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그로 인해 한 번에 많은 양의 감성돔 치어를 확보할 수 있고 많은 인력을 동원해 감성돔 치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각 단체에서 감성돔 치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소량 방류했으나 작년부터 3개 단체가 힘을 모아 감성돔 산란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출발한 감성돔 치어는 수조차에 보관된 상태로 오전 10시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 후에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빨리 낚싯배로 치어를 옮겨 싣고 방류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육상 방류를 병행했으나 치어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낫개항 내항에 방류를 결정했다. 애초에는 낫개항 외항에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외항에는 농어나 삼치 같은 어식어들이 많고 치어의 먹잇감이 적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항에 방류한 것이다.
수산자원연구소 직원들은 수조차와 해수온의 온도차(해수온이 2℃ 정도 더 낮다)를 감안하고 수조차의 산소가 충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빠르게 감성돔 치어를 방류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를 위해서는 아주 소량만 연안에 방류했다.
행사 당일 다대포에 방류한 감성돔 치어는 모두 부산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직접 산란해 부화하고 자란 체장 5㎝ 전후짜리로 연안에서 방류 시 생존율이 높은 개체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은 “체장 5cm 내외의 감성돔은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해 방류 시 생존율이 높습니다. 그 덕분에 남해안 감성돔 개체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낚싯배에 승선한 각 단체장들이 두레박에 치어를 담아 방류하고 있다.
감성돔 치어방류에 참석한 내빈들.
수조차에서 감성돔 치어를 내리고 있다.
감성돔 치어를 낚싯배로 옮기고 있다.
월간 바다낚시 오계원(맨오른쪽) 대표가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다대포 낫개항 입구에서 열린 개회식.
낚싯배 물칸으로 옮겨진 감성돔 치어.
치어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곧바로 그물에 담긴 치어를 풀어주었다.
㈔한국낚시연합 김오영(왼쪽) 회장, 한국경영자조구협회 안국모(가운데) 회장,
안국모 회장 부인이 감성돔 치어 방류를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프로낚시연맹 회원들이 낚싯배에서 감성돔 치어방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