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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중국 낚시인들의 울진 지깅 체험 왕돌초 대부시리 괴력에 ‘공한증’ 토로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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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현장]


중국 낚시인들의 울진 지깅 체험

왕돌초 대부시리 괴력에 ‘공한증’ 토로

이영수 울진 이프로2호 선장




지난 4월 8일, 중국에서 울진까지 빅게임 원정을 온 낚시인들이 대부시리를 낚은 후 단체로 기념 촬영했다. 중국 낚시인들은 몇 해 전부터 제주도로 원정 출조를 다녔는데 울진 왕돌초 소문을 듣고 출조했다고 한다.




올해 울진 왕돌초 해역의 가장 큰 특징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4월 초가 되었을 뿐이지만 바다는 수온이 17도까지 상승했다. 그 덕분에 왕돌초 해역으로 여러가지 베이트피시가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청어, 오징어, 꼬치고기, 대멸치 등이 있으며 왕돌초 인근로 잡어가 몰리자 산란 전 대부시리들이 막바지 먹이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


베이트피시 크기에 맞춰 160~200mm 플로팅 펜슬베이트 사용

울진 왕돌초는 3월 말부터 호황이었고 이내 소문이 돌아 빅게임 마니아들의 출조가 이어졌다. 지난 4월 8일에는 중국에서 온 낚시인들과 출조가 진행되었는데 울진 왕돌초에서 좋은 조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제주도를 오가며 한국의 부시리 빅게임에 푹 빠져 있는 마니아들로 제주도에서 소문을 듣고 마침내 울진 왕돌초까지 원정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전 4시 울진 오산항에서 이프로2호로 출항해 40분을 달려 왕돌초 해상에 도착했다. 날씨는 화창하지 않았지만 조류 흐름이나 수온이 모두 좋은 상황. 최근 트렌드가 봄 계절에 맞게 베이트피시의 사이즈에 맞춰 보통 160~200mm 플로팅 팬슬베이트에 입질이 많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만새기 새끼의 크기에 맞춰 250mm 내외의 빅베이트를 쓰는 반면 봄에는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도록 작은 베이트피시에 맞춰 펜슬베이트 사이즈를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컬러도 다양하게 먹히기 때문에 한두 가지 컬러를 고집하지 말고 고등어, 실버 컬러, 검정, 분홍 등 다양한 컬러 패턴을 적용하는 것이 입질받기 유리하다.

중국 낚시인들은 채비를 마친 후 서서히 여명이 비치자 일제히 캐스팅을 시작했다. 대형 부시리는 해가 뜨기 직전에 반응이 좋기 때문에 포인트에 도착한 직후부터 낚시하는 것이 좋다. 선두에 선 낚시인이 펜슬베이트를 날리니 이내 작은 부시리들이 반응을 보였다. 싱킹 펜슬베이트를 감아 들이자 수면 아래로 푸릇한 어체가 미사일처럼 움직였는데 언뜻 봐도 미터급이 넘는 씨알이라 모두 흥분해서 캐스팅을 시작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파이팅을 벌이고 있는 낚시인.


평소보다 작은 160mm 내외의 펜슬베이트에 부시리가 잘 반응했다.


출조 당일 부시리에게 먹힌 다양한 펜슬베이트. 컬러는 큰 상관없으며 160~180mm로 크기가 작은 것이 잘 먹혔다.


중국 여성 낚시인도 부시리 빅게임에 도전해 기념 사진을 남겼다.


배 후미에서 부시리를 히트한 중국 낚시인이 괴력을 감당하지 못하자 얼른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120~130cm만 10마리 이상 히트

낚시를 시작한 초반에는 대부분 100~110cm 부시리가 올라왔다. 그러나 목표는 누가 뭐래도 150cm 오버. 최근에는 대부시리의 비중이 높아져 150cm 오버가 꿈이 아니게 되었다. 예전에는 10년 넘게 출조해도 120cm 이상 낚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운이 좋으면 두세 번 출조에 140~150cm 부시리를 만나는 낚시인도 있다. 운도 운이지만 그런 큰 씨알을 만나려면 장비도 튼튼하게 준비해야 한다. 폽핑 전용 로드에 원줄은 합사 8호, 쇼크리더는 200lb 내외를 주로 쓴다.

오전 10시가 되자 조류의 흐름이 바뀌며 미터급에서 미터급 오버로 더 굵은 씨알이 낚이기 시작했다. 대부시리는 보통 한두 시간 폭발적으로 입질하고 소강 상태를 보이는데, 출조한 당일은 어찌된 영문인지 입질이 끊이질 않았다. 가끔 올라오는 80~90cm 부시리는 낚는 족족 방생했고 130cm 내외의 대부시리를 걸면 길게 파이팅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중국 여성 낚시인의 파이팅이 길어지는 것이 목격되었다. 주변에서 “크다~ 크다~”를 외쳤고 여성 혼자 올리기에 벅차 보였으나 혼신의 힘을 다해 올린 녀석은 132cm가 나왔다. 정오가 되어 서둘러 점심을 먹고 캐스팅을 시작하니 다시 입질이 들어왔다. 뱃전에서는 이미 120cm 내외의 부시리가 10마리 넘게 낚였고 과연 오늘은 누가 최고 큰 씨알을 낚느냐가 관심 대상이었다.


5~6월에는 대부시리 신기록 기대

마릿수 조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140~150cm 부시리가 물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출조 당일에는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낚시인들은 130cm의 괴력에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한국 대부시리의 손맛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산란 시즌이 남아 있어 5~6월을 기대하고 있다. 몇 해 전 160cm 오버 부시리가 낚인 시기가 6월이며 5월에도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나은 대박을 기대해 본다. 왕돌초 부시리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여름이 되기 전까지 부시리의 체고가 훨씬 높아져 더욱 큰 힘을 쓴다.


울진 이프로2호 010-4728-6565


출조 당일 왕돌초 해역에서 엄청난 보일링이 일었다.


큰 우럭과 쏨뱅이를 올린 낚시인들.


배 선두에서 입질을 받은 후 난간을 잡으며 부시리에게 대응하고 있다.


수면 위로 올라온 부시리.


130cm 대형 부시리를 품에 안고 만족한 표정으로 사진을 남긴 중국 낚시인.


손님이 없을 때 조업을 나가 대부시리를 낚은 필자. 벌써 130cm가 넘는 대형급이 출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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