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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감성돔 루어낚시가 뜬다, 치닝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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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일본통신

 

 

감성돔 루어낚시가 뜬다

 

 

치닝 치누 + ing



 

농어를 노리다가 감성돔을 루어로 낚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국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봄철부터 입질이 좋아지는 감성돔, 이번 호에는 인기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감성돔 루어낚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감성돔을 일본 표준어로는 ‘구로다이’라고 하지만 관서지방을 중심으로는 ‘치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감성돔용 낚싯바늘에 치누 바늘이 있는 것처럼 치누라는 이름이 더욱 친근하다. 최근에는 에깅, 메바링처럼 ‘치누+ing’로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치닝’이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다. 감성돔 루어낚시는 정착단계인데 내가 근무하고 있는 낚시점에도 전문 부스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치닝은 크게 포퍼와 펜슬베이트에 의한 톱워터 게임과 웜, 러버지그, 크랭크베이트에 의한 바텀게임, 이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 호에는 톱워터 게임을 소개한다.

 

                          톱워터 치닝으로 40cm 감성돔을 낚은 필자

 

 

  필자가 애용하는 톱워터 루어

 

 

포퍼와 펜슬베이트로 수면을 노리는 톱워터 게임

 

감성돔이 수면에서 먹이를 먹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찌낚시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이지만, 의외로 감성돔은 수면에서 움직이는 생물을 공격하는 일이 많다. 수면에 떨어지는 벌레나 수면 가까이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다. 따라서 포인트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얕은 수심의 장소이다. 즉, 찌낚시가 행해지지 않는 그런 장소가 바로 포인트이다. 바닥이 해초밭이면서 주변에 큰 암초가 있는 곳이 1급 포인트이며 얕은 강의 하구에도 감성돔이 많이 모인다.
루어는 무게 15g 이하, 길이 8cm 이하의 포퍼나 스위셔, 펜슬베이트를 사용한다. 바람에 의해 수면에 잔 파도가 이는 경우나 어느 정도 수심이 있는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수면까지 끌어내고 싶은 경우에는 포퍼나 스위셔를, 조용한 수면에서 멀리 얕은 포인트를 넓고 빠르게 탐색하고 싶은 경우에는 펜슬베이트를 사용한다. 히트 확률을 올리기 위해서 뒤쪽 바늘에 틴셀(반짝이 털)이나 러버 스커트를 부착하는 식의 튜닝 방법도 좋다.
톱워터 치닝의 시즌은 일본의 경우 4월부터 10월 정도이므로 한국에서도 그리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감성돔이 낚이는 장소라면 한국에서도 루어를 한 번 던져보기를 권한다. 수면에 작렬하는 감성돔 입질의 흥분을 꼭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Writer's Profile

 

이와모토 히로시 岩本 浩司
1969년생.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출신. 일본 본토 남부 큐슈지역의 민물·바다낚시 전문가. 특히 가물치 루어낚시에 정통한 실력파다. 1999년, 2000년에 우리나라에 원정 와서 프로그 루어를 사용하는 가물치 루어낚시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현재 낚시도구 전문 유통회사인 ‘카메야 조구’의 후쿠오카 시내 하라 지점에서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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