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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본 갯바위 명포인트] 6월부터 벵에돔, 참돔, 무늬오징어 질주 거제 소병대도·대병대도
202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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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본 갯바위 명포인트]

6월부터 벵에돔, 참돔, 무늬오징어 질주
거제 소병대도·대병대도

김진현 기자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일대 전경.

조류가 빨라 예전부터 대형 참돔 포인트로 인기가 높았고 겨울에는 감성돔이 호황을 보인다.




소병대도와 대병대도는 거제도 남부 여차마을에서 직선거리로 2~3km 떨어져 있으며 군도를 이루고 있다. 군도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작은 섬들이 조밀하게 들어차 있고 그 사이로 강한 조류가 흐르며 수심도 깊어 예전부터 참돔, 감성돔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80년대부터 가을~겨울 감성돔 명당으로 부산, 경남 낚시인들에게 인기를 끌다가 90년 이후에는 대형 참돔낚시터로 인기를 누렸다. 2000년에 들어서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이 활개를 쳤는가하면 루어낚시가 붐을 일으킨 후에는 농어, 무늬오징어, 쇼어지깅까지 만능 낚시터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참돔 타이라바 배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갯바위 낚시터로서의 인기도 여전하다.


여차마을에서 낚싯배로 10분이면 진입

포인트가 많다보니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소병대도는 작은손대(안손대), 대병대도를 큰손대(바깥손대)라고 부르며 중간에 여를 중간손대라고 부른다. 주변에 흩어진 작은 섬마다 이름이 붙어 있는데 갯바위낚시를 한 낚시인이라면 손대 똥섬, 매섬, 구멍섬 정도는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다. 6월부터는 벵에돔낚시를 기대할 수 있다. 대형 참돔은 5월이면 막바지에 이르며 야간에 40~50cm 참돔을 기대할 수 있다. 낮에는 주로 벵에돔을 낚으며 조류가 밀려드는 수심 깊은 포인트에서는 돌돔, 긴꼬리벵에돔도 기대할 수 있다.

여차마을에서 낚싯배로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며 선비가 3만원 내외로 저렴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출조, 철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에깅, 쇼어지깅 등을 즐기는 루어낚시인들도 즐겨찾는 덕분에 초여름~겨울 시즌에는 항시 출조가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일부 발판이 낮은 자리는 너울파도에 취약하기 때문에 야간에 낚시할 때는 주의해야 하며 수심이 깊은 곳은 풍랑에 파도가 넘치므로 항상 퇴로를 확인하고 낚시해야 한다.


출조문의 여차낚싯배(거제여차연합) 010-6399-1175






➊ 대병대도(큰손대)

여차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섬이지만 여차 일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되면서 거제 해금강 갯바위 일대와 마찬가지로 대병대도 3번섬(사진 좌측의 큰섬)은 하선이 불가능해졌다. 처음에는 여차 일대 전체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어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일부 낚시터를 개방했다. 그러나 정작 대병대도 본섬보다 주변에 작은 섬들의 낚시여건이 더 좋기 때문에 본섬은 하선이 불가능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❷ 매섬

예전부터 바깥손대 특급 포인트로 꼽히며 사리 물 때 이후에 조과가 좋다. 전방 수심은 15~20m며 발앞이 10m로 깊은 편이며 전방 20~30m 지점으로 조류가 멈추는 곳을 공략하면 볼락, 돌돔, 벵에돔, 참돔 등 다양한 어종을 노릴 수 있다. 들물이 매우 빠르게 흐르므로 사리 때는 하선하지 앟는다.


❸ 촛대바위

매섬 방향을 바라보고 간출여와 낚시자리 사이의 물골을 노린다. 수심은 15m며 멀리 노리면 20m 전후가 나온다. 감성돔, 참돔, 벵에돔, 돌돔, 볼락이 다양하게 낚인다.


❹ 붉은바위

기상이 좋은 날에 내릴 수 있으며 가까운 곳은 볼락, 감성돔이 입질한다. 주변에 여가 많아 수심은 얕은 곳이 6~7m, 깊은 곳은 15m가 나온다.


❺ 가마바위

겨울에 감성돔, 봄부터 참돔이 잘 낚이는 곳이다. 맞은편 철모바위와 가마바위 사이의 얕은 곳에서는 감성돔과 벵에돔이 잘 낚이며 날물에 채비를 멀리 흘리면 참돔이 입질한다. 무늬오징어, 볼락낚시도 인기 있다.


❻ 철모바위

겨울에 감성돔과 볼락이 잘 낚인다. 주변 수심이 8m 내외로 얕고 들물과 날물에 모두 낚시를 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자리다. 날물이 가마바위 쪽으로 강하게 흐를 때 참돔, 긴꼬리벵에돔이 잘 낚여 6월 이후 전유동낚시를 즐기기 좋다.


❼ 삼각여

들물과 날물 모두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자리로 참돔, 돌돔, 감성돔, 벵에돔을 모두 노릴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에 방어, 부시리도 잘 붙어 루어낚시도 가능하다.


