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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일본 스튜디오 오션마크팀 내한_힘 좋은 제주도 넙치농어, 부시리! 완전 최고입니다~
202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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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일본 스튜디오 오션마크팀 내한
힘 좋은 제주도 넙치농어, 부시리!
완전 최고입니다~

김진현 기자


지난 4월 21일, 일본 스튜디오 오션마크 모리가와 마사시(森川真志) 대표와 김형욱 부사장이 스튜디오 오션마크 한국대리점 계약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스튜디오 오션마크는 올해 5월부터 포인트낚시동서울점(팀장 나광석), 일산 루어테크(대표 이택근)와 정식으로 한국대리점 계약을 마치고 독점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본 계약에 앞서 스튜디오 오션마크 임직원과 한국 낚시인들은 한일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제주도에서 넙치농어낚시와 부시리 빅게임에 도전했다.



출조 첫날 넙치농어 데이게임을 하기 위해 찾아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신도포구 갯바위. 오전에 60, 70cm 넙치농어

두 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출조 첫날 밤에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에서 80cm 넙치농어를

낚은 스튜디오 오션마크 김형욱 부사장.




21일 오전 7시. 제주국제공항에 모인 취재팀은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 후 곧바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있는 신도포구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시각이 만조 직전이라 곧바로 넙치농어 데이게임에 도전한 것이다.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는 한국이 처음이지만 제주도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 조과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일본에서는 좀처럼 낚기 힘든 140~150cm 부시리와 씨알 좋은 넙치농어를 만나고 싶어 했다. 신도포구에서 제주도 현지 낚시인 정의권, 오태형 씨와 합류 장비를 준비해 포인트로 진입했다. 신도포구는 물때를 가리지 않고 넙치농어가 꾸준히 낚이는 곳으로 최근에는 낮에도 넙치농어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와 나광석 팀장은 정의권 씨의 가이드에 따라 신도포구 갯바위를, 이택근 대표, 김형욱 부사장, 오태형 씨는 신도방파제 주변 갯바위를 탐색했다. 미노우는 90~110mm 플로팅 타입을 사용했으며 먼 곳을 노릴 때는 싱킹 펜슬 타입도 병행해서 사용했다.


만조 직후에 넙치농어 연속 입질

물때를 잘 맞춘 덕분일까?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가 첫 입질을 받아 60cm급 넙치농어를 올렸고 연이어 나광석 팀장이 70cm급 넙치농어를 올릴 수 있었다. 운이 좋으면 넙치농어 떼를 만날 것 같았으나 입질은 오태형 씨에게 한 번 더 찾아왔고 아쉽게 바늘이 빠지고 말았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불지 않아 잠시 쉬었다가 오후 9시에 다시 포인트로 나갔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만조 때 큰 씨알의 넙치농어가 자주 출현하는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속골이었다. 속골은 크고 작은 자갈과 바위로 형성된 길이 1km가 넘는 해변으로 수심이 2m 내외로 얕지만 조류 소통이 좋아 큰 씨알의 넙치농어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다.

취재팀은 루어테크 고블린 95SF 미노우를 선택해 김형욱 부사장이 80cm가 넘는 넙치농어를 한 마리 낚는 데 성공했고 연이어 이택근 대표가 70cm가 넘는 일반 농어와 넙치농어로 손맛을 보았다.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는 “역시 밤이 되니 넙치농어 씨알이 더욱 굵어지는 군요. 접근성이 좋은 연안에서 이렇게 큰 씨알의 넙치농어가 낚이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입니다. 일본의 경우 넙치농어 포인트가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외해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에 비해 제주도는 숙소 바로 앞 연안에서 대형 넙치농어가 입질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깅에 쏟아지는 마라도 부시리

