척 붕어 한 수를 낚아냈다. 밤 10시까지 버티며 낚시를 했지만 좀처럼 바람이 잦아들지 않았고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잠깐 잠을 청한 후 일어나 보니 새벽 1시가 지나고 있었다.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지며 마지막 꽃샘추위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새벽 2시에 다시 방으로 들어가 따뜻한 방에서 푹 쉬었다.

새벽 5시에 다시 자리에 앉았지만 잔챙이 붕어와 블루길 그리고 발갱이(잉어 새끼)가 나오면서 실망스러웠다. 아마도 전날 아침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붕어들이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오전 10시까지 마지막 낚시를 이어 갔지만 굵은 붕어는 만나지 못했다.


새롭게 다듬어 조성한 상류권 전경.


필자 일행이 올린 월척들.



새 단장한 상류 노지 포인트에서 월척 손맛

철수를 할까하다가 노지에서 하룻밤 낚시를 더 해 보기로 했다. 이날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수온도 오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상류권에 새로 조성된 노지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곳은 원래 연안에 수풀이 우거져 진입이 어려웠던 곳인데 올해 들어 대대적인 공사로 새로 접지좌대를 설치해 놓았다. 접지좌대는 사방 180cm 크기라 웬만한 텐트도 올릴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예보되어 텐트를 설치하고 대편성을 시작하였다. 대편성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순진 씨가 또 턱걸이 월척을 낚아내며 기대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후에는 7치 정도의 작은 붕어와 발갱이가 나왔을 뿐 큰 붕어는 보이지 않았다.

물속에는 어리연이 군락을 이루고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 줄기가 강하지 않아 찌를 세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어리연이 어느 정도 자라면 대물 붕어가 산란 포인트를 찾는다고 했다.

해 질 무렵 홍순진 씨의 날카로운 챔질 소리가 또 들렸다. 이어서 큰 물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대물 붕어인 듯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머리를 내민 녀석은 아쉽게도 60cm급 잉어였다. 밤이 깊어졌지만 입질은 뜸했고 가끔씩 7치 정도의 잔챙이만 나왔다. 밤 10시경 잠시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 1시30분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옥수수 미끼에 글루텐을 보쌈해 다시 찌를 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3.4칸 대의 찌가 서서히 올라왔다. 정점에서 챔질하니 손끝에 강한 힘이 전해져 왔다. 옆 낚싯줄까지 걸고 저항하는 녀석을 어렵게 뜰채에 담고 보니 월척을 훌쩍 넘기는 대물 붕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우측 대에 입질이 붙었다. 이번에 나온 붕어도 32cm의 월척 붕어였다.

월척 두 마리가 순식간에 올라오니 정신이 번쩍 들어 집중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부터 예보된 비 때문인지 좀처럼 추가 입질이 없었다. 비가 예보되면 저기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추위도 찾아와 텐트로 들어갔다.


날씨만 따뜻해지면 4짜도 잘 낚여

푹 자고 일어나 텐트를 열어 보니 어둠이 가시고 있었다. 다시 옥수수를 달아 찌를 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27cm의 준척 붕어가 한 마리 나왔을 뿐 그 이후로는 입질이 없었다.

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 대를 접었다. 철수하며 관리실에 들려보니 사장님이 지난주에 나온 붕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지난주는 날씨가 덥게 느껴질 정도로 온도가 높아 붕어의 활성이 높을 때였다. 그래서인지 이희익 씨와 이병관 씨가 월척급 이상 13마리를 낚았고 박기영 씨도 향어 2마리와 월척급 붕어 13마리를 낚는 등 손맛을 보았고 박창우씨는 4짜 포함 10여 마리를 낚았다고 한다.

또한 상류 노지에서도 송인석 씨가 4짜를 낚는 등 호황이었다. 성호낚시터의 봄낚시 황금기가 찾아온 느낌이었다.


문의 상호낚시터 010-3737-1527


오정필 씨의 조과.


촬영 일주일 전에 대물 붕어를 올린 송인석 씨.


김형태 씨가 좌대에서 올린 월척들.


턱걸이 월척을 자랑하는 김형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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