❽ 사방여

대병대도 본섬과 삼각여 사이에 있어서 섬 주변으로 흘러드는 지류를 노리면 감성돔, 벵에돔, 볼락, 무늬오징어 등을 낚을 수 있다. 1년 내내 조과가 꾸준한 곳이며 낚시여건이 좋아 많은 낚시인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다른 자리에 비해 낚이는 씨알은 잔편이다.


❾ 윗삼섬(닭발자리)

윗삼섬 일대를 중간손대라고 부르며 삼섬을 큰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낚싯배가 접안할 자리가 많아 10월 이후 감성돔 시즌이 되면 낚시인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6월에는 무늬오징어, 쇼어지깅, 긴꼬리벵에돔, 참돔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❿ 군함여

들물 때 입질이 왕성한 포인트로 농어와 참돔이 잘 낚인다. 수심은 10m정도며 멀리 채비를 흘려 입질 받는 것이 유리하다. 낮에도 참돔 입질이 들어오며 벵에돔낚시도 잘 된다.


⓫ 가막여(검등여)

수심이 15~18m로 깊고 조류 소통이 좋아 10물~4물까지 낚시하기 좋다. 파도가 높지 않은 날은 야영도 가능하고 들날물에 관계없이 낚시가 잘 된다. 여름철 참돔과 농어 포인트로 인기가 좋다.






❶ 등대섬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하선이 불가능하 곳이다. 대신 이 주변으로 대형 참돔이 잘 붙기 때문에 참돔 타이라바낚시가 성행하고 있으며 봄부터 여름까지 볼락, 농어 배낚시를 즐겨 한다. 겨울에는 감성돔 배낚시도 가능.


❷ 구멍섬(구멍손대, 줄여)

구멍손대는 동서남북으로 모두 포인트가 있다. 북쪽은 조류가 빠른 지역이라 공략이 쉽지 않지만 물돌이 시간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벵에돔, 감성돔을 노릴 수 있다. 동쪽은 길게 뻗어있는 수중여 끝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하며 날물에 입질이 왕성하다.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조금 물때부터 4물까지 낚시하기 좋으며 물때가 살아나는 3~4물에 큰 씨알의 참돔과 벵에돔이 붙는다. 남쪽은 예전부터 참돔, 돌돔 원투낚시가 성행하는 자리다.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40~50호 봉돌을 사용해 가까운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 멀리 노리면 입질을 받기 힘들다. 서쪽은 발판이 좋은 자리로 작은 홈통을 끼고 있다. 홈통 입구 쪽에서 주로 벵에돔의 입질이 들어오며 벵에돔의 활성이 올라가면 안쪽에서도 입질이 이어진다. 겨울 감성돔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❸ 쥐섬

쥐섬 중간은 널찍한 갯바위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낚시하기에 좋다. 조류가 다소 느린 편이라 무늬오징어 에깅, 감성돔낚시, 벵에돔낚시를 모두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 봄부터 볼락 루어낚시를 즐겨하며 초여름부터 농어도 잘 낚인다.


❹ 촛대바위

북쪽은 조류가 거센 지역이라 조금물때에 내린다. 2호 내외 고부력 구멍찌나 2~3호 막대찌를 사용해 조류에 흘리며 전방 30~70m에서 입질을 받는다. 아침, 저녁에 입질이 왕성하고 들물에 조류가 받히면 대물이 입질할 확률이 높다. 남쪽은 발판이 나쁘지만 대형 참돔, 부시리, 돌돔 등을 노리기 좋은 포인트다. 남쪽으로 조류가 강하게 흐르면 발밑부터 전방 70~80m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벵에돔은 발밑을 노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긴꼬리벵에돔을 노린다면 야간에 채비를 멀리 흘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❺ 물센치

발판이 나쁘고 중들물 이후에는 발판이 잠기는 구간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낚시해야 한다. 고부력 채비로 참돔을 노리며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조과도 좋다. 가을에는 의외로 가까운 발밑에서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가 입질한다.


⑥민섬

발판이 넓어 3명 정도 낚시하기 좋지만 채비가 빠를 때는 주변 낚시인과 채비가 엉킬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벵에돔, 감성돔, 무늬오징어, 볼락을 모두 노릴 수 있으며, 주로 발밑에서 입질이 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다.


⑦중간 똥섬

겨울에 감성돔 명당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6월부터 벵에돔, 참돔, 돌돔이 호황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 포인트를 공략하가 까다롭지만 고부력 채비를 사용해 다양하게 변하는 수심을 잘 맞추면 높은 확률로 손맛을 볼 수 있다. 조류가 빠르면서 밑걸림이 심하게 때문에 수시로 채비를 견제해야 한다.


⑧작은 똥섬

수심이 18~20m로 깊고 조류가 빨라 봄에는 대형 참돔을 노리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을 노리는 곳이다. 초여름부터 벵에돔이 낚이기 시작하며 다른 곳보다 굵은 씨알이 잘 낚여 1년 내내 인기가 있는 포인트다. 동쪽 자리는 조류가 매우 거센 지역으로 조금 물때에 내린다. 날물에 조과가 좋고 발밑부터 정방 20~30m까지 다양한 곳에서 입질이 온다. 참돔, 벵에돔, 돌돔이 골고루 낚이며 무늬오징어, 쇼어지깅 포인트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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