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사이드메뉴
이전으로
찾기
[대어] 충남 대호만 생자리에서 8시간 추적 끝에 만난 57cm 인생 배스!
2026년 05월
공유

[대어]


충남 대호만 생자리에서


8시간 추적 끝에 만난 57cm 인생 배스!


제병준 서울 낚시인



대호만에서 57cm 인생 배스를 낚은 필자.



지난 2월 28일, 충남 당진시에 있는 대호만으로 배스 낚시를 다녀왔다. 워낙 유명한 필드라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붕어 조사님들이 많이 보였다. 그 때문에 포인트마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생전 안 가본 생자리들을 찾아 헤맸고, 오전 내내 입질 한 번 못 보고 소위 말하는 ‘꽝’의 기운이 엄습하고 있었다.

사실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붕어낚시부터 시작해 지금의 배스낚시까지, 조력이 꽤 오래된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큰 고기 운은 조금 부족했는지 늘 48cm, 49cm에서 멈추는 바람에 ‘5짜’의 벽을 넘지 못한 게 항상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처음 가본 교로리수로에서 첫 입질에 괴물이…

새벽부터 낚시를 시작한 지 어느덧 8시간째. 대호만 본류 연안부터 교로리수로, 석문수로 등지를 훑었으나 입질을 받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처음 찾아간 교로리수로의 생자리나 다름없는 자리에서 드디어 묵직한 첫 입질이 찾아왔다. 거센 저항이 이어졌고 마침내 놈을 뭍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랜딩 후 올라온 녀석을 확인하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고대하던 런커를 넘어 무려 57cm라는 엄청난 대물 배스가 내 품에 안겼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친한 동생 문규승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출조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규승이가 옆에서 정성껏 계측과

촬영을 도와준 덕분에 이 역사적인 기록을 제대로 남길 수 있었다. 혼자였다면 당황해서 이 감동을 다 담아내지 못했을 텐데, 곁에서 함께 기뻐해 준 동생 덕분에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캐스팅과 기다림의 시간들이 이 한 마리로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한 이 순간으로 전부 보상받는 기분이라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역시 낚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 하루였다.

아직 런커 소식이 없는 조사님들도 기운 내시길 바란다. 올해는 꼭 원하시는 대물 손맛을 보길 바라며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하면 좋겠다.


계측자에 올리니 꼬리가 57cm에 걸렸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애독자 Quiz

매월 30가지 특별한 상품이 팡팡~~

낚시춘추 애독자Quiz에 지금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