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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신제지에서 터뜨린 잭팟, 61cm 배스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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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SH

 

 

 

경산 신제지에서 터뜨린 잭팟!

 

 


김영규  영천 미루락 회원

 

 


3월 6일 미루락 회원들과 경북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에 있는 신제지를 찾았다. 미루락은 대구, 구미, 경북 지역의 낚시인들이 만든 오프라인 중심의 동호회로서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합동 출조에 나서는데 낚시터를 물색하던 중 신제지를 택하게 됐다. 2만1천평의 신제지는 배스가 유입된 지는 꽤 됐지만 큰 씨알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대신 마릿수가 좋은 필드다. 우리 모임은 큰 씨알보다는 손맛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데 의미를 두었다.
회원들의 조황 정보가 정확했는지 출조 당일 조황은 뛰어났다. 좌안 상류의 공원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 40cm 후반에 이르는 배스도 3~4마리 낚였다. 18명의 회원이 프리리그와 네꼬리그를 사용해 80~90마리 낚은 것 같았다. 문제는 내가 변변한 입질을 받지 못했다는 것. 철수 시간이 거의 다된 1시 무렵, 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공원 앞을 빠져나와 우안 상류의 산 아래를 찾았다.

 

 

   경산 신제지에서 낚인 61cm  배스를 들어 보이는 필자

 

 

 

수초대가 갑자기 쿡쿡 처박기 시작한다

 

20g 중량의 바이브레이션을 캐스팅해 감아 들였다. 사람들이 적은 덕분인지 이곳에서 20~20cm 씨알을 3마리 거푸 잡았다. 캐스팅 중 갑자기 말풀을 걸은 듯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핸들을 돌리자 무겁게 끌려나와 수초대를 건 줄 알았다. 연안까지 순순히 끌려나오던 수초대가 그런데 갑자기 쿡쿡 처박는 게 아닌가. 맙소사! 수초가 아니라 고기였다.
정신을 차리고 로드를 세운 채 버티고 감기를 2분여. 드디어 연안 가까이 끌려나온 녀석은 대단한 체고의 빅배스였다. 힙겹게 끌어낸 뒤 연안에 올려놓은 고기의 크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껏 이렇게 큰 배스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옆에 있던 동료 회원들이 달려와 고기를 보고는 “대박이다”. “신제지에 이런 게 있다니 신기하다”, “물돼지 따로 없다”하고 말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계측을 해보니 61cm, 중량은 2.9kg이었다. 이전까지 나의 최대어 기록은 53cm였는데 신제지 빅배스로 인해 개인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단숨에 6짜 앵글러에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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