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추천 낚시터] 창원 신촌지의 저력 3일간 매일 4짜를 주는구나!
2026년 05월
공유

[추천 낚시터]


창원 신촌지의 저력


3일간 매일 4짜를 주는구나!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랜드 영업이사




신촌지 도로변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4짜 소식에 장박낚시인들이 부쩍 늘었다.



2026년 봄은 왔건만 이상하게도 경남 쪽은 3월 들어서도 이렇다 할 호황 소식이 들려오질 않았다. 그러던 차 FTV ‘그대만이 내 세상’ 프로그램을 촬영 중인 이인호 씨부터 연락이 왔다. “선배님 창원 신촌지에서 4짜급 붕어가 간간이 나옵니다. 빨리 오이소.” 그 소식에 필자는 3월 19일 목요일 오후 근무를 마치고 운전대를 잡았다. 신촌지에 도착하니 오후 4시30분 정도가 되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둘러보니 장박 낚시인들이 대다수 포인트를 선점하고 있었다. 다행히 도로변 물 퍼 올리는 입수관 쪽 모래턱에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서둘러 짐을 옮겼다. 대편성을 끝낸 후 쓰레기 청소부터 했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 하루에 치우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필자 자리 쪽만 일단 청소를 하였다.


아직 날이 밝은 초저녁에 올린 40.4cm 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우안 중류권 밭자리 포인트. 이곳도 좋은 곳이나 촬영 기간 4짜는 낚이지 않았다.



떡밥에 입질 온다더니 옥수수에 4짜가!

오후 6시경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첫날은 필자를 포함해 총 16명 정도가 밤낚시에 돌입했다. 현지 낚시인들이 ‘떡밥에 입질이 잘 온다’고 해 귀가 얇은 필자는 서둘러 글루텐을 개었다. 그 순간 정면 4.4칸 대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수심이 70cm밖에 되질 않아 찌가 몸통까지 떠올라 끌려가기에 챔질! 엄청난 힘을 발휘하다 걸려나온 녀석은 40.4cm급 대물 붕어였다.

‘이게 웬 떡이지?’ 싶었다. 옥수수에 첫 입질이 들어온 터라 떡밥 사용은 중지하였다. 올 옥수수 미끼로 세팅해 밤낚시를 이어갔다. 밤 11시쯤 배수가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수심이 얕은 탓에 어려운 낚시라 될 것으로 생각했고 배수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회사 출근 준비를 하던 아침 6시 무렵 두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찌가 벌러덩 눕기에 챘더니 옆으로 째고 달아났다.

물 밖으로 꺼내어 계측해보니 32cm급 월척이었다. 

잠시 후 세 번째 입질이 들어왔다. 이전과 달리 대물급이었다. 간신히 끌어내 계측해보니 38.5cm! 배수 상황에서도 하룻밤 사이에 월척과 4짜 붕어 세 마리를 올릴 수 있었다.


배수 후 갑작스러운 오름수위에 당황

해가 서서히 떠오를 즈음 출근을 하였다. 밤새 낚시하는 바람에 피곤할 줄 알았는데 큰 재미를 보고 나니 피로감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던 차, 갑자기 전화벨소리가 울렸다. 받아 보니 이인호 프로였다.

“선배님 빨리 오이소” 하기에 이유를 묻자 “지금 엄청나게 물을 퍼 올리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선배님 자리가 물에 잠길 것 같습니다”라는 게 아닌가! 어쩔 수 없이 직원들에게 나머지 업무를 부탁하고 황급히 저수지로 달려갔다. 도착해보니 정말 엄청난 양의 물을 퍼 올리고 있었다. 농어촌기반공사 담당자에게 연락해 언제까지 펌핑 하느냐고 묻자 저녁 7시에 펌핑을 멈춘다는 답변이 들려왔다. 그 정도면 자리가 완전히 잠기지는 않을 것 같아 안도하고 그대로 낚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필자가 신촌지에서 올린 조과.


신촌지 우안 도로변 전경.



이날은 인근 식당에서 일찍 식사한 뒤 밤낚시를 준비했다. 오늘은 전날과 달리 물을 퍼 올리는 중이라 내심 오름수위를 기대하며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냉수대 유입이라 그럴까? 전날 초저녁과 달리 이날은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첫 입질이 온 것은 밤 11시 즈음. 이인호, 임인우 씨와 야식을 즐기는 사이 정면에서 찌가 솟았다. 황급히 뛰어가 챔질하자 4짜급 파워가 전달됐다. 예상대로 올려보니 39.2cm짜리였다. 다행히 늦게나마 붕어 얼굴을 보았다고 위로하며 새벽 낚시를 이어갔다.

저녁 7시에 멈춘다는 유입수는 새벽까지 계속 이어졌다. 기온도 내려가고 해서 큰 기대감 없이 밤을 지새우고 있던 오전 6시30분경 두 번째 입질이 왔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찌가 솟는 순간 “왔다” 소리치며 챔질을 하였다. 앞서 올린 놈보다 약간 힘이 약한 놈이라 느긋하게 올렸다. 34cm의 월척 붕어였다.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입질! 끌어내보니 40.3cm의 대물이었다. 전날 밤에 이어 이틀째 밤도 3마리의 붕어를 올렸고 4짜도 낚았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일행들.


낚시 후 주변 쓰레기를 수거 중인 필자.


필자의 낚시 자리. 새물이 유입되는 곳이다.



3일째 밤낚시에도 4짜 2마리 올려

다음날 근무를 마치고 다시 저수지를 찾았다. 이번에도 밤 8시30분과 9시30분에 똑같은 씨알의 40.3cm 붕어를 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새벽 5시20분경에는 40.2cm가 올라왔는데 마치 한 배에서 동시에 나온 쌍둥이마냥 씨알이 비슷해 신기했다.

오전 9시까지 낚시를 해보았으나 더 이상의 낚시는 무의미한 것 같아 일찌감치 짐을 쌌다. 주변 정리를 마치고 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일행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낚은 고기는 최근 제방공사를 해 붕어 자원이 부족해진 저수지로 이식했다.

참고로 신촌지를 찾을 때는 쓰레기 문제와 더불어 상가 공동화장실 사용 문제를 놓고 동네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항상 청결에 신경 쓰는 게 좋다는 얘기다.

신촌지에서 잘 먹히는 미끼는 떡밥이지만 이번 출조에서 보듯 확실히 큰 붕어는 옥수수에 잘 낚였다는 점도 참고하는 게 좋겠다.


내비 입력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982-9


낚시 3일째 올린 40.2cm 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