다음날은 바람과 파도가 잔잔해 넙치농어낚시를 중단하고 모슬포에서 씨헌터호를 타고 마라도로 나가 부시리, 방어 빅게임에 도전했다. 스튜디오 오션마크는 지깅용 장구통릴과 대형 스피닝릴 튜닝에 사용하는 스풀, 핸들을 출시하고 있기에 빅게임 현장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버 드랙을 장착한 강력한 내구성을 가진 장구통릴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며 대형 부시리를 집어 올릴 때 사용하는 오션그립과 바늘빼기 특허를 가지고 있는 훅리무버도 대형 어종을 상대할 때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전 6시. 모슬포항에서 출항해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 도착해 캐스팅게임을 시작했다. 180mm 내외 펜슬베이트와 폽퍼로 수면을 훑었으나 반응이 약했다. 몇 번의 체이스가 있었지만 반응이 시원찮아 지깅으로 교체하니 미터급 부시리가 물고 나오기 시작했다. 220mm 롱슬림지그에 특히 반응이 좋았으며 전동릴을 사용해 빠른 저킹을 시도하니 대삼치, 잿방어도 물고 나왔다.

방어는 80cm 내외로 방생용이 올라왔으나 부시리는 꾸준히 미터급으로 손맛을 주다가 오태형 씨가 철수 직전에 120cm를 낚아 장원을 차지하게 되었다. 캐스팅게임에 대형 부시리가 입질하지 않아 무척 아쉬웠지만 포인트에 도착한 직후부터 계속 지깅으로 입질을 받아 충분히 만족할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연근해에서는 부시리가 자취를 감추다시피 해 손맛을 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제주도에서 손맛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60cm 넘는 황줄깜정이까지 등장

마지막 날 밤에는 다시 넙치농어에 도전, 정의권 씨가 80cm 오버 넙치농어를 낚았고 김형욱 부사장이 넙치농어를 노리던 중 미노우로 60cm가 넘는 황줄깜정이를 낚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줄깜정이를 처음 걸었을 땐 대형 넙치농어나 참돔이라고 생각했고 제압하는 데만 10분이 걸렸다. 겨우겨우 끌어올린 녀석은 처음에는 검은 체색을 띠어 대형 벵에돔인줄 알았으

나 자세히 보니 황줄깜정이였다. 일본에서 온 손님에게 대한민국의 대형 벵에돔까지 선보이는 줄 알았으나 황줄깜정이라 못내 아쉬웠다.

출조 일정을 마무리한 후에는 서귀포 숙소에서 한국 대리점 계약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고 양측은 계약서를 나눈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처음 제주도를 방문한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는 “최근 한국에 불고 있는 빅게임 열풍에 일본 낚시인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일본은 참치와 황다랑어 빅게임이 유행하고 있으며 일부 마니아들은 한국으로 부시리 원정

을 다닐 정도로 빅게임 열풍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많아지고 서로의 테크닉과 필드를 공유하며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취재협조 스튜디오 오션마크, 일산 루어테크, 포인트낚시동서울점




신도포구에서 넙치농어로 손맛을 본 포인트낚시동서울점 나광석(좌) 팀장과

스튜디오 오션마크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 두 사람 모두 뛰어난 낚시 실력을 발휘했다.


파도가 치는 연안에서 캐스팅하고 있는 김형욱 부사장.


출조 마지막 날에 낚은 황줄깜정이(좌)와 넙치농어.


제주 취재에 동행한 낚시인들. 좌측부터 포인트낚시동서울점 나광석 팀장,

스튜디오 오션마크 김형욱 부사장, 스튜디오 오션마크 모리가와 마사시 대표,

일산 루어테크 이택근 대표, 제주 낚시인 정의권, 오태형 씨.


지깅으로 부시리를 낚아 손맛을 본 원서연 씨.


스튜디오 오션마크에서 출시한 제품들. 오션그립과 훅리무버가 유명하다.


씨헌터호를 타고 부시리 지깅을 즐기고 있는 취재팀.


오태형 씨가 낚은 120cm 부시리와 사용한 장비.


특허를 받은 훅리무버(우)와 빅게임용 오션 프라이어.


마라도에서 캐스팅게임을 시도해 120cm가 넘는 대부시리를 낚은 오태형 씨.




부시리로 손맛을 본 나광석(좌) 팀장과 김형욱 부사장.

우측 사진은 지깅에 대삼치가 걸려 나온 것이다.


속골에서 70cm 넙치농어로 손맛을 본 이택근 대표.


18 60cm가 넘는 황줄깜정이를 낚은 김형욱 부사장.


스튜디오 오션마크 지깅용 장구통릴로 올린 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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