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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베이트르 빅배스를 낚는 방법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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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HOW TO SWIM BAIT?

 


스윔베이트로 빅배스를 낚는 방법

 

 

글 강동원 객원기자·사진 우정한

 

 


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열린 지난 3월, 박람회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허들스톤 부스를 보게 되었다. 흔히 스윔베이트의 원조라고 알려진 유명브랜드이지만 실제로 보긴 처음이었다. 막상 실물을 보니 리얼 그 자체, 이전에 소장하고 있었
던 제품들과는 질감에서 엄청난 차이가 났다. 때마침 김욱 프로가 강사로 초청 받아 강연을 하고 있었는데, 실제 한국에서 허들스톤으로 낚은 조과라며 보여준 현장 사진들은 엄청난 것이었다. ‘빅베이트=빅배스’ 라는 공식이야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모두가 6짜에 육박하는 것이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더구나 가장 낚시가 어렵다는 2월에 잡은 것들이라니….

 

  스윔베이트

 

 

 

김욱 프로의 스윔베이트 조과 보고 깜짝

 

누구나 ‘수온이 연중 가장 낮다는 2월이면 피네스피싱을 구사해도 어쩌다가 입질을 볼까말까 할 텐데?’라는 의아심을 갖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극저수온기에 저렇게 큰 루어를 배스가 먹는다는 것도 의아했지만 그렇게 낚시를 하겠다는 발상 자체도 놀라웠다. 평소 호기심에 몇 번 써보았지만 전혀 조과가 없어 태클박스에 처박아 두었던 스윔베이트였다. 도대체 스윔베이트로 어떻게 낚시를 해야 저런 빅마마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다시 일었다. 일단 궁금하면 확인을 해봐야 하는 것은 낚시인의 기본, 때마침 소개 받은 바티스컴퍼니의 장기영 대표에게 동행취재를 부탁하고 일정을 잡았다.
지난 3월 21일, 장기영 대표를 비롯해 허들스톤 필드스탭들과 함께 충남 서천의 축동지를 찾았다. 2월 말부터 5짜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일주일 전에 이주훈 필드스탭이 6인치 스윔베이트로 52, 57cm 빅배스를 낚았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평소 잘나오던 배스도 취재 당일만 되면 입을 다물기 마련, 급작스런 기온 강하로 서리가 앉을 만큼 추워진 탓에 평소 잘 나오던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없었다. 안개가 걷히고 정오가 지나 수온이 올라가자 비로소 입질이 시작되었다. 첫 입질은 신현민 스텝에게 왔다. 천천히 끌어오던 스윔베이트가 수중에 잠긴 논둑 위의 수몰나무를 지나치려는 순간, 세찬 물보라를 일으키며 큰 입질이 들어왔다. 신현민씨가 사용한 장비는 4온스 클래스의 iRod Baileys Swim에 25lb 카본라인을 감았다. 그 강한 장비로도 미처 제압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배스는 순식간에 나무 등걸로 파고들더니 나올 생각을 않는다. 이를 기점으로 취재팀들 모두 골고루 입질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활성도가 낮은 탓인지 배스의 경계심이 강한 탓인지 제대로 챔질이 되질 않았다. 평소 유명세를 타느라 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피싱프레셔가 심해졌고 악천후의 영향도 작용하는 듯했다.

 

   스윔베이트 캐스팅.

 

 

 

 

연속 훅킹 미스의 원인은?

 

장기영 대표의 경우, 한 자리에서 세 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모두 챔질 실패. 배스가 루어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기다려 라인을 끌고 갈 때 까지 기다려서 챔질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그 이유는 몇 마리의 배스를 잡아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스윔베이트를 물고 나온 배스는 모두 꼬리를 물고 나왔던 것. 이는 루어의 속도에 따른 배스의 식이습성 때문인데, 김욱 프로의 설명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팡팡 튀는 루어는 대부분 머리 부분을 공격하지만 아주 느리게 움직이거나 정지해 있는 먹잇감을 먹을 때는 꼬리 쪽부터 잘근잘근 씹어서 먹는다고 한다. 아주 느리게 헤엄치는 스윔베이트의 경우, 배스가 루어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천천히 뒤를 쫓다가 어느 순간 뒤에서 빨아들이듯 삼키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이후 낚인 배스가 증명해주었다. 모두 꼬리 쪽부터 먹고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축동지 뿐만이 아니라 2차 출조한 영산강이나 학파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단체촬영한 취재팀. 앞쪽 좌측부터 이주호, 장기영, 강호형씨, 그리고 뒤쪽은 신현민씨

 


 

