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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창원 중앙천의 기염 산란 앞둔 동판저수지 붕어가 여기 다 모였네!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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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창원 중앙천의 기염

산란 앞둔 동판저수지 붕어가 여기 다 모였네!

김진현 기자


동판저수지로 흘러드는 창원 중앙천. 보 하류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창원 중앙천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을 관통하는 지방2급 하천으로 물줄기가 동판저수지로 흘러든다. 동판저수지는 바로 옆 주남저수지와 수문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두 곳은 모두 물환경보전법 제20조 1항에 의거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저수지뿐 아니라 동판저수지로 흘러드는 무점수로(주항천), 중앙천 하류의 합류 구간도 낚시금지 구간이다. 다만 합류 지점을 지나 상류 구간은 낚시가 가능하다. 최근 호황을 보이는 곳은 중앙천 무신교 하류 구간으로 보가 있는 자리에서 준월척이 많게는 하루 80마리씩 낚인다고 해 현장을 찾았다.


창원 현지 낚시인이 아침에 낚은 준척 붕어.


연안에 낚시인들이 줄줄이 앉아있다. 보에서 봤을 때 우측 연안에는 주차할 수 없고 좌측 연안에 주차하면 포인트 진입이 수월하다.



산란기 맞은 붕어들 보 밑에 오글오글

지난 3월 26일 창원 낚시인 김영규, 최병주 씨와 함께 중앙천으로 출조했다. 원래는 남해 상주 영등 감성돔을 노리고 나선 출장길이었으나 복어의 엄청난 성화로 꽝을 치고 말았다. 그러자 동행한 최병주 씨가 “이럴 거면 붕어 손맛이나 볼 걸 그랬어요. 지금 창원 중앙천에 붕어가 드글드글합니다”라고 말해주어 함께 현장을 찾았다.

26일 오전 6시,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에 있는 무신교 연안을 따라 중앙천으로 진입했다. 무신교를 지나 하류 600m 지점에 보가 하나 있는데 대다수 낚시인들이 보 하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며칠간 붕어가 잘 낚였는지 아침 이슬을 맞으며 찌를 응시하는 낚시인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중앙천은 예전부터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낚시인들이 기피하던 곳이다. 그러나 10년 전부터 정화한 하수가 흘러들어 수질이 깨끗해진 덕분에 지금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 붕어, 잉어 외에 외래어종으로 배스가 살고 있다. 평균 수심은 1m 내외이며 물색은 탁한 편이었다.

최병주 씨에게 중앙천에 낚시인들이 왜 붐비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최병주 씨는 “산란기를 맞은 동판저수지의 붕어가 이 무렵 산란장이 되는 중앙천으로 올라붙는데 중간에 보가 있어 물길이 막히니 이 구간이 최고의 명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의 하류 구간 중에서도 버드나무 뿌리나 연안 육초가 자란 곳이 최고의 명당이라고 말했다.


불과 하루 사이에 엎치락뒤치락 조과

중앙천 수로의 폭은 20m 전후로 좁은 편이다. 그래서 맞은 편 연안에 낚시인이 자리를 잡으면 채비가 서로 엉키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맞은편 낚시인과 비켜 앉아야 한다. 우리는 보 하류 방면 우측에 자리를 잡았다. 낚시자리 뒤에는 비료공장이 있었는데 공터가 넓지만 주차는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반드시 차는 반대편 연안에 대고 보를 건너와야 한다.

오전 내내 낚시했지만 의외로 입질이 없었다. 그 많다던 붕어는 다 어디로 갔는지 종적을 감췄다. 반면 보 바로 옆에서 낚시한 현지인은 계속 입질을 받아내고 있었다. 평균 9치 내외는 충분히 돼 보였다. 나중에 살림망을 확인하니 준척 붕어 20마리 정도가 들어 있었다. 좀 더 하류로 내려가 상황을 살펴보니 대부분 준척 한두 마리를 낚은 것을 확인했다.


오전에 붕어를 올리고 있는 현지 낚시인.


김영규 씨가 대 편성을 도중 붕어를 올리고 있다.


보 주변에 설치한 불법 통발.


창원 현지 낚시인이 오전에 거둔 조과.



첫날은 재미를 보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출조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에는 대를 펴는 도중에 붕어가 붙기 시작했다. 최병주 씨는 오전 7시부터 낚시해 오전 9시까지 총 10여 마리를 낚았고 김영규 씨도 준척 3마리를 낚았다. 어제와는 영 딴판이었다. 김영규 씨의 말에 의하면 “3일 전에는 낚싯대를 여러 대 펼 겨를도 없이 붕어가 미친 듯이 입질했다”고 한다.


밤에는 현지인들로 북새통

나는 오전 조과를 취재한 후 철수했고 최병주 씨는 이튿날 밤까지도 낚시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후 중앙천 호황 소식이 더욱 소문을 탔는지 밤이 되면 낚싯대를 드리울 자리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알려왔다.

중앙천의 산란기 특수는 4월 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중순 무렵이면 피크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3월 말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보가 넘치자 붕어들이 좀 더 상류로 이동해 지금은 무신교 상류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미끼는 지렁이가 가장 잘 먹히며 글루텐, 콩, 옥수수 미끼에도 고른 입질이 들어온다고 한다.

한편 동판저수지로 이어지는 하류로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가 끝나고 농로가 나오는데 그곳부터는 낚시를 금지하고 실제 단속도 이뤄지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내비 입력 의창구 동읍 신방리 13-1(보가 있는 자리)


최병주(좌), 김영규 씨가 출조 이튿날 아침에 낚은 준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허리급 월척 붕어를 보여주는 권태현 씨.


지난 3월 24일에 출조해 손맛을 본 김영규 씨. 24일에 월척을 여러 수 낚았다.


콩 미끼를 밑밥으로 뿌려주고 있다.


붕어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는 낚시인. 보 주변에서는 오전 내내 입질이 들어왔다.


취재 당일 가장 호황을 보인 보 옆 자리. 왼쪽 연안에 앉은 낚시인들이 주로 입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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