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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어 1순위] 공주 한천지 64cm 배스_이거 설마 국내 최대어야?
202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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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어 1순위]

공주 한천지 64cm 배스
이거 설마 국내 최대어야?

류경일 세종시 배스클럽 회원



지난 5월 2일 공주 한천교 아래에서 64cm 배스를 낚은 필자.




지난 5월 2일, 퇴근 전 갑자기 어제 낚은 4짜 배스 손맛이 생각나서 아내에게 퇴근하고 짬낚을 가자고 했다. 아내도 어제 함께 출조해 손맛을 못 본 터라 흔쾌히 승낙. 아내는 집에서 먼저 포인트로 출발하고 나는 집에 들러 아내가 준비한 유부초밥을 먹고 뒤따라갔다. 오후 6시45분에 도착한 포인트는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에 있는 한천지. 배스는 물론 붕어 대물터로도 유명한 곳이다.


“내가 알던 배스 대가리가 아니야”

포인트에 도착할 때쯤 아내에게서 입질이 없다고 전화가 왔다. 자리를 옮기자는 아내의 제안에 어제 큰 배스를 놓친 한천교 아래 수몰나무로 갔다. 4인치 스트레이트 웜 프리리그로 무장하고 되지도 않는 스키핑 비슷한 잡스킬(?)로 겨우겨우 루어를 수몰나무 밑으로 쑤셔 넣었다.

채비가 안착한 후 ‘탁탁’ 저킹을 살짝 주고 스테이. 그러자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라인이 쭉 끌려들어갔다. 어제 놓친 그 놈인가? 후킹을 ‘탁’하니 라인 우는 소리와 드랙 소리가 나면서 아주 강한 힘으로 배스가 차고 나갔다. 사실 너무 힘이 강해서 차고 나갔는지 어떤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심장만 쿵쾅 거렸다.

바늘털이를 하며 배스가 솟아올랐다. 순간적으로 봤지만 내가 알고 있던 배스 대가리가 아니었다. 다시 봐도 엄청난 대가리였다. 겨우겨우 배스를 연안으로 끌어내니 빵이 엄청났다.

“줄자! 줄자!” 아내에게 소리쳤지만 애초에 줄자는 없었다. 근처를 두리번거리며 사람을 찾았는데 마친 옆에 붕어 조사님 두 분이 계셔서 줄자가 있는지 여쭈니 다행히 줄자를 가지고 계셨다. 얼른 재보니 64cm! “이거 설마 국내 최대어 아니냐?”며 소리쳤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세종시 배스클럽 회원분들도 많이 축하해주었고 기회가 된다면 이런 큰 씨알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심정이다.




현장에서 줄자로 계측해보니 64cm가 나왔다.


배스 아가리에 주먹이 들어갔다.



※현재 우리나라 국내 배스 최대어는 지난 2009년 4월 전주 아중지에서 김진성 씨가 낚은 63.9cm입니다.

류경일 씨의 64cm 기록은 오는 2025년 2월에 열리는 ‘낚시춘추 한국최대어심사’에서 최종 계측 후 최종 기록이 결정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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