스윔베이트는 어떤 루어인가

 

스윔베이트는 살아있는 듯한 모양과 액션이 특징인 루어다. 배스가 살아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먹으려 하기 때문에 먹히는 루어이다. 리액션바이트도 아니며 호기심 때문에 입질하는 플래시베이트도 아니다. 크기와 무게는 상관없다. 3인치의 작은 스윔바이트(swimbite)가 있는가 하면 4온스 이상의 빅베이트도 있다. 루어의 소재도 상관없다. 소프트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든, 나무나 단단한 하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든 또는 형태에서 있어 립이 달린 것이든 조인트 방식이든 모두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듯 유영하는 루어라는 것이다.
스윔베이트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너무 커서 안 먹을 것이다’ 라는 추측이다. 아직도 많은 앵글러들이 거대한 사이즈의 스윔베이트를 보면 배스가 이걸 먹어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스가 6인치 소프트 플라스틱 웜에 입질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더 작은 웜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루어의 크기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이 문제일 경우가 더 많다. ‘빅베이트=빅배스’ 라는 공식이 생겨난 것 은, 대물은 한 번에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큰 먹이일수록 소모한 에너지에 비해 더 많은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스윔베이트. 허들스톤의 스윔베이트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들을 모아보았다.

 

 

 

 

따라오기만 하고 입질은 하지 않는다?

 

많은 낚시인들이 스윔베이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의도적으로 입질을 유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호기심을 가진 배스가 따라오기는 하지만 정작 입질은 하지 않고 돌아가 버리는 경우를 왕왕 겪었을 것이다. 물이 맑고 날씨가 화창한 날 주위가 조용한 조건에서 배스는 느리게 움직이는 베이트를 너무나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건 먹잇감이 아니야 하고 판단해 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번번이 이런 상황을 겪고 난 후라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고는 ‘스윔베이트는 따라오기만 하고 입질은 않는다’라고 결론지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윔베이트에 조과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윔베이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스윔베이트만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배스를 낚을 수 있다. 확실히 스윔베이트가 익숙한 루어는 아니지만 스윔베이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한다면 의외로 그다지 크지 않은 배스도 이 루어를 잘 공격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40cm 이상 되는 배스라면 얼마든지 스윔베이트를 물고 나온다.

 

 

 

   바티스컴퍼니 장기영 대표가 스윔베이트로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베이트의 움직임을 모방하라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먹잇감을 모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윔베이트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먹잇감을 모방한 루어다. 그렇게 개발된 스윔베이트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먹잇감을 모방한다는 것은 단순히 색상과 크기, 움직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조합되어야 한다. 좋은 베이트는 반드시 살아있는 것과 같아야 한다.
우선, 색상이 주된 먹잇감의 색상과 일치해야 한다. 베이트의 색상은 또한 물색에 영향을 받는다. 동일한 색상이라도 맑은 물과 흐린 물에서는 각각 다르게 보인다. 크기는 또 다른 요소이다. 6인치의 가는 베이트는 같은 6인치의 두터운 베이트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이즈가 단순히 길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크기의 모양 모두를 말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물속에서 끌어줄 때 서로 다른 실루엣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터운 몸체가 밀어내는 물의 파동
이 완전히 다르다. 마지막으로 움직임이 중요하다. 움직임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루어의 디자인에 의한 것과 앵글러의 리트리브이다. 좋은 스윔베이트는 살아있는 것처럼 유영하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적어도 스윔베이트 만큼은 루어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할 수 없으면 배스를 낚을 수 없다. 또한 리트리브가 실제의 살아있는 것과 일치해야 한다. 해당 지역의 베이트피시가 멈추거나 속도의 변화 없이 먼 거리를 헤엄친다면 리트리브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지역의 먹잇감이 멈추었다 다시 움직이는 행동을 하면 이를 모방하여야 한다. 이것이 스윔베이트를 운용하기 위한 시작이다.

 

활용술

 

스윔베이트는 사용하는 시기, 종류에 따라 다양한 기법으로 낚시할 수 있다. 다른 모든 루어와 마찬가지로 스윔베이트 역시 어떻게 프레젠테이션 하는가에 따라 조과의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때때로 시즌 초 배스는 수면에 가까이 운용하
는 스윔베이트를 공격한다. 그러나 또 어떤 때는 깊은 곳에서, 심지어 바닥에서 기어가듯 연출할 때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수심에서 어떤 속도로 운용해야 좋을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깊이와 속도를 달리
하면서 효과적인 조합을 찾는 것이 좋다.

