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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 새물 유입, 라이트 태클... 작전 선공! - 58cm 배스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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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SH

 

 

 

상류, 새물 유입, 라이트 태클... 작전 선공!

 

 

 

58cm  배스

 

 

 

박정수 피나클피싱코리아 필드스탭

 

 

 

추운 겨울, 아직은 물이 차가운 2월 중순에 그동안 못 봤던 빅배스와 물가가 그리워 조금 이르지만 2016년 첫 출조를 준비했다. 목적지는 초봄에 빅배스 출몰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배스 대물터로 유명한 경북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의 문천지. 40만평의 대형 필드다.
충남 아산에서 차로 2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빅배스를 볼 수 있다는 기대와 가능성으로 잠도 못 자고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문천지에 도착하여 따뜻한 국밥을 먹으며 잠시 몸을 녹인 뒤 바로 밸리보트를 펴고 낚시 장비를 준비했다,

 

 

   낚은 뒤 밸리보트 위에서 찰칵

 

 

새물 유입되는 상류 집중 공략

 

위성지도를 참고하여 상류를 공략하기로 했다. 상류를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상류는 원래 빽빽한 헤비커버 지형이고 수심이 얕다. 그리고 며칠간 따뜻한 햇볕을 받아 수온이 좀 더 오르면서 저수지 물보다 수온이 높은 새물이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물의 영향으로 용존산소량도 늘어나 배스의 포란에 적당한 곳이 아닌가 싶었다. 일반적으로 빅배스는 일반 사이즈의 배스보다 포란과 산란을 먼저 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이 때가 딱 포란을 할 시기이고 알을 품은 큰 배스를 만날 수 있는 조건이라고 판단했다.
문천지는 처음 찾은 곳이어서 지형 탐색을 위해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밸리보트의 장점인 빠른 기동성을 십분 발휘하여 폐그물, 고사목 위주로 눈에 보이는 스트럭처만 빠르게 공략했다. 몇 번의 숏바이트가 있었고 드디어 큰 배스를 만났다. 계측자로 재보니 거의 6짜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빅배스였다.

 

자작 스몰러버지그가 히트 루어

 

히트 채비는 겨울 동안 집에서 만들어둔 자작 스몰러버지그다. 가벼운 스몰러버지그를 운용하기 위해 베이트릴용 라이트 로드인 피나클피싱의 퍼펙타5K-671CA를 사용했다. 아직 물이 많이 차가워서 배스의 활성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숏바이트가 많이 난다. 가볍고 야들야들해서 약한 흡입에도 배스의 입안에 빨려 들어갈 스몰러버지그가 효과를 본 것이다. 트레일러웜은 소금이 많이 함유된 것을 사용했다.
아침 7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 너무 추워서 오전 11시 즈음에 뭍으로 나왔다. 배스를 보고자 하는 의지 하나만으로 이 추운 2월에 벨리보트를 타게 될 줄은 몰랐지만, 포인트, 채비 등 계획한 대로 다 맞아 떨어졌고 개인 최대 사이즈 경신까지 하게 되어 기억에 오래 남는 조행이 될 것 같다. 부족하지만 이 조행기를 참고하여 독자 여러분들이 한 마리라도 더 낚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6년 어복 넘치는 한 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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