슬로우 리트리브 slow retrieve
대부분의 앵글러들이 스윔베이트는 배스의 활성도가 높고 눈앞에 지나가는 모든 것을 공격할 때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허들스톤의 경우 저수온기 저활성의 빅배스를 노리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아주 느린 리트리
브에도 잘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5:1 이하의 기어비를 가진 릴을 기준으로, 릴의 핸들을 초당 1회전 정도 돌리는 속도로 매우 천천히 감아 들이는 슬로우 리트리브가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 된다. 단순히 캐스팅 후 느리고 일정
하게 리트리브하여 스윔베이트로 하여금 배회하는 베이트피시를 흉내내는 것이 목적이다. 동일한 속도로 꾸준히 이동하는 물체에 대해 배스는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때론 오픈워터나 커버 근처에서 서스펜딩하고 있는 배스를 끌어내는 등의 일부 상황에서는 스윔베이트가 가장 좋은 루어일 수도 있다. 때문에 미국의 토너먼트 프로들은 스윔베이트를 탐색용 루어로 사용하여 배스가 루어를 쫓아오는 것을 보고 근처에 배스가 있는 지를 확인하곤 한다.
이 기법은 오픈워터나 넓고 편평한 섈로우의 플랫 지역, 장애물이 듬성듬성 있는 넓은 지역을 탐색할 때 효과적이다. 보기에는 그냥 쏘고 감는 단순한 기법이지만, 단순한 기법일수록 미묘한 차이에서 승부가 갈리기 마련이다. 스윔베이트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깊이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리트리브를 연습해야 한다. 이는 많은 앵글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기술이다. 단지 몇 십 센티미터의 깊이 차이로 입질의 빈도가 확연히 차이날 수 있다. 또한 일정한 속도로 리트리브를 하는 것 역시 이외로 쉽지 않다. 실제로 리트리브를 해보면 릴의 핸들을 돌리는 것이 일정한 속도로 원을 그리며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평소 리트리브 속도를 의식하면서 일정하게 릴링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톱앤고 stop&go
캐스팅 후 수면의 파장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감아 들이다가 정지, 다시 감아 들이기를 반복한다. 대부분의 경우 정지했다가 다시 감아 들이기 시작할 때 입질이 들어온다.

(허들스톤의 경우 모델에 따라 ROF 수치가 정해져 있어 카운트다운으로 잠수 수심을 결정하기가 쉽다. ROF 수치란 10초간 잠수(following)하는 깊이(ft 단위)를 말한다.
ROF 0 - 슬로우 싱킹/ROF 5 - 10초에 약 1.5m 가라앉음/ROF12 - 10초에 약 3.6m 가라앉음/ROF16 - 10초에 약 4.9m 가라앉음
또 다른 방법은 원하는 수심까지 루어를 가라앉히고 빠르게 감아 들여 패들 테일이 큰 파장을 일으키도록 한 후, 리트리브를 멈추고 라인의 장력을 유지한 채 가라앉힌다. 대부분의 경우 가라앉을 때 입질이 들어온다.)

 

데드스틱 dead stick
또 다른 인기 기법은 데드스틱이다. 이 기법은 말 그대로 죽은 듯이 가만히 내버려두는 기법이다. 산란 후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낚는 데도 효과적이다. 플로팅 스윔베이트의 경우 다소 인내력이 필요하다. 채널이나 브레이크라인을 따라서 또는 넓은 플랫을 가로질러서 바람결에 흘러가도록 드리프팅하도록 하는데 놀랍게도 큰 배스가 깊은 물에서 솟아올라 이를 덮치기도 한다.

 

바텀호핑 bottom hopping
텍사스리그를 운용하듯이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힌 후 짧은 트위칭으로 베이트를 바닥에서 1~2cm 정도 띄웠다 가라앉히는 기법이다. 허들스톤의 경우, 바닥에서 트위칭시키면 거의 수직으로 솟구쳐 올랐다가 가라앉으며 거의 완벽하게 베이트피시가 바닥에서 바둥거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연출해낸다. 허들스톤의 이주훈 스탭이 바로 이 기법으로 축동지에서 6짜급 배스를 잡아냈다. 트위칭 간격과 액션의 크기를 임의로 조절해가며 데드스틱을 병행해 운용하면 효과
적이다.

스키핑 skipping
흔히 스윔베이트는 정밀하게 캐스팅하기에는 너무 커서 특정 스팟을 대상으로 낚시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허들스톤의 경우 스키핑이 굉장히 잘되는 루어다. 이는 크고 두툼한 표면적 때문이다. 수면 위로 드리워진 나뭇가지 아래의
핀스팟을 스키핑으로 밀어 넣고 가라앉혀 입질을 받아낸다.

 

플리핑 filpping
허들스톤의 위들레스(weedless) 타입을 사용하면 헤비커버 공략도 가능하다. 이 타입은 의외로 장애물을 잘 파고든다. 또한 기본적으로 30파운드 이상의 굵은 라인을 사용하므로 어지간한 밑걸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방법은 기존의 플리핑과 동일, 스윔베이트를 헤비커버 안으로 플리핑이나 피칭으로 집어넣고 바닥에 닿으면 두세 번 호핑을 반복한다.


벌징 bulging
얕은 곳에서 스윔베이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허들스톤 68스페셜의 경우 큰 테일을 갖고 있어서 이 기법을 사용하기가 굉장히 수월하다. 캐스팅 직후 빠르게 끌어주면 스피너베이트의 벌징 기법과 마찬가지로 수면 위에 물
살의 궤적을 그리며 수면 바로 아래를 빠르게 유영하게 된다. 배스가 얕은 곳에 있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산란기나 산란 후 시기에 좋은 기법이다.

 

   스윔베이트에 낚인 배스

 

 

 

튜닝

 

스윔베이트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스위밍시키는 것이다. 물론 잘 만들어진 스윔베이트는 이런 밸런스가 잘 잡혀 있지만 개중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으며, 때론 보다 나
은 기능을 얻기 위해 약간의 튜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뜨거운 물에 목욕시키기

태클박스 안에 구부러진 채로 오래 보관된 스윔베이트들을 보면 일부는 몸체나 꼬리가 구부러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스윔베이트가 워블링 액션을 보이려면
꼬리가 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스윔베이트의 스위밍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테일의 액션과 워블링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렇게 어느 한 부분이 변형된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액션이 나올 수 없다. 이러한 액션이 없으면 배스의 입질을 유
도하는 중요한 메카니즘 한 가지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방법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꺼내는 것이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게 해서는 안 되며, 단지 변형된 부분을 조정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스윔베이트가 말랑말랑할 정도가 되면 편평한 바닥에 놓고 뒤틀린 모양을 바로잡는다.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두면 플라스틱의 몸체가 약해지고 쉽게 망가지게 된다(혹자는 이 방법을 사용해 몸체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 더 느린 속도에서도 꼬리의 액션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튜닝하기도 한다).

꼬리 손질하기
또 다른 방법은 꼬리 부분을 세밀히 조정하여 워블링 액션이 더 강해지도록 만
드는 것이다. 가위를 이용하여 꼬리 앞부분의 위아래를 조금씩 잘라내면 꼬리
의 목 부분이 가늘어지면서 패들의 지지 부분이 적어지므로 워블링 액션이 좋
아진다. 그러나 일단 잘라내면 복구가 안 되므로 무작정 잘라내면 안되고 원하
는 액션이 나올 때 까지 조금씩 잘라가면서 밸런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취재협조 BATIS COMPANY 031-321-3457, www.batiscompany.com


 

 

스윔베이트용 전용 장비


 

 

스윔베이트는 크기와 무게가 다양하므로 이를 위한 적절한 장비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진정한 스윔베이트는 길이가 5인치 이상, 무게가 2온스 이상 나가므로 몇 가지 기본 원칙은 있다. 로드는 헤비에서 미디엄헤비까지 7.6피트 이상의 플리핑 스틱을 사용하거나 스윔베이트 7피트의 이상의 전용 로드를 사용한다. 주요한 특성으로는 상대
적으로 팁이 빳빳하면서 손잡이 부분과 허리가 강하다.
릴은 납작한 프로파일형보다는 라인을 많이 감을 수 있는 장구통 모양으로 스풀이 넓은 릴이 유리하다. 라인의 경우 20파운드 이하로는 잘 감지 않는다. 이번 취재에 사용한 허들스톤팀의 장비는 다음과 같다.

 

  스윔베이트가 세팅된 태클

 

 

장기영
허들스톤 HUDO-ROD 806HR-XH + 시마노 캘커타 콘퀘스트 200 + 썬라인 FC슈퍼스나이퍼 25lb

이주훈
iROD Genesis2 783SB-H(Jr.Swim) + 도요 데이빗프릿츠Ⅱ DF100CS + 파워프로 PE 4호

강호형
로드 JS컴퍼니 게리도빈슨 시리즈 Dx 846HSB Swimbait + 아부가르시아 파워크랑크 + 썬라인 FC슈퍼스나이퍼 25lb

신현민
iROD Genesis2 804SB-H(Baileys Swim) + 시마노 안타레스 LV7 + 썬라인 FC슈퍼스나이퍼 25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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